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ree-Talk
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유잉vs올라주원, 누가 더 나은 센터인가?

 
5
  6176
2008-03-10 14:14:03

Real GM에 재미난 글이 올라와 번역해 봅니다. 오늘의 떡밥은 미국에서도 흥행 중인 악몽옹과 킹콩옹입니다. 낚여봅시다.

Hakeem Vs. Ewing: Who Was The Better Center?

Authored by Charlie Danoff

번역 : 광폭 키보드 워리어 비제이(NBA Mnia)


이번 가을 명예의 전당 입성이 거의 확실시 되는 이 두 명의 7foot센터는 지구의 끝과 끝에서 6개월의 차이를 두고 태어났다. (비제이 : 패트릭은 자메이카 킹스턴 출신이며 11살에 미국으로 이민 왔죠. 올라주원은 나이지리아 출신입니다.) 이 두 명 모두 ‘센터’라는 포지션에서 자신들의 시대를 확실히 지배한, 리그 역사에 기억 될 만큼 ‘최고’의 선수들이다.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정답’을 찾기 위해 이미 은퇴한 운동선수들의 업적과 성적을 단순화 해 비교하는 것은 정말 멍청하고 소모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해가 거듭될수록 All-time Greats들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져 갈 것이며 그들이 얻은 All-time greats라는 호칭은 ‘과대평가’라는 후대의 재평가로 그 빛을 발할 수도 있겠다. “누가 더 뛰어난가?”라는 주제는 사실 어떤 정확한 가치가 담겨있는 비교라기보다는 스포츠기자(칼럼리스트)들과 팬들을 위한 하나의 놀이이자 추억 정도로만 보는 것이 옳겠다. 농구코트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 같은 사람들이 흑백논리를 가지고 “확실히 이 친구가 그 친구보다 더 낫지”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무척 많다.

좌우지간 나는 스포츠기자고 당신들은 팬이다. 그러니 이러한 비교를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자, 시작해보자!

1984년, ‘조지타운 호야스’와 ‘휴스턴 쿠거스’는 NCAA 챔피언십에서 조우한다. 미국전역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패트릭과 하킴은 해당 대학의 져지를 입고 숙명의 대결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날 시작된 하킴과 패트릭, 이 둘에 대한 비교는 24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NCAA챔피언의 자리는 패트릭의 것이었다. 하킴은 NCAA챔피언의 영예를 성취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둘의 궁극적 재대결이 성사되기까지는 10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

대학무대를 평정한 두 선수 모두 NBA드래프트에서 #1으로 뽑혔다. 패트릭에게 패배했다는 이유로 NBA로터리에서 비판을 감내해야만했던 하킴이었지만 NBA무대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나는 보다 생산적인 선수 비교를 위해서는 세 가지 비교 원칙들을 정해야겠다. 우선 각종 수상경력, 분당 스탯들, 그리고 챔피언 경력, 이렇게 세 가지다.

수상이라는 것이 지나칠 정도로 언론에 의해 편향된 방향으로 수여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종류의 논쟁에 있어 훌륭한 근거가 되기에 모자라지도 않다. 분당 커리어 스탯은 선수들이 그들의 리그생활 동안에 보여줬던 순간순간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표다. 마지막으로 선수비교에 있어서 최고의 잣대라 할 수 있는 챔피언십.

마지막으로 이 선수들에 대한 어떤 평가가 내려지든 진정한 평가는 그들 선수 개개인을 통해서만 나타난다는 점을 잊지 말자.

Ⅰ. 수상경력

한 선수는 동부에서 또 다른 선수는 서부에서,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소속 지구를 완전히 지배하면서 거의 매 시즌 볼 것도 없이 올스타팀에서 센터자리를 예약했었다. 결국 유잉은 총 11번 선정에 9번 올스타 자리에 올랐고 올라주원은 12번 선정되었다. 이것만 가지고는 누가 더 낫다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용호상박.

