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후기
캘리포니아에 온지 2주쯤 되었네요. 근처 코트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촌이라 그런지 Gym은 한 군데도 없고 park에서나 가끔 하는사람이 있더군요. 제가 해본 게임은 park에 있는 코트, 지역 recreation 센터에서 픽업게임, 대학교 체육관에서 10불의 게스트비를 내고 픽업 게임입니다. 특징들만 간단히 써볼게요
1. 격렬한 몸싸움, 노파울
풋볼의 영향인지 몸을 굉장히 많이씁니다. 수비할때 그냥 밖아버리고 팔로 수비합니다. 여기에 파울을 절대 불러주지 않습니다. 공원에서 하면 더 심하더군요. 픽업게임이니 그러려니 하고 이것도 저한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 중입니다.
2. 오로지 3점
커리 영향인지 3점에 미쳤습니다.. 파울이 심해서인지 그냥 냅다 3점 쏩니다. 속공때도 똑같습니다 3쏩니다.곧 죽어도 3입니다.
3. 신체 조건
확실히 신체가 다르긴해요. 백인이나 흑인이나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크고 힘이 훨씬 좋습니다. 특히 제가본 한 흑인은 190정도에 근육, 살집있는 거구였는데 진짜 말이안되게 빠르더군요. 순간 속도도좋고 몸도좋으니 그냥 사기캡니다..참고로 모든 흑인이 잘하는건 아니더군요.
4. 개인 플레이
2와 관련이있는데 우리가 동내에서 패스플레이, 존디팬스를 선호한다면 여긴 거의 무조건 맨수비에 개인플레이 위주입니다. 스크린 플레이도 나오긴 하는데 오프더볼 스크린도 익숙한것같고 전체적인 수준이 좀 높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특히 수비가 토나와서 훈련이 많이 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3도 약했는데 살아남기위해 연습하고 있고요.
많은곳을 가보진 못했고 진짜 ghetto에 있는 코트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고 가끔 안좋아져도 끝나면 핸드쉐이킹하고 인사하고 좋게 끝납니다. 아 여기선 목소리큰넘, 고집피우는 넘이 이깁니다. 분명 터치아웃인데도 목소리 키우니까 그냥 넘어가더군요..
체육관에선 풀코트만 했습니다. 못하면 자연스럽게 하프코트가서 연습하고 반코트하는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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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게 이기는건 어딜가든 똑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