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14 파이널 샌안토니오의 에이스는 분명 카와이 레너드였습니다.

 
  6545
2019-05-27 00:50:42

14 파이널이 제 인생 최고의 경기였기에 우승 기념으로 액자도 주문해서 걸어뒀고,

1~5차전까지 영상 풀로 구해서 수십번씩 돌려본 샌안토니오 팬 입장에서

당시 에이스는 재고의 여지조차 없이 분명하게 카와이 레너드였습니다.

 

5차전 속공 상황에서 점수를 뒤집는 카와이의 역전 3점은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구요.

해설 멘트까지 생각나네요, "역전에 성공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리즈 스코어 4:1 로 일방적이었지만 그건 3차전부터 경기를 압도했기에 그런거고

1,2차전은 박빙의 승부로 1:1 스코어였죠. 1차전은 에어컨 얘기도 있었고 2차전은 결국 패했고

 

그래서 시리즈 1:1 에서 3차전 이어질때만해도 히트의 쓰리핏을 점치는 분위기가 더 많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시리즈를 4:1 로 끝낼 수 있던건 전술도 전술이지만 결국 카와이 레너드의 각성 덕분인데,

2차전까지 포제션 못 가져가고 부진했던 레너드에게 팀원들이 너의 플레이를 하라며

독려한 이후 3차전부터 그야말로 각성해서 공수 양면에 걸쳐서 시리즈를 지배했죠.

 

당연 3~5차전 세 경기 모두 팀내 스코어 1등이었고 득점 이외의 모든 면에서 가장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3차전

카와이 레너드 10/13  3P 3/6 FT 6/7  29득 4리바 2어시 2스틸 2블락 1턴오버

토니 파커 4/10  3P 1/3 FT 6/6  15득 1리바 4어시 2스틸 1턴오버

대니 그린 7/8  3P 1/2 FT 0/1  15득 1리바 3어시 5스틸 1블락 2턴오버


4차전

카와이 레너드 7/12  3P 1/3 FT 5/6  20득점 14리바 (공리5) 3어시 3스틸 3블락 1턴오버

토니 파커 8/15  3P 0/2 FT 3/4  19득 2어시 4턴오버

패티 밀스 5/8  3P 4/6  14득 1리바 2어시 1턴오버 

 

5차전

카와이 레너드 7/10  3P 3/4 FT 5/6  22득 10리바 2어시 1스틸 1블락 3턴오버 

마누 지노빌리 6/11  3P 3/6 FT 4/5  19득 4리바 4어시 2턴오버  

패티 밀스 6/10  3P 6/10 FT 5/8  17득 1리바 2어시

토니 파커 7/18  3P 0/1 FT 2/2  16득 1리바 2어시

 

 

경기를 재방으로도 보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시다면 이궈달라 파엠과는 매우 다른 케이스였습니다.

카와이 레너드는 당시 파이널에서 시리즈 승기 자체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해당 3~5차전에서

공수 양면에서 경기를 지배하면서 양팀 통틀어 가장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지금은 비록 떠나간 선수지만 정말 카와이 레너드 데뷔 초창기부터 그를 사랑했던 팬으로서

간혹 가다가 14 파이널서 레너드가 그냥 단순 르브론을 잘 막아서 파엠을 땄다, 이런 얘기를 보면

좀 가슴이 아프네요. 

 


 


59
Comments
Updated at 2019-05-27 00:53:13

레너드가 파이널에서 명백한 1옵션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당시 레너드가 르브론을 잘 막았다는거만 말씀하시는데 오히려 공격에서의 효율이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죠. 과장 좀 하면 3차전 이후 던진 점퍼는 다 들어간 거 같습니다.

WR
2019-05-27 00:54:42

그당시 뭐 던지면 다 들어가는 느낌이었죠. 

당시 매치업이 르브론이었는데 르브론을 앞에 두고 할 거 다했고,

공수 양면에서 르브론과 쇼다운이 가능한 수준으로 폭발하니 시리즈 자체를 압도할 수 있었죠.

2019-05-27 00:54:13

이궈달라 비교는 좀 너무하다 싶을정도네요

WR
2019-05-27 00:56:03

제가 골스의 해당 파이널은 재방송까진 돌려보지 않았기에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당시 이궈달라가 끌려가던 시리즈에서 임팩트있게 경기의 모멘텀을 가져오는 역할을 공수 양면에서 참 알차게 해줬다고 기억합니다.

