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센터는 과거의 향수가 만든 것이 아님
2452
2010-04-14 00:37:04
하워드
올라주원
유잉
로빈슨
오닐
쩝 이런 글은 몇번 올라온 것으로 아는데...
스탯으로만 봤을 때 동 나이때의 하워드가 4대 센터보다 공격에서 앞서는 것은 야투율 뿐입니다. 하지만 하워드는 가장 적은 야투를 던지고 있고 (10.6) 가장 적은 선수가 로빈슨의 15.9 회니까 하워드의 야투율은 약간 깍아서 봐야합니다.
수비 스탯으로보면 하워드의 블락은 2.9로 오닐과 더불어 공동 3위. 스틸은 오닐에게만 앞선 4위입니다.
공격 파생력을 엿볼수 있는 어시스트는 유잉에게 앞선 4위.
13.7의 리바운드는 당당히 오닐에 이은 2위!
하워드가 시대를 대표할 만한 빅맨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4대 센터가 과거의 향수에 젖은 올드팬들의 추억이 부풀린 선수들이라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입니다.
스탯 외에도 저 선수들은 각자의 시그너쳐 무브가 있습니다. 유잉의 미들 점퍼, 올라주원의 드림쉐이크. 로빈슨도 페이스업에 이은 미들 점퍼가 굉장히 좋았죠. 오닐은 처음에는 덩크뿐이었지만 저 나이 때에는 훅샷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스탯으로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하워드가 위 선수들만 못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에 종종 보이는 "과거의 향수"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는 정말 듣기 싫군요.
저 선수들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우승 시키고 못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그 오랜 기간동안 팀을 이끌면서 서로간에 멋진 대결을 보여줬기 때문인데 우승과 스탯으로 후대 선수와 비교 하는 것은 반감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마다 유잉이 안타까운데, 대학시절 NCAA 4강에 세번이나 팀을 올려놓고 프로에서는 무릎부상으로 어쩔수없이 스타일을 바꿨음에도 그런 위력을 발휘했는데 그런 것들은 보려고 하지 않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그렉 오든이 다음 시즌 장거리 점퍼를 들고 20-10을 거두며 로이와 알드리지 없는 팀을 플옵으로 이끄다고 생각해보면 유잉을 왜 그리 높이 평가하는 지 이해할 수 있을것 입니다.
덧붙여서 올라주원은 이들 모두를 꺽고 우승을 했기 때문에 앞선 평가를 받고있고 스탯에서 가장 처지는 유잉 또한 오닐을 제외한 매치업에서는 거의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워드가 지적받는 것은 위 선수들과 달리 이제 다 늙어빠진 오닐조차 압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밀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Season | Age | G | GS | FG | FGA | FG% | FT | FTA | FT% | TRB | AST | STL | BLK | PTS | ||||||||||
---|---|---|---|---|---|---|---|---|---|---|---|---|---|---|---|---|---|---|---|---|---|---|---|---|
2004-05 | 19 | 82 | 82 | 4.7 | 9.1 | .520 | 3.7 | 5.6 | .671 | 11.1 | 1.0 | 1.0 | 1.8 | 13.2 | ||||||||||
2005-06 | 20 | 82 | 81 | 5.6 | 10.5 | .531 | 4.2 | 7.1 | .595 | 12.2 | 1.5 | 0.8 | 1.4 | 15.4 | ||||||||||
2006-07 | 21 | 82 | 82 | 6.3 | 10.4 | .603 | 4.6 | 7.9 | .586 | 12.0 | 1.9 | 0.8 | 1.9 | 17.2 | ||||||||||
2007-08 | 22 | 82 | 82 | 6.8 | 11.4 | .599 | 6.2 | 10.5 | .590 | 13.5 | 1.3 | 0.9 | 2.1 | 19.8 | ||||||||||
2008-09 | 23 | 79 | 79 | 7.1 | 12.5 | .572 | 6.4 | 10.8 | .594 | 13.9 | 1.4 | 1.0 | 2.9 | 20.7 | ||||||||||
2009-10 | 24 | 81 | 81 | 6.5 | 10.6 | .610 | 6.1 | 10.4 | .592 | 13.7 | 1.8 | 1.0 | 2.9 | 19.0 |
올라주원
Season | Age ▴ | G | GS | FG | FGA | FG% | FT | FTA | FT% | TRB | AST | STL | BLK | PTS | ||||||||||
---|---|---|---|---|---|---|---|---|---|---|---|---|---|---|---|---|---|---|---|---|---|---|---|---|
1984-85 | 22 | 82 | 82 | 8.3 | 15.3 | .538 | 4.1 | 6.7 | .613 | 11.9 | 1.4 | 1.2 | 2.7 | 20.6 | ||||||||||
1985-86 | 23 | 68 | 68 | 9.2 | 17.5 | .526 | 5.1 | 7.9 | .645 | 11.5 | 2.0 | 2.0 | 3.4 | 23.5 | ||||||||||
1986-87 | 24 | 75 | 75 | 9.0 | 17.8 | .508 | 5.3 | 7.6 | .702 | 11.4 | 2.9 | 1.9 | 3.4 | 23.4 |
유잉
Season | Age | G | GS | FG | FGA | FG% | FT | FTA | FT% | TRB | AST | STL | BLK | PTS | ||||||||||
