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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 클리블랜드 5차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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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08:50:05

각종 기사를 바탕으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 주목해서 보면 좋을 점 3가지 정도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NBA.com, ESPN.com, Bleacherreport.com 참조.

4차전 간단평 :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토론토의 원 투 펀치.

1차전 결과 : 토론토 84 @ 115 클리블랜드

2차전 결과 : 토론토 89 @ 108 클리블랜드

3차전 결과 : 클리블랜드 84 @ 99 토론토

4차전 결과 : 클리블랜드 99 @ 105 토론토

 

1. 드로잔 매치업 상대의 변화 여부

4경기 동안, 유일하게 꾸준한 토론토 선수가 있습니다. 주전 슈팅 가드, 더마 드로잔이죠. 18, 22, 32, 32득점으로 평균 26.0점을 기록중이고 야투도 52.4%로 아주 좋습니다. 최저 야투를 기록한 경기가 2차전 44.4%(8/18)일 정도로 기복도 없구요. 물론, 3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원래 3점이 강한 선수는 아니니 자신이 잘하는 미드레인지 + 자유투 삥뜯기 만으로도 충분히 맥시멈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것을 이번 시리즈에서 또 한 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1라운드 인디애나 전과 2라운드 마이애미 전에서는 14경기 중에 야투 40% 이상이 4경기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정규 시즌에 비해 많이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완벽히 살아났습니다. 이는 사실, 클리블랜드 수비 약점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인디애나에는 폴 조지, 마이애미에는 웨이드와 윈슬로우 같은 좋은 윙맨 수비수가 많은 반면, 클리블랜드는 현재 로스터에서는 제대로 된 윙맨 수비수가 없습니다. 슘퍼트의 부상 + 폼 하락이 너무나 아쉬운 현재 상황입니다. 결국, 클리블랜드 주전 2번은 JR스미스가 막을 수 밖에 없는데, 스미스가 수비가 강한 선수가 아니다 보니, 시리즈 4경기에서 스미스와 매치업 되었을 때 드로잔의 야투 성공률은 무려 69.2%(18/26)를 기록중입니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와 매치업 되었을 때는 30.8%(4/13)이죠. 토론토의 캐롤은 1:1 공격이 강한 선수는 아닙니다. 5차전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면, 인디애나가 폴 조지를 붙였던 것처럼 르브론을 드로잔 전담 마크로 붙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2. 빅맨 로테이션

클리블랜드의 타이론 루 감독이 어제 Cleveland.com과의 인터뷰에서 5차전에서는 채닝 프라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많은 시간을 활용할 거라고 했습니다. 사실, 러브가 3,4차전 극도로 부진했던 데다가 발목에 경미한 부상까지 입었기 때문에 예상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3,4차전 클리블랜드는 도합 3점 성공률 32.9%(27/82)로 많이 던지고 정확도는 떨어지는 모습으로 2라운드 애틀랜타 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자기 슛을 던지면서 상대를 긴장시켰던 선수가 채닝 프라이입니다. 두 경기 도합 성공률 58.3%(7/12). 슛 말고도 2:2, 패싱에 리바운드까지 곧잘 해주니 토론토 입장에서도 (적어도 3,4차전 경기력만 놓고 보면) 러브보다 더 두려운 존재는 프라이입니다. 그리고 드웨인 케이시 감독도 4차전에 발렌슈나스를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가 더 확실한 회복도 있지만, 프라이 때문에 출전시키기 어렵다고도 말했는데, 4차전보다도 더 프라이의 시간이 늘어나면 과연 발렌슈나스를 어떻게 쓸 지도 관건이겠습니다. 만약에 프라이 5번 라인업을 생각보다 오래 돌린다면, 토론토도 패트릭 패터슨 5번의 스몰 라인업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구요. 모즈코프와 발렌슈나스라는 유럽산 7풋 정통 빅맨 2명을 보유하고 있고 두 감독 모두 이 카드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는 거 같기는 한데..이것을 실제로 꺼낼 지 아니면 계속 가지고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OKC 골든스테이트전도 그랬지만, 스몰-빅 라인업의 시간 분배와 로테이션 구성을 감독들이 어떻게 가져가는 지를 지켜보는 게 큰 흥미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3. 체력

르브론 제임스는 4차전에서 4548초 뛰었습니다. 특히, 후반전에는 단 1초도 쉬지 못했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라우리 역시 44분 이상 뛰었다는 것입니다. 르브론이랑 별 반 차이 없는 시간이죠. 그리고 드로잔 역시 40분을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클리블랜드까지 이동해서 하루 쉬고 5차전. 개인적으로 체력은 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0, 4-0으로 올라온 클리블랜드와 4-3, 4-3으로 올라온 토론토. 같은 기간 동안 토론토가 클리블랜드보다 무려 6경기를 더 치렀습니다. 매 경기 매 경기가 혈전이었고, 클리블랜드는 가비지 경기도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저는 르브론 체력 걱정보다는 라우리 드로잔 체력 걱정이 훨씬 더 많이 됩니다. 더군다나 라우리(팔꿈치), 드로잔(손가락) 모두 부상을 달고 있다는 것도 그렇구요. 체력이라는 것은 4쿼터 결정적인 순간, 다리에 쥐가 나는 등의 이상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드로잔, 라우리(비욤보도 포함)의 체력 문제도 5차전의 주요 Key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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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26 08:59:53

3차전인가 르브론을 데로잔에게 붙였다가, 골밑이 탈탈 털리는 대참사가....., 클블스몰라인업에서 릅의 수비역할이 백코트에 한정된게 아니라서 너무 리스크가 크질않나 싶네요.

WR
2016-05-26 09:37:09

아, 그런 게 있었군요. 역시 클리블랜드는 정상 라인업이든 스몰 라인업이든 골밑이 너무 낮으니..제가 그 부분은 간과한 것 같습니다.

2016-05-26 09:07:08

프리뷰 잘 읽었습니다 경기 보는데 집중해서 볼 만한 요소를 알게 되니 더 재밌게 볼 수 있겠네요

2016-05-26 10:58:34

프라이 의식해서 패터슨을 5번으로 두는 스몰라인업 사용하다가는 골밑 탈탈 털릴겁니다. 히트와의 시리즈에서도 그렇도 지난 경기에서도 이 라인업 기용했다가 손해만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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