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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후기. 멋진 시리즈, 멋진 마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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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13 13:40:16

마지막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을 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카와이 레너드의 엄청난 퍼포먼스로 인해 비록 버저비터맞고 패배했지만, 마냥 졌다는 패배감이 들지는 않는 경기였어요.


발목 부상으로 다리절면서도 마지막 동점 샷을 넣어준 버틀러에게 특히 고마웠고, 식서스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언더독다운 열정과 도전정신을 보여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네요.

제가 플레이오프 전에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필리 입장에선 이번 플옵은 2라운드 7차전까지만 가도 대성공이라 할만 했습니다. 팀으로써 어설프기 그지 없던 조직력 안좋은 팀이 바로 식서스 3.0이었으니까요. 

로컬 전문가들조차 대부분 랩터스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을 정도로 필리에 대한 평가는 박했습니다. 심지어 그 7차전도 버저비터로 졌으니 이번 시즌은 훌륭했다 평해도 될 것 같아요.

이제 중요한 건 오프 시즌이죠. 애초에 미래의 청사진을 위한 빅 트레이드 2건이었고, 버틀러와 해리스를 무조건 남겨야만 성공일테니까요.

다행히도 두 선수의 필리에 대한 애정은 대단해보이고, 특히 버틀러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팀의 큰형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토비는 합류 초기부터 이 팀에 남고 싶다고 수없이 얘기했었죠). 전 엠비드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을 버틀러를 통해서 처음 보았고, 두 선수의 케미에 많이 감탄했었는데요(5차전에는 엠비드를 위해 버틀러가 인터뷰에 나서줬습니다. 또한 6차전 끝나고는 버틀러가 자신없이 인터뷰에 나섰다고 엠비드에게 불평하기도 했죠. 그만큼 두 선수의 케미가 대단했습니다).

두 선수와 주력 벤치 멤버들이 다 남아서, 조직력 다잡고 다음 시즌에는 정말 일 한번 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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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는 이번 플옵이 많이 아쉬웠을 겁니다. 

장염에 호흡기 감염이 연이어 나왔다는 건 몸이 극도로 피로했다는 표시죠. 팀이 그토록 관리해줬지만 엠비드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지난 시즌은 안와 골절로 인해 1라운드 중반에 복귀했고, 몇 경기 안 뛰었죠), 체력적 한계를 크게 느낀 것 같았습니다.

보통 몸이 극도로 피로해 면역 항상성이 깨지면 나오는 증상이 장염과 호흡기 감염이니, 엠비드의 체력 문제가 아쉬웠던 건 분명합니다. 이번 플옵을 통해 처음으로 +10경기를 뛰면서 본인도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고,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 플옵에선 좋은 몸상태를 유지해주면 좋겠습니다.

전 쉐이크나 햄버거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매일 그것만 먹는 것도 아니고, 실제 엠비드의 식단은 조재희 셰프가 각별히 신경써서 관리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잠시간의 일탈이 음주나 담배가 아니라 쉐이크와 햄버거라면 마냥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다만,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프로의식을 가지고 시즌 후반기부터는 완벽한 몸관리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체력적 한계로 인한 부진을 이번 플옵에서 한번 겪어봤으니 다음 시즌에는 잘할 거라 믿습니다. 언제나 놀랍게 발전하는 선수가 바로 엠비드이니까요.

마지막 경기에서 터져나온 그 울분이 다음 시즌 성장의 자양분이 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엠비드와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다고, 고마웠다는 말도 전하고 싶어요.

다음 시즌에는 엠비드가 부활해서 버틀러-해리스와 함께 플옵에서 사고 한번 쳐주면 좋겠습니다.


https://twitter.com/NBCSPhilly/status/1127752213676347393?s=20


Thank you, Joel Embiid. You will be back. 울지 말고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이 올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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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스 칭찬을 안 할수가 없습니다. 치열한 7차전을 치르는 동안 랩터스 선수들에게 정도 많이 들었고, 랩터스 팬분들과 나눴던 대화들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큰 잡음없던 정말 멋진 시리즈였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팬을 둔 멋진 팀이니만큼 랩터스는 승자의 자격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비록 7차전을 치르면서 몸은 더할나위없이 고되겠지만 랩터스가 컨파, 나아가 결승전까지 나아가길 바랍니다. 

