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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21-22시즌 Week 4~5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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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5 16:04:01

NCAA Week 4~5 리뷰입니다.

*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동영상 : 유투브 펌

* 사이트 : NCAA.com, Sbnation, SI.com, Cbssports 참조

* 날짜 : 현지 기준

* 선수 랭킹 : 247Sports 기준

* 미국 시간 12/13(한국 날짜 12/14) 경기까지 반영된 기록


21-22시즌 Week 4~5 NCAA Review

▲ 사상 초유의 2연패?

지난 시즌, 최종 우승팀이기는 했지만 곤자가라는 벽에 막혀서 시즌 내내 한 번도 AP 랭킹 1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던 베일러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약 한 달만에 1위 고지를 밟았다. 

(모든 우승 학교들이 의례적으로 그렇지만..) 지난 시즌 우승 이후 빅3였던 데비온 미첼(현 새크라멘토 킹스), 자레드 버틀러(현 유타 재즈), 마시오 티그가 모두 학교를 떠났고 5스타 포워드인 켄달 브라운을 데려오면서 리크루팅을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하기는 했지만 우승 전력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던 베일러는 지난 시즌과 완전 다른 색깔의 농구로 또 한 번 정상 탈환을 노린다.

베일러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스탯

20-21시즌

평균 득점 : 82.9(6위)

평균 실점 : 65.5(52위)

오펜시브 레이팅 : 118.7(2위)

디펜시브 레이팅 : 93.7(30위)

 

21-22시즌

평균 득점 : 81.0(35위)

평균 실점 : 54.1(2위)

오펜시브 레이팅 : 113.9(25위)

디펜시브 레이팅 : 76.1(2위)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지난 시즌 공격에 강점이 있었던 베일러는 올 시즌에는 수비 팀으로 완벽히 변모(물론, 두 시즌 모두 공수 밸런스는 최상급)하면서 수비로 상대를 압살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미첼-버틀러-티그의 쓰리 가드 꼬꼬마 라인업에서 이번 시즌에는 6-8의 5스타 신입생, 켄달 브라운과 6-9의 4학년 포워드, 매튜 메이어가 각각 2,3옵션으로 올라오면서 Big 라인업을 쓰는 팀으로 변모했다. 이를 통해 지난 시즌 전미 133위의 평범한 리바운드 팀이었던 베일러는 올 시즌에는 전미 23위, 강력한 리바운드 단속까지 하고 있다.

1991년과 92년의 듀크, 2006년과 07년의 플로리다, 최근 30년간 2연패를 기록했던 두 팀이다. 하지만 이 두 팀은 두 시즌 모두 핵심 멤버들이 모두 학교에 남은 상태에서 2연패를 했다면 이번 시즌 베일러는 1~3옵션이 완전히 떠났고 팀의 색깔마저 바꾼 상태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과연 베일러는 이런 형태의 사상 초유의 2연패를 완성할 수 있을까? 

 

▲ 또다른 Big 3

베일러가 1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사이, 기존 우승후보 Big 3로 꼽히던 세 팀(듀크, 퍼듀, 곤자가)은 나란히 업셋의 희생양이 되면서 주춤한 지난 2주였다.

11/30 듀크 66 vs 71 오하이오 스테잇

이 경기를 치르기 4일 전, 랭킹 1위, 곤자가를 라스베가스의 T-Mobile 아레나의 2만 관중 앞에서 잡아내면서 11월 29일 발표된 AP 랭킹에서 기분 좋게 1위에 등극하고 오하이오 스테잇 원정을 떠난 듀크는 후반전 종료 5분 전까지 8점차로 앞서면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그 이후 14-1의 충격적이 Run을 당하면서 비랭킹 팀인 오하이오 스테잇에게 업셋을 당하고 말았다. 라스베가스에서 오하이오의 콜럼버스까지 긴 비행거리로 인한 체력 저하, 중립 경기가 아닌 순수 원정은 올 시즌 처음이라는 부담감 등이 핑계가 될 수 있겠지만 어쨌든 곤자가라는 대어를 잡고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이런 패배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12/4 곤자가 82 vs 91 앨라배마