---|---|---|---|---|---|---|---|---|---|---|---|---|---|---|---|---|---|---|---|---|---|---|---|---|
1985-86 | 23 | 50 | 50 | 7.7 | 16.3 | .474 | 4.5 | 6.1 | .739 | 9.0 | 2.0 | 1.1 | 2.1 | 20.0 | ||||||||||
1986-87 | 24 | 63 | 63 | 8.4 | 16.7 | .503 | 4.7 | 6.6 | .713 | 8.8 | 1.7 | 1.4 | 2.3 | 21.5 |
로빈슨
Season | Age | G | GS | MP | FG | FGA | FG% | FT | FTA | FT% | TRB | AST | STL | BLK | PTS | |||||||||
---|---|---|---|---|---|---|---|---|---|---|---|---|---|---|---|---|---|---|---|---|---|---|---|---|
1989-90 | 24 | 82 | 81 | 36.6 | 8.4 | 15.9 | .531 | 7.5 | 10.2 | .732 | 12.0 | 2.0 | 1.7 | 3.9 | 24.3 |
오닐
Season | Age | G | GS | MP | FG | FGA | FG% | FT | FTA | FT% | TRB | AST | STL | BLK | PTS | |||||||||
---|---|---|---|---|---|---|---|---|---|---|---|---|---|---|---|---|---|---|---|---|---|---|---|---|
1992-93 | 20 | 81 | 81 | 37.9 | 9.0 | 16.1 | .562 | 5.3 | 8.9 | .592 | 13.9 | 1.9 | 0.7 | 3.5 | 23.4 | |||||||||
1993-94 | 21 | 81 | 81 | 39.8 | 11.8 | 19.6 | .599 | 5.8 | 10.5 | .554 | 13.2 | 2.4 | 0.9 | 2.9 | 29.3 | |||||||||
1994-95 | 22 | 79 | 79 | 37.0 | 11.8 | 20.2 | .583 | 5.8 | 10.8 | .533 | 11.4 | 2.7 | 0.9 | 2.4 | 29.3 | |||||||||
1995-96 | 23 | 54 | 52 | 36.0 | 11.0 | 19.1 | .573 | 4.6 | 9.5 | .487 | 11.0 | 2.9 | 0.6 | 2.1 | 26.6 | |||||||||
1996-97 | 24 | 51 | 51 | 38.1 | 10.8 | 19.4 | .557 | 4.5 | 9.4 | .484 | 12.5 | 3.1 | 0.9 | 2.9 | 26.2 |
쩝 이런 글은 몇번 올라온 것으로 아는데...
스탯으로만 봤을 때 동 나이때의 하워드가 4대 센터보다 공격에서 앞서는 것은 야투율 뿐입니다. 하지만 하워드는 가장 적은 야투를 던지고 있고 (10.6) 가장 적은 선수가 로빈슨의 15.9 회니까 하워드의 야투율은 약간 깍아서 봐야합니다.
수비 스탯으로보면 하워드의 블락은 2.9로 오닐과 더불어 공동 3위. 스틸은 오닐에게만 앞선 4위입니다.
공격 파생력을 엿볼수 있는 어시스트는 유잉에게 앞선 4위.
13.7의 리바운드는 당당히 오닐에 이은 2위!
하워드가 시대를 대표할 만한 빅맨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4대 센터가 과거의 향수에 젖은 올드팬들의 추억이 부풀린 선수들이라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입니다.
스탯 외에도 저 선수들은 각자의 시그너쳐 무브가 있습니다. 유잉의 미들 점퍼, 올라주원의 드림쉐이크. 로빈슨도 페이스업에 이은 미들 점퍼가 굉장히 좋았죠. 오닐은 처음에는 덩크뿐이었지만 저 나이 때에는 훅샷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스탯으로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하워드가 위 선수들만 못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에 종종 보이는 "과거의 향수"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는 정말 듣기 싫군요.
저 선수들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우승 시키고 못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그 오랜 기간동안 팀을 이끌면서 서로간에 멋진 대결을 보여줬기 때문인데 우승과 스탯으로 후대 선수와 비교 하는 것은 반감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마다 유잉이 안타까운데, 대학시절 NCAA 4강에 세번이나 팀을 올려놓고 프로에서는 무릎부상으로 어쩔수없이 스타일을 바꿨음에도 그런 위력을 발휘했는데 그런 것들은 보려고 하지 않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그렉 오든이 다음 시즌 장거리 점퍼를 들고 20-10을 거두며 로이와 알드리지 없는 팀을 플옵으로 이끄다고 생각해보면 유잉을 왜 그리 높이 평가하는 지 이해할 수 있을것 입니다.
덧붙여서 올라주원은 이들 모두를 꺽고 우승을 했기 때문에 앞선 평가를 받고있고 스탯에서 가장 처지는 유잉 또한 오닐을 제외한 매치업에서는 거의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워드가 지적받는 것은 위 선수들과 달리 이제 다 늙어빠진 오닐조차 압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밀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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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의 페이스업은 처음에 볼때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가 방금 진짜 사람의 동작을 본게 맏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