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램과 론조볼에 대한 기대치를 어느 정도에 두는 것이 현실적일까요? (2)
이전글에서는 지난 9년간의 1~3픽들을 살펴보면서 최근 레이커스의 강도높은 리빌딩이 실패가 아니려면
잉그램 론조볼 중 올스타 한 명은 나와줘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점
그리고 잉그램 론조볼 중 한 명이 MVP급 재능임을 증명한다면 그 강도높았던 리빌딩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을 얘기했고, 이제 이 글에서는
그렇다면 잉그램 론조볼의 현재 스탯 추이들로 볼 때
이들에게 어느 정도를 기대할 만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가장 최근인 지난 시즌에 올스타로 뽑혔던 28명의 루키 스케일 시절 스탯 추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28명의 루키 스케일 시절 스탯들을 쭉 정리하다 보니 이 올스타들을 다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더라구요.
1. 루키 스케일 시절 이미 MVP급 재능을 인정받는 케이스 10명
이들은 루키 스케일 시절 이미 MVP 득표를 해냅니다. 그리고 이후 실제 MVP들도 절대다수가 이 그룹에서 나오고요.
2. 1에는 속하지 않지만 루키 스케일 시절 이미 올느바팀으로 선정되는 케이스 6명
전체 28명 중 MVP 먹은 선수들 중에서 1번 부류가 아니었던 경우는 하든이 유일하더군요. 하든이 왜, 어떻게 예외가 되었는지는 뒤에서 좀더 자세히 보도록 할께요.
3. 1과 2에는 속하지 않지만 루키 스케일 이후 맥스 계약을 따낸 케이스 6명
대부분은 매년 안정적으로 올스타로 선정되는 선수들입니다. 완벽하게 올스타급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고요.
4. 루키 스케일 이후 맥스계약이 아닌 케이스 6명
여러 가지 유형들이 있는데, 아무튼 1~3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그룹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각 그룹 선수들을 구체적으로 한번 볼께요.
지난글에서처럼 노란색은 good, 오렌지색은 excellent, 빨간색은 crazy 정도가 될 수 있게 표시하였습니다.
노란색: .550<TS%<.575 // 20<PER<25 // 10<WS<12.5
오렌지색: .575<TS%<.600 // 25<PER<30 // 12.5<WS<15
빨간색: .600<TS% // 30<PER // 15<WS
초록색을 추가하였는데, 초록색은 MIP를 수상한 선수들과 MIP 수상 해당시즌에 표시해두었습니다.
먼저 루키 스케일 시절 이미 MVP급 재능을 인정받는 1번 그룹 10명
이 그룹은 루키 스케일 기간 내에 이미 엠뷔피급 재능을 증명한 선수들 되겠습니다. 개인 성적에서 대단한 두각을 드러내거나 팀성적을 눈에 띄게 상승시키거나 두 가지 다에 해당하거나 해서, 꼭 1위표가 아니라도 하위표라도 어쨋든 루키 스케일 기간 내에 엠뷔피 득표를 한 선수들이고(Awards란에 MVP Shares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릅듀 커리 갈매기 쿰보 엠비드 서브룩 등 이 그룹에 속한 선수들 대부분이 엠뷔피급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엠뷔피 위너도 이 그룹에서 배출되고요.
다른 말로는 엠뷔피급으로 성장할 엠뷔피급 재능들은 대기만성 머 이런 것보다는 대부분 자신들의 엠뷔피급 재능들이 늦어도 3,4년차 정도에는 실제 퍼포먼스로 증명이 된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부상으로 브레이크아웃이 다소 늦은 것이 아닌가 싶은 커리도 4년차에는 엠뷔피 득표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듀란트가 있어서 2옵션이었던지라 루키 스케일 기간 내에는 엠뷔피 득표 못하지 않았을까 싶은 서브룩도 결국 듀란트와 함께 팀을 높은 곳까지 올려놓은 4년차에 엠뷔피 득표를 했었지요.
결론은 엠뷔피급 재능들은 그냥 높은 수준의 프로리그고 뭐고 간에 빠르게 적응해서 루키 스케일 내에 늦어도 3,4년차에는 두각을 드러낸다는 점입니다. 위 표도 보면 루키 스케일 기간 내인데도 노란색, 오렌지색, 심지어 빨간색까지 아주 화려합니다.
위의 10명 중 릴라드도 이제는 완연하게 엠뷔피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이고(지난 시즌에도 MVP 투표에서 4위를 했던 릴라드이죠.), 그렇다면 현재 엠비피급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은 선수는 러브 한 명인 것 같군요.(러브 어쩔...ㅠ) 조지 경우는 약간 애매하기는 한 것 같은데, 그래도 그냥 올스타급을 넘어서 매년 올느바에 뽑히는 정도 클래스의 선수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다음 그룹은 루키 스케일 기간 내에 엠뷔피 득표를 하지는 못했지만 루키 스케일 기간 내에 올느바에 선정된 그룹 6명입니다.