 

다만 레너드는 그 정도가 아니었죠, 아예 시리즈를 자기껄로 만들었으니까요.

2019-05-27 00:55:09

레너드가 이궈달라랑 비슷한 느낌이었던건 히트가 우승했던 12-13 파이널이고(이땐 던컨이 1옵션에 가까웠죠.) 13-14 파이널에서 샌안의 1옵션을 굳이 뽑자면 저도 레너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WR
2019-05-27 00:58:19

13 파이널 레너드가 단순 르브론 수비수로서 이름을 날렸다면 뭐 14 파이널은 이견이 없던 명백한 파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3 파이널은 사실 6차전에서 그대로 끝났으면 던컨이 파엠을 탔을거고,

대니그린이 시리즈 후반에서도 초반처럼 미친듯이 터져서 승리했다면 그린이 탔을수도 있었죠.

이당시 레너드는 파엠의 파 자 얘기도 없었지만 1년 사이에 뭐 괄목상대했구요.

2019-05-27 00:59:24

레너드가 공수양면 가장 믿음직한 에이스였죠! 그때 저는 진정한 크랙은 디아우라고 생각해 디아우가 파엠받을줄 알았어요

WR
2019-05-27 01:07:23

디아우가 적시에 중요한 역할을 해줬지만 아무래도 스텟 볼륨이나 영향력이 쪼금..

2019-05-27 01:01:11

물론 레너드가 한단계 더 올라서는 계기가 됐고, 레너드가 가장 돋보이긴 했습니다만.. 레너드가 지금처럼 1옵션이었냐? 하면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냥 그땐 샌안 팀원들이 다 아다리가 잘맞는 느낌. 그중에 제일 활약한 것이 레너드였고요.

아마 파커가 1옵션이라고 하는 분들은 파커가 공 들고 시작해서 그런말을 하셨을 겁니다.
커리가 확실한 1옵션인데 예상보다 부진, 이궈달라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서 파엠을 탄것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레너드가 확고한 1옵션이었고, 그래서 파엠을 탔다. 이건 또 아니지요.
당장 빅4가 있는, 특히 2명의 mvp 커리와 듀란트가 있는 골스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최근의(?) 파엠인 히트와 클블의 르브론의 활약과 같은 느낌으로 레너드가 파엠을 탔느냐..? 하면 그런건 아니잖아요.

적다보니 드는 느낌은 보스턴의 가넷과 피어스 같은 케이스죠. 활약은 비슷했는데 득점에 좀 더 치중한 피어스가 파엠을 받은 것과 비슷해보이는..

WR
Updated at 2019-05-27 01:11:26

보스턴과는 좀 다르다고 보는게 당시 수비 뿐 아니라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에 공격 득점에서조차 가장 영향력이 컸던게 카와이였거든요.

당시 샌안토니오가 공산농구였기에 당연히 지금처럼의 수준은 아니었고 애당초 그시즌에는 카와이가 1옵션이 아닌 상태였지만 파이널때는 그중에서도 월등하게 돋보였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의 에이스 롤 받고 서기 시작한건 그다음 시즌부터지만 그 파이널 자체만으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팀의 에이스였습니다. 공산농구에는 공산농구에 맞는 에이스가 있는거니까요.

Updated at 2019-05-27 01:35:07

수비에서는 레너드와 더불어서 던컨도 한축이었습니다.
던컨이 아직 쌩쌩할때에요.
전시즌의 파이널 패배를 곰씹고 일년을 보내왔던것이 눈에 보였었죠. 그시절의 샌안토니오는.

던컨이 전성기에선 내려오긴 했지만, 우승 시즌과 다음 시즌인 nba 서드팀에 들때까진 레너드의 영향력에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공,수 다 따지면요.

저는 그시절 샌안토니오가 파이널에서 다 잘했는데 (특히 3,4,5차전에서) 뜯어놓고 보니 가장 잘했던 것이 레너드라 받은 느낌이었지, 레너드가 확고부동한 에이스였다 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3~5차전에서 '에이스의 길'을 첫발을 내딛었었죠. 팀원들의 지지속에.

