릅의 농구에 대한 마인드도 변해가는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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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9 18:33:47
릅이 데뷔했을 때 MJ+MJ라 했지만 전 사실 매직에 더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우선 큰 사이즈로 1번 자리를 보고 또 화려한 패스 스킬로 쇼타임 농구를 하는 모습이요. 차이라면 릅이 매직처럼 레이커스와 같은 스타팀으로 시작하지 못한게 가장 큰 차이겠지만요.
어쨋든 쇼타임 농구를 하고 싶은 릅에게는 프랜차이즈의 우승에 대한 열망이 부담이 되었을 것 같아요. 자신이 하고 싶은 농구도 못하고 사람들의 기대치는 커져가고... 디시젼을 통해 빅3가 뭉친 이유도 우승도 우승이지만 매직처럼 아름다운 플레이를 하고 싶은 욕망이 더 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요즘은 좀 변한 것 같습니다. 이기려고 하고 있고 그런 모습들이 최전성기에서 내려오는 릅을 더 처절하게 만들었달까... 지지난 시즌 파이널과 지난 시즌 5차전 이후의 모습들... 즐기는 모습보다는 정말 투쟁심이 엿보였습니다. 커리 상대로 안 하던 트래쉬토킹도 하고... 우승하고 엎드려 우는 모습은 1기 클블때의 릅과는 너무도 안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전 농구 선수에게도 플로워에서의 마음가짐은 다 다르다고 봅니다. 우승이 싫은 선수야 없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베티에나 로드맨에게 플로어는 전쟁터였고 콥이나 던컨에겐 열정의 공간이고 릅이나 매직에겐 쇼타임의 공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승리를 위해 더 진지해질(?) 릅의 다음 시즌을 보는 것이 많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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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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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올해우승감격은 정말최고였지만 작년파이널에서 자신의농구가아니라며 효율따윈 개나줘라 하며 악에받혀 전력을다해 발버둥치며 붙탓던 르브론의 모습은 전에볼수없었던 또다른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