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이고 주관적인 데스의 피닉스-올랜도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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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12-19 09:15:18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데스의 트레이드 생각
올랜도 매직 Get
10/11 |
11/12 |
12/13 |
13/14 | |
제이슨 리처드슨 |
$14,444,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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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도 터클루 |
$9,800,000 |
$10,600,000 |
$11,400,000 |
$12,200,000 |
얼 클락 |
$1,898,760 |
$2,031,240 |
$3,008,266 |
$4,184,498 |
피닉스 선즈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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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
11/12 |
12/13 |
13/14 |
빈스 카터 |
$17,300,000 |
$18,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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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 고탓 |
$6,322,320 |
$6,790,640 |
$7,258,960 |
$7,727,280 |
마이클 피트러스 |
$5,300,000 |
$5,3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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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픽 + 현금 |
*Key: Player Option / Team Option / Qualifying Offer
이번 오프시즌에 GM이 없어서 덥썩 트레이드해온 히도 터클루는 새로 선즈 프론트진으로 자리잡은 랜스 블랭크스 GM과 론 바비 사장이 바로 처리해 버리는군요.
만기계약 카드로 트레이드 카드였던 제이슨 리처드슨이 빈스 카터로 바뀌었다는 정도.. (그런데 트레이드 되고 바로 또 트레이드가 가능한건지.. 아니면 재계약 아니면 방출하려고 데리고 온 것인가..) 만기계약 카드로 2번 주전자리 포지션은 이번시즌 내내 트레이드 카드로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제이슨 리처드슨은 약팀의 에이스로써 활약하기엔 높은 볼핸들링과 그로인한 드라이브인으로 얻어내는 차징파울이 부족한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는 선수인데 올랜도처럼 하워드라는 팀내 굳건한 에이스가 있는 체재라면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이라고 예상되어 집니다. 한경기당 2.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그는 올랜도 스타일에서 최적화 되었다고 볼수 있겠죠.
결국 히도 터클루는 자신이 다른 팀들에서 몸소 체험해보고 다시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간 느낌이군요. 올랜도에서 재계약할까 싶었더니 결국 토론토로 떠났고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피닉스를 거쳐 다시 돌아가네요. 올랜도에서 효율적으로 롤을 맡았던 경험이 있고 그 당시와 많은 변화가 있는것도 아닌듯 하니 올랜도로 다시 되돌아가서 잘 해줄것 같습니다.
올랜도 시절엔 평균 16.8득점 4.9어시스트 5.3리바운드를 해줄정도로 다재다능함의 대명사였으니까 다시한번 날아오르길 기대해 봅니다.
수비가 되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염두해 두고 뽑아서 키워나가던 스티브 커 GM의 유산.. 얼 클락. 현재 선즈 시스템에서 런앤건의 공격 전술이 주를 이루는 젠트리 감독에게 버림받다시피 하여 팀옵션도 행사안하고 방출해 버린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피닉스에서 그의 입지는 좁아지기만 했습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뚜렷하게 보여준 것은 없지만 나름 포텐셜도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되는데 올랜도에서 그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드래프트 픽이 클락보다 한픽 낮은 디트로이트의 오스틴 데이도 주전으로 출장하는것을 보고 팬으로써 많이 안타까웠었는데 그래도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떠나게 되었으니 다행스럽네요. 기회도 잡지 못하고 포화상태인 포지션 경쟁에 밀려 사라질 뻔한 운명에 희망의 빛이 다시 찾아왔으니 그에게도 참 다행스러운 일인것 같습니다.
피트러스가 결국 트레이드에 포함되어서 여전히 3번의 포화상태는 유지되겠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포화상태였던 3번 선수 두명 보내고 한명 데리고 온 셈이니 한건 처리한듯 싶군요.
나름 프랑스 조던이라고 불리우는 사나이지만 현재 피닉스에서는 여전히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가 많습니다. 그랜트 힐, 조쉬 칠드레스, 자레드 더들리, 하킴 워릭(무늬만 센터)까지.. 누가 특별히 뛰어나게 두각을 나타낼것 같지도 않고 동등하게 비슷한 시간을 부여받으며 젠트리 감독식 로테이션 운영이 이루어질것 같은데 선즈 시스템에 잘 적응해서 완소 이미지를 이룩해 주었으면 싶군요.
