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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이정현-에밋 공존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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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5-24 20:24:02

세명 모두 온볼 플레이어입니다. 이정현이 그나마 덜한 수준이지만 에밋은 정말 끔찍하죠...

 

기사에서 이정현은 에밋과의 공존이 가능할거라고 하지만 인터뷰에서 "솔직히 걱정된다." 라고 하는 선수가 어디 있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 트리오는 절대 공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kbl을 봐온 시간이 많은 매냐분들에 비하면 정말 짧지만 그동안 보고 들은 사례에서 포지션이 겹치고,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의 선수들이 만나 성공한 경우가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본 사례만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1) 주희정-김선형-김효범

주희정은 2~3년 전에 정규시즌mvp를 받은 선수였고 김선형은 황금드래프트 2순위, 김효범은 모비스에서 크게 성장해 FA로 이적한 선수였습니다. 당시 sk의 순위...9위였습니다. 세상에.. 당시 초농알못이었던 제가 보기에도 이 선수들은 시너지 효과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주희정은 실망스러웠고 김효범은 당시 먹튀의 대명사였죠. 오직 김선형의 덩크만이 위안거리였습니다. 이 조합의 답답함은 주희정과 김효범을 벤치로 내리고 김선형을 주전 포인트가드로 올리면서 해결(?)됩니다.

 

2) 문태영-헤인즈-서장훈

세명 모두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죠. 이 선수들 역시 조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문태영과 헤인즈는 정말 '득점만' 잘했고 서장훈은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냅니다. 당시 평균득점 순위에서 헤인즈가 1위, 문태영이 7위였지만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합니다.

 

3) 김태술-전태풍-에밋

김태술의 kcc행이 알려졌을 때. 걱정의 시선도 있었지만 그래도 국가대표 정통 1번이고 BQ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태술은 전태풍과 에밋 사이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냅니다. 팀은 챔피언결정전까지 갔지만 선수 본인은 크게 부진했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요.

 

4) 김선형-화이트

바로 지난 시즌이었죠. 개인적으로 화이트는 지난시즌 기준으로 에밋 바로 아래의 클래스라고 생각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선형과의 조합은 시즌내내 이슈였습니다. 화이트의 지나친 공격성향 때문에 김선형의 재능이 죽어버리고 볼셔틀만 한다는 것이었죠. 정말 sk경기때마다 매니아나 초록창에서 이 이야기가 항상 나왔던 것 같습니다. 

 

유재학처럼 선수의 역할을 잘 제어하는 감독이 아닌 이상 추승균 감독의 의심스러운 지도력으로 이들의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것은 정말 어려워보입니다.

다른 분들은 이정현과 전태풍-에밋(특히 에밋)의 조합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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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5-24 20:33:11

장판 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될 수도 있습니다.
단, 엄청난 전제조건이 하나 붙죠.
이정현이 오프더볼만 하고 스팟업으로 빠진다면 가능합니다.
애초에 김태술, 전태풍, 에밋이 시너지가 안 났던 것은 김태술이 슈팅이 안됐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돌파가 좋았던 것도 아니구요. 전태풍은 슛이 좋으니 스팟업으로 빠져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즉, 에밋-전태풍 조합은 전태풍이 상당히 양보를 한 덕에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정현도 전태풍같이 롤 축소를 감수하고 스팟업으로 빠진다면 조합이 괜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전제조건이 이뤄질 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이제 이정현은 국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될만큼 커버렸으니까요. 절대 롤 축소를 받아들일 리가 없습니다.

2017-05-24 20:42:38

공존은 무리라고 봅니다. 프런트는 전태풍을 처리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전태풍 보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에밋을 보내야지 전태풍을 보내서는 어떤 온볼플레이어도 다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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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4 20:44:18

지난번에 제가 언급했다시피 이정현의 효율성이 결국 문제가 될거라고 봅니다. 슛성공율이 생각보다 많이 낮아요 이정현선수.. 스팟업을 받아들이고 말고 이전에 이선수는 스팟업을 수행하기 힘들다봅니다. 차라리 둘의 동시 출전시간을 조금 줄이고, 에밋이 쉴 타이밍에 이정현이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에밋이 있을때는 외곽에서 공간을 넓혀주는 역할 정도로 축소시켜야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에밋을 포기하는 방법도 있구요

WR
2017-05-24 21:56:15

이정현이 스팟업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만약에 정말 이정현을 그렇게 쓴다면 돈낭비가 아닐까요.

2017-05-24 20:55:15

송교창까지 과연 어쩔건지...

에밋은 어차피 1년 남았으니 안식년이라 생각하고, 다들 에밋에게 울며겨자먹기로 참는 수 밖에 없겠네요.

