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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쓰리 마이애미 팬이라면 보쉬 욕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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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01:20:10
From To 평균 거리 0-3 3--10 10--16 16 <3 3P
2004 2010 9.6 34.2% 15.8% 20.1% 27.6% 2.3%
2011 2014 11.8 27.5% 15.9% 14.6% 32.6% 9.5%

토론토와 마이애미에서 보쉬의 슛 비중 변화입니다. 평균 슛거리가 2피트 넘게 증가했고, 골밑슛과 미드레인지 비중을 줄여서 롱투와 3점 비중을 늘렸습니다.

 

페이스업으로 먹고살던 빅맨이 자기 잘하는거 다 내려놓고 롱투랑 거의 쏘지도 않았던 3점슛을 옵션으로 탑재한다는 거, 그거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보쉬는 별 불만도 내비치지 않고 묵묵하게 팀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해줬습니다. 릅과 웨이드의 돌파가 더 위력적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팀을 위해서 스페이싱을 맡아준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aJWbPQ4zCw

뿐만 아니라 히트 특유의 헷지 수비에서 빅맨에게 요구되는 움직임도 다 해내줬습니다. 빅맨이 볼핸들러 압박까지 하면서 수비에서 상당히 빠르게 움직일 것을 요구받는데 이 어려운 수비를 묵묵히 해내줬고, 덕분에 마이애미는 수비력이 강한 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앞선 수비가 릅&웨이드 였긴 하지만요)

 

https://www.youtube.com/watch?v=2r-ivyuxOnI

리바운드와 허슬은 이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저 공격리바운드가 없었더라면 르브론의 레거시는 상당히 타격을 받았을 겁니다. 저 경기 마지막 샌안의 슛도 블락하면서 보쉬는 슛 없이도 클러치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ANbZOswo54&t=124s

그리고 보쉬의 플레이는 이상하게 박력이 있었습니다. 덩크를 하건 클러치를 하건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보쉬만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xOJOs2tRgg

무엇보다도 보쉬는 열정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댈러스와의 파이널에 지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보쉬가 얼마나 승리를 원하는지 보여줍니다. 오랜기간 토론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보쉬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스탯이 아닌 승리였고, 그렇기에 팀이 요구하는 롤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결국에는 리핏을 이뤄냈습니다. 

 

당시의 마이애미의 팬이라면 공격에서 기대에 못미쳤다는 이유만으로 보쉬를 욕할 수 없습니다. 보쉬의 팀에 대한 헌신은 스탯만으로는 표현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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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6-14 01:24:54

 저 때 히트와 스퍼스 보면서 NBA에 입덕한 사람으로서

 

지금 이런 분위기가 너무 가슴 아픕니다. 

2018-06-14 01:27:23

많이들하더라구요...놀랐어요 특히 시간이 지나서인지 보쉬 이적때 마이애미팬들의 기대와 리핏할때 위상이랑 너무 다르네요.. 마치 과거를 어떻게 기억조작하려는 느낌?

2018-06-14 01:26:35

 애초에 다들 과거라서 그런건지 오랜만에 돌아오신분들이 많은건지..

 

보쉬가 당연히 지금 갈매기, 던가노는 아니었어도 당연히 리그 탑급 빅맨이었죠

 

그리고 강력했고요. 그런데 팀을 위해서 손해보는일을 많이 했는데;; 왜 이리 과소평가받는지

2018-06-14 01:27:14

보쉬 보고싶네요...이제 복귀가능성은 없겠죠? 

2018-06-14 01:34:50

2k18에서 마이지엠할때 파포자원 부족하면 보쉬를 fa에서 아주 저가에 쓸수 있는데.. 게임말곤 힘들거 같아요 2k19에서는 캐릭터도 은퇴로 사라질수도 있을거 같긴 하지만 말이죠

Updated at 2018-06-14 01:33:36

오늘 근데 마이애미에서의 보쉬를 낮추는 글은 없지않았나요??
보쉬가 마이애미에 합류하기 전의 위상이 Per 4위에 걸맞는가가 주요 논점인데 갑자기 마이애미에서의 보쉬를 욕하지마라는건 논점이탈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마이애미 팬이면 보쉬의 헌신은 모두가 잘 알죠.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2018-06-14 01:49:48

여론몰이라니 그런 의도 전혀 없구요. 상당히 불쾌하네요. 이정도 감상도 글로 쓰면 안되는 겁니까?

2018-06-14 01:53:43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조금 게시판 분위기가 그래서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네요

2018-06-14 05:06:46

이런 글에 너무 심한 말을 하시네요.

2018-06-14 01:37:15

사실 르브론 히트 말년에 매니아에서 파이어 나던 주제가 또다시 르브론 원맨팀이었다는걸 떠올려보면.. 히트 이적 이후에도 보쉬가 안까이진 않았습니다.

2018-06-14 01:39:52

과거에 그런 글이 올라왔던 건 압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싶은건 오늘 그런 글이 있었냐는겁니다.
저도 르브론 팬인만큼 르브론의 동료들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까인다는거 압니다만 오늘은 마이애미에서의 보쉬를 낮추는 글은 전혀 보이지않아서 드리는 말입니다.