내쉬 같이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브레이크아웃하는 대기만성형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엠뷔피들은 위의 1번 그룹에서 나옵니다. 될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루키 스케일 기간 때부터 이미 그 특급 재능이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내쉬 이후 노비 코비 르브론 로즈 듀란트 커리 서브룩 모든 엠뷔피들이 1번 그룹입니다. 유일한 예외가 하든이고요. (그러고 보니 내쉬 하든 모두 댄토니 작품이기는 하네요.)
그런데 하든 경우는 위의 TS% 보면 알 수 있듯 이분의 재능 역시 루키 스케일 기간 때부터 남달랐는데 당시 OKC 사정상 하든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고 벤치 스코어러로 기용했었고 그래서 보면 3년차에 식스맨상을 받기도 한 하든이죠. 그리고 틀드 이후 4년차에는 주전으로 뛰면서 곧바로 올느바에 선정되기도 했고, 5년차에 바로 MVP 득표를 하는 하든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벤치멤버여서 제약이 있었던 특별한 케이스여서 예외가 되었을 뿐 아마 주전으로 뛰었으면 루키 스케일 내에 이미 MVP 득표 한 자리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타운스는 이번 시즌이 4년차인 시즌이니까 타운스가 MVP급 재능이면 타운스는 아마 이번 시즌 내로 자신의 MVP급 재능을 증명하지 않을까 싶고요..
드러먼드를 제외하면 5명 모두 루키 스케일 기간 내에 이미 강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선수 본인도 팀성적도 좋았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네요. 어빙 그린 탐슨 타운스 모두 여기 해당되고, 그래서 그런 배경으로 올느바 선정도 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하든은 팀이적 후에 올느바에 선정된지라 이 4명과는 케이스가 약간은 다르기는 합니다. 올느바에 선정된 4년차 시절만 떼어서 보자면 하든과 드러먼드가 비슷한 것 같기는 하네요. 팀의 더맨 1옵션으로 팀을 플옵에 올려놓은 그런 사정이 말이죠.(공교롭게도 당시 휴스턴과 디트로이트가 둘다 직전 시즌에는 플옵진출에 실패했었는데 해당 시즌 컨퍼런스 8위로 플옵진출했다는 것까지도 동일하네요^^)
다음 3번째 그룹이 1과 2에는 속하지 않지만 루키 스케일 이후 맥스 계약을 따낸 선수 6명입니다. 매년 안정적으로 올스타로 선정되는 선수들이며, 완벽하게 올스타급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고요.
빌 경우가 매년 안정적으로 올스타로 선정될 수 있을지 살짝 불안한 감이 있는데, 만약 빌이 향후 안정적으로 올스타로 선정되는 정도가 안된다면 빌의 맥스 계약은 가성비가 좋은 계약은 아니게 되겠지요... (알드리지가 루키 스케일 이후 2009년 당시에 5년 67.5밀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게 정확하게 맥스계약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잘 아시는 분께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르징기스는 루키 스케일 끝나면 맥스계약이 유력해 보여서 이 그룹에 포함하였습니다.)
AD, 쿰보, 엠비드, 조지 같은 1그룹 외에도 디그린, 버틀러 같은 선수들 보면 수비 잘하기로 유명하고 디펜시브팀에 밥먹듯 선정되는 선수들 역시 그 수비 재능이 루키 스케일 시절부터 애진작에 잘 드러나고 일찍부터 그 재능 인정받아서 디펜시브팀에 선정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루키 스케일 이후 맥스계약을 맺지 못한 6명 되겠습니다.
드로잔 라우리는 루키 스케일 시절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리그 평균 내지 평균보다 살짝 못한 정도의 선수이다가 대기만성형으로 비교적 늦은 나이에 브레이크아웃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우리는 9년차가 되어서야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되었고(그 이후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으로 올스타 선정되었습니다.) 드로잔 경우는 5년차에 올스타로 선정되기는 했는데 2차 스탯까지 보면 완벽하게 올스타급 스탯을 찍어주고 있는 시기는 7년차 때부터 입니다. 7년차 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드로잔 되겠습니다.
올라디포는 리그 평균 정도의 선수이다가 5년차에 브레이크아웃한 사례이고, 켐바는 루키 스케일 때는 그냥 좀 잘하는 선수 정도이다가 5년차에 슛이 훅 개선되면서 브레이크아웃한 사례입니다. 올스타 선정은 6년차부터 7년차인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네요. 올라디포와 켐바는 이제 완연하게 브레이크아웃해서 올스타급 선수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선수들 경우가 5년차에 브레이크아웃하는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드로잔도 어쩌면 올라디포 켐바랑 비슷하게 5년차에 브레이크아웃한 유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기도 하네요..)