물론 이궈달라처럼 르브론을 잘 막아서 받은 파엠.. 이라고만 보기에는 레너드 팬분들이 억울하실 거라고 봅니다.
가장 파엠 받을만 했으니까요. 공수에서 압도적이진 않았더라도.

그리고 이궈달라도.. 커리가 억울하게 뺏긴(?) 이미지가 생기긴 했어도, 커리가 받았어도.. 이궈달라가 받았어도.. 그당시가 됐든, 시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 논란이든 논란이 생길수밖에 없을만큼 두선수의 비중은 비슷했다고 봅니다.
물론 1옵션은 커리였고.. 이궈달라는 공격에서 3옵션쯤?? 됐습니다만.. 파이널을 전부 보신분들은 그당시에는 이궈달라의 파엠 수상에 대해 의구심이 없었죠. 커리가 못탄것에 대해 아쉬움은 있었을지라도.

이궈달라나 카와이나 뽀록으로(?) 또는 운으로 파엠을 받은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WR
2019-05-27 01:37:44

저도 레너드가 확고부동한 팀의 에이스였다고는 생각치않습니다. 롤 받기 시작한 것도 다음 시즌인 15시즌부터였고 이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1옵션으로 올라선건 16시즌부터였죠.

다만 그 시리즈만 놓고 봤을때는 공산농구 스타일에서의 에이스라고 쳤을땐 어쨌거나 수비에선 르브론 막고 공격에선 르브론 앞에 두고 고효율로 빵빵 터트리면서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스틸이면 스틸, 블락이면 블락 등 전천후로 활약했던 레너드가 가장 빛났기에 그 시리즈의 에이스는 레너드였다고 생각하는거구요.

덤으로 저도 이궈달라 파엠은 받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때 이궈달라가 받을거 같았고 다만 그래도 당시 이궈달라와 레너드는 다른 상황이었단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Updated at 2019-05-27 01:44:09

의구심이 없었다기엔 너무 논란이 심하게 일어났죠. 그때 커뮤니티 분위기 기억하기론 매니아가 그나마 호의적인 편이지만 역시나 논란 엄청 심했고 옆동네 알럽카페만해도 역대 최악의 파엠수상이라는 여론이 대다수였구요.

2019-05-27 01:56:58

근데 분위기론 당시 커리가 파엠이었다면 최악의 파엠 수상, 이궈가 파엠이어서 지금에 와서야 논란이 되는 최악의 파엠 수상..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매니아에서만 그랬던 것이 아니잖아요.
미국 현지에서도 그랬었으니 커리가 표를 못받았겠죠.

일단 커감독의 전술부터가 맘에 안들었어요. 저는.
커리가 고분고분해서 커가 그런 전략을 짜고도 감독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승리만을 위해 르브론만을 돋보이게 하는 전략'
오죽했으면 파엠 투표에서 르브론의 표가 4표나 나왔겠습니까.
심지어 3차전이 끝날때까진 모든 언론에서 르브론의 파엠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었죠.
르브론이나 오클에서의 듀란트가 당시 커리 위치에 있었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자면 커리의 파엠이 맞다고 보지만, 당시 분위기는 그렇지 않아서.. 커리는 파엠 표를 한표도 못받고, 또 그를 조롱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죠.
그당시 분위기로는 모멘텀을 가져온 이궈달라의 파엠 수상이 더 그럴듯해 보였다는 말입니다.
지금에 와서야 그때의 흥분 다 빠지고 머리 식히고 생각해보니 '커리의 파엠 수상이 맞구나.' 싶은거지.. 파엠 투표 다시 할수 있나요?
다 지나간 일이지요.

