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

저는 농구를 잘하고 싶다는 계기가 생긴시점이 nba mania를 알게 된 시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냥 어느날 페북에 친구가 공유한 영상을 봤는데, 스퍼스의 오복성패스라고 불리던 완벽한 팀플레이 영상이었죠. 

이걸보고 검색창에 nba 이 세글자를 친순간에 nba mania라는 연관검색어가 떠서 들어오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후 여러 선수들을 알게 되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동경하게 되고, 그러면서 차츰 실력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늦게 시작한 농구라 그런지 잘하는 친구들은 잘하는친구들끼리 자주 플레이하러 다녔기에 어디서 배워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동네농구장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털리고, 연습하고, 털리고, 연습하고, 동호회 찾아가보고 했지만 제대로 배울 기회는 생각보다 나지 않더라구요..

저희 지역이 성인농구교실도 발달하지 않아서 정말 배우고 싶은 갈망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마니아 사이트 덕분에 유투브에서 여러가지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는 걸 알게되고, 이후 농구인생,점프볼,동아리농구방 등의 매체덕분에 동호회 농구 선수들도 멀리서나마 알게되고, 그들의 플레이를 보고, 대학와서는 대회 출전해서 깨져보고 경험하면서 점차 실력을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나중에는 하위권이라도 실력있는 리그의 동호회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을 쓴 이유가 무엇이냐면, 저와 같은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늦게 농구를 접한분들은 어릴 때부터 농구에 관심이 있지 않은 이상, 서울이나 농구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가 아닌 이상 어릴때부터 접한 다른 분들만큼 실력을 키울 기회가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왠만한 의지가 있지 않은 이상 제대로 되지않은 연습 탓에 늘지 않는 실력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만큼 주변 환경때문에 시간대비 비효율적으로 농구를 접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를 개선하려면 우리나라 생활체육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거대한 작업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지만...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환경에 조금 더 개선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는 것이 농구 기본기, 전술, 영어공부 등을 조금더 진지한 자세로 임해서 유투브에 있는 트레이너 분들의 영상을 검토해서 한글 자막을 올려보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레이너 분들의 영상을 보면 볼수록 왜 이런 자세를 취하는지, 왜 이런 연습을 해야하는지, 이런 전술을 어떨 때 쓰는지에 대해서 좀더 알게되고 많은 분들이 이를 알면 동네농구 레벨도 올라가서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이런 작업을 하게 된다면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