유잉은 1985년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올라주원은 ‘마이클’이란 이름을 쓰는 어떤 선수 때문에 그의 라이벌이 누린 영예를 얻지 못하였다. 생애에 있어 단 한 번뿐인 기회인데 말이다.

87-88시즌부터 1992-93시즌까지 이 두 친구는 All NBA team 센터자리에서 1st, 2nd 팀을 독식해버렸다. 유잉은 6년 동안 5차례 2nd팀에 선정되었고 91년 한 차례 1st팀에 올랐다. 한편 올라주원은 91-92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1st팀에 뽑혔다. 91-92시즌에는 패트릭, 하킴 모두 1st팀에 오르지 못했는데 그 해의 1st팀 영예는 바로 ‘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패트릭이 세 차례 2nd All NBA 수비팀에 선정되는 동안 하킴은 깨끗하게 리그 최고반열의 수비수로 각인되면서 총 5번의 1st All NBA수비팀에 들었다. 하킴은 2nd 팀에도 5번 올랐고 올해의 수비수 수상도 두 번 차지했다. 하킴은 1994년 리그정규시즌 MVP에 선정되었지만 패트릭은 결국 시즌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만약에 이 두 친구가 마이클 조던과 동시대를 살지 않았다면 장담하건데 더 많은 시즌MVP를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수상경력에 있어서는 하킴의 승리다.

Ⅱ. 분당 개인스탯

Regular season/Playoffs/Difference%

Ewing

FG%: 50.4/46.9/-6.94%

FT% 74.0/71.8/-2.97%

FTA Per Min: 0.180/0.160/-11.14%

TRB Per Min: 0.286/0.276/-3.63%

AST Per Min: 0.055/0.053/-3.23%

STL Per Min: 0.028/0.023/-16.29%

BLK Per Min: 0.071/0.058/-18.39%

TOV Per Min: 0.087/0.066/-23.97%

Fouls Per Min: 0.099/0.100/+0.86%

PTS Per Min: 0.611/0.540/-11.64%

Olajuwon

FG%: 51.20/52.80/+3.13%

FT% 71.20/71.90/+0.98%

FTA Per Min: 0.172/0.180/+4.36%

TRB Per Min: 0.311/0.282/-9.30%

AST Per Min: 0.069/0.080/+15.21%

STL Per Min: 0.049/0.043/-12.83%

BLK Per Min: 0.087/0.082/-5.20%

TOV Per Min: 0.083/0.074/-11.06%

Fouls Per Min: 0.099/0.098/-1.37%

PTS Per Min: 0.609/0.653/+7.19%

스탯을 정리하면서 나는 이들의 성적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을 따로 구분했다. 왜냐하면 진정한 선수의 위대함은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괜찮은 선수’라고 불리는 선수들이야 최선을 다한 후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고도 뿌듯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겠지만 All time great라는 호칭을 받는 선수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들은 사람들이 ‘불가능의 영역’이라 부르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들의 필요한 모든 것을 내던지기 때문이다.

저 정규시즌 항목에 나열된 숫자들을 보면 두 선수 모두 해당 시즌들을 완벽하게 지배했음을 알 수 있다. 분당 득점 0.6점이란 선수가 한 경기 36분을 뛴다고 가정했을 때 21.6점을 올릴 수 있는 성적이다. 그리고 매일 밤을 거듭할수록 그러니까 10년 하고도 절반이 지나기 까지 두 선수의 스탯은 꾸준히 상승했다.

