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인대파열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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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09:17:58
11월중순쯤에 왼쪽발목을 접질렸었는데
다행이도 크게 다치지않아 집에서 며칠 쉬고 일상생활했었는데요, 엊그제 같은 부위를 접질렸는데 이전보다 상태가 심각해 어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MRI를 찍게 되었고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안쪽 복숭아뼈 주변에 위치한 인대가 파열되었다고 하네요.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가 있는데, 직장인이다보니 수술치료는 이래저래 너무 부담이 되어 비수술치료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비수술은 인대가 서로 붙어 치료가 되는건 운에 맡겨야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제 심정으로는 혹시 나중에 장애가 있거나 회복이 잘 안되면 어쩌나 불안하고 걱정이 많이 되는데, 수술을 꼭 받는편이 추후 운동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그럴까요?
12년동안 발목을 많이 접질려봤지만 사태가 이정도로 심각한건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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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파열이냐 완전파열이냐에 따라 다른데 아마 증상으르 보건대 부분파열일 듯 싶습니다.
일단 파열인 이상 부상이전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인대가 파열된 만큼 이전엔 안꺽일 게 자주 꺽이고 심하면 길 걸으면서도 툭하면 삐고 그럽니다. 이 때문에 재활은 꼭 필요하고 주변 근육을 키워서 인대의 부담을 줄이는 걸로 방향을 잡으셔야 됩니다. 재활은 병원가셔서 상담받고 하세요.
수술은 거의 마지막 보루라 생각하시고 비수술부터 하시는 게 맞긴 할겁니다.
저도 부분파열로 1달 입원하고(이건 좀 오버였습니다만...붓기가 보름동안 거의 안빠졌기에...) 6개월후에 농구 다시 시작했었습니다.
1~2년동안은 부상전만큼 발목이 유연하지도, 꺽인 방향으로 꺽으면 통심이 심했는데 7년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꺽이고 통증도 없습니다.
다만 비수술 이후 재활을 꼭 잘 해주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인대강화 주사를 맞고 나서 따로 재활 필요없다고 해서 안했는데 원래는 재활을 꼭 해줘야 그나마 부상 이전에 가깝게라도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그러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농구를 다시 하시게 된다면 재활을 마치고 보호대를 하시고 하셔야 합니다.
보호대가 말이 많지만(발목이 완전파열일 정도로 심하게 돌아갈 때 그걸 보호대가 잡아주면 발목은 데미지가 덜하지만 그 충격은 무릎 골반등으로 옮겨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단 말이 있습니다) 가벼운 염좌나 부상 전 상태일 때 꺽임은 며칠 쉬고 낫지만 부상 후 같은 꺽임은 훨씬 위험하니 이건 잘 보호해 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보호대 없었으면 여태까지 농구는 생각 못할정도로 몇 번 보호대의 필요성을 깨달았죠.
그리고 12년동안 많이 접질려보셨다는데 아마 그 동안 인대가 조금씩 늘어났을 겁니다. 저도 몇 번씩 꺽여도 괜찮아서 강철발목이라고 발목부상 당하는 사람들 이해 못했었는데 꺽여보니 알겠더군요.
농구 후엔 꼭 아이싱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선수들 벤치에 있을 때 무릎이나 발목에 얼음 돌돌 말고 찜질 하죠? 끝나고도 라커룸 같은데서 인터뷰 할 때보면 거의 꼭 아이싱하고 있습니다.
다이소 같은데 가시면 얼음찜질 하도록 나온 제품이 있습니다. 3000원 이였던 것 같은데 이거 구하려고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 하나 겨우 구했었는데 (요즘엔 잘 안나오는 듯 합니다. 여름에 구입했었는데 재고가 없다고...)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