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mvp를 보면 투표단들의 기준이 나름 뚜렷하게 나오겠네요

mvp나 특히 올nba팀 선정기준에 대한 것이 지금까지는 그렇게 명확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mvp는 거의 최상위권팀 에이스가 받기는 했지만요. 제가 03년쯤부터 nba를 보기 시작했는데, 제 기억상 이렇게 후보들이 특색?있는건 처음인 것 같아요. 지금 거의 3파전이라고들 보시는데.. 가정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1. 하든
팀 3위(클블까지 제치면 더 좋아보이네요) 수성, 어시스트왕 차지, 서브룩에 조금은 밀리지만 엄청난 스탯 유지 + (시즌 전 팀성적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 하지만 높은 턴오버 수치

2. 웨스트브룩
엄청난 볼륨스탯(2차스탯도 야투율 빼고는 모두 최상위권), 시즌 트리플더블(30-10-10), 득점왕+어시스트 2위, 하지만 팀은 서부 플옵 하위시드

3. 카와이
전체 1위(골스가 부상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한다면, 무려 그 골스를 넘고 1위), 1위팀의 공수겸장 에이스, 두후보에 비하면 어느정도 격차의 수비 임팩트, 하지만 다른 두후보에 비하면 그리 특출나지는 않은 1차 스탯

정말 특색있지 않나요? 저는 딱히 누가 무조건 타야겠다는 생각은 없는데.. 정말 저 가정대로 이루어질 때 mvp의 향방이 너무나 궁금하네요. 앞으로의 mvp 선정의 기준이 되는.. 판례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니깐 제발 스퍼스 1위 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