하킴과 패트릭, 두 선수가 거둔 스탯은 실로 굉장히 유사하다. 패트릭이 정규시즌 득점에서 근소하게 하킴을 앞서지만 하킴은 역시 패트릭보다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자유투성공률도 70%대로 양호하다. 정규시즌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어시스트 항목이다. 유잉은 꽤 괜찮은 패서였던 반면 ‘The Dream’은 리그 역사상 길이 남을 최고의 ‘Passing big men’ 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킴과 패트릭이 극명하게 구분되는 또 다른 점은 바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이다. 정규시즌과 비교해 거의 대부분의 항목에서 하향세를 보인 패트릭이 포스트시즌에서 향상된 항목은 파울 개수뿐이지만 하킴은 득점, 어시스트, 그리고 필드골 항목에서 성적이 올랐다. 이 말이 반드시 패트릭이 포스트 시즌에서 한심한 플레이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대신에 팀이 큰 무대에 올랐을 때 하킴은 자신의 경기력을 초인적인 경지로 끌어올렸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할 것이다. #33의 그의 라이벌은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반면에 말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하킴의 손을 들어 줄 수밖에 없는 거 같다.

Ⅲ. 챔피언십

10년 전 NCAA결승에 맞붙은 두 영웅은 93-94 NBA챔피언십에서 드디어 재회한다. 이 둘의 정확하게 ‘10년만의 재대결’이란 타이틀을 위해 시기적절한 공백을 만들어준 ‘His Airness’ 마이클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유잉과 올라주원이 NBA리그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NCAA 시절 격돌했을 때는, 하킴과 유잉 모두 팀의 득점 리더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제 이 둘은 팀을 대표하는 돤전 도미넌트한 선수가 되어 버렸다. 즉 하킴 없는 휴스턴, 유잉 없는 뉴욕은 준수할지는 몰라도 강력한 팀과는 거리가 멀게 되어버린 셈이다. 또 당시의 유잉과 하킴 주위에는 시즌 평득 20을 넘게 찍어주는 동료가 단 한명도 없었다. 파이널에서 양 팀의 득점을 이끈 패트릭과 하킴의 조력자들은,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었지만 우리가 지금 논하고 있는 두 명의 선수처럼 명예의 전당 수준의 선수들은 결코 아닌 케니 스미스와 존 스탁스였다. (오역수정 : 다음카페 I Love NBA 리오그란데님)

뉴욕 닉스와 휴스턴 로켓츠의 코치였던, 08년도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 중 한명인 팻 라일리와 역시 All-Times greats 루디 톰자노비치. 이 둘의 대결 역시 상당히 관심을 끌었던 드림매치였다. Realistically, going against another All-World center had to be more rewarding for each than watching their teammates fail time and again to slow MJ.

정말 강렬하고도 또한 치열한 시리즈였다. 6번의 경기가 끝나고 마지막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채 다시 한 번 양 팀은 마지막 한 번의 승리를 위해 격돌했고, 이번 경기의 승리자는 하킴이었다. 패트릭은 정상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 대결의 승리로 인해 하킴의 NBA커리어는 성공적으로 그려졌고, 패트릭이 대학무대에서 그의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거뒀던 승리는 그의 대학시절의 기억과 함께 잊혀졌다. 하킴이 모든 것을 가져갔다.

다음해에 로켓츠가 다신 한 번 NBA챔피언십을 차지했다는 걸 고려해볼 때, 하킴은 이 항목에서 승리자가 되기 위한 슬램덩크를 이미 작렬 시켰다고 봐야겠다.

자, 팬들이여, 이제 결론이 났다. 하킴이 3-0으로 스윕을 해버렸군. 술집에서 맥주를 시켜두고 두고두고 뜨거운 논쟁거리로 남아버릴 영원한 안주거리를 단 1,000개의 단어로 결정을 지어버렸네. 패트릭과 하킴 모두 확실한 명예의 전당 후보자냐고? 그럼! ‘최종후보’라는 말은 그저 형식적인 것이고 그들은 이미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거나 다름없지.

