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있는 슈터와 꾸준한 슈터에 대한 통계

 제가 물론 찾지 못한 걸수도 있지만 요새 대니 그린이 3점을 하나도 못 넣는 경기들이 꽤 있길래 원래 기복이 심한 슛터인지 궁금해서 스탯 추적하고 있다가 만든 자료입니다. 2차적인 자료는 아니고 그냥 단순 1차 자료로 가늠해보는 수치입니다. 

같은 30% 성공률의 슛터라고 할지라도 아래의 경기당평균성공률로 보면 A타입은 기복있게 한경기에 몰아 넣는 타입, B타입은 야구의 에버리지 히터 같은 선수죠. 3점 야투율이야 3PM/3PA로 구할수 있습니다만 에버리지 히터 개념으로 꾸준히 기복없이 던져주는 슈터를 찾아보자라는 느낌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누가 몰아넣는지도 알수 있겠네요. 숫자 노가다가 될 가능성이 높아 모든 선수를 하진 못했고 저번시즌 3점슛 성공갯수 Top10 선수들의 경기당 평균성공률을 찾아보았습니다. 

누가 더 좋은 3점슛터이냐는 3점슛 갯수와 성공률로 따질 수 있으나 해당지표는 오로지 누가 더 꾸준한 성공률을 보여줬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편차가 양수일수록 본인의 평균성공률보다 적게쏘고 많이 넣은 날이 많은 선수라는 지표가 되겠네요. 저는 해보면서 제가 생각한 이미지랑 얼추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커리야 워낙 무지막지하니 편차가 마이너스여도 높은 성공률이구요.  

 해보니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아, 대니 그린의 17-18시즌과 18-19시즌 그리고 현재 19-20시즌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이걸 보면서 느낀게 18-19시즌 대비해서 낮아진 성공률이 문제지 대니 그린은 생각보다 기복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입니다. 물론 슈팅성공률이 낮아질 수록 이 꾸준함에서 점수를 얻기는 쉽지만 17-18시즌과 18-19시즌에 비하면 오히려 기복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면서 또 3점슛 하면 빠지기 아쉬운 백투백MVP 커리도 궁금해졌습니다.

저 402개를 저정도 평균성공률로 꽂아넣은거 자체가 대단하고, 대체로 슛감이 좋지않으면 더 던져서 리듬을 찾는 유형의 선수들이 아무래도 편차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당연히 그런 슈터들의 대명사 코비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MVP 시즌과 해보기가 두려운 은퇴 마지막 시즌으로 해보았습니다.

 제 생각이랑 너무 똑같이 떨어져서 빵터질 정도였는데, MVP 시즌일때도 무려 마이너스 4.5의 편차, 은퇴시즌은 28%의 낮은 3점성공률로 마이너스 편차를 내줬습니다. 여기서 조차 코비의 에고가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평균내서 바라보는 지표이기 때문에 헛점도 많지만 재미삼아서 보는 지표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으며, 재밌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