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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관련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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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23:52:26

현재 수능 20일 앞둔 고3입니다 제가 농구를 정말 좋아해서 중3때부터 거의 맨날 하다시피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고3이 되면서 농구를 잠시 쉬고 공부를 하게됬고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8월이돼서 정말 답답한 마음에 친구랑 같이 야외코트에서 농구를 하게됐는데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루즈볼을 다투어 달리다가 딱 세게 제동을 했는데 발은 멈추고 무릎이 옆쪽으로 나가서 삐었습니다 그렇게 삐자마자 정말 고통스러워서 그자리에 주저앉고 몇분동안 못일어났어요 그러다가 좀 지나니까 좀 괜찮아져서 절면서 걸어다녔고 가벼운 부상이라 생각해서 한의원에서 침을 몇번 맞았고 그렇게 걸을때 저는건 멀쩡해졌습니다 그래도 다리를 비틀거나 무게를 실어서 굽힐때 약간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찾아가 찍었고 아무 이상이 없다 원래 하던대로 운동을 해도 된다고 말을 들었어요 그래도 통증이나 느낌이 약간 있어서 1주 뒤에 mri를 찍고나니 정방인지 후방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둘중 하나가 희미하다 끊어진거같다 그러고 1주뒤에 다시 보자 하시고 운동은 해도 된다 하시길래 그냥 1주뒤에는 완치가 어느정도 걸릴지만 말씀해주시는걸로 알고 또 병원을 갔는데 수술을 하자고 하시네요 그걸듣고 너무 벙찌고 당황스러워서 그 다음에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에 잘 안들어왔습니다.. 재활만 6개월이라더군요 근데 그렇게 심각한거 치고 전 너무 잘 생활하고 길진않지만 달리기도 했었고 점프도 했었습니다 별로 텅증도 못느꼈구요 의사선생님은 계속 이렇게 뒀다간 더 심해질수 도 있다 언젠간 해야하니까 편할대 수술하러 오라고 하셨어요
진짜 멘붕이네요 전 수능후에 마지막으로 친구들끼리 매일 매일 농구즐기는걸 상상하면서 설레이면서 이렇게 버텨왔는데 날라가니까요.. 그리고 이 병원이 크고 유명한 병원이 아니라서 수능 후에 서울쪽에 큰 병원을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뭐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전
정말 농구가 하고싶거든요 정말 이렇게 거의 멀쩡한데 수술을 해야할정도로 심각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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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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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8 00:09:39

다른 전문의료진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일반인보다 전문가에게 상담받으시는게 가장 신뢰성이 높을것 같네요 

2017-10-28 00:27:40

제가 전방 부분파열이었는데 다쳤을때 ㅅ 병원 가는 도중에 즉 치료 아직 안 받았을 때는 걷는 것 마저 잘 못했습니다. 무릎이 자꾸 옆으로 빠져서요 심지어 그게 다친지 7시간 지난 후 였는데도 그랬어요. 그리고 제가 가는 한의원 한의사 선생님은 정형외과에서 하는 간단한 십자인대 파열 테스트?(누운 상태에서 무릎 잡고 흔드는겁니다.)를 해주셨는데 그렇게 해서 무릎이 안 빠지면 일단 파열은 아니라 하더라고요 그래도 수능 끝나실 때 까진 최대한 조심조심 하시면서 가능하시면 침이라도 맞는걸 추천드립니다.

2017-10-28 01:46:52

같은 수험생으로서 안타깝네요... 현재 시각으로 19일...

Updated at 2017-10-28 10:29:36

38살 아저씨가 막내 동생같아서 한마디 남깁니다.

십자인대 파열이 맞다는 가정하에 십자인대는 다리를 축으로한 회전운동에 영향을 주는데

일상적으로 걷는데는 이상이 없을순 있어요.

하지만 농구같은 운동을 하는데에는 영향이 크고, (점프 스텝등)

제대로 치료와 재활을 안한다면 반월판 파열.. 더 길게 보면 반대쪽 다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아직 고3밖에 안되었는데 왜 벌써부터 몸에 무리를 줄까요 ?

아직 어리니까 보호대도 당연히 안하지요 ?

 

제 주변엔 인대 손상입고도 특별한 치료와 재활없이 무리한 농구로 인대가 성한곳이 없고

수술받고 재활기간만 2년 넘게 잡고 있는 친구도 있어요.

그 좋아하는 농구 오래동안 하려면 수술받고 재활도 열심히 한 다음에 

보호대도 차고 안전하게 오랜기간 농구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P.S 물론 진단이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타병원도 가서 진단 받으세요. 

제 동생이였으면 목덜미 잡고서 병원으로 끌고 갔을겁니다.

 

2017-10-28 10:53:47

MRI사진 달라고 해서 다른 병원도 가셔서 진찰받아보세요. 십자인대 완전파열이면 다리잡고 움직여만 봐도 알 수 있는데 MRI 찍고서도 의사가 큰 문제 없듯이 말하는게 의문입니다. 

부분파열이라면 상태에 따라서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건 아닌데 여기에 대한 의사 소견이나 설명도 없구요. 

2017-10-29 05:48:08

 십자인대 두번 수술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부분파열이라면 일상생활은 전혀 불편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근데 보통 아침에 일어날때 무릎이 뻐근하거나 그러실순 있어요. 아직 고3이라고 그러셨는데, 지금부터 관리 안하시면 평생 고생하실 수 있어요. 일단 mri 찍으신거 가지고 다른 큰병원 가보셔서 다른 의사 소견 받아보세요.

십자인대는 재생이 되는 게 아니라서 한번 파열이 됐다면 수술을 하는게 좋아요. 지금 몇개월 운동하고 싶어서 병원 안 가시고 운동하고 그러시다가 더 이상 운동 못하실 수 있어요. 최대한 어렸을 때 해야지 회복도 빨리하고 수술 받은 후에 재활도 쉽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수술 하시게 되면, 무리하게 운동하려고 하지마세요. 재활을 제대로 해야지 몸의 균형도 다시 찾고 운동하다가 부상당할 확률도 적어져요. 몸 관리 잘하세요. 




2017-10-29 08:41:28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서 적습니다.십자인대 수술 여부 결정은 다리몇번 잡고 흔들어보고 결정하는것은 아닙니다. 본인 증상, MRI, 신체검사(lachman test, anterior draw test), stress부하검사(anterior drawer stress x-ray), KT-2000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합니다. 왜냐면 부분파열일 경우에 보존적 치료를 하는것이 예후가 나쁘지 않다는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술 안하는것이 항상 좋다는 것은 아니고 안할경우에는 위에서 말씀하신것과 같이 반월상연골손상등 동반손상이 발생할 있습니다.
당장 수술 안하면 큰일 나는거 절대 아니니깐 수능 잘치루시고 엠알아이와 소견서 받아서 큰병원을 한번 더 찾아가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수능에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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