시리즈 상대로 보았던 랩터스의 감탄스러웠던 농구를 조금 더 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드스쿨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서 카와이를 마냥 좋아할 수는 없었는데요. 이번 플옵을 보면서 도미넌트함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걸 보여준 카와이에게도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던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카와이에게서 느꼈습니다. 정말 대단한 시리즈 퍼포먼스였어요.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7차전 버저비터로 승리를 이끌어내다니, 이런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필리를 침몰시켰던 슈퍼스타의 플옵이 컨파에서 꺾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시아캄은 시몬스와 마찬가지로 잘해줬지만, 과제도 많이 부여받은 시리즈였는데요. 시아캄의 약점을 파고든 브라운 감독의 전략이 있어서 필리가 7차전까지 올 수 있었죠.

시아캄도 매 시즌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여주는 선수이니 다음 시즌에는 이번 부침을 계기로 얼마나 성장할 지 정말 궁금합니다.

남은 플옵 잘 치르고, 다음 시즌에는 더욱 대단한 선수로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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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측에서 이번 시리즈 최고 퍼포먼스는 브라운 감독이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에이스의 부진이 시리즈 내내 이어진 상황에 팀을 7차전까지 이끈 것만으로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어요.

이번 시리즈를 관통하는 딱 하나의 전략을 꼽는다면, 전 브라운 감독이 시아캄-엠비드 대결 구도를 만든 거라 생각합니다.

시리즈 내내 이 구도가 판을 흔들었음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 구도를 만든 덕분에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질 수 있었죠. 2차전 먼로 기용도 훌륭했고, 에니스를 다방면으로 활용한 것도 훌륭했습니다.

패색이 짙었던 6차전에 에니스를 카와이 전담 마크로 두고, 시몬스 살리기를 시도한 것도 정말 감탄스러웠구요. 버틀러를 상수로 만들었던 각종 전술들도 훌륭했습니다.

1라운드에서도 브라운은 예상을 깨고 디러셀의 수비를 시몬스에게 맡겼고, 이 것은 성공을 거뒀죠.

팀을 만들 기에 충분치 않았던 시간에도 이 정도의 팀 운용 능력을 보여준 브라운 감독이 감탄스러웠고, 그의 다음 시즌이 어떨 지 정말 궁금합니다.

비록 2차전 시리즈를 패하면서 브라운 감독은 해임 위기에 몰렸지만(Woj와 stein이 연이어 브라운 감독 위기설을 주장하고 있죠), 로컬 언론에서는 브라운 감독의 연임을 목소리 높여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로컬 기자 중 최고봉인 바드너조차 7차전 직전에 브라운 감독의 연임을 원한다는 기사를 실었죠. 사실 구단주는 플옵 전에 이번 플옵 결과와 상관없이 브라운 감독이 연임될 거라 얘기했지만, 이 발언이 어느정도 무게가 있을 지는 누구도 알 수 없겠죠.

저 또한 브라운 감독이 한 시즌 더 식서스를 이끄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주전 라인업이 단 10번만 합을 맞추고 돌입했던 이번 플옵이 아니라, 오프 시즌을 거치면서 충분히 조직력을 다져서 임할 다음 플옵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또한 브라운 감독이 해임된다면 후임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버틀러-해리스의 잔류 가능성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건 잔류가 확실시되는 레딕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항이죠(그리고 락커룸 리더 맥코넬이 꼭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필리 입장에선 이번 오프 시즌에 팀의 수많은 FA들을 빨리 잔류시키고, 조직력을 가다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브랜드 GM은 그간 브라운 감독과 상의해서 의사결정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브라운 감독의 이탈은 FA 잔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라운 감독은 이번 시즌을 통해 자신이 로테이션 운용 능력과 판을 흔드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이 능력은 조직력이 뒷받침될 때 더욱 강한 위력을 발휘하죠. 즉, 브라운 감독의 진가는 조직력이 다져질 다음 시즌에 비로소 드러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전 조직력이 다져진 팀에서 브라운 감독이 얼마만큼 해줄 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그래서 브라운 감독이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를 보내면 마땅히 영입 가능한 감독 후보도 없구요(많은 팀들이 노렸던 몬티도 이제 필리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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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그러나 재미있었던 시즌이었습니다. 한 시즌동안 함께 식서스를 응원했던 필리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저와 즐거운 대화를 나눴던 많은 NBA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맘 편히 플옵을 지켜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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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13 13:45:44