최근의 컨파만 봐도 만약 컨파 mvp가 있다면 그린이 더 알맞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Updated at 2019-05-27 02:20:08

그게 경기봤으면 의구심 없었을거다 라고 하시길래 그렇다기엔 당시 발표나자마자 논란이 너무 심하게 나서요. 지나고 나니 커리가 맞다가 아니라 당시에도 납득 못하는 사람이 많았거든요. 현지커뮤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르브론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고 이궈달라도 강력한 후보였던것도 맞지만 결국 승리팀 1옵션이자 에이스인 커리가 받겠지 싶었는데 뭥미하던 분들 많았죠. 사실 커리가 2차전인가 한번 빅똥쌌지 그 이후에는 더블팀 트리플팀 달고다이면서도 무난하게 에이스 역할 수행했었구요 상대쪽 르브론이 더 빛난데 비해 기대치에 좀 많이 못미쳐서 욕먹은거였지

Updated at 2019-05-27 04:20:38

왜곡된 부분이 좀 있네요. 모든 언론은 아니고 일부 기사에서 진 팀 선수 중 MVP를 받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나온거였고, 팬들의 중론은 위닝팀에서 안나오는게 의미가 있느냐 였죠. 그리고 결과 발표되자마자 논란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파엠의 가치 논란과 함께 투표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돌면서 실제 결과지까지 게시물로 돌아다녔을까요.

2019-05-27 01:43:59

그리고 그 다음 시즌에 에이스롤 받고 시작했을때 처음에는 죽 써서 당시 nba톡 글에 "카와이는 에이스감이 아니다." "카와이 저러고 맥스 바라는게 말이 되냐." 이런글도 좀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너무 일희일비 하는 글들이라 조금 웃기긴 했었지만..

워낙 샌안 팀원들이 죽을 쑤던 터라.. 오히려 던컨이 더 에이스 같았습니다.
그러니 플옵 1라에서 탈락했죠. 클리퍼스와 명승부를 펼치긴 했지만요.
정규시즌 서드팀도 던컨이 받았고요.

근데 정말 놀랍게도 매시즌 발전해서 지금에 이르렀죠.
저도 보면서 놀라울 정도 였습니다.

파이널 이야기 한다는게 삼천포로 빠졌네요.
레너드가 확고부동한 에이스라고 이야기하려면 알드리지가 이적 온 그 시즌부터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전까지의 활약중에 가장 빛났던 시기는 파이널에서 파엠을 타던 시기의 레너드였죠. 그만큼 잘했었기에 파엠도 탄거고요.

레너드가 파엠 자격이 없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모든이에게 에이스라고 인정받는 시기는 아니었지 않느냐. 그것이 제 이야기마다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9-05-27 01:47:58

네 말씀하신게 맞지요.
그리고 맥스 얘기 할때도 저는 당연히 맥스 줘야한다고 했었는데 아니라는 분들이 좀 많아서 놀랬었습니다.

여하튼 저도 당시 레너드가 확고부동한 에이스였다기보다는 해당 파이널 한정으로 샌안토니오의 공산농구식에서 에이스였단 점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2019-05-27 02:01:45

네. 저도 레너드가 가장 파엠으로 알맞았고, 또 그렇기에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카와이가 에이스라고 보기에는 너무 공평한(?) 롤분배인 샌안이었는지라.. 너무 확고하게 레너드를 에이스라고 보시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개개인의 의견이 다른것뿐이니 이 또한 제 의견과 동등한(동일한) 하나의 의견으로 보고 있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저는 이만.

WR
2019-05-27 02:02:58

파이널 한정 공산농구식? 에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19-05-27 01:18:02

저도 공감은 하고 이궈달라 비교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또 사실 여타 파엠들과 비슷한 수준의 활약으로 파엠을 받아낸것이냐 하면 그것도 좀 아니긴 했죠. 1차전은 르브론 쥐 아니었으면 지는 분위기이기도 했고 2차전은 대놓고 레너드가 르브론 못막아서 (그나마도 파울아웃) 진 경기이기도 했구요. 3-5차전은 그냥 팀 차원에서도 거의 압살해버려서 더 그렇게 보이는거 같습니다. 3-5차전은 그냥 압도였고.. 그나마 치열했던 1,2차전에서는 레너드가 르브론에 밀려버렸기 때문에 다소 이미지가 희석될 수는 있다고 봐요. 그래도 이궈달라는 좀 너무 갔네요.

