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News
/ / / /
Xpert

로버트 오리 : 던컨 vs 코비 / 필잭슨 vs 폽

 
  5511
2016-03-17 23:16:22

레이커스 팬들이 섭섭해 하실 수 있는 소식입니다. 레이커스와 스퍼스에서 커리어를 보낸 로버트 오리가 스퍼스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습니다.

1. 코비 던컨 중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a. 우승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티켓을 팔기 위함인가?

2.필잭슨 vs 폽
a. 폽은 너가 주전이든 12번째 선수이든 똑같이 대우해 준다.


30
Comments
Updated at 2016-03-17 23:29:38

코비,던컨의 위대함을 비교하는건 거르더라도 그냥 제가 본 리더 중 조던 포함 던컨이 최고라고 봅니다. 최강의 리더는 아니더라도 팀메이트들의 일화나 실제 경기장에서의 같은 팀이든 상대 팀이든 나쁜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고 봅니다. 샌안이라는 팀의컬러가 던컨의 커리어 중후반기에 변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완성됐다고 보는데 그 중심엔 던컨,파커,지노빌리 거기서 또 중심은 던컨이라고 봅니다.

WR
2016-03-17 23:33:03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폽이 인터뷰할때 팀던컨이 있었기에 너무나도 쉽게 코칭할 수 있었다고 했죠. 티미가 팀 내 최고 수퍼스타인데도 쓴소리를 편하게 할 수 있었기에 다른 선수들도 본인에게 쓴 소리할때 잘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것이 여타 수퍼스타외 티미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2016-03-17 23:41:43

전 사실 던컨이 13파이널에서 베티에를 상대로 메이드를 못했을때 아쉬움에 코트를 칠때 놀랐습니다. 이 선수는 승부욕도, 명예욕도 없어보이고 그냥 농구를 하는구나... 그런줄 알았던 던컨이 참... 14때 리벤지에 성공하고 자녀들을 안고 우는 모습이 참 짠하더군요. 코트위에서 얼마나 이성적으로 플레이하려고 속으로 앓았을까요. 대단한 선수입니다. 가넷을 좀 더 좋아해서 인정하기 싫었던 선수였는데... 멋진 인간이자 농구선수에요

2016-03-18 01:38:32

사실 5-6년 전 까지만 해도 저는 가넷 열혈팬을 자청하면서 가넷에 비해 열정적인 모습을 외형적으로 표출 안하고 언제나 쿨해 보이는 티미를 깎아 내렸었는데(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라이벌이라고 평가절하했던 모습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데뷔이래 거의 20년간 성실하게 꾸준히 팀을 위해 수퍼스타임에도 조용히 헌신하고 팀원들을 다독이는 모습들을 보면서 40살이 다된 나이에도 여전히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태도에 저의 생각이 잘못됨을 뼈절이게 느꼈습니다. 

포포비치 감독 역시도 처음에는 정말 지루하게 경기 운영하는 아저씨라고 생각했었는데 타팀에서 뛰면 그 정도로 활약이 불가능한 선수들을 모아 하나의 '팀' 유기체로 만드는 모습과 모든 선수들을 자신의 자식마냥 살갑게 다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뛰어난 전략가일 뿐만 아니라 인품마저 존경스러운 대단하신 분이었던걸 오랜 시간 멀리서나마 지켜보며 느꼈습니다.
스퍼스 구단이 스몰마켓(얼마 전 은퇴하신 구단주 분께서 타팀에 비하면 거부는 아니셨던걸로 알고 있습니다.)이란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몇십년간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건 구단주, 단장, 헤드코치, 수퍼스타들의 겸손함(로빈슨-덩컨으로 이어지는)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리더쉽 등 나머지 부분이 완벽에 가까워서겠죠.
훗날 선수들 인터뷰에서 가장 뛰기 행복했던 팀을 꼽으라 하면 단연코 스퍼스일꺼란 생각이 드네요.
WR
2016-03-18 10:29:05

실제로 팀을 떠난 많은 선수들이 후회한다고 팀던컴에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팀 분위기가 남다른것 같습니다.

2016-03-17 23:27:28

두번째 질문에서 언제나 강한 샌안 벤치에 모습을 엿볼수 있는 것 같네요

2016-03-17 23:30:21

오리 성님 역시 승부사 기질 보소

Updated at 2016-03-17 23:36:02

2005년 오리꽥샷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선수가 됐는데 스퍼스쪽에 애정이 담긴 발언을 해주니 고맙네요

mynba2k16 카드게임에서도 레이커스시절 카드가 기본이고 최근에야 스퍼스버전이 나왔고

얼마전엔 LA쪽 방송에 출연한걸 보고 '오리는 사람들 기억속에서도 본인생각에도 레이커스맨인가' 싶어서 좀 씁쓸했었거든요


2016-03-17 23:40:30

오리 답변이 좀 멋지다..

2016-03-17 23:48:32

코비가 지독한 연습 좀비에, 농덕후라는건 다들 인정하지만, 과연, 코비가 뛰어난 리더쉽을 지녔냐? 라는 물음에 Yes 라는 답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네요. 리더쉽 - 프랜드쉽 이라는 부분만 생각하면, 던컨은 조던도 넘어설 수 있는 역대급 리더라고 봅니다. 조던은 리더쉽이야 강력했지만, 프랜드쉽 부분에서는 잡음이 꽤 있었으니까 말이죠.


