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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들(big men)의 분류(categorize) (espn 옛 기사를 참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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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1 22:05:10

 

 

 옛 기사들을 보다가 espn nba 섹션에 실렸던 글(2014년 11월 13일)을 보게 되었는데, 

 

Kevin Pelton 과 Jordan Brenner 에 의해 쓰여진 이 글의 내용은 NBA의 새로운 빅맨 유형에 관한 것으로,

 

여러 통계 자료들을 바탕으로 빅맨들을 8가지 유형(오펜스 4가지, 디펜스 4가지)으로 나눈 후, 각 유형 중 top 1/4 에 해당 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결과들을 설명하는 것 같았습니다.

(글을 제약상 다 읽지 못하고 그림으로 요약된 것만 보았습니다.)

 

* 원문의 경우,

 

http://www.espn.com/nba/story/_/id/11862069/nba-role-modern-nba-big-man  

 

* 제가 참조한 요약본(그림과 간단한 차트로 설명된)은,

 

http://www.espn.com/espn/feature/story/_/id/11853286/nba-eight-archetypes-today-nba-big-man

 

 

위 내용들을 본 후, KBL의 빅맨(용병 포함)들도 Kevin Pelton 과 Jordan Brenner 씨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따라 범주화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아래에서는 우선 참고한 유형들에 대해 기사의 요약본 내용을 간단히 설명(혹시 의역에 대해 양해부탁드립니다.)을 하고 대상 선수들을 선정한 후에 분류해보겠습니다.

 

 

1. 여덟가지 빅맨의 유형

 

1) 공격 측면

 

(1) Floor Stretchers (스트레치 빅맨)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설명을 조금 덧붙이면, '슛 능력을 가지고 수비수를 페인트 존 밖으로 끌어내는 빅맨' 이라고 합니다.

 

또한 통계적인 면을 살펴보았을 때에는 공격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수비에서는 팀 수비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계적인 면은 요약본에서 2차 스탯인 Offensive, Defensive rating (Ortg, Drtg, 100 포제션(possessions)당 득점, 허용) 을 해당 유형 선수들의 코트 on/off(있고 없음)에 따라 설명을 해놓았는데, nba 게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하면서 가볍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Finishers (피니셔)

 

레슬러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고 끝내버리는 것처럼, 

 

피니셔 또한 림 근처에서 주로 동료들의 패스를 받거나 오펜스 리바운드를 통해 높은 확률로 공격을 마무리합니다.

 

아무래도 소위 받아먹는 빅맨이라는 인식이 들었는데, 통계적인 면을 보았을 때, 피니셔들은 가장 크게 점수상승에 기여를 하였고, 수비에서도 심지어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Post scorers (포스트 스코어러)

 

다양한 기술을 가진 기사(knight)가 적을 무너뜨리는 것에 비유를 했는데, 자신의 공격기술과 움직임들을 가지고 block(골대 양옆 부근)에서 공격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득점력 있는 빅맨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nba에서는 샤킬오닐, kbl에서는 서장훈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여하튼 통계적으로는 공격 생산을 상승시키고 수비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Facilitators (촉진제, 윤활유)

 

하이포스트(특히 엘보우, 자유투라인 양끝 지점 부근)에서 현명하게 패스를 통해 게임을 이끄는 빅맨을 의미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번에 오리온의 하프코트 오펜스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먼로가 이 유형에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통계적으로는, 오펜스를 조금 더 부드럽게 해주며 수비적으로는 심지어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수비적인 측면

 

 

(1) Rim Protector (림프로텍터)

 

윙스펜이 길며, 림 앞 부근에서 상주하며 컨트롤하는 선수들을 지칭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이종현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여하튼 통계적으로 보면, 수비적인면에서 역시 코트에 있을 때 다른 어느 빅맨보다 가장 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그 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2) The Rebounder (리바운더)

 

창문을 닦는 청결한 사람(신을 믿는 것 다음으로 청결이 우선인)에 빗대서 리바운더(그들은 리바운드를 하기 때문에 코트에 서 있다 라고도 설명)를 설명했는데, 

 

리바운드에 애착 혹은 집착?을 보이는 빅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통계적으로 보면,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모두 미미한 영향을 보여주었습니다.

