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님..사랑합니다.

그래도 꽃동님 격하게 추앙합니다. 나성범, 이의리, 임기영 진짜 주축 셋이나 빠진상황에서도 이 정도면 너무 훌륭하네요. 거기에 이상할정도로 기아가 외인투수를 자주 상대하는 중임에도 잘버티고 있어서 좋습니다. 불안한 수비도 시즌 치룰수록 정상화될거라고 믿고있어서 앞으로도 잘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전처럼 그냥 좌투수나오면 좌우놀이가 아닌 데이터를 통한 선수기용이나 인터뷰나 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창진이는 사실 오늘 살아났다고 하기엔

이미 살아난지 좀 됐습니다.

지난 주에도 주간 성적으로 보면

10타수 3안타 3볼넷 1삼진으로 타율 .300에 출루율.462 찍었어요

시즌 성적도 약간 착시가 있는 게

방송사 중계화면 등에서는 주로 타율 정도만 나오다보니

시즌 타율 .231만 보면 굉장히 부진한 것 같지만

시즌 출루율이 현재 .412입니다.

원래도 선구안이 좋아서 순출루율이 높은 타자입니다만

올 시즌은 현재까지 괴랄할 정도로 볼넷을 많이 얻어냈어서

(9안타 12볼넷으로 안타보다도 볼넷이 더 많습니다)

타석에서 생산성이 나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볼넷이 많아서 타수 자체가 적다보니

어쩌다 1경기 몰아치면 타율도 급상승 가능합니다.

당장 현재 시즌 타율이 39타수 9안타로 .231인데요.

다음 출장에서 4타수 3안타 경기만 한 번 나와도 

1경기 만에 단번에 타율 .279까지 올라가요.

일단 나성범만 돌아와도 이우성, 소크라티스, 국밥이형 셋 다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핵우산 효과가 상당하니까요. 거기에 만능 불펜 기영이에다가 건국이 대신 이의리면... 진짜 괜찮은 팀이죠. 선발은 이의리까지 복귀하면 꽤 여유있어서 09시절처럼 6선발에 가끔 7선발로 로테한번씩 여유줄수도 있는 상황같네요.

전 김건국이 6선발 + 추격조로 가면 지금보다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타선은 소크라테스가 계속 부진한다면 1루 우타 빅뱃 한번 데려와서 최원준-김도영-나성범-빅뱃-최형우-이우성 한번 보고싶네요. 

맞습니다. 추격조가 좀 상태가 안좋은데 그래도 기아 역대급 최강 필승조가 있어서 좀 다행입니다. 그래도 추격조 하나라도 한 방어율 4점대만 마크해줘도 마음편할 것 같아요. 6~70이닝먹어주면서요. 

지금 내가 추격조다 돌림판 돌리는데 한명이 안보이는게 참 아쉽긴해요

꼭 그럴 때 뜬금포로 터지는 친구 나올겁니다

기영이 의리 복귀하면 김건국이 추격조로 갈테니 숨통이 좀 트이지 않을까 싶긴해요

사실 필승조를 6명까지 두는 팀은
크보에 거의 없어요

추격조 없어서 속터지시면

전상현ㅡ최지민ㅡ정해영이 필승조
곽도규ㅡ장현식ㅡ이준영은
추격조라 생각하시면
정신승리로 해결됩니다

크보에서 70이닝 4점대면
추격조 불펜이 아니라
꽤 양호한 5선발급이죠

작년 기준 그 언저리 성적이면
김윤식 정찬헌 이재학 정도 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