추승균감독이 분배할 능력이 있으면 참 좋은데 에밋에게 전적으로 의지할게 보입니다

WR
2017-05-24 21:51:28

kcc팬이 아닌 송교창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정현의 5년 계약은 솔직히 반갑지 않습니다. 다음 시즌부터 정말로 국내선수 공격 1옵션이 되기를 바랐거든요.

2017-05-24 21:00:26

에밋은 다음시즌이 마지막이고, 이정현은 5년계약이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다음에 잘 안되면 외인으로 새판 짜면 됩니다.

WR
2017-05-24 21:45:47

어차피 잘 안 될거 같은거, 재계약 포기하고 1년이라도 빨리 새판을 짰으면 좋겠습니다.

2017-05-24 21:02:29

김태술은 조합이 안맞은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WR
2017-05-24 21:44:24

확실히 본 기량에 대한 의구심도 들더군요.

2017-05-24 21:29:49

허훈 뽑을 가능성도 남아있는데 뽑게 되면 정리 어떤식으로 해야하죠...?
머리아프겠어요 프론트분들

Updated at 2017-05-24 21:41:09

그 어느때 보다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겠군요.

Updated at 2017-05-24 21:51:57

적어도 김태술-전태풍-에밋얘기는 빠져야죠.

김태술은 전태풍 에밋 때문에 못한 것이 아니라 그냥 못하는 선수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에밋과 전태풍이 케이씨씨로 오기전 시즌에는 김태술 하고 싶은 것 다 하도록 허재감독이 기회를 줬음에도 김태술은 팀에 도움이 안되어서 시즌 중후반 부터 김태술 대신 신명호를 주전 가드로 넣기 시작했죠. 그리고 전태풍은 김태술과 함께 뛸 때는 2번 역할을 받아들이고 리그 준우승을 하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윗 댓글에도 언급되었지만 이정현은 온 볼 플레이어지만 공없는 움직임도 상당히 좋습니다. 컷인과 속공 가담에 능하고 수비 역시 좋은 선수입니다. 미스매치일때는 포스트업 스킬도 상당합니다. 저는 이정현의 슛성공률이 더 좋아지고 평균득점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태풍도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스팟업 슛터의 역할을 충분히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준우승 시즌에도 상대가 풀코트 프레스 할때 탈압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코트를 넘어 와서는 공을 오래 끌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년 이현민이 더 공을 오래 가지고 있었죠.

 

문제는 그냥 에밋 한명이예요. 에밋이 돌파후 얼마나 킥아웃 패스를 자주 할 수 있느냐가 모든 문제의 핵심이죠. 

그리고 전태풍-이정현-송교창-에밋-하승진 이렇게 나온다면 송교창 수비수가 에밋한테 붙을 확률이 큰데, 그렇다면 송교창의 롱투나 3점이 어느정도의 확률로 넣을 수 있느냐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7-05-24 22:03:27

일단 공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KCC는 이현민도 있고하니 샐캡 문제로 전태풍이 보상선수로 나올듯 싶고,

에밋은 이번이 KCC에서 마지막 해니 어차피 떠나게 돼 있죠. 그렇게 보면 이정현과 추감독 딜이 서로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2017-05-24 22:07:05

전태풍 에밋 김태술은,
그냥 김태술이 못했습니다..리그 평균이하 선수로 보인정도니깐요.(연봉이 얼만데,)
전태풍 또한 노쇠화에 기대보다 떨어졌던게 컸다고 봅니다.
이번시즌 전태풍 에밋 이정현 라인업도 전태풍의 노쇠화(80년생, 우리나이 38)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입니다. 예전같은 크로스오버와 돌파 피니쉬를 기대하긴 힘들어져가는 나이죠..
에밋이 볼을 쥐고 이정현이 스팟업 슈터나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고 보구요. (물론 에밋이 볼을 잘돌려야 하는 숙제는 이정현이 있던 없던 팀을위해 필요하다 봅니다.)

예전 엘지의 예는
서장훈 문태영의 수비력이 너무 안좋았다고 봅니다. 느려지고 느려진 서장훈에 수비력에, 문태영또한 수비의 헌신이 너무 적었죠.
그래서 뽑고 같이한 오예데지가 있었는데(퇴출당시 16.xx로 리그 리바운드1위 였죠) 헤인즈로 교체전 조금더 시간을 가졌다면 어땠을까 했네요.
헤인즈로 교체후도 사실 보드 수비력이 많이 부족해 보였고, 서장훈의 부진(사실 노쇠화가 상당히 왔을때라)이 그팀의 플옵탈락 가장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 김선형 듀오는 그냥 문경은 감독탔이 컸다고 봅니다.
화이트를 위한 패턴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보고, 그팀역시 가자미 역할을 할 선수가 시즌말까지 없었어요.
김민수가 가장큰 팀의 구멍이자 문제였고, 심스나 싱글턴도 nbdl올스타 mvp,nba 6시즌 리거로 보기에 너무나도 형편없는 플레이를 보였구요

2017-05-24 22:18:00

절대 안~~됨~~

2017-05-24 22:20:51

 불가하조  빅3 운영자체가 어딜가나 힘듭니다. 근대 거의 3명이 같은성향에 비슷한(?)포지션입니다.