과거 올랜도에서 벤치 에이스로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던 만큼 피닉스에서도 잘 적응해 좋은 활약 기대해 주길 바래봅니다.
고탓의 영입은 인저리 프론끼가 보이는 로빈 로페즈의 성장에 모든것을 걸어야만 했던 위태한 상황에서 벗어난듯 싶습니다. 로빈보다 현재 조금은 더 나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기에 아마 주전으로 고탓을 쓰고 벤치멤버로 로빈을 쓰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젠트리 감독이 로빈을 원래 로빈을 중용하지 않아서 20분가량 뛰는 체재가 작년에도 유지되었으니 벤치로 나오나 예전처럼 주전으로 나오나 그의 출전시간이 30분가량 늘어나는 일은 드물거 같네요.
로빈은 부상만 없었으면 잘 키워서 성장시키면 쌍둥이 형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선즈의 중요한 한 조각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그만큼 마신 고탓의 출장시간이 보장된다는 의미일테고 피닉스에서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스티브 내쉬가 있으니 그의 출장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그의 스탯도 향상되리란 기대를 한아름 가져보겠습니다.
한국나이로 이제 34살이 되는 빈스 카터. 과거 올드 트리오를 이뤘던 내쉬, 힐, 샤크 급에 버금가는 새로운 트리오가 피닉스에서 탄생할듯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계약기간과 고액연봉은 피닉스와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느껴지지만 클래스는 죽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실력을 떠나 이미 이룬 업적만큼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이기에 피닉스 현지내에서의 농구 열기가 더욱 뜨거워 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적어도 지금까지보다 나은 패스를 뿌려줄수 있는 내쉬가 존재하기에 그가 피닉스에서 잘 적응되어 활발하게 공격을 퍼붓는 흐뭇한 상상을 벌써부터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트레이드 평가
피닉스 입장에서는 제이리치로 에이스급 4번 빅맨선수를 데리고 오지는 못했지만 당장 급한불이라도 끌수 있는 괜찮은 트레이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팬으로써 GM자리가 공석일때의 불안함은 이제 떨쳐버릴수 있을것 같아 한시름 덜었습니다.
결국 이 트레이드는 내쉬체재를 계속 유지해 나가면서 플레이오프를 진출할 전력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선즈 프론트진의 생각이 반영된 트레이드라고 평가내릴수 있겠습니다. 물론 오프시즌부터 계속 일관된 움직이이었지만 말이죠.
아예 내쉬 이후의 시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안 하고 있는 분위기가 풍겨져서 팬인데도 다 걱정스럽군요. 내쉬 떠나면 망하려고 작정한거 아닌가 싶어 불안하기도 하구요.
로버트 사버 구단주의 계획되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팀 운영을 하려면 내쉬가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젠트리 감독의 런앤건 스타일이나 팀 전술 모두가 내쉬 중심인 상황이니 말이죠. 하지만 그의 나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피닉스 경기중에 나온 차트를 봤었는데 현재 내쉬의 나이일때의 제이슨 키드의 어시스트 수치와 존 스탁턴의 어시스트 수치가 대략 평균 8개였던거에 비해 현재 내쉬가 10개가량 찍어주고 있다면서 내쉬의 위대함을 보여준 기억이 있긴 합니다만..
로버트 사버는 이제 슬슬 내쉬 다음세대를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 케빈 존슨era 이후 마버리, 하더웨이, 키드 등으로 버텨왔지만 그당시 결코 우승전력은 아니었었죠. 결국 이렇게 스티브 내쉬era가 막을 내리게 된다면 로버트 사버 구단주가 팀을 매각하지 않는 이상 과거의 반복처럼 그저그런 강팀중 하나 (서부가 너무 강해서 강팀소리도 못 들을수도..)가 될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플레이오프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응원하는 재미도 팬으로써 나름 쏠쏠하게 느껴지는 중이랍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으로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이 유력시 되는 뉴올리언즈, 포틀랜드, 덴버 등의 경기는 항상 상대방 팀을 응원하면서 시청하게 되더라는 선즈 팬의 묘한 심리..
떠나보내는 선수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 영입되는 선수들에게 기대를 품어보며 오늘도 여전히 응원합니다.
P.S 떠나가는 제이슨 리처드슨을 위해 바칩니다. (god가 부릅니다. 거짓말..)
이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2010-12-19 11:40:11에 'NBA-Talk'란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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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리찰순 빠빠이... 그리고 선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