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7. 뉴욕 닉스r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7. 뉴욕 닉스
08/09 시즌 훑어보기
'데이라잇'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지겹도록 들은 말이 있다. 바로 '잃어버린 10년'(흠... 개인적으론 뭘 그리 잃었는지는 모르겠다만). 하지만 여기 NBA에도 '잃어버린 10년' 팀이 있다. 98/99시즌 트윈테러를 앞세워 '8번시드의 기적'을 만들었던 뉴욕 닉스에게 지난 10년은 구단 역사에서 깡그리 삭제하고 싶은 시간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의 시간... 타팀팬들의 비아냥에 가까운 조롱을 들으면서도 서럽지만 정(情) 하나로 그 시간을 버텨온 팬들...
그러나 드디어 그들에게도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데이라잇'처럼 한 줄기 빛이 들어오고 있다. 08/09시즌 피닉스 런앤건을 이끌었던 댄토니 감독을 임명한 닉스는 그들의 팀 색깔 '질식디펜스'와는 정반대인(하긴... 그동안 다른 색깔이라도 있었나) 달리는 농구를 선보였다. 비록 이번 시즌에도 PO에는 오르지 못했고 골수 닉스팬들에겐 마음에 들지 않는 농구를 했는지 몰라도 닉스가 얻은 것이 있었다. 일단 재미를 보장했다는 것. 그리고 그동안 보여줬던 모래알 팀캐미에 아무런 의지도 없던 농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 이 2가지 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체육관' MSG를 찾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지는 않았다.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A
왜 A냐고? 이거 하나로 대신하겠다. 닉스의 샐러리
스캇 레이든이 망쳐놓고,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쓰레기 더미로 만들어놨던 닉스의 샐러리. 도니 월시는 최소한 닉스팬들에겐 구세주와 같다.
DRAFT - B
8픽 조단 힐. 29픽 토니 더글러스(from LAL)을 데려왔다. 그들은 8픽으로 6'10"의 포워드를 지명했고 레이커스의 29픽 듀얼가드 토니 더글러스를 선택했는데 애리조나 대학의 에이스이고 드랩 전 3학년 시즌을 18.3점 11.0리바운드를 기록한 조단 힐이 좋은 선수이긴 하나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리키 루비오나 스테판 커리를 모두 잡지 못한 프런트진이 아쉽긴 하다.
FA & TRADE - C
2010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에 '큰 손' 뉴욕은 이번 시즌 돈주머니를 잠그고 있다. 일단 올해 플레이오프는 힘들어 보인다. 멤피스와의 트레이드로 퀸틴 리차드슨 + 캐쉬 다르코 밀리시치 + 29번 지명권이 이뤄졌다. 다르코는 개점휴업인 커리와 제프리스의 빈 자리를 메워주리라 기대된다. '대륙의 리딩' 선예와 계약했다(이건 뭐 깍두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지난 시즌 엄청난 성장을 해낸 네이트 로빈슨과 데이빗 리는 단년계약이 유력하다. 얼어붙은 FA시장이라 참 재수없게도 걸려버렸다. 어쩔 수 없어... 그게 세상의 이치인걸
데이빗 리를 2010프로젝트로 대려갈수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