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Hot 커리와 같았던 경기

기억하시네요. 닉스와 혈투를 벌였던 시리즈였습니다. 조던이 시리즈 처음 세경기에서 스탁스에 완전히 봉쇄되는 등 너무 못해서 저는 조던이 이대로 끝난 건줄 알았습니다. 그런 순간에 저 경기력이 나왔지요. 불스는 두번 내리 진후에 4연승으로 닉스를 꺾고 피닉스와 붙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5차전의 이장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RFKhpMKX0E

당시엔 진짜 시카고가 지는줄 알았습니다. 조던을 정말 잘 막았거든요. 시리즈 내내 야투율이 들쑥날쑥 했던 것 같은데 결국 꾸역꾸역 25~30득점 하더니 4차전에서 저리 폭발하고 모멘텀이 완전히 넘어간 것 같더라구요. 진짜 뉴욕은 조던을 잘 막았고 그런 와중에서 흔들리지 않고 시리즈를 역전 시킨 조던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참고로 저 장면은 라이브로 봤지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

네~ 맞습니다. 제가 그래서 피펜을 변호할 때면 항상 저 시리즈를 언급합니다. 언젠가 엔톡에도 그런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우와 골밑 수비 대박이네여..
피펜이 뒤에서 다 쳐내고
조던은 아래에서 긁어대고

음 사실 이 시리즈는 조던이 스탁스 상대로 대삽을 들면서 큰일날뻔했던 시리즈죠.

잘 기억하시네요~

72승 거둔 시즌에는 삼점슛도 많이 했고 성공률도 높았습니다.

커리가 작년 컨파 1차전, 2차전, 3차전은 모두 저만큼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파이널에서 활약이 적어서 컨파에서 날아다녔던 기억이 묻히는 것 같습니다.

스탁스만큼 잘 막은 선수도 없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런데 닉스와 저 시리즈를 치를 때에는 불스가 많이 지친데다가 홈코트 잇점도 닉스에게 있었습니다. 불스는 조던과 피펜이 드림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시즌 후반부터 체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직전 시즌보다 10승이나 적게 거뒀습니다. 스탁스는 말씀처럼 조던을 가장 잘 막은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슛이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지만 안터지면 또 대책이 없던 선수입니다. 후에 휴스턴과 결승 7차전에서 삼점슛이 계속 빗나가는 바람에 휴스턴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스탁스는 그 경기에서 삼점슛을 열한개 던져서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경기는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일부러 제외했습니다.

수비가 터프해서 그럴 겁니다.

실제로는 얼마나 어렵게 하는 건데요~

그러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