로벗 오리가 저런 답을 한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2016-03-18 13:19:03

글쎄요. 뛰어난 리더십이란게 딱 떨어지는 답이 있는것도 아니고. 프렌들리한 리더가 반드시 좋다는 법도 없죠. 그런 리더가 무조건 좋은 거라면 조던은 최악의 리더죠. 그런 부분에서 조던은 인정사정 안봐줬으니까요.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동료는 폭언을 하거나 심지어 폭행도 하는 리더인데요. 자신과 조직의 목적달성에 장해가 될거라고 보이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죠.

그러나 아무도 조던의 리더십에 토를 달진 않습니다. 물론 던컨의 것이 낫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취향차이란 거죠.

좋은 리더십이란 것이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확실한것 하나는 실적을 내지못하면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단 사실입니다.

코비는 조던과 유사한 유형입니다. 농구에 관해서라면 자신의 주장이 아주 아주 강하고 기준에 떨어지는 동료를 용서하지 않고 다그치고 독려하는 타입의 리더죠. 프렌들리와는 거리가 먼 유형입니다. 근데 그러니까 코비는 좋은 리더가 아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걸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과는 많이 다른 얘기죠.

더구나 호리의 답을 보면 아예 티켓팔이용으로 코비를 전락시켜버렸는데 코비의 리더십을 좋게 보든 안좋게 보든 이런 평을 들어야 할 선수는 아니죠. 그 누구도 이런 평은 안합니다. 실적이 있으니까요.

저 개인적으로 리더로서 원하는 유형도 던컨같은 타입이지만 단지 취향에 맞을 뿐이죠. 그리고 저같은 사람이 더 많다고 해도 그것을 이유로 코비의 것이 열등하다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이것은 줄세우기가 가능한 성질의 것이 아니니까요.

실적만이 줄세우기가 가능하죠. 그런면에서 코비와 던컨의 리더십은 동일한 가치로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2016-03-17 23:49:12

폽한테는 주전이나 백업이나 큰 차이가 없죠..그것이 샌안의 두꺼운 백업을 만든원동력이구요..왠만해서는 로스터 등록된 13명의 선수가 그날게임에 한번이라도 플로워에 나가게 할려고 하고...못하는 선수라도 그선수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그것을 극대화시켜서 팀시스템에 녹아들게 만들죠...그러면서 하나씩 발전시키기도 하고요...

2016-03-18 00:00:23

폽의 그정신을 잘 계승하는게 골스와 작년의 애틀같네요. 올해의 애틀은 티그가 다소 못하는데 이걸 다시 살려주질 못하는게 조금 아쉽네요. 하긴..올해 파커도..ㅠㅡㅠ

2016-03-17 23:50:53

그래서 우승하고 싶어서 내쉬한테 그랬었냐?? 

2016-03-18 00:37:39

밀레니엄 선즈 시절을 미치도록 그리워하는 1인으로서 매우 공감합니다

Updated at 2016-03-18 01:25:34

저도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 이전의 오리는 그냥 재능은 많지만 노력은 상대적으로 조금 부족한 위기에 강한 대단한 클러치 슈터였지만 이후의 오리는 제게는 아주 비열하고 치사하며 스포츠맨쉽따윈 없는 상종하고 싶지 않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2016-03-18 03:01:34

그 사건이 더 어이없던건 호리는 반성을 한게 아니라 내쉬가 헐리웃액션으로 본인 출장징계 당했다고 했었져!!!

2016-03-18 08:33:34

정말 두고두고 원망스러운 장면이죠...

2016-03-18 09:33:23

내쉬에게 그런 오리가 비열하고 치사한 스포츠맨 없는 선수일수는 있겠지만 


이 글에서 나오기에는 좀 뜬금없는 반응 아닌가 싶습니다.


오리가 혼자 갑자기 입을 터는 것도 아니고 스퍼스 기자가 물어봐서 대답한건데.,,
2016-03-18 00:07:14

저도 데이빗 보위 너무 좋아합니다.

WR
2016-03-18 12:53:38

헛 들킨 기분이예요

2016-03-18 03:39:05

그냥 오리는 레이커스가 싫은 듯

2016-03-18 04:18:33
루디 톰자노비치는??

2016-03-18 08:37:26

애초에 폽의 저런 군대 스타일의 운영은 던컨 덕분에 가능하죠. 던컨급의 다른 선수한테 그런 식의 대우를 했으면 거의 99% 트러블 일어났을겁니다. 던컨이 군말없이 따르니 그 밑의 급, 짬 안되는 선수는 따를 수 밖에 없는거고...

2016-03-18 10:50:20

단순히 예, 아니오가 아닌 정말 멋진 대답 같습니다.

던컨은 확실히 가장 이상적인 리더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6-03-18 15:03:41

코비 고르면 우승도 하고 티켓도 잘팔수 있는데?

2016-03-18 16:27:17

오리는 또한 올라주원을 아주 높게 평가하는 사람중 한명이기도 해서...

샼이랑 올라주원 물어보면 올라주원 뽑을 듯 
2016-03-18 18:49:21

우승을 하고 싶다면 코비 티켓을 팔고 싶다면 던컨이겟죠??
2010년에 던컨이 마이애미전 결장한다고 하자 전 느바가 시끄러웠죠. 역시 그의 티켓 파워는 어마어마합니다.

2016-03-18 23:09:54

댓글을 또 달자면... 오리의 개인적인 의견이긴하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네요.. 코비는 진짜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긴 커리어동안 결국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레전드이기도 하니까요.

Updated at 2016-03-19 13:46:35

구단주 입장에서는 코비가 좋겠네요. 티켓도 많이 팔고, 우승 가능성은 좀 낮더라도 

결과적으로 똑같이 5번이나 했으니. 일석이조.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