 

 

(3) Post Defender (포스트 수비수)

 

위의 공격 측면에서 나온 유형인 포스트 스코어러의 숙적인 수비수로서, 힘과 풋워크 그리고 옛 방법(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old fashioned guile 인데, 음.. 아마도 힘으로 거칠게 하거나 교묘하게 심판의 눈을 피해 하는 수비를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을 결합하여 엄청난 노력(연봉을 이러한 수비를 통해 버는)을 통해 block에서의 득점 위협을 막아내는 수비수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팀 디펜스의 전체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공격 생산성 또한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Mobile Defender (모바일 디펜더)

 

최고 속도를 계속 유지하며 달리는 자동차를 모는 드라이버에 비유를 한 것 같은데, 사이즈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운동능력, 이를 테면 수비에서의 정력적인 모습을 가지고 스트레치 빅맨들을 외곽까지 나가 수비하고, 정확한 풋워크를 통해 픽앤롤을 무력화시키는 기동력이 좋은 수비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계적인 면을 보면, 수비적인 수치를 상승시키는 면은 있을지 몰라도, 공격적인 효과면에서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대상 선정

 

아무래도 빅맨 이라 함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센터 혹은 파워포워드 포지션의 선수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KBL의 경우 포지션 표기를 가드, 포워드, 센터로 표시하기 때문에 포워드 중에서 파워포워드에 해당하거나 가깝다고 볼 수 있는 선수들을 자의(혹시 추가적인 선수 첨언도 부탁드립니다.)로 선정하였습니다.

 

* 플레이 시간등에 대한 최소 기준이 필요 할 것 같긴 해서  그 기준을 ,

6경기 이상 출전, 경기당 8분 이상 플레이로 잡아 보았습니다.

 

* KBL 웹사이트와 Vorfeed 님의 kbl reference 웹사이트에서 참조하여 선별하였습니다. 

http://kbl.or.kr/players/player_list.asp

 http://bookyoon.dothome.co.kr/g5/kbl.php

 

 포워드 (가나다 순)  센터 (가나다 순) 
 강상재 (전자랜드)  김민욱 (KT) 
 김민수 (SK)  김승원 (KGC)  
 김상규 (전자랜드)  김종규 (LG) 
 김우겸 (SK)  대릴 먼로 (오리온) 
 김현민 (KT)  라건아 (모비스) 
 디제이 존슨 (모비스)  리온 윌리엄스 (DB)
 마커스 랜드리 (KT)  머피 할로웨이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 (KCC)  박인태 (LG)
 애런 헤인즈 (SK)  오세근 (KGC) 
 장민국 (삼성)  유성호 (DB)
 정효근 (전자랜드)  이정제 (KT)
 정희재 (KCC)  이종현 (모비스)
 최부경 (SK)  제임스 메이스 (LG) 
 최진수 (오리온)  주지훈 (LG)
 최현민 (KGC)  
 한정원 (DB)  
 함지훈 (모비스)  

* 포지션은 KBL 표기 기준 

 

 

 

3. 분류 

 

* 아무래도 각 선수들의 경기를 다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보긴 하였지만) 혹시 분류에 이상이 느껴지시거나 하면, 첨언도 부탁드립니다.

 

* 기록과 순위의 경우 KBL 웹사이트와 KBL reference 웹사이트를 참조하였습니다.

  

1) 스트레치 빅맨 (Floor Stretchers)

 

강상재 : 리바운더 혹은 피니셔로 분류를 할까 고민도 했지만 (경기당 12.89득점, 디펜스 리바운드 경기당 4개, 3점슛의 경우 경기당 1.56시도, 성공률 28.57%) , 그래도 다른 빅맨들에 비해 슛 기술이 있는 편이고, 수비하는 입장에서 미들슛까지 포함하면 경계를 안할 수 가 없는 선수라고 생각이 되어 스트레치 빅맨에 포함시켰습니다.