호포드는 이미 루키 스케일 때도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루키 스케일 때도 잘했던 선수였는데 맥스 계약에 살짝 못미치는 정도로 연장계약을 맺었더군요. 뭔가 계약이 살짝 홈디스카운트랄까요 머 그런 느낌이 있는 계약인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3번째 그룹이 더 적합한 걸로 보이는 호포드입니다.
드라기치 경우가 10년차인 지난 시즌에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되었는데, 안정적으로 올스타에 선정될 만한, 맥스 계약이 어울리는 올스타급 선수인지를 질문하면 시원하게 예스라고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올스타급 선수라고 할 수 있는 3번 그룹과는 완연하게 차이가 나는 케이스가 드라기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 글엄 이제 진짜 본론으로 들어가서 잉그램과 론조볼의 스탯을 한번 보도록 하죠.
잉그램은 MVP급 재능은 아닌 걸로 이미 판명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1그룹의 선수들 중 2년차 때 WS가 5가 안되는 선수는 러브가 유일합니다. 그 러브도 WS 4.9 이고요. 사실 러브 2년차 때 WS가 5가 안되는 이유는 출장경기수가 60경기 밖에 안되서 그렇기는 한데, 그렇게 따지면 잉그램도 2년차 때 부상 결장이 있어서 59경기 밖에 안나오기는 했네요.
그래서 아래표와 같이 WS48, VORP, BPM까지 모두 같이 보아도 1그룹 선수들 중에 2년차 때 WS48이 .1 이 안되는 선수도 없고(잉그램 .068) 2년차 때 VORP가 1이 안되는 선수도 없으며(잉그램 0.4) 2년차 때 BPM이 마이너스인 선수도 없죠(잉그램 -1.3)
1그룹의 선수들은 빠르면 2년차, 늦어도 4년차에 두각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4년차에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 경우 4년차 때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쑥쑥 성장하고요. PER로 얘기하자면 대략 올스타 커트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20 정도가 안되는 선수들은 20 정도가 될 때까지는 정체하는 거 없이 급성장을 계속합니다. WS48도 올스타 커트라인 정도라고 볼 수 있는 .15 정도까지는 정체하는 거 없이 매년 수치가 좋아지고요.
쿰보가 브레이크아웃까지 비교적 시간이 좀 걸린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쿰보도 스탯보면 볼륨 효율 모두 매년 아주 쑥쑥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년차까지 계속 정체되어 있다가 4년차에 갑자기 브레이크아웃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죠. MVP급으로 성장하는 선수들은 아예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내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뛰어난 워크에씩, 각고의 노력으로 매년 쑥쑥 성장해서 그 높은 자리까지 가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잉그램 경우 TS% .474 / .536 / .511
PER 8.5 / 13.8 / 11
WS48은 -0.007 / .068 / .004
BPM -3.8 / -1.3 / -4.7 이렇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잉그램이 MVP급 재능이었으면 이런 수치를 찍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반면
TS% .444 / .527
PER 12.5 / 13.3
WS48 .053 / .088
BPM 1.6 / 1
이런 스탯을 직고 있는 론조볼이 오히려 잉그램에 비해서는 더나은 스탯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론조볼이 올스타급으로 성장해가는 스탯 양상으로 가려면, 루키스케일 기간 내의 스탯 양상의 선례로 올스타급 선수들 중 누구의 스탯 양상 정도가 적합할까요?
위의 1번 그룹은 일단은 너무 멀리 있는, 뭔가 현실감이 잘 안느껴지는 목표 같아서, 2번 3번 그룹 선수들 스탯을 쭉 보자면요..
탐슨이나 빌, 버틀러 정도가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수비는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까 픽대처하는 기술만 좀더 익히고 챈장군이랑 좀더 호흡을 맞추면 수비 쪽 스탯들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많은 것 같고, PER이랑 TS%를 좀더 상승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러려면 일단 3점슛의 성공률이 좋아야 될 것 같고, 픽앤롤 공격의 효율을 좀더 높이기 위해서라도 롤맨에게 패스만 하면 수비수에게 선택지를 한정해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픽앤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픽앤롤 시 핸들러인 론조볼 본인이 마무리하는 성공률을 좀더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만약 핸들러 론조볼의 효율이 좀더 상승한다면 그 상승한 만큼 르브론도 론조볼에게 공을 더많이 줄 가능성이 높아보이거든요. 캐브스 시절에도 어빙의 공격 효율이 좋으니까 르브론과 어빙이 함께 했던 마지막 시즌인 2016-2017 시즌에는 심지어 usg%가 르브론보다 어빙이 더 높았죠. 론조볼의 볼핸들링으로 시작하는 공격의 효율이 더 좋아진다면 좋아지는 만큼 볼륨도 효율도 증가하게 되어서 usg% TS% PER 모두 상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점슛 성공률과 픽앤롤의 마무리 성공률 이 2가지가 론조볼 스탯 상승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수비는 작년에도 이미 수치가 좋은 론조볼이고요.
