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에 대한 생각

하든이 이적 후에 MVP레벨의 선수가 되면서

당시의 프레스티의 선택에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썬더 프랜차이즈를 응원했던

팬들이라면 당연히 느꼈을 감정일겁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 글쓴분의 생각도 당연히 존중합니다.

하지만 당시의 선택을 다시 하는,

즉 그런 비슷한 상황에 다시 놓인다해도

프레스티의 선택을 비판하기에는 굉장히 이성적인 결정이었거든요.

물론 이 생각은 사치세에 대한 부담을 전제로 한 의견입니다.

이바카와 하든의 미래에 대한 결과를 모른다고 했을 때+사치세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을 때

웬만한 GM이라면 프레스티의 판단과 다르지 않을 것이고

실제로 당시에 프레스티의 무브를 이해한다는 여론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프랜차이즈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구단의 사치세 부분은 남의 지갑 사정이야기이기 때문에

저 역시 그런 선택을 했어야만 했는가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수긍을 할 수 없는 선택은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더욱 씁쓸한 것이죠.

당시에 논리적으로 합당한 선택을 해왔던 것들이,

즉 사치세를 절감하면서 만기가 다가오는 유망주들을

다시 포텐셜이 충분한 유망주들로 바꿔왔던 프레스티의 선택들이

결국에는 실패로 돌아온다는 것이 씁쓸한 것이죠.

분명히 머리로는 맞는 선택들이었다 당시에도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썬더 프랜차이즈, 빅3 ERA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하든을 파이널에서 패배한 후 보냈다는 것이긴 합니다. 우승에 실패한 후 다음 시즌 사치세를 부담하더라도 로스터를 보강하고 코어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가시질 않네요.

저당시 셀캡에서 max계약 3명에 max근접계약 1명이면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미니멈 계약 아니었나요??
하든도 온볼이고 웨스트부륵도 온볼인데 저렇게 두명이 있으면 듀란트는 3옵션 갑니다.
아니면 하든보고 계속 식스맨 하라는건데....
하든은 클레이탐슨같은 선수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