붉은 고기류가 염증 유발 우려가 있어서 꽤 많은 선수들이 붉은 고기류는 철저히 안먹는 식으로 식단관리를 하고 있는 바, 엠비드처럼 염증부상이 잦다면 보다 더 엄격하게 식단관리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WR
2019-05-13 13:49:55

말씀하신 부분은 아직도 논란이 많이 되는 부분이라 붉은 고기를 피하는 부분은 본인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엠비드가 이번 시리즈에 고생한 장염이나 상기도 감염은 식단 문제라기 보다는, 피로로 인해 면역 항상성이 깨진 문제로 보였습니다. 이건 식단이 영향을 줬을수도 있지만, 플옵에 햄버거나 쉐이크를 즐긴 게 아니니만큼 피로와 연결지어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생각해요.

 

물론 식단 관리를 더 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2019-05-13 13:46:05

개인적으로 브라운 감독은 꼭 남아서 오프시즌 때 확실하게 팀을 정비하면서 조직력을 기르고, 선수 개인들도 더 발전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조직력이 정비된 다음 시즌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번 시즌 막바지 필라델피아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시즌부터 제대로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불꽃앤써님 글이 항상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9-05-13 13:50:52

제 글이 보시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하고, 다음 시즌에도 함께 즐겁게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2019-05-13 13:48:44

부디 브라운 감독은 질책성 경질을 당하지 않길 바라고.


엠비드는 운동좀 하고


시몬스는 골밑무브의 달인이 되던가 자유투랑 기본적인 슛이 되던가중에 하나는 해주길 바랍니다.

WR
2019-05-13 13:53:09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다음 시즌에 필리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19-05-13 13:54:25

네 갈길이 멀죠. 엠비드도 내실이 꼭 생기길 바랍니다. 악동도 실제로 상대를 제압해야 간지가 나는거니까요.

WR
2019-05-13 13:55:20

엠비드가 이번 플옵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거라 믿습니다. 매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온만큼 다음 시즌에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19-05-13 13:49:40

불꽃앤써님도 한시즌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식서스 관련 양질의 글을 많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엠비드와 시몬스가 더욱 성장할 계기가 되는 플옵이 될 것 같습니다. 버틀러와 해리스 영입 후 손발 맞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

WR
2019-05-13 13:54:35

제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두 선수가 필리에 남아서 다음 시즌에는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19-05-13 13:50:14

이번 시리즈의 재미가 10이였다면 불꽃엔써님의 리뷰덕분에 100으로 올라간거 같습니다. 필라도 정말 멋지게 싸워줘서 7차전 명승부가 일어난거 같네요. 이제 중요한 오프시즌이 남았으니 마음 추스르고 팀을 잘 정비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05-13 13:56:57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톨온토 님과 시리즈 내내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랩터스가 부디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두 팀이 컨파에서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2019-05-13 13:53:57

한 시즌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글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감사하게 읽었었습니다. 덕분에 더욱 더 즐겁게 경기를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4,5차전 패배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요!

 

말씀처럼 앞으로의 플옵 마음놓고 감상할 수 있겠네요! 토론토,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WR
2019-05-13 13:58:14

개인적으로는 복어멘탈 님 덕분에 정말 즐거웠던 시즌이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함께 즐겁게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전 랩터스를 열심히 응원해보려 합니다. 필리가 챔피언 팀에게 졌다는 얘기를 듣고 싶기도 하고, 7차전 치르는 동안 보면서 정도 많이 들어서요.^^
2019-05-13 14:00:22

 한시즌동안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멤버가 굳어진 팀이 된 것 같아 졌더라도 마냥 우울하지는 않네요.

WR
2019-05-13 14:11:35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덕분에 저도 즐거운 시즌이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지금 이 멤버들이 남아서 함께 즐겁게 응원하길 기원하겠습니다.^^

2019-05-13 14:12:19

엠비드가 카메룬에서 농구할 적 슛할때마다 코비! 라고 외쳤다 알고 있습니다. 엠비드의 미소를 보고 있으면 아프리카의 맑은 하늘이 생각나 기분이 좋습니다.
엠비드도 시몬스도 조금씩 나아질 것 같고 팀으로서 조금씩 하나가 되는 것 같아서 그들의 플레이를 좀 더 보고 싶었습니다. 승패와 무관하게요.

WR
2019-05-13 17:52:42

이번 7차전 경험이 식서스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컨파 그 이상을 목표로 해야겠죠. 가능할 거라 믿습니다.^^

2019-05-13 14:16:07

필라가 수비가 이렇게 좋았었나 싶을정도로 많이 고전했네요... 다들 크고 운동능력이 좋다보니 꽤나 보면서 무서웠네요.