솔직히 이정현을 오프더 볼 플레이에 팟업 슈터로만 쓰면 돈 낭비하는겁니다. 이정현도 공을 가지고 돌파하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득을 보는 선수라 

 

더욱이 송교창이라는 선수한테 손해조.

 

그나마 희망은 철저하게 1명은 분리시키는거조. 전태풍은 식스맨룰로만 기용하고 3명은 절대 같이 코트에 안 세우고 무조건 2명 이고 확고하게 선발 2명은 정해놓을수밖에 없을듯

 

솔직히 하승진도 패싱센스가 없고 새 용병한명도 팀플레이를 할줄모르면 모르면 망일수있는 조합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에밋을 버리는게 가장 현명한카드라고 봅니다.

2017-05-24 22:22:26

에밋 전태풍 이정현 셋중 둘의 극단적인 플레이스타일 변화라 쓰고 엄청난 롤 축소와 볼터치를 줄이지 않는 한 셋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불가능에 가깝겠죠. 일단 전태풍은 나이도 나이고 부상이후라 어떤 모습일지 알수 없다고 치더라도 일단 이정현 에밋 둘만 해도 시너지가 날까? 라는 의문이 드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극단적인 온볼 플레이어죠 둘다. 이전현도 볼륨 슈터라 볼 터치가 많고 슛도 많이 쏴야만 더 잘하는 스타일이라.... 에밋이야 뭐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감독이 추승균이라 더 기대가 안됩니다. 에밋고 이정현고 2대1 비율로 한다고 치면 과연 나머지 선수들은..... 송교창 선수 갑자기 미래가 걱정 되기도 하네요.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 셋의 조합이 기대되기 보다는 걱정이 된다고나 할까요?

P.S 그리고 제발 다음 시즌엔 그놈의 의악새 플라핑은 제발 좀 그만하길 아니면 이것에 대한 강력한 처벌제도가 생겨서 리그에서 이걸 제대로 단속하고 없애 주기를 바랍니다. 정말 너무 꼴보기 싫고 보는 재미가 너무 떨어집니다. 스포츠 정신은 개나 줘버린 듯한 병맛 연기는 제발 그만 볼수 있기를!

2017-05-24 22:46:55

15-16시즌, kcc가 파이널을 간건 가자미 역할을 충실히한 하승진 때문이라고 봅니다. 김태술이야 몸상태부터 메롱이었고, 결국 에밋에게 전권을 맡긴 이후로 잘나갔죠. 거기다가 실력이 늘고있는 송교창까지 생각하면, 물음표긴 합니다. 한가지 기댈점은 이정현이 2대2플레이가 좋은것이겠죠. 하승진이 어떻게 해주냐에 따라 달라질거라 봅니다.

2017-05-24 22:55:20

이정현이 양보하면 공존은 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9억 2천짜리 선수가 3억원대의 적당한 스팟업 슈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게 되어버리겠죠.

 

전태풍(볼셔틀) - 이정현(스팟업 슈터) - 송교창(그냥 셔틀) - 에밋(득점왕) - 하승진(리바 셔틀) 이렇게 되겠죠.  

2017-05-24 23:52:20

이정현이 양보해서 롤축소하면 모르겠는데 저연봉받고 그럴리도 없고 최악이 될거같네요

Updated at 2017-05-25 10:37:49

전태풍 -1번

이정현 -2번

에밋 - 2,3번이나 kbl에선 거의 3번

포지션상으로는 겹치는게 없으나

세 선수 모두 볼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유형이죠.

전태풍이야 이미 에밋과 공존에 어느정도 성공했던 경험이 있으니

별 문제야 없겠지만 이정현은 좀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야투율이 그렇게 좋은 편이 못돼서 스팟업으로

제한하면 위력이 엄청 감소할게 분명해요 

2017-05-26 09:22:06

보상없이 3명이 같이 뛴다면 

같이 코드에 뛰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문제가 4쿼터에서 에밋의 런인데. 에밋이 잘해서 어느정도 비슷하게 가지만 다른 선수들은 점점 쩌리가 되는 분위기라서 이부분을 정확하게 나눠서 처리를 해야 되는데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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