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안티가 참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제목에서도 안타깝다고 표현한 것처럼 저는 SK팬입니다.
몇 년째 매니아 눈팅만 하면서 늘 가장 욕먹는 구단은 SK였지만,
최근 좀 심해진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처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단 가장 이슈가 됐던 최준용과 강병현, 그리고 어제 DB전 버저비터 항의 두 사건에 대해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LG전은 직관했었는데, 사실 현장에서는 강병현이 괜히
오바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돌려보니 최준용의 불필요한 동작들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처음 글까지 쓰게 된 계기는 SK가 KBL-Talk 게시판에서 차지하는
지분율이 안좋은 일이 있었던 최근 급격하게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처럼
매니아 여러분들의 비판, 혹은 비난까지도 SK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하고 SK팬으로서 별다른
감정없이 잘 보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감사한 마음도 있습니다.
다만 이에 반해 SK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거나 선행 등 좋은 늇가 있을 때는 관련된 긍정적인
게시물이나 댓글들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는게 SK팬으로서 많이 아쉽습니다. 저 또한 매니아에서
다소 소극적인 활동을 하는 SK팬이기에 다른 매니아 SK팬들도 지켜보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DB전 이후로 매니아분들이 올려주시는 글들의 수를 보고 그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은 딱 하나입니다. SK나이츠를 조금은 더 고운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SK는 프로농구 팀 중에서도 이벤트나 관중 동원 등 흥행에 관련해서
가장 노력하는 구단으로 손꼽히는 팀입니다. 매니아 여러분 각자가 응원하시는 팀들이 있겠지만,
농구판 전체를 위해 그래도 노력하는 팀이 SK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면서 SK가 그렇게까지
나쁘기만 한 팀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비판해주시면서, 잘한 건 또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까지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제 생각보다 제가 팬심이 조금 크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쭉 쓰다보니 글이 두서도 없고 내용도 중구난방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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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직접 충돌이 있던 강병현-최준용 건이야 언급이 될 소지도 많고 한데, 사실 DB와 경기 건은
이게 머라고 그렇게까지.....언급이 되나 싶긴 합니다...
불문률에 대해 항의하는 듯한 SK를 보고 '그 전에 너네도 가비지에 슛 넣었자나 세리모니까지 해놓고선 참내
너네 밉상이다' 이렇게 갈 거 까지 있나 싶습니다.
이상범 감독의 이유와 선수들 잠깐의 언쟁 이게 뭐 그렇게까지....그냥 다음 DB와 SK의 경기가
참 재밌고 기대된다 이런 생각만 드는데요...
KBL이 이슈가 되는 좋은 건수를 기다리는 팬의 입장이지만, 굳이 이런 일로 이슈가 되고 서로 비난하는게
정말 필요할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생겼다고 나쁜 구단 낙인찍고 그런 일도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