 

엠비드의 눈물은 진짜 진솔한 감정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싫어할수 없는 선수인듯. 젊은 팀이니 더 발전해서 돌아올겁니다.

WR
2019-05-13 17:54:15

Doc.32 님과 좋은 얘기 많이 나눠서 즐거웠던 시리즈였습니다. 랩터스 정말 강한 팀이었는데 필리와 경기하느라 체력이 많이 소진되었을 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 꼭 챔피언되면 좋겠습니다.^^

 

엠비드의 눈물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거라 믿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컨파에서 다시 만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05-13 14:16:14

브라운 감독이 해임되면 오늘 경기 결과보다 더 큰 실망이 될 것 같습니다. 버틀러때문에 필라를 응원했지만...이 팀 충분히 매력적이네요.

WR
2019-05-13 17:54:49

저도 브라운 감독이 연임되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생각하는 데, 수뇌부가 어떤 판단을 할 지 정말 궁금하네요.

2019-05-13 14:19:51

불꽃앤써님의 경기리뷰 덕분에 이번 랩터스-식서스 시리즈를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브라운 감독에게 적어도 한 시즌은 더 기회를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리즈는 랩터스가 승리했지만, 감독의 지략싸움에서는 브라운 감독의 판정승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엠비드를 시아캄에게 붙여서 새깅하는 작전은 정말 좋았고, 6차전에서 에니스를 카와이에게 붙이는 전략도 아주 좋았던것 같습니다. 버틀러 상대로도 잘 하던 카와이가 에니스에게 고생하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먼스가 슛 부재로 인해 많이 까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리즈 내내 카와이 전담마크를 담당하면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버틀러에게 메인 볼핸드러 역할을 맡기고 자신은 파포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시먼스의 오펜리바 후 풋백 득점 혹은 패스로 랩터스가 꽤나 고생했지요.


버틀러는 무조건 남을 것 같고, 해리스도 맥스나 맥스에 근접하는 금액을 주면 남을 것 같은데, 과연 식서스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궁금합니다. 버틀러만 남는다고 해도, 버틀러-시먼스-엠비드의 빅3는 내년에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거라 예상합니다. 만약 내년에 듀란트가 뉴욕에 온다고 하면, 애틀란틱 디비젼은 헬파트가 열리겠네요;;;

WR
2019-05-13 18:01:32

J.Y.D. 님과 많은 랩터스 팬분들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리즈였습니다. 굉장히 즐겁게 감상해서인지 졌음에도 후련하네요.^^

 

널스 감독이 초반에는 브라운 감독에게 많이 고전했는 데, 시아캄 부상 이후 보여준 전략들은 훌륭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치르면서 널스 감독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생각해서 컨파가 기대되네요. 아쉬운 점은 워낙 체력 소모가 컸던 시리즈라서 컨파에서 체력 여파가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합니다.

 

시몬스는 1-4번 컨버젼이 플옵에서 통한다는 걸을 6-7차전에 입증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덕분에 브라운 감독은 시몬스의 4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슈팅) 노력을 더욱 많이 할 것 같아요.^^

 

토비도 필리에 남고 싶다고 계속 얘기해왔는데 꼭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토비가 고전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적응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혹시라도 듀란트가 뉴욕오면... 정말 지옥문이 열리겠네요. 동부가 엄청나질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컨파에서 두 팀이 만나서 명승부 펼쳐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랩터스 화이팅입니다.^^

2019-05-13 14:20:27

앞으로의 과제가 많다는건 반대로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필리가 달려야 하는 팀인건 맞지만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팀이라 그들에 발전에 가속이 붙었을 때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WR
2019-05-13 18:02:16

다음 정규 시즌에 팀을 잘 다듬어서 플옵에서 사고 한번 쳐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19-05-13 14:23:59

작년이 플옵 첫 진출한 애송이(?)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가능성 충만한 지역 군벌(?) 정도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현재의 여러 강팀들도 다 패배와 성장의 과정을 겪어왔습니다. 이제 2번째 플옵이었으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버틀러,해리스,레딕 계약 잘 되고서 더 높이 날기를 기원합니다.

