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오는 상당히 과대평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빅오라고 하면 서버럭이전에 NBA 60년 역사상 단 한번밖에 달성된적이 없는 진귀한 기록의 소유자였는데요.
매직과 더불어 굉장히 확고부동한 랭킹의 넘버 2 포가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사실 수상 내역을 보자면 약간 의아할 때가 있습니다.
우승 1회, 파엠 x
시엠 1개,
저 우승 1회는 최전성기 카림과 함께한 것이고, 빅오 본인은 이미 전성기에서 많이 내려온 상태였습니다.
우선적으로 빅오의 커리어 2차 스탯을 보면
커리어 PER 23.2 WS/48 0.207
커리어 하이 PER 27.6 WS/48 0.278
상당히 훌륭하지만 전체적으로 커리나 크리스폴 급 선수보다 뛰어나다고 볼순 없습니다.
사실 빅오의 커리어하이 시즌은 시즌 트리플더블을 했던 62-63 시즌이 아닌 그 다음시즌으로, 정작 시즌 트더를 한 시즌은 MVP를 받지 못했죠.
물론 빅오는 데뷔시즌을 포함해서 무려 9년 연속 올느바 퍼스트 팀,
5년 연속 MVP 3위 이내 랭크라는 기록을 통해서, 거진 10년간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였다고 할수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개인성적과 팀성적을 분리하던 시기라, 올느바 팀이나 MVP에 팀성적을 많이 고려하던 지금이라면 수상실적은 상당히 빈약해졌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루키시즌 오스카는 퍼스트팀을 수상하고 MVP 5위를 기록하지만 신시내티 로얄스는 승률 50%를 달성하지 못하고 플옵에도 진출하지 못합니다. 좋게 말해서 진출 실패지 당시 컨퍼런스 꼴찌입니다. 신시내티가 당시 서부였는데 서부 4팀중 4위였거든요. 33승 46패로..
퍼스트팀을 받은 9시즌 중 플옵에 진출하지 못한 시즌이 3시즌이나 됩니다. 또한 3시즌은 승률 5할에도 실패합니다. 한번은 가까스로 5할..
29득점 7.5어시 6리바 PER 25.3을 기록하고 팀을 플옵에도 진출시켰음에도 써드팀에도 들지못한 15-16 하든이 본다면 기가찰 노릇이죠.
빅오가 활약하던 당시는 팀이 8-10개 였던 시기라, 현재 2라운드가 곧 컨퍼런스 파이널이었습니다.
플옵진출 커트라인이라면 컨퍼런스 4팀중에 3팀이 진출하거나, 팀이 늘어난 시즌에는 5팀중에 4팀이 플옵을 가곤 했죠, 신시내티 말년즈음엔 6팀중 4팀 정도? 지금보다 플옵 난이도가 훨씬 쉬웠던 시기임에도 플옵에 못가거나, 막차를 탄 시즌이 많았고, 소위 상위시드라고 할수 있던 적은 2번이었습니다. 컨퍼런스가 4팀일때 2위를 2번 해봤습니다.
50승 이상은 9시즌동안 딱 한번밖에 기록해보지 못했고요. (55승 25패, 80경기 시절)
또한 신시내티에서 우승뿐만 아니라 준우승 즉, 컨퍼런스 우승도 한번도 하지 못했죠, (현재 기준 2라운드 통과)
사실상 팀을 승리로 이끄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고,
요즘이라면 속된말로 하위팀 에이스에서 스탯 뻥튀기된 스탯쟁이라는 말을 달고 살만한 선수였음에도
당시는 선수 수상에 팀성적이 거의 고려되지 않던 시절이라 올느바팀에 단골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플옵에서도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선수였으며,
유일했던 우승시즌인 70-71시즌에는 완전한 2옵션이었으나 그 이후 시즌에는 벅스의 2번째 선수라고 하기에도 애매했습니다.
반면 커리는 MVP도 2개, 우승도 2개이며, 팀을 3년 연속 리그 우승 및 컨퍼런스 우승,
2회 우승으로 이끈 리더였고, 자신이 올느바 팀을 받은 모든 시즌에 팀을 플옵으로 이끌었습니다. (그중 3시즌은 리그 우승이네요)
개인적으로는 14-15 파엠은 당연히 커리가 받았어야 한다고 보는 편입니다만,
적어도 역대 우승팀 멤버중 파엠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를 한명 꼽아야한다면
당연히 커리가 꼽혀야한다고 생각하고, 완전한 사이드킥이었던 오스카와는 비교하기 힘든 수준의 플옵 퍼포먼스였다고 봅니다
다음시즌에 혹 골스가 또한번 우승한다면,
저 같은 경우는 당연히 오스카보다 커리를 위에 둘 것이고,
아마 지금은 인정하시지 않을 분들도 커리가 포가 랭킹에서 매직 다음에 오는 것을 고려하게 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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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경기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스탯 뻥튀기 선수라고 폄하 될만한 선수는 아닌거 같은데 많은 nba 선수들과 레전드들이 롤모델이자 우상으로 여겨졌던 선수가 오스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 시대에 기준을 현재에 맞춰 버리면 심한 괴리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빌러셀의 11번의 우승 역시 지금과 같은 nba 체계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지금보다 훨씬 적은 숫자에 팀들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기준에서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