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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단의 포인트 가드 득템 여행이 다시 시작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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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03:13:03

이번 드래프트에서 1번을 지명 안 한 것은 참 잘한일입니다. 사실 흑장미와 포틀랜드에 안착한 베일리스 말고는 그닥 괜찮은 선수가 안 보이더군요. 지난 시즌 로켓츠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브룩스도 4학년에 앞으로 얼마나 성장해줄지 미지수인데 이번에 또 1라운드 거의 막픽을 가지고 어중간한 1번 뽑는다면 참 실망스러웠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알스턴이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퍼포먼스를 해준 것이 모리단장에게 어느 정도 믿음을 준 결과였다고 봅니다.

지지난 시즌에는 드래프트 때 공공연히 1번을 뽑겠다고 했었죠. 로켓츠팬들도 다 드래프트 때 포인트 가드 뽑아야 한다고 했을 정도니... 결과적으로는 지난 5년 동안 로켓츠의 1번 프로젝트는 대 실패였습니다. 밥 수라가 떡실신으로 누워버린 이후 어떤 선수도 그 자리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로스터의 절반 이상을 가드로 채워 넣고 퓨어1번, 듀얼가드, FA영입, 트레이드, 드래프트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어도 풀지 못한 그 숙제...

드래프트가 끝나고 캔자스 출신의 러셀 로빈슨에게 휴스턴이 섬머리그에서 기회를 줬습니다. 86년 생의 4학년을 마치고 이번 드래프트에 나왔는데 6-1의 최근 추세보다는 신장은 작은 선수입니다. 아론 브룩스 보다는 좀 크네요. 4학년 때 성적이 평균 7.3점 어시스트 4.1개 3점이 31% 스틸이 2개입니다. 필드골 확률은 41% 자유투는 4학년 때 77% 였는데 3학년 때는 69%까지 떨어졌던 적도 있네요. 불안합니다.

수비에 특화된 선수입니다. 마리오 챌머스에 이어 전미 스틸 2위네요. 대체적인 평가가 수비는 매우 좋다. 속공 전개가 준수하고 팀 플레이를 할 줄 안다. 준수한 Passer, 게임 리딩이 가능하다. 요정도가 되겠습니다. 서부에서 크리스 폴, 데런 윌리엄스, 스티브 내쉬, 토니 파커 같은 최상위 클라스의 가드들을 막아내야 하는 휴스턴으로서는 매력있는 카드입니다. 팀에서 어시스트 리더를 한 만큼 경기를 읽는 눈도 어느 정도는 있는 거 같습니다.

약점은 키가 작다는 점과(또....언더사이즈 포인트 가드...ㅠ.ㅠ) 슈팅력이 뒷받침 안되어서 공격에서 뭔가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점, 그리고 기술들이 이제 막 대학레벨에서 NBA급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들고 있네요. 특히 대학무대에서 조차 3점슛이 저렇게 신통치 않으면 NBA에서 참 힘들텐데 말이죠.

마치 저를 보는 거 같습니다. 언더사이즈 포인트 가드에 슈팅력 극악...

일단 섬머리그 초청선수 자격이 주어졌고 빡세게 경쟁해야 겠네요. 휴스턴으로서는 레이몬드 펠튼과 같은 포인트 가드는 언감생심 찔러볼 수도 없고 그저 이런 언드래프티 선수나 유럽 무대에서 미국문을 두드리는 선수들을 싸게 잡는 게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본인도 로켓츠에서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러셀 로빈슨의 비교되는 선수는 "데럴 암스트롱"입니다. 아직 리그에서 뛸 준비가 안 된 선수라는 건 자명해 보여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지도... 3점 슛이 약하다는 게 커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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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6-29 03:34:36

미드레벨로 질르면 됩니다.

듀혼도 있고 유드리도 있고 아러유도 있죠.

2008-06-29 03:46:10

로켓츠는 1번이 늘 문제군요..프랜시스야..
그래도 거의 센터중심의 팀이라

팀 전통이 되어버렸네요..샘슨, 올라주원 이래로..


그러고 보니 피닉스는 늘 5번이 문제였네요..
샤크는..
그래도 1번은 늘 최고였네요..내쉬 다음은 누군가..


로케츠는 디펜스 팀이다보니

그래도 스틸 능력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대로 모두가 부상없이 가기만 한다면..

서부 파이널까지 무난하리라 보는 1인 입니다..

ps 1. 잠도 안자고 매냐에 포스팅 하고 계실줄이야..
ps 2. 비제이님의 극악 슈팅력을 포스트업 몸빵으로~

WR
2008-06-29 11:03:41

낮에 낮잠을 늘어지게 잤더니... 이제 이럴 수 있는 것도 이번 주 뿐이네요. 담 주 부터는 9시에 찬양인도해야 합니다.

이번 마감 난항이 예상됩니다. 기고가 하나도 안왔어요..

2008-06-29 09:20:07

저기 휴스톤에 저희 제이윌은 어떤가요?

나름 3점도 쏠쏠하고 수비야 뭐 늘지적받는부분이지만 어느정도 만회해줄 야오밍도있고

패스도 문제될건 없다고보는데

나이를보면 풀타임은 무릴지라도 어느정도 필요치는 충분할꺼라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WR
2008-06-29 11:02:28

제이윌은 나이도 많고 수비도 약하고 리딩도 그닥이기 때문에 전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냥 공갈이가 낫죠. 티맥의 리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2008-06-29 10:35:48

6'1" 덜덜덜 ...

키 작은 놈은 나 하나로 충분하다 모리 단장

2008-06-29 15:44:34

듀혼~!!!!!!!! 언능언능..
만약 하인릭이 계속 시카고에 남는다면 듀혼을 최대한 꼬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무조건이야~~
안되면 오도리라도..
이대로는 절대 안됩니다.
하지만 더 시급한 건 2번 백업인듯..
5번 백업은 무톰보과 스몰 라인업으로 16분 돌리면 될 것 같고(사실 이게 중요함..)
받아주기도 힘들겠지만, 헤드(교집합), 헤이즈까지라도 꼭 묶을수 있다면 묶어서 나머지 끼울수 있는 거 다 끼워서라도 2번 백업을 얻어야합니다.
사이즈만 평균정도면 공수 어느쪽이든 반쪽짜리 선수도 됩니다!!

2008-06-29 16:02:06

흠.. 역시 매년 1번수집과 언더사이즈4번수집에 열을올리는 모습

2008-06-29 20:53:03

리빙스턴은 어떨지

WR
2008-06-29 22:51:30

또다른 유리몸 추가는 정중히 거절합니다.

2008-06-30 11:21:10

쉽게 말해서,
2쿼터를 20점차 리드로 끝내고 하프타임에 들어갔을때,
3쿼터에서 시작할 수 있는 가드가 필요합니다.
폭발력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어줄 가드는 포화상태입니다.
지난시즌 공갈군과 티맥군이 그 역할을 잘 해주었지만,
아무리 큰 점수차라도, 공갈군과 티맥군이 벤치에 있으면 불안불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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