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n 1 공격에서의 수 싸움 (2)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돌파를 위한 크로스오버에서는 뒷발을 앞으로 가져오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뒷발이 앞으로 위치하는 순간 '돌파를 위한 청신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뛰어난 수비에게는 오히려 좋은 먹이감이 됩니다.

드랍 모션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드랍이 적극적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수비가 속지 않은 상태에서 왼발을 앞에다 놓았기 때문에

수비가 눈치채고 말았습니다.

스틸 당해 볼을 놓치고 맙니다.

이처럼 수비에게 저 뒷발을 앞으로 놓는 타이밍을 들켜선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수싸움입니다. 

하든은 이 수싸움에 있어서 정점에 있는 선수입니다.

하든은 이 시점을 들키지 않기 위해 크로스오버과 비트윈더레그 드리블을 섞어 사전작업을 해줍니다.

우선 드랍을 해줍니다.

수비가 약간 처지자 크로스오버로 왼->오 로 공을 이동. 원래 진짜 크로스오버였다면 뒷발로 추진했겠지만

훼이크이기 때문에 앞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비트윈더레그 오->왼

비트윈더레그가 끝나면 처음과 동일한 드랍 모션이 자동으로 완성됩니다. 

크로스오버+비트윈더레그 조합으로 간보는게 하든 밥줄이죠.

위 작업을 똑같이 몇 번이든 반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진짭니다.

뒷발이었던 오른발을 앞으로 디디면서 수비간격을 확 줄입니다. 

추진력을 실어 오른발을 최대출력으로 밀어줍니다. 

어깨가 빠졌으니 하든을 완전히 놓칠 수 밖에 없습니다.

 풀 백 점퍼 - 세 번째 수 싸움

드랍 모션과 크로스오버 모션 모두 전방으로 돌파하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것을 미끼로 수비를 전방으로 밀어 놓고, 물러나 점퍼를 던질 수도 있습니다.

풀 백 점퍼는 크로스오버와 거의 똑같지만,

앞발에서 뒷발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가 뒷발로 추진하는 크로스오버의 메커니즘에서

뒷발로 추진하는 부분만 삭제된 버젼입니다.

(바로 재생 됩니다.) 

역시 드랍 모션을 취합니다. 

앞발->뒷발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면서 공을 보냅니다. 크로스오버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단, 이 경우 슈팅이 목적이므로 뒷발을 뒤에 놓은 상태로 볼을 보내줍니다.

너무 싱겁게 날아가버려서 확인 할 수 없지만, 

풀백 점퍼는 드랍 모션, 크로스오버 모션 두 가지 모두의 카운터가 됩니다.

우선 드랍 모션을(오른쪽으로) 취했을 때, 수비는 우측 전방으로 미리 처집니다. 

따라서 좌측 후방으로 빠지는 풀백 점퍼가 카운터가 됩니다.

짤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크로스오버 모션을 보고 좌측 전방으로 처지는 경우 역시, 

똑같은 모션으로 좌측 후방으로 빠지기 때문에 풀백 점퍼가 카운터가 됩니다.

여유롭게 슈팅.

이 세 번째 수싸움은 수비에게 매우 불리한 선택지입니다.

왜냐하면 드랍 모션이 취해지는 순간 수비는 뒤로 물러설 준비를 하고(첫번째 수싸움),

크로스오버가 되는 것까지는 따라갈 수 있지만(두번째 수싸움), 뒤로 갔다가 앞으로 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비는 어느 정도 풀백으로 인한 미드레인지는 포기하는 식으로 돌파를 우선 막게 됩니다.

이처럼 공격수는 드랍 자세(오른쪽의 경우)를 취하는 순간 전방 우측, 전방 좌측, 후방 좌측 세가지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고, 수비는 발의 위치를 보며 최대한 미리 예측하는 식으로 수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오른쪽 드랍 자세를 기준)

드랍 자세 -오른발 앞발 - 우측 전방으로 처진다.

크로스오버 - 왼발 앞발(뒷발에서 앞발로) - 좌측 전방으로 처진다.

크로스오버 - 왼발 뒷발 - 좌측 전방으로 따라간다.

P.S 듀란트가 사기인 이유

(바로 재생됩니다.)

드랍을 심고... 

뒷 발 위치도 안 변했는데...

왜 저기가 있음???

?????

결론 : 다음 생엔 키 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