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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NBA가 약물에 관해 상당히 깨끗한 리그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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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05:47:22

NBA의 약물에 대해 검색하다 퍼왔어요.
NBA가 약물에 대해서는 상당히 깨끗한 스포츠였네요.

NBA도 약물은 물론 존재합니다.
다만 NBA는 어느 스포츠보다 규제에 성공했고
만약 내일 당장 NBA와 UFC의 전 선수를 대상으로 약물테스트를 한다면
UFC와 비교도 안될만큼 적은 수가 잡힐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 비극적인 사태 이후로 약물규제를 정말 독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1986년 NBA에서는 현재 UFC의 약물사태와는 비교도 안될 대규모 약물 관련 비극이 터졌습니다.

당시 보스턴에서 전체 2순위로 드래프트한 렌 바이어스란 젊은 유망주가 있었습니다.

203cm의 신장에 110cm의 서전트 점프를 갖춘 문자 그대로 괴물 하드웨어에
당시 스카우터들의 반응으로는

'슈팅가드에서 파워포워드까지 소화 가능하며 (동기였던)마이클조던보다 슛이 좋다.'

란 어마어마한 평가를 내렸죠.

그런데 이 엄청난 괴물신인이 드래프트되고
48시간만에 약물부작용으로 사망한겁니다.
그것도 그냥 금지약물도 아니고 무려 코카인..즉 마약이었습니다.

당연히 언론에서 집중포화를 얻어맞고, 이때부터 데이빗 스턴 당시 NBA총재는 약물과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선수들이 약물복용으로 적발됐고, 개중에는 로이 타플리같은 댈러스의 뛰어난 주전센터같은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NBA는 그런 선수들이라도 예외없이 강력한 징계를 먹였습니다. 1시즌을 통으로 날려먹은 겁니다.

여기서 NBA가 약물에 관해 얼마나 집요한지를 설명해주는 한 사례가 있습니다.바로 위에 말한 로이 타플리의 경우입니다.

사건은 타플리가 1시즌을 통으로 날려먹고 복귀한 뒤 발생합니다. NBA는 타플리를 상대로 또
다시 약물검사를 실시했고, 여기서 또 걸린 겁니다.

1시즌을 이미 통으로 날린 타플리에게 NBA는 또다시 49경기 출장정지. 즉 거의 1시즌을
통으로 출장정지시켜버립니다.

1991년 타플리는 가까스로 복귀합니다. 그러나 NBA는 다시 타플리에게 약물검사를 실시했고,
타플리는 결국 여기서도 걸려서 추방됩니다.

3년 후 그 재능을 아깝게 여긴 NBA에서 특별사면해주긴 합니다. 그러나 이번엔 알콜중독으로
영구추방됩니다.

아무튼 렌 바이어스의 약물사망 사태 이후 이렇듯 NBA는 집요한 도핑을 실시했고, 적발된
선수에게는 더욱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결국 NBA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훨씬 혹독한 약물규제에도 불구하고 약물파동은 싹 사라졌고,
간혹 터져나오는 경우에도 혹독한 징계를 가했습니다.

약물...근절하기는 정말 힘들겁니다.
그러나 NBA처럼 프로모터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엄청나게 줄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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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28 05:49:47

오 이 부분에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글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16-05-28 05:50:29

저두 퍼온 글인데요. 뭘

2016-05-28 06:01:15

계속해서 왠지도 모르겠지만 매냐에서 나오던 떡밥에 반박할만한거네요. 이런건 추천!

WR
2016-05-28 06:03:22

저도 매냐에서 약물글보고 찾아본거랍니다.

2016-05-28 06:17:08

갑자기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샤킬 올란도 시절에 백보드뽀개니까 이틀후에 리그에서 약물검사시켰던적이 있다 그런걸 어디선가 본거같네요. 불시검사 꽤나 많이 하나보네요

2016-05-28 06:06:37

nba가 약물에서 자유롭다는 리플을 본적이 있는데 

꾸준히 올림픽에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냈었는데 약물 관련 문제가 한번도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올림픽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 금지약물은 안한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16-05-28 06:07:25

말씀듣고보니 정말 그렇네요?

2016-05-28 09:09:34

스타플레이어들은 거의다 올림픽나갔네요. 생각해보니@

2016-05-28 09:40:46

기사에서 보니 베이징에서 안걸린 대상자가 현재 기준으로하니 몇십명인가가 걸렸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올림픽 기간중에 약물검사에 걸리는건 그냥 바보라는 거죠. 아무리 팬심으로 nba 가 깨끗하다고 믿고 싶더라도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지저분 함을 알 필요도 있습니다.

2016-05-28 09:57:01

저는 좀 다르게 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먼저 생기고 그 이후에 백신이 생기죠.
새로운 약물과 새로운 투여방법이 생기고 그 이후에 적발 방법이 생기지요.

베이징에서 안걸린 경우는 약물을 했으나 올림픽 당시에는 적발할 방법이 없었다가, 몇년간 도핑에 대한 검사방법이 개선되고나서 다시 검사를 한거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최신도핑법이 있다손 치더라도 나중에라도 적발되면 자격 박탈 할것이다 라고 선수들에게 강한 메세지를 보낸거로 봅니다.

NBA 도 마찬가지로 약물로 적발이 되면 다른리그보다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현실이 상상이상으로 지저분하다지만, 그 당시의 돈을 추징할수는 없겠지만, 농구선수로써의 명예는 얼마든지 땅에 떨어트릴수 있습니다.
2016-05-28 08:08:07

렌 바이어스는 약물을 많이 한 것도 아니라 딱 한번 했는데 그렇게 된거라 더 비극

WR
2016-05-28 09:58:38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2016-05-28 09:13:32

음 실제로 스포츠 종목간 / 리그간 약물 테스트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강도, 범위, 주기 등)

설명하는 내용이 있어야 좀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도핑으로 적발된 사례는 타 종목에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고, 도핑 검사는 농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죠. 

스포츠계의 약물 사용을 우려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도핑방법이 과연 효용성이 있냐에 의문을 표한다고 생각합니다.  
WR
2016-05-28 09:59:36

공감가는 말씀이세요.

2016-05-28 09:15:27

86년 드래프트의 비극. 그 대표가 저 두선수죠

로이 타플리는 최근에 사망했는데 그 원인도 약물중독이었던................

WR
2016-05-28 09:59:12

진짜 비극이네요.

2016-05-28 10:48:58

타플리와 렌 바이어스는 일반 마약류였고, 요새의 화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테로이드 약물사용 여부에 관한 것이라 타플리와 바이어스의 예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70년대 당시 유명한 길거리 선수들은 NBA선수 연봉보다 약을 팔아서 버는 수입이 더 컸을정도로 약물이 성행했었죠.
그런 현상은 8-90년대까지도 이어졌고 특히 86드래프티들은 마약류로 망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스턴이 마약류 규제는 잘했지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약물단속을 강하게 했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WR
2016-05-28 11:52:52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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