지난 시즌 정규 시즌에서는 전승을 거두면서 시즌 내내 랭킹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곤자가가 11월 26일, 개막 2주 만에 듀크에게 첫 패를 당하면서 랭킹 1위에서 내려온 지 5일 만에 앨라배마에게 또 한 번 패하면서 벌써 시즌 2패째를 떠안고 말았다. 이 경기는 중립 경기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지역이 워싱턴 주의 시애틀로, 미 대륙을 가로질러서 와야 하는 앨라배마에 비하면 곤자가는 같은 주의 스포캔에 위치한 학교로 곤자가의 홈이나 다름없는 경기였기에 더욱더 실망스런 경기였다. 특히, 무려 91점이나 헌납한 실망스러운 수비력은 올 시즌 역시도 곤자가의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네이트 오츠 감독 이후에 전미를 대표하는 3점슛 팀으로 거듭난 앨라배마는 이 경기에서도 무려 3점슛을 34개나 시도해 13개 성공, 화끈한 외곽슛으로 곤자가라는 대어를 잡아냈으며 이를 통해 12월 6일 발표된 랭킹에서 9위까지 수직점프했으며 13일 발표된 랭킹에서는 6위까지 올라서며 2~3번의 상위시드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12/9 퍼듀 68 vs 70 럿거스

위의 곤자가, 듀크가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로 업셋을 당했다면 퍼듀의 이 업셋은 사실 조금은 억울할 수 있는 업셋이다. 같은 Big Ten 컨퍼런스의 럿거스 원정을 떠난 퍼듀는 종료 3.4초를 남기고 4학년 빅맨인 트레비온 윌리엄스가 68-67로 역전하는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전승을 이어가는 듯 했다. 럿거스는 타임아웃도 모두 소진한 상태로 3.4초를 남기고 엔드라인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해야 하는 아주 불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럿거스의 에이스, 론 하퍼 주니어(NBA 5회 우승에 빛나는 그 론 하퍼의 아들)가 하프 라인에서 종료 버저와 동시에 던진 슛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올 시즌 Best Highlight 필름을 만들어 냈고 랭킹 1위의 퍼듀가 그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퍼듀는 이 충격 때문이지 그 다음 경기인 NC 스테잇과의 경기에서도 연장까지 간 끝에 겨우 승리하면서 다소 삐걱거리는 모습이며 계속해서 불안요소로 언급되는 수비력(디펜시브 레이팅 94.0, 전미 126위)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하고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퍼듀 vs 럿거스의 '미친 엔딩']

https://www.youtube.com/watch?v=nTE3isW0kJw

* 버저비터는 동영상 45초 경부터..

 

무려 40년 이상을 듀크에서만 감독 생활을 한 마이크 슈셉스키의 마지막 시즌으로 라스트 댄스의 듀크, 근 몇 년간 계속해서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준우승만 2회에 그쳤을 뿐, 아직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곤자가, 2000년 미시간 스테잇 우승 이후 Big Ten의 21년 우승 가뭄을 해결해 줄 적기이자 학교 역사상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퍼듀 등 이 세 팀은 우승해야 하는 절실한 이유들이 있는 학교이다. 우승하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인 1번 시드, 세 학교 모두 1번 시드를 절대 포기할 수 없을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의 약점들을 털어내고 순항해야만 할 것이다.

 

▲ 나성의 봄날

최근 몇 시즌 동안 계속해서 침체기를 겪었던 LA에 위치한 두 학교, UCLA와 USC는 지난 시즌, 나란히 파이널 포와 8강 무대까지 밟으며 부활의 전조를 보였고 올 시즌, 그 기세를 이어가면서 나란히 AP 랭킹 Top 10에 랭크되어 있다.(UCLA 4위, USC 10위)

UCLA는 전세계의 기대를 모았던 11월 23일, 곤자가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20점차로 패하기는 했지만 그 외의 경기는 모두 잡아내며 8승 1패를 기록 중이며 8승 모두 두 자리수 점수로 승리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조니 주장과 제이미 자퀘즈, 3학년이 된 원투 펀치가 평균 30점 이상을 합작해 주면서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4학년인 줄스 버나드 역시도 평균 13점을 기록하면서 뒤를 받치고 있다. 골밑을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한 빅맨이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상위 시드 획득은 확실해 보인다.

지난 시즌, 에반 모블리(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라는 전미 최고의 빅맨을 리크루팅하면서 8강까지 올랐던 USC는 모블리가 떠난 이번 시즌은 다소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또다른 모블리가 급격히 성장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10승 무패로 순항 중이다. 이 또다른 모블리는 바로 에반 모블리의 친형인 아이재아 모블리로 지난 시즌 동생의 스탯과 아주 흡사한 스탯으로 공수 전반에서 팀의 에이스로 USC를 이끌고 있으며 프리시즌 랭킹에서 순위 안에도 없었던 USC는 모블리의 눈부신 활약으로 현재 10위까지 올라서며 지난 시즌에 받았던 6번 시드, 그 이상까지도 노리고 있다. USC와 UCLA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2/12, 3/5, 두 차례 예정)

20-21시즌 에반 모블리 vs 21-22시즌 아이재아 모블리

20-21시즌 에반 모블리 : 16.4점 8.7리바운드 2.4어시스트 0.8스틸 2.9블락 야투 57.8%

21-22시즌 아이재아 모블리 : 14.7점 9.8리바운드 2.9어시스트 0.9스틸 0.8블락 3점슛 41.0%

(신체적인 한계 때문에) 동생만큼의 높이는 없지만 대신 동생보다 훨씬 좋은 외곽슛을 갖고 있다. 

