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레이커스가 폴 조지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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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07:10:18
폴 조지가 2018년 FA가 되면 레이커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가 나온 이후에 연이어서
어제 루윌 트레이드를 만들어낸 매직 존슨이 폴 조지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코비 이후 확실한 프렌차이즈 스타가 없이 올망졸망 유망주들이 가득한 가운데 그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로 폴 조지로 정하고 매직 존슨이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는 루머 기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더군요.
인디애나 get: 브랜든 잉그램, 조던 클락슨, 래리 낸스 주니어, 호세 칼데론
레이커스 get: 폴 조지, 몬타 엘리스
또 어떤 기사에서는 레이커스 측에서 필요하다면 휴스턴에서 받은 1라픽을 트레이드 패키지에 넣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 등 지금 갑작스럽게 레이커스와 폴조지 관련 뉴스들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사가 안될 가능성이 일단 가장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스턴과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폴 조지가 2018년 레이커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보스턴 쪽에서 트레이드를 좀 주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구요.
인디애나에서는 폴 조지를 보내면서 그의 유산을 가능한 많이 받으려 할텐데 과연 레이커스가 어디까지
줄 수 있는지도 관건일듯 합니다. 커즌스 트레이드 제안에서는 잉그램을 포함시켜 퇴짜를 놓기는 했지만
폴 조지의 경우 잉그램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이기도 해서 미래보다는 현재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추진할 수도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잉그램을 안보내고 트레이드를 해낸다면 더욱
바랄게 없겠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폴 조지가 LA를 홈타운이라서 레이커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고는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폴 조지가 태어나고 자랐던 동네는 LA에서 약 1시간 정도 차로 가야 나오는 팜데일이라는
작은 도시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이 홈타운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천안에서 태어나 자란 것과
비슷한 것이죠. 그동네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고 대학은 LA에서 더 멀어진 프레스노라는 도시에서
다녔습니다. 하긴 그쪽에 살아도 LA에 자주 나오고 그랬으면 아무래도 LA에 더 친근감을 가질수는
있겠죠. 참고로 토론토의 드로잔의 경우 태어난 곳이 LA라고 봐도 무방한 캄튼(Compton)이라는
도시라서 드로잔은 정말 LA가 홈타운이라 불러도 무리가 없기는 합니다.
사설이 길어지긴 했는데...
레이커스 팬으로써 폴 조지가 올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기는 좋을것 같습니다.
선수로써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선수라 코비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걸리는 것은 일단 트레이드를 통해 얼마만큼의 출혈이 나올 것인지가 걱정되고 두번째로는
폴 조지의 영입으로 인해 top3픽 사수에 영향을 받을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그냥 이렇게 트레이드 시기를 놓치고 유망주들은 계속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top3픽도 결국 놓치게 된다면 정말 허무할 것 같기도 하구요...
루윌을 트레이드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랄의 모든 트레이드는 끝났다고 봤는데 갑자기 폴 조지
트레이드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과연 매직 존슨이 어떻게 일처리를 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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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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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의 가정이긴 하지만 레이커스 입장에선 탑3 픽을 희생해서라도 폴 조지를 데려오는 것과 아니면 조금 확률이 낮더라도 2018년까지 기다렸다가 FA 영입을 노리는 것 중에 어떤 것을 더 선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