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우승 직후 르브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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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14:24:20
https://www.youtube.com/watch?v=Ps3GzIWiqKI
https://www.youtube.com/watch?v=TjeBViCj8ck
Q. 르브론 우선, 승리를 축하합니다! 3번째 타이틀을 따내게 되었는데, 앞 두 번과 이번 우승 사이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이 자라온 클리블랜드라는 도시와 오하이오 주를 위한다는 점에서 당신에게 이번 우승은 조금 더 특별한 것으로 다가오나요?
르브론 : 물론입니다. 지난 50년도 없는 시간동안 스포츠나 모든 것에 관하여 우리 도시가 겪어온 것들을 생각하면, 그리고 오하이오가 겪어온 것을 생각하면 말이죠.돌아보면 Earnest Byner가 공을 놓치고, Elway가 99야드를 가고 Jose Mesa가 9회말을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이 있었고, 제가 있었던 캐벌리어스가 2007년에 파이널에 갔지만 스윕을 당했습니다. 작년에도 4-2로 졌죠. 그런 많은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팬들은 무슨 일들이 일어나건 우리와 함께 해왔어요. 브라운스, 인디언스, 캐벌리어스를 비롯한 다른 모든 스포츠 팀과 함께 말이죠. 항상 우리를 지지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가뭄을 해소하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팬들은 자격이 있습니다. 자격이 있어요. 이건 팬들을 위한 것입니다.
Q. 여러번 물어봤었습니다만, 마지막에 승리하는 것이 당신이나 클리블랜드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애크런에게도 말이죠. 또 당신이 그걸 성취했을 때의 기분이 안심인지, 흥분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감정인지 궁금합니다.
르브론 : 글쎄요. 데이빗 당신은 지난 몇주간 계속 그 타령이군요. 제게 있어서, 저는 경기에 충실하고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제가 (클블로) 컴백한 것은 이유가 있어서에요. 우리 도시에 챔피언십을 안기기 위함이죠. 전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았습니다. 떠나 있었던 몇 년간 무엇을 배웠는지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컴백한 후 우리 프랜차이즈를 그것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까지 올리기 위한 청사진과 재료들이 제게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게 이 모든 것들이 무엇에 관한 것이었는가 하는 거에요.
지금은 그저 흥분됩니다. 안도나 안심이 아니에요. 팀과 프랜차이즈, 도시, 그리고 커뮤니티로서의 흥분입니다. 우리 도시를 계속 쌓아올리고 우리 도시에게 계속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 그게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그 일부분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Q. 3-1로 뒤진 상황에서 골스가 홈 경기를 2경기나 남겨놨었습니다. 그런데도 시리즈가 뒤집힌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르브론 : 전 말이죠, 저희가 4차전을 지고 이곳에 왔었을 때 동료들에게 '헤이 들어봐, 우린 한 포제션, 한 게임씩 차근차근 가져올거야!" 라고 말했었습니다. "골스에서 5차전을 하니, 무조건 홈으로 돌아와서 한 경기 더 해야 하지 않겠냐?" 라고 했었어요.
그리고 전 그 말을 믿었습니다. 제 동료들도 리더로서의 제 말을 매일 믿어주었습니다. 매일 그들에게 설교를 했죠. 제가 그들의 리더이고, 그들은 제가 그들의 리더가 되도록 허락했습니다. 전 거기에 충실했습니다. 저와 제 14명의 동료와 코치진과 팬들을 제외한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말이에요. 그저 나가서 플랜을 실행하고 가진 것들을 쏟아내며 플레이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고, 우리는 그것에 성공했습니다.
Q. 르브론,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연주될 때 당신은 생각에 잠긴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시점에 정말 무슨 생각을 했었나요?
르브론 :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 일어나야 할 일들에 대해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습니다. 경기에 대해, 플레이에 대해 생각했고 그리고 골스가 런을 만들거라는 사실을 이해했습니다. 그들은 좋은 팀입니다. 우리가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했지만,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다음 포제션을 가져갈 것인가 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 순간을 즐겼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 동료들에게 이야기했어요. "들어봐! 우린 할 경기가 남았지만, NBA 7차전을 뛸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선수들, 팀들이 너무 많아. 그들에겐 기회가 없었어!"
제게도 7차전은 2번째였고, 전 이제 7차전을 2번이나 이겼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동료들에게 그냥 이렇게 말했어요. "모든 것을 당연히 여기지 마.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 나가자! 우리 코치진의 훌륭한 게임 플랜을 실행하자!"
Q. 승리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였었습니다. JR 스미스도 같이요. 정말 진심이 가득 담긴 장면이었습니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도 말이죠.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르브론 : 모든 것들을 조금씩 생각했어요. 모든 감정, 모든 것이요. 저는 JR이 커리어를 어떻게 보냈는지 압니다. 사람들은 그를 제외했고, 그가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했을 뿐 이해하려 하지 않았어요. 그래선 안 됩니다. 그건 그들이 아닌 아버지의 몫입니다.