WR
Updated at 2019-05-13 18:03:49

비교해주신 부분이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필리가 이번 패배를 자양분 삼아서 더욱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부디 주력 FA 들 대부분이 남아서 다음 플옵에선 사고 한번 치면 좋겠구요.^^

2019-05-13 14:25:32

이번시즌 앤써님이 써주신 모든 글들 덕분에 더 재밌게 필라델피아 경기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WR
Updated at 2019-05-13 18:04:40

제 글이 경기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다음 시즌에도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9-05-13 14:49:11

오늘 경기에서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웠던 것은, 카와이가 버틀러 상대로 대인마크를 붙자 바로 버틀러의 1번 롤을 버린 거였습니다. 4쿼터에 볼을 잡고 보여준 플레이들은 참 좋았거든요. 식서스는 잘 싸웠고, 그동안의 징크스들도 이번 시즌을 통해 깼으니 더욱 더 발전하길 바랍니다. 엠비드는 농구 오래하고 싶다면 감량하길 바라구요.

2019-05-13 14:56:10

그리고 농알못인 제가 불꽃앤써님의 글 덕에 필리 농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데에 감사드립니다

WR
2019-05-13 18:06:35

한 시즌동안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좋은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WR
2019-05-13 18:06:17

필리가 지적해주신 것처럼 아직 다듬을 점이 많은 팀이고, 토비 적응 문제도 있었는데요. 주력 FA 대부분을 남겨서 조직력을 잘 끌어올려주면 좋겠습니다.

 

시즌 중반까진 조직력 끌어올리느라 고전하겠지만, 후반기부턴 본모습을 보여줄거라는 기대가 크구요. 무엇보다 엠비드가 이번 플옵을 계기로 많이 성장해서 돌아올거라 믿고 있습니다. 감량은 꼭 해야겠구요.^^

Updated at 2019-05-13 15:49:57

남들처럼 쿨하고 싶지만, 아쉬움이 너무 커서 남은 경기들은 좀 멀리할 듯 합니다

역대급으로 시끄러울 오프시즌에 대해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다음 시즌에도 이런 재밌는 농구를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05-13 18:08:00

전 2라운드 6차전 승리 이후 기대만큼이나 기특함이 커져서 지금은 좀 후련합니다.^^

 

팀의 주력 FA들을 잘 남긴다면 다음 시즌에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고 있구요. 아마도 정규시즌에는 부침을 겪겠지만, 후반기부터는 굉장히 재밌는 농구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2019-05-13 16:18:45

불꽃스앤써님을 비롯한 식서스 국내팬들도 그동안 모두 수고 많으셨네요.
카와이가 조던옹 모드로 대활약하는데 막을자 아무도 없더군요.
카와이의 올해 플레이오프 활약은 그야말로 충격 & 공포 그자체였네요.

WR
2019-05-13 18:08:53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카와이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체력 소모가 커서 걱정이지만 남은 시리즈에서도 이 활약상을 이어가주면 좋겠어요.^^

2019-05-13 16:24:07

한시즌 고생많으셨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리며
fa시장 선전과 혹시 모르는 로터리 대박을 기원합니다

WR
2019-05-13 18:09:55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FA 때 주력 FA 대부분을 남겨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로터리에선 눈여겨보는 선수들이 조금 있는데, 기회봐서 글 한번 남겨보려 합니다. 샤멧같은 선수 또 뽑아야죠.^^

WR
2019-05-13 18:10:37

함께 플옵에서 응원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Pure Magic 님께서도 고생 많으셨고, 다음 시즌에도 Pure Magic 님의 멋진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Updated at 2019-05-13 16:30:24

한 시즌 동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다음 플옵에서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엠비드가 감량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유로스텝 밟을때마다 무릎 나가지마라 하고 걱정이 듭니다.

WR
2019-05-13 18:12:41

저도 엠비드가 감량하길 바라고 있는데, 이번 오프시즌에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사실 2 시즌 전에 팀 차원에서 감량을 시도했었는데, 10 kg 이상 감량 후 엠비드에겐 감량이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팀이 감량을 돌연 포기했었거든요.

