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것 발언 보면 골스가 왜 디조던한테 질렀는지 이해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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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5-22 17:16:00
전 글에도 나왔지만 매치업인 탐슨조차 하든에게 미드레인지를 계속 얻어맞고 있는데
클맆스는 하든을 마지막으로 막을 디조던이나, 중간에 있는 그리핀이나 기동력이 좋고 수비때 하이포스트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핸들러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든에게 슛쏠 공간을 아예 제로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6차전 4쿼터에 빼버릴 수 밖에 없었고.
근데 보것은 그게 안됩니다. 발도 느리고 퀵니스도 떨어지며 멀리 나왔을때 디조던만큼 기민하게 핸들러를 견제 못합니다. 최선의 방법은 골밑에서 기다리는 건데 하든이 예전같으면 텅빈 가운데를 버리고 골밑으로 밀고 들어와서 들이받을텐데 좌쉬땜에 하이포스트 트래픽이 생겨서 탐슨이 거기 막히는 동안 미드레인지를 쏠 여유가 생겼단 말이죠. 다른 센터같으면 헷지 나가서 핸들러 하든을 견제할겁니다. 근데 보것은 구경만 할수 밖에 없어요. 그래도 일단 보것이 골밑에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하든이 쉽게 못들어오니까 보것을 빼진 못합니다. 인디애나 팬이면 로이 히버트 골밑에 세운 그 심정 이해되실겁니다.
지금처럼 주전끼리 5:5 경기를 이끌거 아니고 만약 하든에게 점수를 안줄 생각이면, 제 생각엔 탐슨을 윙으로 치워서 아리자를 상대하게 하고, 반즈를 하든에게 붙인 다음 하이포스트에서 트래픽 생길때 반즈가 디그린이랑 적극적으로 스위치해주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겁니다.
아니면, 예전 썬더가 스퍼스한테 역전승을 거뒀던 12-13 서부컨파때처럼 좌쉬를 신경만 긁는 수준에서 아예 하이포스트에 방치하고(필요하면 핵어좌쉬도 쓰면서) 디그린이 하든에게 적극적인 헬프디펜스를 가면서 좌쉬가 하이포스트에서 길바닥 농구하면서 롱2 난사하게 내비두는 극단책도 생각해볼만하죠. 클맆스 6차전때처럼 좌쉬가 3점을 펑펑 꽂으면 할말 없겠지만 그정도로 안정적인 옵션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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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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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을 막을 수 있는 전술은 클립에서
보여줬죠.. 그 중심엔 디조던이 있었다는것에 동의합니다. 1,2차전 하든의 미들샷 성공률이 높다는 점에서 하든에 대한
도움수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공감하는데요..골스는 이미 토니한테 했었던 것 처럼 조쉬스미스에게도 오픈을 주면
어떨까? 저도 생각했었는데 ^^; 오픈이 오히려 잘 안들어 갈 때가 많기도 해서요
하든의 파생된 공격옵션을 차단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쉬의 롱2 3점 강제..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