WR
2019-05-27 01:22:48

개인적으로 딱 당시 샌안토니오라는 팀 컬러에 걸맞는 에이스이자 파이널 MVP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대부분의 팬 분들이 1,2차전은 크게 기억은 못하시는게 시리즈 스코어가 4:1 이다보니 그냥 전체적으로 떡발랐구나, 하는 정도로 기억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제 생각에는 3차전부터 딱 레너드가 각성하고 시리즈 자체를 3연승으로 압도해버려서 1,2차전이 좀 희석된게 있는거 같아요. 저도 재방송 신나게 볼때 1,2차전은 안봤거든요

2019-05-27 01:35:25

당당한 어디에 둬도 파엠이라기에는 2차전에 르브론 상대로 9점 넣고 36점인가 얻어맞은 다음 6파울로 쫓겨나긴 했어서요. 3차전 이후 레너드의 3점이나 빅덩크들이 시리즈를 휩쓸어왔다는건 철저하게 동의합니다만.. 저도 당시 스퍼스 응원 관점에서 보면서 1,2차전은 작년만큼 레너드가 르브론 제어를 못하네 하면서 봤어서 완벽한 1옵션 파엠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어렵긴 하다고 봅니다. 아무튼 르브론 잘 막은 공로 격으로 받은 이궈달라와 비교는 좀 아니라는건 동의합니다.

WR
2019-05-27 01:39:20

완벽한 1옵션의 느낌보다는 그냥 공수양면 팀의 에이스라는 느낌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3차전부터지만요. 그렇기에 이궈달라랑 비교는 아니라는걸 얘기하려고 글을 썼습니다.

2019-05-27 01:40:10

이궈달라랑은 공격 비중 자체가 다릅니다. 이궈달라는 냉정하게 말해서 옵션이라고 하기도 좀 뭐했죠. 그냥 오픈 던지는 역할이었지..

WR
2019-05-27 01:48:26

요새 보면 간혹 도매금으로 묶이는거 같더라구요..

Updated at 2019-05-27 08:26:31

1차전이 르브론 쥐 아니었으면 샌안이 지는 분위기였나요??
전 오히려 거꾸로 보는데요?

경기 모멘텀이 넘어간 후에 르브론이 쥐가 났던걸로 기억하고, 경기 후 에어콘 얘기가 나오는 것 보면서 참 핑계도 가지가지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1차전은 박빙으로 계속 전개되는 속에서
샌안의 시스템농구와 마앰에 대한 맞춤 전술이 잘 맞아들어간, 샌안의 멋진 승리였다고 계속 기억되는데... '르브론 쥐 아니었으면 마앰이 잡았다' 라고 말씀하시니 신선하기도 하면서 샌안팬들에게는 참 섭섭한 말이겠거니 싶네요.
물론 다른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그런데 항상 릅팬 아니라고 굳이 애써 강조하시면서
은근히 르브론 항상 띄우시네요.

2019-05-27 09:17:59

글쎄요. 르브론을 띄운건가요 그게? 14파이널은 제가 본 파이널 중 가장 압도적인 파이널이었고 작년의 아주 통쾌항 복수극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르브론은 3차전부터 카와이를 피해다니는 듯한 플레이, 카와이에게 빅플레이 허용 등으로 스텟 관리야 했지만 사실상 패배의 주역이었죠. 1,2차전은 카와이가 상대적으로 13파이널이나 14파이널 3,4,5차전 생각하면 르브론 제어를 못해서 어려울뻔 했던 시리즈 맞습니다.
https://youtu.be/R_jzZlPTKkE
https://youtu.be/QoKJg1Uq2ps
하이라이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르브론 4쿼터초반에아웃 전까지 3쿼터에 6점차로 지면서 마무리였고 르브론이 들어오는 시점까지 스퍼스가 4점차로 앞서있다가 르브론이 2점 야투 하나 넣어서 92:94에서 르브론 아웃 이후 95:110으로 승리합니다.
본문에도 써 있는거 같은데.. 신선한 시선이 아니라 스퍼스 관점에서도 홈 어드 사수를 못한 2차전까지 그렇게 좋은 흐름은 아니었습니다. 2차전 종료시점 기준 홈 어드를 찾아가고 제임스가 큰 부상 아닌 것으로 돌아와 날뛴 뒤라 별로 분위기 좋지 않았어요. 홈에서 1승1패해서 어려울뻔 했던 시리즈 얘기가 왜 르브론을 띄운 신선한 시선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몇차례 언급한 바 있는거 같은데 르브론을 싫어했던건 히트시절이고.. 지금도 싫어하는 부분(게으르게 뛰고 그런거) 있습니다만. 지금 남아 있는 선수 중 르브론 제일 응원하면서 보는데요. 별로 정감 가는 선수 없다고도 몇번 얘기했구요.
잘못됐건 잘못되었다고하고 잘한건 잘한다고 하는거지 르브론을 칭찬할 태도도 비판할 태도도 모두 취할 수 있습니다. 팬이라고 하기엔 제가 르브론 비판한 것도 상당할텐데요? 아무튼 팬 아니라면서 르브론 띄운다. 안티 아니라면서 르브론 깐다. 애기를 모두 가끔 듣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하려 할뿐입니다. 칭찬할게 아닌데 칭찬하면 그것에 대해 아니라고 얘기해주시면 되고 비판할게 아닌데 비판하면 그것 또한 지적해주시면 될 일 같습니다.. 르브론 팬이든 안티팬이든 칭찬하던 비판하던 그게 죄도 아닌데요 뭐.