2018-06-14 01:43:05

If게시판에 유독 댓글이 많은 글에 댓글을 보시면 이 얘기들이 왜 나오고 논쟁이 와갔는지 아실겁니다 결성 당시 보쉬의 위상이 약팀 에이스센터라는말은 말이 안되는 얘기라서 시작됬죠 포지션도 틀렸구요
웨이드건으로 시작하다보니 보쉬까지 온..

Updated at 2018-06-14 01:50:10

IF게시판을 못봤군요 제가.
분명 말도 안되는 폄하를 하시는 분이 한분 계시긴하네요.
다만 그 한 분의 발언이 너무 르브론 팬의 다수의견으로 확장되어서 해석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2018-06-14 02:14:42

왜 엔톡이 핫하나 했는데 if게시판에 있었군요. 댓글보고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WR
2018-06-14 01:49:15

욕 하지말라는게 아니고 욕 못한다고 글 쓴겁니다. 꼭 누가 보쉬 욕해야만 욕 못한다는 글 쓸 수 있는 겁니까? 그냥 보쉬가 깎아내려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글 써봤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018-06-14 01:52:16

저도 보쉬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런 논쟁이 달갑지는 않네요.
혹시 제 댓글이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2018-06-14 02:09:29

이미 삭제된 글이라고 못보셔서 그래요

2018-06-14 01:34:55

또 웨이드 부상일 때는 폭팔적인 2옵션 수행도 잘 해주었죠

2018-06-14 01:37:15

이젠 누가 시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같아요. 그저 흥미롭게 팝콘 튀기며 지켜볼뿐

2018-06-14 01:38:47

너무 멋있네요
더 리바운드한 샌안 기사회생경기는 바쉬의 독무대나 다름없네요
연장에서 클러치 블락2개라니
스탯상으로 더 훌륭한 족적을 남길수 있었던 선수였죠

2018-06-14 02:04:55

저도 마이애미의 빅3 시절 가장 놀랐던게 보쉬의 수비력이었습니다.

공격력 좋은 빅맨들을 상대로도 기동력을 기반으로한 정말 좋은 수비를 갖은 선수였더라고요.

 

토론토 시절은 주목도가 너무 떨어져서 보쉬가 이 정도 수비력을 갖고 있을지 전혀 몰랐었습니다.

2018-06-14 02:14:27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 그럼 당당하게 빅쓰리라고 말해도 돠는거 맞나요

2018-06-14 02:29:54

토론토를 혼자 이끌어가던 선수입니다 토론토 살던시절 광팬이었는데..다시 선수로 건강하게 벤치멤버로라도 뛸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8-06-14 03:11:18

근데 별개로 3점 장착은 빅3에 맞추고 희생하려고 올린게 아니긴합니다 웨이드가 부상으로 기량이 저하되면서 보쉬의 공격 다변화가 필요했고 시대도 점점 3점이 더 중요해지면서 빅3 마지막시즌부터 비중을 끌어올린거지 빅3 3년간 도합 경기당 1개도 안던졌어요 오히려 시대의 영향으로 빅3 이후 2년간 시도 성공률 다 높이기도 했고요

물론 4년간 페이스업을 봉인하고 있어서였는지 빅3이전 효율적이던 페이스업 돌파가 많이 무뎌져서 계속 점퍼에 의존한결과로 3점이 늘어난거일수도 있는지라 기술적인면에서 희생의 영향도 분명 있을수있고 빅3중 가장 많이 희생한 선수라는건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고요

2018-06-14 03:29:13

보쉬 까는분들은 당시에 nba에 입문조차 안한분들이라 확신합니다.
성적은 토론토때보다 꽤 하락하긴 했지만 온갖 궂은일을 마다않고, 누군가 해줘야 하는 플레이를 하던 선수였죠.
아직도 보쉬가 세레모니 하면서 침을 흩날리는 모습이 생생하네요.

2018-06-14 05:44:11

 인디와의 플옵때 마크 잭슨이 그랬습니다. 히트는 르브론이나 웨이드 둘중 하나 없어도 잘 돌아갈거라고. 하지만 보쉬가 없으면 시스템이 무너질거라구요. 스포 감독도 팀에서 가장 잘하는선수는 르브론이지만 가장 중요한 선수는 보쉬라고 여러번 언급했었습니다. 러브랑 비교하시는분들 많은데 각 팀에서 중요도는 보쉬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리핏때 보쉬가 부상일때 히트는 다른팀이였어요

2018-06-14 05:58:01

히트시절의 보쉬는 가자미룰에 가까운 역할 이었다고 듣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제 기억이 틀린것이 아니었네요

2018-06-14 06:54:42

제 기억으론 2012년도에 보쉬 부상으로 가넷한테 탈탈 털려서 보스턴한테 질뻔했죠. 좋은 타이밍에 보쉬가 복귀하고 그담에 그 유명한 빡브론 게임 나오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쉬 없었으면 2012년도에는 파이널도 못갔을거라 봅니다.

2018-06-14 07:35:13

공감하구요
추천합니다

2018-06-14 12:19:04

지금이었으면 더 높게 평가받았을 선수.

스페이싱 되고 필요할때는 1대1대 해주는데 헷지 리커버리와 림프로텍팅이 다 됨.

러브 대신 보쉬였으면 작년이나 올해 골스랑 충분히 해볼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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