내 굳은 확신과 논리 체계가 이미 연산을 끝내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지만 패트릭 보다 하킴이 더 나은 선수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런 점도 한 번 고려해보자. 몇몇 사람들은 하킴이 그의 커리어 중에 유잉보다 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지 않았냐고 반박하기도 한다. 그리고 유잉은 한 번도 클라이드 드렉슬러, 찰스 바클리, 스카티 피펜과 같은 선수들과 함께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유잉은 동부팀에 소속된 죄로 매번 마지막 고비에서 #23번 선수에게 발목을 잡혔지. 어쩌면 올라주원은 확실히 그의 커리어에서 한 번이나 두 번 정도는 더 파이널에 올라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유잉이 서부에서 활약했다면 누가 유잉이 세 번 혹은 네 번 정도 더 NBA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다고 단정 지어 말 할 수 있겠는가?

27
Comments
2008-03-10 14:20:45

비제이옹..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제목에 오류가...

WR
2008-03-10 14:32:57

형님, ㅠ.ㅠ

2008-03-10 14:22:17

제목보고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서 들어왔어요^^

리플 달고 다시 정독하겠나이다.^^

2008-03-10 14:30:57

제목보고 비제이옹 특유의 유머가 숨겨있는 글인가 해서 들어왔는데

그냥 실수셨군요.

그럼 샤크와 오닐 중에서는 누가 더 위력적인 센터일까요?

WR
2008-03-10 14:33:52

저메인 오닐과 샤킬오닐의 비교라면 전 샤킬 오닐의 손을 번쩍 들어줍니다.

2008-03-10 14:31:26

으하하 제목 재밌네요~~

2008-03-10 14:33:16

하킴 vs 올라주원이라길래 어리둥절 했습니다.

2008-03-10 14:42:46

저도... 느닷없이 하킴 VS 올라주원이라길래 이게 뭐냐!?!? 하는 심정으로 들어왔다는... 오타셨군요
암튼 정말 좋은 글입니다! 유잉은 플옵 때의 부진한 성적이 정말 뼈아프네요...

그래도 제 가슴 속의 정통센터의 표본... 하면 정말 유잉 말고는 없습니다!!

2008-03-10 15:27:20

유잉은 정확한 중거리슛. 무엇보다 슬램덩크의 채치수같은 친근한 킹콩 이미지.
리얼 정통센터의 표본 이미지로 팬들도 많고, 저도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중요한 빅 플레이오프 매치업에서 몇개의 부진이 저로 하여금 압도적인 센터라는 느낌을 주지 못했어요.
유명했던 90년대 초반 불스와의 시리즈에서 조던이 날라다니는동안 뉴욕의 에이스는 별로..
역시 가장 관심이 갔던 센터전성시대의 화끈한 매치업 하킴 vs 유잉 파이널전에서도..
그리고 경험면이나 사이즈면에서도 반수정도는 아래인 모닝의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조금은 어정쩡한 모습을..

반면 조던은퇴후 2년간 하킴은 샤크만큼이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죠.
(조던의 전성기랑 겹치지않은거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94,95년 드림쉐이크로 정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아킴.. 정규시즌mvp데이빗로빗슨 1:1 떡실신, 떠오르는 신성 샤크 스탯으로 우위를 점하고 파이널 시리즈 스윕, 영원한 라이벌 유잉 파이널 대결 판정승..)

개인적으로 하킴의 포쓰는 2000년대 샤크의 포쓰보다도 더 막강하게 기억됩니다.
샤크가 허약한 센터들하고만 대결을 한게 아쉽다고나 할까.

90년대 최고센터 하킴.
언터쳐블 드림쉐이크에 의한 화려한 스핀무브, 날렵한 풋워크로 인사이드 장악하는 몸놀림,
역대 블로킹 순위에 있는 엄청난 블록슛 숫자, 수비왕으로 입증된 수비능력,
가넷에게도 그리 밀리지 않는 패싱 빅맨, 리바운드 능력
넓은 공격 범위,
센터로 안정적인 자유투,
플옵에서의 별명'흑표범'다운 무시무시한 에이스로서의 킬러본능까지..
역대평가에서는 4번우승차지한 샤크에게 밀릴 확률이 높지만, 코트위에서 '전성기 시절' 개인기량만 놓고보면 하킴의 손을 주고 싶은 개인적인 평가.