Updated at 2019-05-27 01:24:10

늘 스탯이상의 기여도를 선뵈는 더블더블 티미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고 파커가 평득은 비슷했지만 카와이가 수비에서의 억제력도 있고 받을만 했죠 이궈달라의 예가 조금 안맞으면 천시빌럽스 정도면 비슷하지 싶네요 명확히 에이스를 한명 콕 찝을 수 없는 팀에 카와이는 충분히 샌안멤버중에 그 시리즈 젤 잘한 선수였다고 봐요

WR
2019-05-27 01:30:51

파커의 득점은 당시 시리즈에서 좀 존재감이 없는 편이었고 3점 빵빵 터지던 시리즈에서 던컨도 확실히 그 전 파이널보다는 존재감이 많이 줄었었죠. 당시 공산농구인 샌안토니오 특성상 지금처럼의 에이스는 절대 아니었겠지만 분명 당시 파이널에서 가장 존재감이 달랐던 선수는 레너드였다고 생각합니다.

2019-05-27 01:20:48

레너드 당시 1,2차전 평균9득점이었던거같은데..
여하튼 기록만보면 이궈달라파엠시 평득하고 별차이안납니다.

WR
2019-05-27 01:25:32

기록만 보면 그렇겠죠.
근데 이궈달라는 커리와 평득 차이가 압도적이었고 카와이는 시리즈 압도하기 시작한 시점인 3차전부터는 시리즈 끝나는 5차전까지 수비뿐 아니라 득점조차도 팀내 최다였습니다.

이궈달라랑 비슷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당시 경기를 제대로 안보셨거나 기억 못하시는거구요.

물론 시리즈 평득으로 봐야지,
왜 3차전부터 짜르느냐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냥 그 시리즈는 느낌 자체가 3~5차전에
몰빵된 시리즈였습니다. 그 3경기를 지배한게
레너드였고 거기서 끝났어요.

Updated at 2019-05-27 01:31:10

3차전부터 봤을때 레너드가 지배했다기보다 팀센안이 지배한인상이 강렬했는데요. 당시 오복성패스다부터..
거의 가비지날정도로 바르긴했죠.
너무 단언하시듯 강력하게 주장하시네요.

WR
2019-05-27 01:33:30

레너드가 3차전부터 공수 양면에서 르브론과 쇼다운을 벌이면서 팀 샌안토니오가 마이애미 히트를 압도하기 시작했죠. 공산 농구의 야투도 어마어마하게 터지기 시작했고,

그 팀 샌안토니오가 지배한 3경기의 선두에서 팀을 이끌었던게 레너드였기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2019-05-27 01:36:10

지금 레너드와 많이 달랐다고 생각되는데, 공격만보면 전 파커가 당시 크렉이었다고 느꼈습니다.
레너드가 르브론이라는선수를 막은게 승패에서 가장큰건 부인할수없죠.

WR
2019-05-27 01:42:43

제가 3차전부터 5차전까지의 세 경기는 한국의 그 누구보다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데 파커가 크랙이란 느낌을 전혀 못 받은게
스텟도 스텟이지만 사실 존재감 자체가 많이 없었다고 느꼈습니다. 1,2차전은 저도 잘 재방 안봐서 모르겠지만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레너드랑은 당연히 다른 샌안토니오 공산농구식의 에이스였구요

그리고 사실 르브론을 막은 것도 득점을 안줬다기보단 줄건 주면서 파생 효과를 억제한게 컸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공격에선 그 르브론을 앞에두고 고효율로 다 때려박았으니 느낌이 엄청났구요.

