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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즈, 피스톤즈전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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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0 21:58:27

근 몇 년 간(미네소타는 십 년 이상..) 로터리를 맴돌다가 올해 성적이 반등한 양 컨퍼런스의 두 팀이 만났습니다.

 

1차전에서는 미네소타의 처참한 패배였으나, 오늘 2차전에는 버틀러가 제 컨디션으로 뛰어주기에 기대를 해볼 만했죠.

 

전반전까지 양팀 간의 득점 차이는 많이 나지 않았으나, 경기력은 미네소타의 우위였습니다.

피스톤즈의 에이스인 해리스의 슛감이 그리 좋지 못했고, 그에 따라 디트의 전체적인 공격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버틀러는 All-NBA guard에 걸맞는 활약을 공수 양면에서 펼쳐주었는데요.

하이탑에서 연이어 패싱레인을 차단하고, 하이드리블을 스틸해내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이런 수비에서의 에너지, 순간적인 센스는 다른 팀원들에게도 전달이 되는 것 같은데, 특히 위긴스에게도 잘 전해졌습니다.

위긴스의 사기적인 윙스팬, 운동능력에 끈덕진 허슬이 더해지니 가히 위력적이었습니다.

 

위긴스는 공격에서도 제몫을 다 해주었다고 봅니다.

점수차가 좁혀지는 순간마다 위긴스가 엄청난 속도의 퍼스트 스텝과 공중에서의 바디밸런스로 득점을 올려주었는데요.

 

오늘 위긴스 공격의 가장 좋았던 점은 무리한 중거리슛보다는 본인의 신체능력과 리치를 이용한 골밑 공격이 주효했다는 것입니다.

드러먼드와의 컨택을 이겨내고 레이업을 메이드시키는 장면은, 위긴스의 공격포텐이 다음 레벨로 터질 수 있다는 기대를 주었습니다.

 

4쿼터 초반 팀 전원의 집중력이 떨어진 점, 늘 잘하던 벤치멤버들이 부진한 점,

그리고 여전히 수비 위치 선정에 한없이 헤매는 타운스의 모습이 패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타운스가 무리한 블락시도만 자제해 주어도, 드러먼드 등의 상대 빅맨에 대한 박스아웃만 제대로 해주었어도 실점을 훨씬 줄일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예년처럼 역전패 당해버린 미네소타지만, 미네 3쿼터의  과학 수준은 이제 한참 졸업한 것 같아 나름 뿌듯합니다.

내일 백투백으로 샬럿전이 있는데 오늘의 패배로 너무 낙담하지 말고 내일은 꼭 승리를 따냈으면 합니다.

 

Go Wolves~!

 

 

P.S. 마지막 버틀러의 삼점슛은 참 아쉬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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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1-20 22:02:36

재미있게 봤습니다. 버틀러의 영향일까요? 위긴스가 매시즌 지적받던 부분들에서 부쩍 많이 성장한것 같아요. 수비도 열심히하고 리바운드 경합도 잘해주고요. 그리고 패스가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요새 슛컨디션이 영 메롱이던데 자유투와 3점슛을 비롯한 슈팅 효율을 좀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WR
2017-11-20 22:10:14

버틀러가 있으니 공격에서의 부담이 줄어든 것이
위긴스의 공격효율 자체를 끌어올려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수비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정말 감개가 무량하더군요
위긴스 올스타 레벨을 향해 전진입니다

Updated at 2017-11-20 22:20:36

효율이 오르긴 했는데 득점이 떨어진걸 생각하면 이걸론 아쉬워서요. 

더 올라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7-11-21 04:16:11

위긴스에게 버틀러 영향이 확실히 큰것 같습니다. 버틀러 개인의 직접적인 영향일 수도 있고, 버틀러로 인한 팀 전체의 안전성에 영향을 받은 걸 수도 있는데, 확실히 위긴스가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며 조급하게 하는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혼자 공격시 볼을 흘리는 건 여전하지만요. 

실제로 스탯상에서는 이번 경기에도 보면 어시가 1개, 리바 2개 뭐 이런 정도이지만 (스탯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여러 방면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있죠. 이전까지는 공 받으면 무조건 본인이 처리했기 때문에 어시가 없었는데, 지금은 패스도 많이 돌립니다.

위긴스의 공격에서의 장점은, 그날 본인이 슛감이 좋으면 계속 쏘지만, 안 좋다고 느끼면 림어택 위주로 풀어나가는 거 같은데, 그걸 본인이 알고 플레이하는 것 같습니다. 슛감은 안 좋을 때가 있지만, 공격에서의 효율성은 충분히 좋지 않나 싶습니다. 

확실히 위긴스는 "소년 가장"의 역할보다는 좋은 팀 분위기에서 실력 발휘를 더 잘 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2017-11-20 22:02:47

말씀하신 타운스의 블락 시도로 인한 자리 이탈이 정말 눈에 거슬립니다. 드래프트 당시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인데 시간이 갈수록 그 단점이 큰 약점이 되고 있네요. 아마도 상대팀에서 많이 연구하고 나오는 것 같아요..

WR
2017-11-20 22:11:57

이제 리그 3년차인데 아직도 붕붕 떠서 팔만 휘젓네요
늘 적극적인 건 좋지만 가넷옹한테 수비 좀 더 배우면 좋겠어요.

2017-11-21 04:09:38

맞습니다. 드러먼드만 안 놓치고 열심히  막았어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아쉽습니다. 드러먼드한테 너무 많이 털렸어요..."오두방정" 무브가 멘탈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7-11-20 22:47:24

오늘 진짜 아쉬웠죠. 경기 막판엔 체력적으로 좀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사실 오늘 수비는 그렇게 아쉽다 수준까진 아니었습니다만 역시나 공격이... 티보두식 근본 없는 막공격이 결국 막판엔 발목을 잡네요. 

 

전 4쿼터 초 중반 타운스가 날린 연속 3포제션으로 인해 점수차가 좁혀진점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 공격이 그냥 운스가 3점 라인 밖에서부터 시작하는 공격들이었어요. 

 

운스를 살리려면 엔트리 패스를 넣어줘야된다고 보는데 이 엔트리 패스가 전혀 안들어가니 타운스가 기를 못펴요. 기껏 하는 거라곤 풋백, 롤, 3점 요 3개로 제한되버리죠. 티보두가 운스의 포스트업으로부터 파생되는 수 많은 공격 패턴을 다 배제한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비엘리는 왜 그렇게 안쓰는지 클러치 타임에 3점이 필요한 순간에도 안꺼내고 결국1분 남고서야 쓰더라고요. 그 전부터 비엘리가 코트 위에 있었으면 훨씬 수월한 공격 작업을 펼쳤을 겁니다. 

깁슨과는 다르게 코트 전방위에서 슛을 날릴 수 있는 선수인데다 패스까지 훨씬 좋으니까요.

 

티보두 이제는 많은건 안바라니 비엘리라도 좀 더 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티그는 기복좀 줄이고) 


 

2017-11-21 04:17:41

네 이번 경기도 여전히 감독 욕을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4쿼터 중요한 승부처에서 모멘텀을 가져오는 감독의 역량이 전혀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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