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농구하는데요ㅠㅠ
제가 3주전에 손가락이 부러지고 학교에서 농구를 하는데 제 친구가 다른사람한테 설교하는게 안보이다가 눈에 들어오네요..
저는 걔가 그동안 그런앤줄 몰랐는데 룰도 모르면서 너무 설교하고 정작 자기자신은 스텝엉키고 어거지로 넣으면서...
근데 더 소름 돋는게 걔는 자신이 엄청잘하는줄 안다는거죠... 기술이름 하나도 모를정도로 말 그대로 학생들중 즐농 충인 아이정도 실력인데 자신에 생각은 아닌가봐요... 근데 더 무서운건 저 포함한 농구부애들한테 *밥이라고 말하고 다니네요 그래서 잘하는 애들은 점심에 농구할때 안나오고... 저같이 열정으로 농구하는 농구인은 없어서요
근데 진짜 정나미 떨어지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걜 크로스오버로 앵클브레이킹(넘어진건 아니고요)시키고 마무리를 하려는 순간 갑자기 달려와서 몸통박치기를 하곤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넘어가는겁니다. 그래서 전 좋게 이번건 심했다 하고 시작하려는데 이놈이 하는말이 제가 자기한테 달려왔다는겁니다... 그냥 그런갑다하고 한번 더 앵클브레이킹하고 돌파하는데 이번에는 더욱 심하게 날라갈정도로 부딪쳐서 다칠뻔 했답니다..
그러곤 하는 말이 '봐바 또 그러잖아'
......하... 진짜 화나더 군요 지금도 화가 납니다 그 자식을 후려치고싶을정도로요... 근데 다행히 저랑 같이 농구하는 얘가 이해하라면서 말리더군요..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진짜 정나미가 떨어지더랍니다....
또 얼마전엔 제 면전앞에서 진지한 말투로 저한테 제 반엔 잘하는애가 없다고 하는데 와... 진짜 그순간에 미치겠더군요... 그 일이 지나고 제가 그 놈 무서워서 학교에서 농구를 안한답니다... 하...
진짜 이런상황은 어떡해 하나요
전 그 애가 너무 밉고 너무 싫습니다 그나마 내년에 고등학생이라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그 때까진 학교에서 맘편히 농구하는건 안해야 되는건가요
지금 글쓰면서 마음속에 응어리가 울컥울컥 하네요... 제발 알려주세요... 아니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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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농구 안 하는 게 상책입니다.
아니면 친구 한명에게 부탁해서 폰으로 영상을 찍어서 그 친구에게 보여주세요.
드리블하며 돌파하는 드리블러의 직선방향을 옆에서 치고 들어오면 '실린더 룰'을 적용 파울입니다.
하지만 다년간의 농구 경험으로 보아 그냥 농구 안 하는 게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