 

김민욱 : KT 경기를 자주 보는 편인데, 아마도 김민욱 선수가 스트레치 빅맨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모두가 동의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점슛의 경우 경기당 2.25개를 시도하여 33.33%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출전시간 (평균 약 17분)에 비하면 시도와 성공률에 있어서 괜찮은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수 :  3점슛을 경기당 4.91개 시도하여 1.55개 성공시키고, 31.48%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상 선수들 중에 마커스 랜드리 다음으로 많이 시도를 하는 만큼 기록으로만 보아도 스트레치 빅맨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고, 실제 경기를 보아도 외곽슛 능력이 좋아서 상대 빅맨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김상규 : 올시즌 평균 약 14분 정도를 출전하여 3점슛의 경우 경기당 1.13개를 시도하여 33.33%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상규 선수의 플레이를 자세히 보지는 못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외곽슛 능력이 괜찮은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마커스 랜드리 : 랜드리를 빅맨으로 놓기에는 약간 억지가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래도 굳이 분류를 해보자면 스트레치 빅맨에 해당 될 것 같습니다. 경기당 6.06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39.45%의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뛰어난 3점슈터의 기준을 경기당 4개이상 시도하며 2개이상 성공하고, 35% 이상의 성공률을 보여주는 선수로 설정했던 적이 있었는데, 랜드리는 개인적인 기준에서 보면 뛰어난 3점슈터라고도 여겨집니다.

 

장민국 : 3점슛의 경우, 경기당 3.13개 시도하여 23.4%의 성공률을 보여주며 기록적으로는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래도 가지고 있는 좋은 슛터치와 공격 성향등을 고려해 볼때, 여기에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정효근 : 3점슛에 있어 40%의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며 경기당 1.41개를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국내 선수중에서 올시즌을 보았을 때, 스트레치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선수 중 한명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속공과 골밑 마무리 능력도 좋아 보여 피니셔 유형에도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희재 : 올시즌 경기당 22분을 출전하며 3점슛의 경우 경기당 1.8개를 시도하여 약 44.4%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영리함을 바탕으로 플레이 하는 것 같이 느껴졌으며, 슛 자세가 안정감있고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최진수 : 경기당 14.5점을 득점하고 있고 3점슛의 경우, 경기당 4.11개를 시도하여 32.43%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특히 리바운드에서도 경기당 6.11개를 잡음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외곽슛 능력을 활용한 공격성향이 돋보이기 때문에 스트레치 빅맨에 포함을 시켰습니다.

 

한정원 :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에 있어 21분 12초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점슛의 경우 2.17개를 시도하여 35.9%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정원 선수의 경우, 포스트 디펜더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으로도 보여졌는데,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격에서 스트레치의 역할이 조금 더 돋보이는 것 같아 포함시키게 되었습니다. 

 

  

2) 피니셔(Finishers)

 

김종규 : 2점슛 성공에 있어 8개시도 59.38%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속공과 가드와의 2대2에 따른 마무리 능력이 국내에서는 제일 좋은 선수중 한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들슛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앞서 언급한 부분이 더욱 빛나는 것 같아 피니셔에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라건아 : 2점슛을 경기당 평균 15.75 시도하여 67.46%의 아주 좋은 성공률로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해당 선수중 1위) 포스트 스코어러로서의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래도 라건아의 가장 큰 장점은 속공과 패스를 받은 후 빠르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포스트 스코어러 (Post Scorers)

 

브랜든 브라운 : 이 선수를 포스트 스코어러에 넣기에는 다소 애매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공격 반경을 엘보우 쪽으로 넓히고 득점능력을 생각한다면 여기에 포함시키는 것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물론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경기당 13.2개, 전체 4위) 도 보여주지만 강력한 페이스 업을 기반으로 한 득점능력(경기당 24.11득점, 전체 4위)이 더 돋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런 헤인즈 : 아직 부상등의 영향으로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리고 경기당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윤활유 역할도 해주고 있지만, 헤인즈는 득점력을 기반으로한 포스트 스코어러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브라운과 마찬가지로 공격 반경을 하이포스트로 확장 했을 시에)

 

오세근 : 경기당 16.94점, 2점슛은 12.65개 시도하여 53.95%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훌륭한 리바운더이면서 포스트 디펜더이기도 하지만, 포스트 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득점력이 가장 돋보이는 것 같아 여기에 포함을 시켰습니다.  