간지나는 덩크와 수비들은 덤..

2019-05-27 01:46:41

많이봤다고하시니까..
저야 다 생방으로보고 안봤으니 기억이 희석될수있겠네요.
야투시도수나 당시 중요찬스에서 공잡은건 파커가 맞긴한게, 레너드가 받아먹는득점위주였던시기라.. 여하튼 알겠습니다.

WR
2019-05-27 01:54:10

저도 이제는 노트북에 랜섬웨어 걸려서 다 날아간지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3~5차전은 정말 심심할때마다 주구창창 돌려봐도 신나더라구요.

우울한 일 있으면 맨날 틀어봤던거 같네요.

레너드가 그당시 놀라웠던건 그 르브론을 앞에 두고 막 슈팅 올라가는데 그게 다 들어가더군요. 물론 솔직히 말하면 뽀록이라고도 볼 수 있었겠지만 여하튼 3차전부터는 정말 슈팅에 있어서는 놀라웠습니다.

2019-05-27 01:55:30

14 파이널 때는 컨파에서 파커가 부상 당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죠. 컨파 6차전 후반도 파커 없이 하기도 했구요. 대신 벤치에서 출격한 밀스가 임팩트가 엄청났죠.

2019-05-27 01:36:38

3차전부터야 그렇긴한데 1,2차전 소위 공수에서 르브론에게 좀 발리긴 했죠. 전 당시에 보면서 적어도 웨이드 르브론 쪽 제어는 이제 스퍼스에겐 상수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르브론 제어가 전혀 안되서 좀 당황했던 기억이네요. 그것도 홈이었는데 말이죠.

WR
2019-05-27 01:43:33

1,2차전은 뭐 말아먹었죠
2차전 지는거보고 12시즌 꼴 나겠구나라고 생각했네요

2019-05-27 01:33:37

그리고, 저는 그때 기억남는게 그린의3점하고 파커가 매번 찬물샷넣는거, 그리고 레너드의 수비가 기억에남는데..

WR
2019-05-27 01:44:50

저도 랜섬웨어 걸려서 영상이 다 날아가는 바람에 보려면 다시 구해야하지만 오히려 당시 시리즈에선 대니 그린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3점이 더 임팩트가 강렬했던거 같습니다.
파커 찬물샷은 딱 2개 정도 기억나네요

2019-05-27 01:49:52

13시즌파이널에서 3점 많이 넣었나보네요.

WR
2019-05-27 01:51:02

다들 성공률이 미쳤었습니다. 대니 그린이 평범하게 보일 정도로요. 특히 5차전에서 연속으로 계속 꽂아넣는 장면은 전율이 일더군요. 해설도 또 들어갑니다! 이 말밖에 못하고 ..

2019-05-27 01:22:59

전 이궈달라와 기여도 면에서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골스에는 커리라는 더 큰 기여를 하는 선수가 있었고, 샌안은 다른 팀원들의 기여도가 비슷해서 카와이의 수상에 의문의 여지가 줄어든 것이라고 봐요. 13-14시즌 샌안은 rpm 탑텐 안에 두명이 들어가있는(던컨, 마누)팀이었고 핸들러인 파커 또한 파이널 팀 내 최다 득점을 할 정도로 좋은 선수였죠. 그 외 윗분이 언급해주신 디아우나 밀스, 그린 같은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고요. 샌안의 공산 농구에서 (파이널 기준) 가장 빛난게 레너드라는 말에 동의하지만, 팀 시스템 자체는 레너드를 주축으로 하는게 아니었죠.

WR
2019-05-27 01:27:43

그게 핵심이겠죠. 같은 파이에서 골스는 커리가 분명하게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레너드는 어쨌거나 팀내 최고 지분이었습니다. 이건 아주 큰 차이고 솔직히 이궈달라랑 기여도가 비슷하지도 않았어요

2019-05-27 01:49:11

둘의 롤이 달라서 기여도에 대한 평가도 갈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파엠들과 이궈달라 사이에 레너드를 놓으라면 저는 여전히 이궈달라쪽에 가깝게 놓을 것 같네요. 전 '1옵션'이라는 존재가 팀 전술을 만들어나간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당시 레너드는 명백한 1옵션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팀 내 최고였을지언정 그 기여도가 다른 팀원들에 비해 압도적이지는 않았죠.

