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모두 의도가 빤히 보이는 시리즈인데 그게 4차전까지도 변수 없이 이어지네요. 인삼쪽은 라틀리프나 임동섭쪽에 무조건 헬프+디나이만 고집하고 있고, 삼성은 무조건 라틀리프 엔트리패스만 고집하고요. 감독들이 뭔가 변수를 만들어낼만 한 능력들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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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21:06:18
진짜공감합니다!.... 네번째 게임인데도, 전략수정이 조금도 보이지 않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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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21:13:43
전 장판팬이지만 작년에는 졌어도 챔결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장판이 전술수정은 없었어도 하승진의 다운스크린+에밋의 아이솔에서 파생되는 드라이브 앤 킥이나 파생전술이 대단히 위력적이었고, 오리온은 혼즈 오펜스에서 파생되는 2대2 픽이나 조잭슨 아이솔 등 공격에서의 완성도와 보는 재미가 확실했는데 이번 시리즈는 그냥 오직 센터에 공 몰아주고 아이솔 외에는 전술따위 없어요. 특히 삼성이 이해가 안되는게 라틀리프에 디나이 들어가고 헬프수비 들어가는게 빤히 보이는데도 왜 문태영을 이용을 안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공만 몰아주면 어쩌면 라틀리프 이상의 공격 병기일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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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21:30:03
인삼은 어떻게보면 사익스가 없고 김기윤도 없으니 사이먼 중심에 이정현, 오세근이 받쳐주는 식으로 갈 수 밖에 없죠. 체력문제는 덤으로 생기고요. 그런데 삼성은 6강부터 플옵 내내 라틀 몰빵 위주로 가는데 문태영, 김준일, 크레익을 두고 이거밖에 운용이 안 되나 싶긴 하죠. 문태영이야 검증된 자원이고 김준일도 페인트존 공격 기술은 확실히 검증된 선순데 두 명을 살려줄 전술도 딱히 없이 오로지 라틀에게만 투입하는데 삼성 가드들은 그 엔트리 패스마저도 힘겨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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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21:48:38
엔트리 넣어주는 타이밍부터가 너무 안좋아요. 이미 디나이로 다 라틀리프 견제해 주고있는 상황에서 넣으려고 하죠. 라틀리프가 위치는 빨리 잡는데 전체적으로 가드들의 세팅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사실 디나이가 그정도로 들어온다면 미들레인지쪽이나 베이스라인쪽은 텅 비었다는 건데 그럴때 미들레인지 던져줄 문태영이나 베이스라인 쪽에 김준일 백도어컷 움직일수 있게끔 위치조정만 해주면 끝인데 그걸 안합니다.
양쪽 모두 의도가 빤히 보이는 시리즈인데 그게 4차전까지도 변수 없이 이어지네요.
인삼쪽은 라틀리프나 임동섭쪽에 무조건 헬프+디나이만 고집하고 있고, 삼성은 무조건 라틀리프 엔트리패스만 고집하고요.
감독들이 뭔가 변수를 만들어낼만 한 능력들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