 

제임스 메이스 : 뛰어난 리바운더 (경기당 14.2개, 전체 2위) 이자 스코어러(경기당 28.6점 , 전체 1위)인 메이스 선수는 per((분당) 효율성 지수)값에서도 31.77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아마도 비교적 다양한 공격방법으로 페인트 존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포스트 스코어러에 포함시키게 되었습니다. 

 

함지훈 : 최근 몇년 간 3점슛 시도를 늘리고 좋은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스트레치 빅맨으로서의 역할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함지훈 선수의 가장 돋보이는 점은 포스트 업을 통한 훅슛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점슛의 경우 경기당 4.61개를 시도하여 62.65%를 보여주고 있어 효율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촉진제, 윤활유 역할 (Facilitators)

 

대릴 먼로 : 평균 33분 출전하여 경기당 4.5개의 어시스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어시스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실제 경기를 보아도 먼로가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은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경기 중 모습을 통해 추일승 감독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5) 림프로텍터 (Rim Protector)

 

이종현 : 국내 선수중에서 가장 뛰어난 림프로텍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록의 경우, 경기당 1.4개를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올라있고, 실제 경기에서도 훌륭한 윙스펜을 바탕으로 페인트 존 부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았습니다. 덧붙여, 모비스의 1-3-1 지역방어 에서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핵심적인 역할 (외곽과 페인트 존을 오가며 수비)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6) 리바운더 (The Rebounder)

 

김승원 : 경기를 보았을 때에는 포스트 디펜더로서 국내빅맨이나 외국인 선수들을 수비하는 모습을 종종 본것 같은데, 기록으로 보면 리바운드에 있어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리바운더로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경기당 14분 40초 출전, 경기당 오펜스 1.36, 디펜스 1.86, 총 3.21개) 

 

김현민 : 올시즌 평균 약 17분 20초 정도를 출전하여 오펜스 2.29, 디펜스 2.5, 총 4.79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있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김현민 선수의 열정적인 수비 모습이 모바일 디펜더에도 어울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리바운드 능력이 더 돋보인다고 생각이 되어 리바운더로 포함을 시켰습니다. 

 

디제이 존슨 : 경기당 8분 40여초를 출전하여  오펜스 1.58, 디펜스 2.5, 총 4.08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있습니다. 골밑 마무리 능력도 준수한 편이라 피니셔에 포함되도 무방할 것 같은데, 그래도 기록적으로 짧은 시간에 리바운드 생산성에 있어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리바운더에 포함시켰습니다.

 

리온 윌리엄스 : 이 선수는 이름을 듣자마자 리바운더에 포함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많은 분들 또한 저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경기당 오펜스 4.5, 디펜스 8.17, 총 12.67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있으며, 이는 전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박인태 : 짧은 출전 시간(경기당 약 10분)으로 인해 특색을 보여주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경기를 보면 수비 리바운드에 있어서는 높이를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리바운더로 포함시켜보았습니다.

