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실비치에서
집에서는 절대 못볼만한 나쁜 말로 좀 지겨운 영화네요.
영화 자체는 그런데로 볼만했습니다.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결혼하고 6시간만에 헤어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섹스리스...
여자 주인공이 섹스가 처음이었는데(근데 아마도 남자 주인공도 처음이었을듯)
정사 후 남편의 희여멀건한 액체를 보고 구역질을 느끼고
당신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지만
섹스는 앞으로 못할 거 같고 정 하고 싶으면 다른 여자와 해라
여자 주인공이 말합니다.
남자 주인공은 이해 못하고 그대로 헤어져버립니다.
남자 주인공은 음밤 가게에서 카운터를 보고...(좋은 대학 역사학과 수석인데 왜 이런 일을 하는 지 모르겠네요. 제가 영화를 좀 졸면서 봤나..)
여자 주인공의 딸이 여자 주인공 생일 선물을 사러 온 걸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됩니다.
이 아이가 남자 주인공 딸인가요? 혹시 제대로 보신 분 있으면 설명 좀..
다른 남자의 딸일 수도 있을 듯 한데
저 시대에 애 딸린 여자가 재혼 가능한가..
아니면 여자 주인공이 애 밴체로 결혼을 한 건가..
또 시간이 흘러
남자 여자 주인공 두 명은 노년이 되버립니다.
여자 주인공은 잘 나가는 첼로리스트가 되고
남자 주인공은 그런 여자 주인공의 연주회를 듣고
서로를 알아채고 눈물을 흘리며 끝납니다.
뭐 영화의 주제는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단점을 이해하고 참아주고 곁에 있어줘야한다
뭐 이런 거 같네요.
여자 주인공도 자녀들이 있는 거 보니깐 당연히 섹스 공포증도 없어졌을테고요.
가치가 떡상하는 걸 기다렸어야...
개인적으로 영화는 눈뽕 받을 수 있는 화려한 영화 좋아해서
좀 지겨웠네요.
그런데 요번 주 영화 증말루 볼 게 없어서...
서치 보고 싶었는데
그건 하루에 한 번 상영하더라고요.
내일 아침 8시쯤에 한 번 더 있던데 볼려고 합니다.
소거법으로 본 영화였는데 그냥 그렇게 봤네요.
뭔가 영화가 많이 뻔하긴합니다.
다음 주나 다다음주에 베놈 개봉하는 걸로 아는데 기대되네요.
2018-09-25 12:45:44
남자가 허벅지에 사정하고(삽입도전에) 여자가 충격받아서 싸우다 체실 비치로 뛰쳐나가고 거기서 더 싸우다 헤어지지 않나요. 그 후에 섹스를 하진 않았을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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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둘은 섹스를 하지 않았고 lp를 사러 온 여자아이는 정황상 여주와 여주의 재혼한 남편(팀의 비올라였나 그렇죠)의 딸입니다. 여주 집에서 남자 집안으로 보낸 편지에 첫날밤은 없었다고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