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우승으로 르브론이 윌트를 넘었다고 볼 수 있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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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9 19:13:50
르브론은 오히려 던컨, 매직존슨보다는 버드, 윌트 체임벌린과 비교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매직존슨 vs 르브론, 던컨 vs 르브론 같은 경우는 서로 각자가 가진 커리어 장점이 우승횟수, MVP횟수로 달라서 가치에 따라서 크게 갈릴수가 있는 부분인데
(전 매직 우승횟수가 5회나 되고, 팀성적이 커리어 내내 높았으며 파이널도 9회 진출이나 있는 매직존슨이 살짝은 르브론에 대해 앞서있다고 봅니다 아직까진)
윌트 같은 경우는 래리버드, 르브론과 함께 커리어 큰 축인 MVP, 우승횟수 패턴이 비슷해서
더 비교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MVP횟수 : 우승) 비율이 버드, 르브론, 윌트가 흡사하죠.
그래서 윌트와 이번 우승후의 르브론을 한번
우승, MVP, NBA팀, MVP share, 2차스텟을 비교해보았습니다.
2차스텟은 말년이 포함된 윌트가 아직 전성기인 르브론에 비해서 불리하다고 생각되서
두선수의 전성기 9년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윌트의 스텟 추세가 커리어 9년이후 확연한 하락세였으므로)
2차스텟은 윌트는 BPM, VORP가 집계되지 않았던 시대라 PER, WS, WS/48만 비교했습니다.
윌트 체임벌린 | 르브론 제임스 | |
우승 | 2회 | 3회 |
파이널 MVP | 1회 | 3회 |
정규시즌 MVP | 4회 | 4회 |
MVP Share | 4.269 | 7.006 |
NBA 퍼스트팀 / 세컨드팀 | 7회 / 3회 | 10회 / 2회 |
정규시즌 PER | 28.8 | 29.2 |
정규시즌 WS | 183.6 | 149.2 |
정규시즌 WS/48 | 0.267 | 0.268 |
플옵 PER | 25.4 | 28.6 |
플옵 WS | 22.5 | 36.2 |
플옵 WS/48 | 0.232 | 0.252 |
확실히 이제는 윌트를 르브론이 제쳤다고 보기 어렵다라는 주장을 하기 힘들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 르브론의 커리어가 31살시즌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정도가 되버렸다보니...
확실히 윌트, 러셀, 카림이 같이 묶이는 경향이 있는데
르브론, 던컨이 올라온 이 시점에서 이제는 이 셋을 같은 티어에 놓기는 살짝 어려워진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커리어로는 르브론이 윌트를 넘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정규시즌 스텟은 확실히 윌트가 르브론보다 앞선다고 보는데(비율스텟은 르브론이 앞서나 WS가 차이가 많이 나서)
플레이오프 스텟에서 르브론이 확실히 많이 앞서고, 무엇보다 MVP는 동률, NBA팀은 르브론 우세,
우승횟수는 이번시즌을 기점으로 르브론이 앞서는 상황이 되버렸죠.
여기서 커리어의 추가 이제는 기울었다는 느낌입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6-08-09 19:25:37에 '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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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ws는 르브론이 앞설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정규시즌 per은 르브론이 뒤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그런데 2차 스탯이 아닌 1차 스탯으로 했을 때 르브론이 많이 밀려서...넘었다고 하기에는 이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글쓴이님이 제시한 스탯만을 보면 확실히 넘어보이기는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