 

이정제 : 경기당 9분이 안되게 출전하면서 오펜스 0.88개, 디펜스 1.44, 총 2.31 리바운드를 잡고 있습니다. 시간 대비 수준을 고려했을 때 꽤 높은 수준으로 생각이 되며 2차 스탯인 TRB%(선수가 플로어에 있을 때 리바운드를 잡을 확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4.03%로 다른 빅맨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도 괜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7) 포스트 디펜더 (Post Defender)

 

김우겸 : 많은 경기를 보진 못하였지만, 볼때마다 특히 포스트 수비에서의 버티는 힘이 좋아 보였습니다. (해설자 분도 말씀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SK에서 출전시간을 받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피 할로웨이 : 이 선수를 어떻게 분류할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돋보이는 부분인 포스트 디펜더로 포함을 시켰는데, 아마도 동시에 뛰어난 리바운더이기도 할 것이며 또는 포스트 스코어러 에도 해당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블록에서도 약 1.9개로 1위에 올라있기도 하지만, 스탯으로 잘 판단이 안되는 포스트 수비에 있어 강력한 힘과 영리함을 바탕으로 상대 용병을 잘 막아내는 모습을 종종 봐왔습니다.

 

 유성호 : 짧은 출전 시간(약 10분 10여초)등으로 특색을 파악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적극성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리바운드의 경우에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2개 정도를 잡고 있는 점은 리바운더에 포함시키기에도 적절해 보였습니다.  

 

최부경 : 경기당 약 30분 정도를 출전하여 경기당 9.44득점과 6.2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최부경 선수를 보면서 느낀 점은 빅맨으로서의 공,수 기본적인 동작(움직임)이 좋다는 점이었는데, 공격에서는 프레임을 활용한 스크린, 수비에서는 박스 아웃등에서 그러한 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장점들 중에서도 버티는 힘, 포스트에서의 박스 아웃등을 활용한 수비가 돋보인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주지훈 : 16경기에서 평균 약 10분정도의 출전시간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포스트 수비수로서의 역할을 목적으로 투입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고, 또한 그 역할 아래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해당 유형으로 포함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8) 모바일 디펜더 (Mobile Defender)  

   

 최현민 : 올 시즌 전 경기(18경기) 출장하였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13분 18초로 짧은 편입니다. 최현민 선수의 경우 많은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수비에서 움직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탯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특별하지 않지만, 경기에서 보여주는 수비에 대한 적극성, 움직임 등이 모바일 디펜더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이 좋아 포스트에서 버티는 수비도 가능하며, 스트레치 빅맨을 비교적 빠른 스텝으로 압박 수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4. 마무리 

 

처음엔 그저 재미로 시작하였는데, 유형을 나누는 일과 빅맨들의 기록을 비교적 세세히 보고나니 빅맨들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분류 후에 느낀 점 중 하나는, 생각보다 스트레치 성향 혹은 특징을 보이는 국내 빅맨들이 현재 많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도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복합적(장신 외국인 선수의 존재, 전술의 발전 및 변화, 개인 기술의 발전)인 것 때문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위의 유형 분류는 아무래도 nba를 기준으로 그 유형이 설정 되었기 때문에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 

 

그래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치겠습니다. 

  

 

6
Comments
1
2018-12-06 13:53:16

정성이 가득한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8-12-06 15:40:48

저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8-12-06 16:19:42

음, 혹시 이승현 선수는 안보이는데, 어디쯤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윤활유' 혹은 '포스트디펜더'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 3점슛 밑 중거리슛 까지 장착한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WR
Updated at 2018-12-06 16:45:08

아. 본문에 쓰는 걸 깜빡했는데 이번 시즌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이승현 선수가 빠지게 되었네요 ㅠ

여하튼 저도 켈베로쓰님 처럼 고민이 되는데, 그래도 굳이 고르자면 포스트 디펜더 유형으로 할 것 같아요.

물론 윤활유 역할도 가능하고 현재 스트레치 빅맨으로서의 능력도 출중하지만 (포스트) 수비를 대하는 자세(열정), 능력(힘, 기술(예를 들면, 수비 스텝, 핸즈 업 동작, 헬프 수비), 이해도) 등이 워낙 뛰어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
2018-12-06 16:53:35

정성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빅맨 말고도 스윙맨이나 가드를 분류한 방법은 없을까 궁금하네요

WR
1
2018-12-06 17:08:34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스윙맨과 가드를 분류한 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ㅠ
말씀 듣고 보니 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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