WR
2008-03-10 15:31:56

로빈슨의 샌안토니오가 비록 하킴의 휴스턴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떡실신"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올라주원도 꽤 로빈슨에게 고전을 했고 저는 둘이 대등한 대결을 펼쳤다고 기억합니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바로 마리오 엘리, 케니 스미스 등의 의외의 선수들의 활약이었고 저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로켓츠가 스퍼즈를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올라주원이란 축을 중심으로 말이죠.
로빈슨에게 아쉬웠던 부분이 좀 이런 부분이었죠. 동료들이 한 발짝 더 전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지 못한 부분.

2008-03-10 15:48:22

글쎄요..
당시 일화로도 유명하지만 로빈슨이 아킴의 움직임에 쩔쩔매고, 도저히 안되자 파트너인 로드맨에게 도움요청을 했지만 로드맨이 '니가 리그mvp자나. 알아서해봐'해서 결국 1:1로 계속 아킴과 대결했지만..
밀렸던 모습이 선명한데요.

스탯면에서도 그렇고,
정규시즌 성적면에선 오히려 샌안토니오가 우승후보로 거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즈에서 패한 결정적인 이유는 하킴 vs 제독 간의 에이스 대결에서 아킴이 우위를 보였다는 점이겠죠.
전체적인 팀전력을 업셋해버린 아킴의 퍼포먼스가 결정적이고,
에이스 싸움의 기세에서 우위를 점하자, 그 밑의 따까리들(롤플레이어들)이 분발했다는 정도로 저는 봅니다.
오리, 케니스미스의 활약이 좋았지만 이들의 활약 뒤엔 아킴이 밑밥을 깔아줬다 생각합니다.

님이 말한대로 제독은 동료들이 한 발짝 더 전진할 수 있도록 밑밥을 깔아주지 못한거죠. 아킴한테 처참히 뭉개지느라.. (물론 스탯상으론 아주 못한건 아니지만, 경기를 보면 아킴한테 밀린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죠.)

2008-03-11 02:29:00
떡실신이라는 단어는 그렇지만 경기후 인터뷰에서 로빈슨은 "하킴은 도저히 막을 수 없다" 며 거의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였었죠. 대등한 대결은 개인적으로 전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면에서 올라주원이 로빈슨을 철저히 "압도"한 경기였죠.. 많은 분들이 그 시리즈에서 올라주원의 드림쉐이크에 마구마구 속아버리는 로빈슨옹을 많이 기억하시고, 또한 그 장면으로 인해 굳혀져버린 생각도
있으실겁니다만.. 그 장면이 정답이었죠. 답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의 올라주원은..

조던의 아버지만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그로인한 외도가 없었다면
조던의 시카고와 드림의 휴스턴과의 대결을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시리즈.. 미친듯이 재미있었을 듯 합니다..-0-
2008-03-11 15:56:59

드림과 조던의 대결이라니... 재밌겠네요 ㅠㅠ

2008-03-13 15:44:04

조던팬으로서 95플옵 올라주원과 만났다면 불스라 할지라도 승부를 장담할수없다고
생각되네요. 조던이 처음 복귀했을때 가장 두려웠던 대상이 로케츠였고, 바클리까지
끌어드린 올라주원은 그냥 후덜덜이었죠. 조던의 인터뷰에서도 '현 느바최고선수는
당연히 올라주원이다'라고 인정했었죠. 뭐 그 최고자리를 찾아오는데는 1년도 안걸렸지만요
최절정기에서 두 괴물의 대결... 한쪽의 팬만 아니라면 정말 최고로 재밌을 시리즈였을거라고
생각되네요

2008-03-10 15:48:11


올라주원은 뭐 센터이면서 가드적인 센스도 같이 가진 정말 대단한 선수였죠.

뭐 4대센터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누가뭐래도 올라주원이겠죠.

