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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광란] 결승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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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5 18:12:49

, 이제 정말로 다 왔습니다. 결승전이 D-1로 다가왔습니다. 결승전 프리뷰입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CBSSports, ESPN, NCAA.com 등을 참조했습니다.

 

곤자가 vs 베일러

드디어 성사되었다. 프리시즌부터 나란히 1,2위를 계속해서 질주하던 곤자가와 베일러가 최종 무대에서 맞붙게 되었다. 사실 두 팀은 시즌 초반이었던 12, 논 컨퍼런스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COVID-19 프로토콜로 인해 취소,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 시즌 최종 무대에서 결국은 대결이 성사되었다. 이번 MarchMadness 전체 1번 시드인 곤자가, 그리고 전체 2번 시드인 베일러의 대결은 2005(UNC vs 일리노이) 이후 16년 만의 전체 1,2번 시드끼리의 결승이기도 하다. 곤자가와 베일러의 대결을 3가지 Keyword로 정리해 보았다.

극강의 2vs 극강의 3

두 팀 모두 전미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화력을 장전하는 방법은 상이하다. 곤자가가 효율 높은 2점을 최대한 빠른 포제션으로 많이 때려박아서 상대를 압살하는 스타일이라면 베일러는 소나기 3점슛을 통해 상대를 몰아치는 스타일이다. 현재 팀 2점 성공률 63.9%를 기록 중인 곤자가는 그 유명한 피트 캐릴(프린스턴 모션오펜스 창시자)이 이끌던 76-77시즌에 프린스턴이 기록한 역대 최고 팀 2점 성공률 63.1%를 갈아치울 기세이다. 베일러는 팀 3점 성공률 41.2%로 전미 1위이며 자레드 버틀러(6-3), 마시오 티그(6-4), 데비온 미첼(6-2), 아담 플레글러(6-3)의 꼬꼬마 라인업을 즐겨쓴다. 모두 6-4 이하로 구성된 이 4가드는 4명 모두 전미 최고의 슈터로 분류될 정도로 정확한 외곽슛을 가지고 있는데 곤자가의 수비 로테이션이 이 4가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베일러의 폭풍 3점슛 성공률

자레드 버틀러 : 41.5%(6.1개 시도 2.5개 성공)

마시오 티그 : 38.9%(5.1개 시도 2.0개 성공)

데비온 미첼 : 45.3%(4.7개 시도 2.1개 성공)

아담 플레글러 : 42.2%(3.8개 시도 1.6개 성공)

매튜 메이어 : 40.0%(2.6개 시도 1.0개 성공)

3점슛을 시도할 수 있는 주요 로테이션 멤버는 모두 40% 이상, 혹은 그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나머지 3명은 아예 3점슛을 시도하지 않는 선수들)

곤자가의 주전 5인방 2점 성공률

드류 티미 : 67.7%(10.8개 시도 7.3개 성공)

코리 키스퍼트 : 62.8%(5.9개 시도 3.7개 성공)

제일런 석스 : 58.8%(6.7개 시도 3.9개 성공)

조엘 아야이 : 68.1%(5.2개 시도 3.5개 성공)

앤드류 넴바드 : 59.5%(4.1개 시도 2.4개 성공)

주전 5명 중 3명이 60% 이상, 2명도 60%에 육박하는 엄청난 2점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또한 곤자가의 3점슛, 베일러의 2점슛 역시 나쁘지 않다는 것이 이 두 팀의 공격력이 얼마나 센 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명품 화력전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리바운드