그저 JR이 어떤 시절을 보냈는지 이해하고 사람들이 그가 위너가 되지 못할거라고 말해왔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작년에 우리 GM이 말하기를 "우리가 트레이드를 할건데, 닉스에서 JR이랑 셤퍼트랑 모즈고프가 올거야"라고 했었는데, 저는 "뭐라고! JR도 포함된다고? 좋아. 그럼 내가 그를 가지겠어. 내가 그를 갖겠어" 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JR은 우리 팀을 위한 큰 힘이 되어줬을 뿐만 아니라 공수 양면에서 스스로를 훌륭한 선수로 바꿨습니다. 저는 JR이 그런 감정들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감정을 느꼈죠. 14명의 동료들을 이끌고 우리 도시가 Jim Brown 이후 50년 이상 보내온 시간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저조차도 제외했습니다. 13년간의 커리어 동안 전 경기에 충실했으며 가진 모든 것을 경기에서 내놓았습니다. 제 심장, 제 피, 땀과 눈물까지도 바쳤어요.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니 제게도 약간은 금상첨화였어요. 제가 한 모든 노력이 결국 이런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고된 일에는 성공이 따른다고 하죠. 그게 오늘 밤 일어난 일입니다.
Q. 르브론, 특히 골스같은 팀을 상대로 3-1로 뒤지고 있는데 골스 홈에서 2경기나 해야한다는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압박을 느끼지 않는 당신의 마음가짐, 혹은 운동선수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르브론 : 글쎄요. 3-1로 뒤진 상황에서 이곳에 와야 했었습니다. 와서 이겨야 했죠. 이 건물 안에서 어쨌든 이겨야 했습니다. 애초에 홈 경기도 3경기 밖에 없었죠. 3경기를 모두 따내도 이 건물에서 이겨야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5경기는 우리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코치진이 세워준 좋은 게임 플랜을 가지고 나왔고 3-2로 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린 우리의 팬들을 압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줍니다. 우리도 돌려줄 수 있었죠. 7차전에 가게 된 후에는 누구를,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1경기, 48분이 주어졌고, 전 제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7차전이 확정된 후 전 자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았고, 동료들 또한 제가 48분간 자신들의 리더가 되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Q. 당신의 스토리는 그리스 드라마 같습니다. 홈타운 보이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했다가 떠나고, 다시 돌아오면서 이 도시의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죠. 당신에게 화가 났었던 팬들도, 한 번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은 팬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당장 당신은 감정적으로 보이는데, 심장과 머릿 속에서 어떤 것들이 지나가는지 궁금합니다.
르브론 : 제 머릿속에 지금 드는 생각은 이제 클리블랜드로 돌아갈 준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서 트로피를 들고 IX Jet Center와 터미널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그들도 아마 준비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들에게 감정을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그게 답니다.
Q. 지금 당장 이것을 보고있는 기뻐하는 팬들에게 메세지를 전해주시죠. 그리고 다시 한 번 질문합니다만, 당신에게 화났었던 팬들과 한 번도 화나지 않았던 팬들에게도 말이죠.
르브론 : 그런 것들은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건 어제자 신문이에요. 어제자 신문을 읽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모두가 읽고 있겠죠. 제가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쓰여진 신문 말이에요. 전 제가 해내리라고 말했었던 것과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Q. 수요일 퍼레이드가 어떻게 될 지 짐작이라고 가나요?
르브론 : 오 마이 갓. 최고 최대의 파티 중 하나가 되겠죠. 미안해요. 중 하나? 가 아니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모든 파티 중 최고가 될 겁니다. 지갑에 조금이라도 돈이 남았다면 클리블랜드로 놀러와서 조금이라도 그걸 느껴보세요.
Q.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었는데, 당신에게서 어떤 평온함이 발산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정신적 공간엔 어떻게 들어간 건가요?
르브론 : 저도 몰라요. 모르겠습니다. 여기 앉아서 말할 수는 있겠죠. "대부"나 "커플 테라피:대화가 필요해" 나 "오션스 11, 12, 13"이나 "기숙사 대소동" 등 제가 본 영화인지도 몰라요.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말이에요, 들어봐요. 가진 모든 것을 경기에서 내놓았어요. 그렇게 경기에 충실한 사람에게 경기는 항상 보답을 해줍니다. 지켜봐왔어요. 경기의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전 그저 평온할 수 있었습니다. 평온했어요. 집중도 했었구요. 갇혀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모르겠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당신에게 말해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아무튼 저는 14명의 동료들이 저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평온해야 했어요. 그들이 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저 혼자는 할 수 없습니다. 그게 제 마음가짐이었어요. 자신이 있고 평온했죠. 절제해야 했어요. Jay-Z가 말한 것처럼 stay low, and keep firing 해야했어요. 그게 제가 한 일입니다.
Q. 마지막으로, 당신은 토론토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저에게 4승만 더 하면 당신의 숨겨진 동기를 밝히겠다고 했었는데요?
르브론 : 나중에 단둘이 있을 때 말해줄게요. 단둘이요.
Q. 그거 좋네요
르브론 : 단둘이서 말해줄게요. 갑니다.
르브론 개인의 팬으로서 이번 파이널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양팀 팬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르브론 개인의 팬으로서 이번 파이널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양팀 팬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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