 

다음 시즌에는 감량을 잘 해오면 좋겠습니다.^^

 

한 시즌동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즐거운 경기가 펼쳐지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컨파 그 이상을 바라봐주면 좋겠어요.^^

2019-05-13 17:13:25

불꽃앤써님 덕분에 식서스의 경기 내외적인 것들과 농구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는 시즌이었습니다. 주기적으로 팀 소식들 정리하고 정말 디테일한 경기 감상문 쓰는 것에 항상 많은 에너지가 들어갔을 텐데 덕분에 재밌게 잘 봐왔고 댓글로나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던 버틀러의 풀업 슈팅도 그렇고, 젊은 선수들도 각기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올해 내내 로스터 구성이 안정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년에 호흡을 맞출 모습이 더 기대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식서스의 영건들이 독기 있는 선수들이니만큼 발전이 기대되기도 하고요. 식서스 알찬 오프 시즌을 거쳐서 더 좋은 팀으로 거듭하길 기원합니다

WR
2019-05-13 18:14:23

언제나 식견높은 글 써주셔서 저도 많이 배우는 시즌이었습니다. dirichlet 님과 다음 시즌에는 함께 플옵 응원하면 좋겠네요.^^

 

다음 시즌은 주력 선수들 대부분이 남아서 조직력을 한껏 끌어올리는 시즌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 되면 전반기에는 고생하겠지만, 후반기와 플옵에는 사고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항상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19-05-13 22:45:19
멋진 경기 그리고 시리즈였습니다.
앤써님도 한해 동안 좋은 글들 전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WR
2019-05-14 12:04:33

항상 좋은 말씀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에도 즐거운 대화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2019-05-14 00:27:10

불꽃앤써님도 수고 하셨습니다.
식서스 영양사가 한국인이였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토론토 거리응원 정말 열정적인거
같습니다. 홈경기 이건 원정경기 이건
토론토 팬들의 열정 상대팀이지만
응원하게끔 만들더군요.
이번시리즈를 볼때 레너드를 제외한
전력 팀적으로는 필라델피아가 근소하게
우세하다고 느꼈습니다.
레너드 와 버틀러의 투지 아직 경기끝나지
않았어 집중하는 모습 멋있었습니다.
레너드와 버틀러 각각 샌안토니오 와 미네소타
안 좋은모습으로 떠났는데 레너드는
포포비치를 떠나 시스템을 떠나도 잘할수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거 같고 시카고와 미네소타를
떠날때 팀원들과 잡음이 있던 버틀러도
식서스로 이적하고 팀에 녹아든거 같습니다.
레너드의 라스트 샷 통통통통 쑤욱 들어가는
버저비터 들어가지마라 들어가지마라
이 생각으로 봤지만 식서스와 명승부를
펼치며 올라가서 그런줄 몰라도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엠비드를 위로 해주는
토론토 선수들 스포츠맨쉽 정말 좋았습니다.
엠비드의 친화력도 정말 좋았습니다.
브라운 감독 지난시즌 로테이션도
좋았는데 올시즌 로테이션도 좋고
선수들과의 관계도 정말 멋진 감독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19-05-14 12:15:30

사실 필리는 리그 최초로 수석셰프 제도를 도입할 정도로 선수들 식단관리에 힘을 쏟는 팀입니다. 그래서 식단문제는 오해가 좀 있다 생각해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4720059&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조재희&sop=and&spt=-252253&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제가 예전에 쓴 글인데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여 링크겁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대단한 면모를 보여줬고, 응원대결도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저도 카와이의 더 샷 때 맘이 아팠던 한편으로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랩터스가 남은 시리즈에서 선전하길 기원하고, 필리도 다음 시즌 화이팅입니다.^^

다음 시즌에도 함께 즐거운 응원이어가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19-05-15 11:03:24

저는 불꽃앤써님의 글을 보고 매냐에 회원가입했을정도로 

님글을 잘 봐왔어요 필라에대해서 많이 알게되고 덕분에 즐겁게 경기를 봤습니다.

이번에 떨어져서 너무 아쉬워요...ㅠㅠ 

WR
2019-05-16 13:31:48

좋은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이 WINorLoss님께서 필리 경기 보시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필리가 조금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을 거라 믿고 있구요. 다음 시즌에는 WINorLoss님과 함께 조금 더 길게 필리를 응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19-06-13 13:09:23

밀워키를 격파하고 디펜딩챔피온
골든스테이트를 궁지로 몰고있는
토론토를 보면 토론토와 팽팽하게
힘겨루기한 필라델피아 전력이
막강하네요. 버저비터로 2라운드에서
떨어진 필라델피아 선수단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WR
2019-06-17 00:10:29

근래 식서스 재평가가 많더라구요.^^

 

랩터스를 가장 강하게 몰아부친 팀이 필리였다는 점이 정말 기분좋고, 버틀러-토비가 꼭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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