(참고로 espn에서 개발한 수비스탯인 drpm 작년 수치를 보면 론조볼의 drpm이 전체 포가들 중 3위입니다. 1위 머레이이고 2위가 타이어스 존스, 심지어 즈루가 4위에요. 론조볼의 작년 수비 수치는 rpm 기반 뿐 아니라 bpm 기반 스탯도 그렇고 defrtg도 그렇고 일관적으로 수치가 다 좋습니다.)
글엄 잉그램은... 일단 지난 시즌보다 퇴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난 시즌보다 퇴보한다면 잉그램의 성장에 대해서 마냥 낙관할 수가 없을 것 같거든요.
잉그램은 이번 시즌 내에 어떤 부분이 되었든 성장 가능성 정도가 아니라
수치로 드러날 정도로 실제 성장을 해내야 할 것입니다.
어빙이 4년차에 르브론과 같이 뛰게 되었는데 위의 어빙 스탯 보시면 4년차에 PER은 비슷비슷한데 효율이 엄청나게 급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르브론의 꿀패스를 받아서 캐치앤샷을 잘 넣고 머 이런 차원이라기보다는
그 4년차에 르브론과 러브라는 그래비티 어마어마한 선수들과 같은 코트 내에서 뛰게 된 것이니
어빙에 대한 견제가 이전보다 훨씬 덜하게 되었거든요. 코트도 훨씬 넓어졌고요.
당연하게 효율 증가가 뒤따르는 것이죠.
사실 잉그램 경우는 르브론이 영입되었다고 해서 usg%가 줄어들었거나 그런 것도 아닙니다.
잉그램 경우 공은 지난 시즌만큼 많이 만지고 있어요. 다만 효율이 매우매우 좋지 않을 뿐...;;;
(지난 시즌 대비 usg%는 론조볼이 줄어들었죠.)
이렇게 usg%가 높은 선수가 이 정도의 TS%를 찍고 있으니 2차 스탯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3년차인 이번 시즌 2차 스탯들 보면 그냥 평균 이하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지 못해요.
이러다 나아지겠지를 기대할 수준은 이미 아니라고 보이고
반드시 전술적 수정이 있어야 되는 수준이라고 저는 봅니다.
잉그램이 지금은 좀 덜 잘하더라도 하다 보면 잘할 수 있는 전술들을 짜주어야지
지금 잉그램은 좀 덜 잘하더라도가 아니라 현재 플레이들의 효율이 너무 좋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론조볼처럼 수비 쪽 수치를 착실하게 잘 찍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ㅠ
(팀수비 헬프수비라든가 수비 리바라든가 이 쪽 부분이 잉그램은 강점이 있다고는 못하는 영역이지만
론조볼은 확실히 강점이 있는 걸로 저는 파악이 되더군요.)
올시즌 얼마나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번 시즌 내에 확고한 주전급으로 성장하기도 빠듯해 보이는
현재의 잉그램이라고 보입니다..
위의 올스타 선수들 보면 3년차가 되면 ws48은 .1 정도는 기본으로 찍어줍니다.
예외가 커즌스와 빌 밖에 없어요. 그래도 커즌스는 PER이라도 올스타급으로 찍고 있고, 유일한 예외가 빌인데, 빌이야말로 확실한 올스타급인지 경계선상이 있는 선수이고, 앞으로 본인이 맥스계약 받을 만한 올스타급 선수라는 걸 증명해야 하는 선수에 가깝죠.
잉그램의 분발이 필요해 보이고, 이번 시즌 내에 성장세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잉그램에 대한 기대치는 확 낮추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루키 스케일 때에 잉그램 정도의 스탯을 찍고 안정적인 올스타급으로 성장하는 선수들은
오히려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정도로 아주 소수입니다.
지난 시즌 올스타 중에는 드로잔 올라디포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네요.(라우리만 해도 수비가 좋은 편이라 WS48은 신인 때부터 잘 찍어줬거든요..)
다음으로는 같은 해 드래프티들과의 비교를 통해 잉그램과 론조볼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보려고 하는데
이번 글도 이미 너무 긴 관계로 이건 다음 글로 미룰께요..
정성들여 쓴글 잘 봤습니다.
최근에 레이커즈 경기 몇번 봤는데, 둘다 재능은 있어보이던데 좀 애매하긴 하더군요.
엠브이 레벨은 당연히 어려워 보이고, 준올스타 레벨 정도로는 성장 가능할 것 같아요.
론조볼은 그래도 약간이나마 성장하고 있다는 면이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