WR
2019-05-27 01:52:05

물론 이궈달라 쪽에 가까울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이궈달라랑 비슷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가까운 것과 비슷한건 큰 차이니까요

2019-05-27 01:55:45

파이널 시작전이나 3차전시작전이나 당시우승배당은 샌안이 더 낮았던거보면 샌안우승이 더 점치는거였죠
큰이유중 하나로 웨이드 무릎상태가 배당에도 영향이갔구요

WR
2019-05-27 01:58:08

네 다만 2차전 그렇게 지는거보고 13시즌의 악몽이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13 파이널 지고 나서 한달간은 잠을 제대로 못자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14 파이널이 인생에서 스포츠 보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2002 월드컵보다도 더 기뻤던거 같네요.

2019-05-27 02:14:48

14파이널은.. 좀 싱거웠던거 같네요 솔직히.. 그덕에 아주 개운한 마음으로 봤지만요.. 레너드의 발견이 큰 수확이였고.. 13파이널이 너무 뼈아프고 아쉬웠죠..그때의 지노형은 정말.. 오히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네요..

2019-05-27 06:56:32

진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아우가 받을줄 알았습니다. 카와이도 잘 하긴 했는데 디아우 나오자마자 그냥 경기가 수월해지는것 같더군요.

2019-05-27 10:54:34

디아우 끝내줬죠!
사실 파이널 전경기 다 보고 나면 결국 디아우 공격은 다 다음 공격을 위한 페이크였는데 마이애미가 죄다 속고 그 균열로 소나기 맞았죠.

2019-05-27 08:20:06

전 이 시리즈 너무 좋아해서 소장하고 수년 동안 시간 날 때마다 보는데 지노빌리 볼 때마다 전율이 이네요. 제 마음엔 지노빌리가 파엠이지만 던컨이든 지노빌리든 레너드든 누가 파엠 타도 말 나왔을 것 같고 스탯과 수비가 나았던 카와이가 탄 게 제일 모양이 섰죠.

2019-05-27 10:33:42

글쎄요 전 아직도 그 시리즈 파엠은 던컨이 받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카와이가 릅을 잘 막아주며 3차전부터 공격도 쏠쏠했고 역대급 오펜리바에 이은 덩크 등 중요한 순간마다 빛났지만 결국 그 수비를 뒤에서 묵묵히 받친 것도 던컨이었고 공격도 던컨의 스탯도 나쁘지않았다 생각합니다. 전 사실 파엠 당연히 던컨일줄알았는데 카와이가 받아서 르브론을 붙어서 막는 인상이 이래 컸나 싶었습니다. 사실 카와이 혼자 막는거처럼 보였지만 르브론에겐 사실상 카와이도 신경쓰이지만 뒤에 자길 노려보는 노인네 한명과 2대1로 막는 기분이었을텐데 말이죠. 분명 파엠 발표되고 당시에 카와이가 받은건 이해하지만 던컨이 못받은건 많이 아쉽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2019-05-27 10:56:58

로이님 말씀도 맞습니다.
던컨이 아무리 노쇠했어도 뿌리깊은 나무처럼 공수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 게 컸죠. 다들 너무 잘해서 댓글만 봐도 누가 받았어야한다 하는 선수만 네명이네요.

WR
Updated at 2019-05-27 12:11:45

13 이라면 몰라도 14 파이널 던컨은 조력자 정도의 느낌이었죠. 시리즈의 행방을 좌우한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더불어 던컨 파엠 얘기는 그냥 샌안 올드팬 분들 중에서 레전드에 대한 존중 정도로 좀 나왔던 얘기고 당시 대부분 카와이의 파엠을 예상했었어요.

스텟을 보건 경기를 보건 14 파이널 던컨은 파엠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봅니다.

2019-05-27 19:59:05

혹시 2014 파이널 MVP 득표수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있나요? 찾아보려 해도 찾기가 쉽지 않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