단신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 3점슛을 즐겨 쓰는 팀들 대부분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부분인데 베일러 역시도 가장 큰 약점으로 리바운드가 꼽힌다. 실제로 휴스턴과의 경기에서도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휴스턴이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다면 베일러가 위험할 수 있다는 예상도 많았다. 휴스턴 전에서도 베일러는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13개나 허용하긴 했지만 3점슛이 제대로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베일러의 평균 수비 리바운드 개수는 23.5개로 전미 298위이다. 거기에 곤자가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기만 한다면 그 즉시 풋백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스킬풀한 빅맨이 많다. 상대적으로 사이즈 열세도 있는 베일러로써는 공격 리바운드 허용 = 자동 2실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리바운드 사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곤자가는 평균 9.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이 부문 206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사실 이는 곤자가의 역대급 야투 성공률 때문이기도 하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포제션 자체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평균 수비 리바운드 개수 28.4개로 전미 17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리바운드 능력 자체가 없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베일러는 방심하는 순간 공격 리바운드 폭격을 맞고 팀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농구에서 가장 기본으로 꼽히는 리바운드. 이번 결승에서도 Key Factor 중 하나이다.

 

자유투

대학 농구에서 자유투는 정말 중요하다. NCAA 자유투 규정에는 ‘one and one’이라는 제도가 있고 이는 다음과 같다. NCAA 팀파울은 전, 후반 각각 7번째부터 적용되는데 7~9번째 파울까지는 자유투 한 개를 일단 주고 1구를 성공시키면 2구도 시도, 1구를 실패하면 바로 경기가 속개된다.(그 다음부터는 2구 다 던짐) , 1구를 놓치는 순간 그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는 1점도 득점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 무대보다 자유투의 중요성은 상당하며 아직 어리고 슛터치가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유투의 안정성이 프로보다는 확실히 떨어지고 기복이 심한 특징도 있다.

먼저, 베일러는 초상위권 팀이자 전미 최고의 3점슛 팀답지 않게 자유투가 상당히 좋지 못한 팀 중 하나이다. 시즌 팀 자유투 성공률 70.1%(전미 204), Big 12 컨퍼런스 경기에서는 66.5%Big 12 전체 꼴찌를 기록했을 정도로 자유투는 하위권이라고 할 수 있다. 3점슛은 40%를 넘기고 있는 데비온 미첼, 매튜 메이어는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64.1%, 59.2%로 좋지 못하며 자레드 버틀러 역시도 76.5%를 기록, 아주 안정적인 자유투 슈터가 아니다.

곤자가의 경우는 베일러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곤자가도 자유투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팀은 아니다. 팀 자유투 성공률 73.1%(전미 94)이며 무엇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자유투도 가장 많이 던지는 드류 티미의 자유투가 불안한 것이 아킬레스 건이다.(69.2% - 5.9개 시도, 4.1개 성공)

자유투 하나가 경기를 바꾸는 것은 NCAA 역사에서 불변의 진리였다.(Feat 데릭 로즈, 마리오 찰머스 아래 동영상 참조)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쏘는, 멘탈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투 상황에서 누가 더 대담하고 침착할 수 있는 지가 경기의 흐름을 가를 수도 있다.

 

[다 잡은 우승을 놓치게 만든 데릭 로즈의 자유투 실패]

https://www.youtube.com/watch?v=pDvbTrE8VBo

 

2000년대만 해도 곤자가와 베일러가 결승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두 팀은 최근 급부상한 팀들이다. 그리고 누가 우승하든 학교 역사상 첫 우승이 된다. 곤자가가 1976년 이후 45년 만의 전승 우승 신화를 완성할지, 아니면 마약 스캔들을 딛고 18년 만에 스캇 드류 감독이 고진감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정말로 기대되는 경기이다.

경기 시간 : 4/6() 11:20 AM(한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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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05 18:17:57

우크라 응원했는데 곤자가가 우크라 이겨서 곤자가 응원합니다!!

2021-04-05 19:02:58

모의픽 보고 왔는데 셀틱
15픽으러 베일러에 미첼이네요

2021-04-05 19:19:57

이거 스포티비에서 중계 안해줄까요...?

2021-04-05 19:48:07

와.. 곤자가 야투 효율은 무슨 고교농구도 아니고 말이 안되는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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