올라주원은 역대 탑 빅맨 5위안에는 무조건 들어갈 선수라고 봅니다.

물론 제독/유잉도 훌륭하지만 이 선수들은 Top 10 정도로..

샤크의 경우는 저는 Top5 넣지만...의견이 분분할 수 잇다고 봅니다.
라이벌 다운 라이벌이 좀 없어서리.....그야말로 리그 독보적인 존재였기에...

2008-03-10 16:31:15

하킴이 최고라고 생각은 하지만 왠지 정은 안가요.
제 친구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2008-03-10 16:38:39

여러면에서 올라주원이 유잉에게는 근소하게 앞서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어마어마한 강팀,
드림팀같은, 의 멤버로서는 유잉이 오히려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올스타전이라든지
드림팀 게임들을 보면 올라주원이 자신이 공을 갖고 시작을 하지못하니 특유의 무빙이 좀 죽는것
같더군요. 반면 유잉은 받아먹기 잘하면서 골밑 건실하게 수비하고^^;;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억이라 올라주원의 성적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전 김흥국같은 친근한 인상의 유잉옹이 더 좋아요

2008-03-10 17:01:37

4대센터들이 날라다니던 시절이 그리워 지는 글이군요.

2008-03-10 18:32:28

유잉옹의 콧구멍은 정말 친근하군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중간에 남겨두신 문장은 혹여,

"사실상, 이 세계 최고를 다투는 두 센터들간의 대결은, 그 둘 모두에게 있어서, 팀메이트들로 인해서

한번 더 기회가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거나, 혹은 MJ의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속편하고 값진 기회이긴 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비제이옹께서 생각하신 내용과 같다면 말입니다.

2008-03-10 21:45:23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처음 제목이 하킴 vs 올라주원이었군요.
원문 링크를 달아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쯤의 오타 하나가 자꾸 눈에 밟히네요 : '돤전'...

번역하지 않으신 문장은 아마도 time and again이 함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 세 단어를 묶어서 하나의 부사구로 보아야 되는데, and 앞에서 끊기는 걸로 읽기가 쉽거든요. 뜻은 over and over again과 같습니다. 해석해 보자면,

"현실적으로 볼 때, 팀메이트가 계속해서 MJ를 막는 데 실패하는 것을 보고 있는 것보다는 다른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를 상대하는 일이 둘 모두에게 더욱 보람있는 일이었을 것은 분명하다."

정도가 되겠네요. 문장이 좀 어색하지만...

2008-03-10 23:34:56

드림은 농구의 로망이죠!

2008-03-11 11:13:52

그냥 다만 유잉의 무릎이 정상적이었다면......

어떻게 느바 판도가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무릎을 가지고 20/10을 하시던 분이었으니까요

2008-03-13 22:20:13

저도 그게 안타깝더군요. 쩝....

2008-03-11 16:55:10

정말 글이 맛깔스럽네요 정말 비제이님의 글솜씨는 대단합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2008-03-12 21:31:41

저는 '수비만'놓고 따져 봤을때도 올라주원이 무톰보 보다 위라고 생각 합니다.

2008-03-13 15:44:46

한시즌 스틸 100개를 찍는 센터이시니....

2015-01-11 12:38:43

잘 봤습니다

min
67
7533
24-04-30
bos
42
3551
24-04-29
73
9157
24-04-29
bosmia
54
3576
24-04-29
cleorl
39
3617
24-04-28
cleorl
36
3837
24-04-27
dengsw
54
5934
24-04-26
bosmia
97
7825
24-04-25
minphx
45
4812
24-04-25
nyk
68
6011
24-04-23
nykphi
34
3836
24-04-21
miaphi
43
7784
24-04-18
bos
81
10390
24-04-16
min
85
15404
24-04-16
atlbkn
41
6903
24-04-13
por
69
16851
24-04-12
hou
33
12221
24-04-08
orl
43
8230
24-04-10
dalsac
48
8635
24-04-05
dal
57
20390
24-04-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