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영입당시 반응

팀 성적이 선수의 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 현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리그 내에 장원준 선수만큼 꾸준히 제 몫을 해내는 투수가 몇 명이나 될까 싶어요

근데 저 당시에 이택근 50억에서도 금액이 훅 뛴 거에 대한 쇼킹함이 더 크지 않았나요?

근데 부끄러워할 것이 아닌 것이 저런 반응은 당연했습니다.

롯데가 타자 구장도 아니고 그런 곳에서 4점대 ERA면 평범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84억? 이건 이전 최고액과 비교할 때 너무 과한 면이 있었죠.

야구란 것이 정말 모를 스포츠라는 점 때문인 거죠. 결과론적으로 보면 안 됩니다.

트레이드만 해도 당시에는 페어하였는데 나중에 완전히 승패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두고 패자 쪽 단장을 조롱하는 점이 많은데 이건 운적인 요소에 가깝습니다.

저도 두산이 미쳤다라는 생각했고 먹튀가 되지않을까라고 생각한사람이죠

미친거 맞습니다
롯데 장원준 시절 생각하면 84억은 큽니다

장원준 샀다고 투덜거리는 소위야알못 20살짜리 두산 여자팬 보고 부들부들했던게 기억납니다.
장원준이 왜 좋은투수인지 84억이 왜 거품이아닌지 설득하는데 그 떨떠름한 표정하며..
제 타들어가는 속하며..

1년 지나고나니까 장원준 완소라며 페이스북질을 하던게 또 제 속을 뒤집어 놓더라구요

그런데 장원준은 롯데의 88억제안을 거절하고 나온 상황이었죠

액수가 워낙컸고 어떤 액수였든간에 비아냥거릴사람은 비난하는 태도를 취했을겁니다

장원준 계약 때 저는 그냥 너무 좋아서, 주변 친구들한테 자랑했었는데요.

두산이 FA 과감하게 지른 것도 처음이었고 말이죠.

사직이 펜스길이가 짧아서 뜬공 투수들이 손해 본 건 사실입니다. 장원준도 땅볼 유도하는 투수는 아니라 잠실 가면 잘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

타팀 팬입장에선 항상 롤코소리만 들으니 평가절하하기 마련이었죠. 특히 야구 본지 얼마 안된 애들이 그렇게 까던데요. 하지만 저 때도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좌완이었고 수비가 안되는 롯데에서 거둔 성적이라 야구 조금만 볼줄아는 롯팬들은 가서도 잘할거라 생각했죠. 만약 롯데에 남았다면 지금 정도는 못했을겁니다. 또 롤코소리들으며 비아냥을 들었겠죠. 롯데 출신 fa들이 나가서 잘하는거 보면 흐뭇하긴 하네요.

수비이야기는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롯데있을때도 스스로 무너진게 한두번도 아닌데요...

그냥 잘하는팀에 가니까 더 잘하는거죠

롤러코스터타던 걸로 유명했으니까요

시즌 전체 성적으로 보면 꾸준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