 

[아이재아 모블리 23점 13리바운드 하이라이트 vs 이스턴 켄터키]

https://www.youtube.com/watch?v=H3f2SXR6gjI

 

▲ 텍사스의 두 Alumni

올 시즌, 전통적인 농구 강호 텍사스와 신흥 강호 텍사스 테크가 모두 감독을 바꿨다. 물론, 두 학교가 모두 자의로 감독 교체를 한 것은 아니고 텍사스 테크의 감독이던 크리스 비어드가 텍사스로 옮겨가면서 텍사스 테크까지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 

텍사스 테크는 크리스 비어드를 옆에서 잘 보좌하던 老코치, 마크 아담스를 내부 승격을 통해 감독으로 선임했고 이로 인해 공교롭게 텍사스와 텍사스 테크 모두 Alumni(동문)가 감독 자리를 맡게 되었다.(크리스 비어드 텍사스 출신, 마크 아담스 텍사스 테크 출신)

돌고 돌아 드디어 본인 모교인 텍사스 감독 자리에 오른 비어드는 그러나 현재까지는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지는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 5위로 시작한 텍사스는 현재 17위까지 랭킹이 떨어졌으며 12월 9일, 23위인 시튼 홀 원정에서 4점차로 패하면서 순위가 수직 하락했다. 하지만 1위 팀인 곤자가와 시튼 홀, 두 팀에게만 패했고 나머지는 모두 승리하면서 6승 2패(물론, 6승은 모두 약체인 미드 메이저 상대 승리)를 기록 중이며 무엇보다 샤카 스마트 감독이 지휘했던 6시즌 동안 한 번도 수비가 좋았던 적이 없는 텍사스를 Top 급 수비 팀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디펜시브 레이팅 전미 32위) 농구에서 불모지라고 할 수 있던 텍사스 테크를 무려 준우승까지 이끈 전력이 있는 만큼 비어드 감독이 토너먼트에서의 텍사스를 어떤 곳까지 이끌지도 기대가 된다.

텍사스 테크의 마크 아담스의 현재까지 행보는 아주 놀랍다. (당연히) 리크루팅에서 별 성과가 없었고 이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도 불투명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12월 7일, 랭킹 13위의 테네시를 농구의 성지,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57-52로 잡아내면서 13일 발표된 랭킹에서 시즌 처음으로 Top 25까지도 진입했다. 비어드 감독의 유산인 2019년 리크루팅 랭킹 Top 100인 3학년 에이스, 테렌스 섀넌을 필두로 전학생 3인방, 브라이슨 윌리엄스, 데비온 워렌, 케빈 오바노까지 이가 없는 상황에서 잇몸으로 버틸 수 있는 로스터 구성도 알차게 하였으며 무엇보다 테네시를 52점으로 묶었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수비력이 전미 최강이다.(평균 실점 전미 20위, 디펜시브 레이팅 전미 9위)

비어드 감독이 떠나고 다시 암흑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닌가 했던 텍사스 테크는 1956년생, 60대 중반의 老감독의 지휘 아래 똘똘 뭉쳐서 토너먼트 상위 시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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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2-15 16:17:54

개인적으로 베일러 빌라노바전 36실점으로 마무리 된 경기는 충격이었습니다.

WR
2021-12-15 17:25:00

네 저도 전반 스코어가 잘못 기재된 줄 알았을 정도로..그건 베일러 수비도 수비지만 빌라노바가 너무 못했던 경기라고밖에는 설명 불가할 거 같습니다..

2021-12-15 18:57:06

멤피스의 부진이 정말 의외네요. 페니가 이모니 베이츠를 포가로 키우고 싶어 하는것 같은데 완전 실패로 가고있습니다.그나마 오늘 4연패는 다행히 끈었네요. ESPN 기사를 보니 팀 케미 이슈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고학년들이 1학년들한테 롤이 많은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최애팀인 UNC는 TOP25로 가는데 UCLA와 맞대결이 기로가 될것 같습니다.올시즌 ACC는 TOP25에 듀크 한팀만있을 정도로 컨퍼런스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게 정말 의외네요.

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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