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바셋이 슛이 좀 나아지기는 한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2라운드 초반정도가 지났고 시즌이 다 끝나봐야 정확하게 말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일단 현재까지 12경기를 치른 기록으로 오리온 시절의 기록과 비교하면
평득은 13점대에서 15점대로 상승했고 야투율 자체는 50%대로 비슷하지만
3점슛이 과거 30% 턱걸이에서 현재 35%대까지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예전에는 외곽슛은 마지못해 던지는 느낌이었다면 올 시즌은 그냥 3점 시도수 자체도 상승했고
성공 개수도 좀 늘면서 체감적으로는 확실히 나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드리블 치다 올라가건 받고 바로 올라가건 가리지 않고 던지면서 중요한 시점에 잘 성공해주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자유투가 60% 대에서 90%대로 상승했다는게 상당히 고무적인거 같고요
대신 어시스트가 1개정도 하락했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줄이려고 노력하는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볼은 오래 가지고 있는 편이고 경기마다 세금처럼 터지는
정신줄 놓은 수비와 턴오버는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기는 했습니다만 (그럴때마다 정말 속이 터지지만)
그래도 일단 확실한건 슛은 없다고 결론지어졌던 과거 오리온 시절에 비해서는
분명히 좋아진것 같다는 느낌이고 본인도 슈팅 자신감이 꽤 올라온 느낌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는 바셋 영입 순간부터 그의 슛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던
SK 팬들의 걱정을 한층 덜어주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특유의 헤지테이션으로 순간적으로 찢고 들어가는 돌파와 리듬이 참 맛깔나는 선수네요
개인적으로 SK 팬으로서 여전히 우승 시절의 화이트가 그립기는 합니다
하지만 좀 뚱하고 리액션도 과하지 않았던 화이트에 비해
(아 물론 경기중에 그렇다는거지 팬 서비스는 좋은 선수였습니다 ^^)
굉장히 쾌활하고 유쾌한 리액션왕 바셋도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나름 맘에 들고요......
결과적으로는 좀 더 지켜봐야 명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평가할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만
일단 현재까지 잘해주고 있어서 상당히 만족하고
오리온 시절에 한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장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SK에서도 부상없이 좋은 모습 계속 이어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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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화이트가 그립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