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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과 다른 선수들 간의 비교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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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23:35:51

안녕하세요 매니아 여러분!

아래 조던과 커리를 비교한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어이없어 하시고 어그로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 시길래

제 경험담을 풀며 글 한 번 써봅니다.

이 글이 아래 글의 실드글 처럼 느껴져

불편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같이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친한 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그 친구는 15~16시즌 커리의 하이라이트를 보고 농구에 유입되어

nba를 하이라이트를 잠깐 정도 시청하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언젠가 한번 같이 집에 가던 도중 이런 얘길 하더라구요.

 

'커리가 조던보다 더 뛰어난 선수인 것 같다.'

 

그 얘길 듣곤 제가 어이가 없어서

조던의 쓰리핏 2번과 6개의 파엠, 5개의 시엠, 수비왕 경력까지 알려주며

공격, 수비, 커리어 어딜 봐도 조던이 더 뛰어난 선수며 조던보다 위에 둘 선수는 아무도 없다며

너가 말한 조던이 디안드레 조던이냐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생은 골스의 정규리그 최다승수와 만장일치mvp를 거론하며

조던보다 커리가 더 나은 선수라고 주장하더군요..

 

그래서 전 '아 이 친구는 커리를 좋아하는 친구고 라이트팬이라

nba의 다른 선수에 대해 잘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커리의 3점 능력만은 조던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 적이 있습니다.

 

조던은 nba에 좀 아는 사람이 보면 당연 NBA의 GOTY고 농구의 신이죠.

릅, 커리, 듀란트, 샤크, 코비 처럼 시즌을 지배하고 우승까지 했던

선수들 조차 커리어, 전성기 시즌 모두 조던과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라이트팬이나 최근 유입된 뉴비팬들은 자기가 지금 빠진 팬이 최고로 보일 수 있다 봅니다.

저도 한 때 르브론의 활약에 빠져 nba에 유입되었고

마이애미로 이적해 모두 쓸어버릴 것 같은 포스를 보이며 쓰리핏을 향해 나아갈 땐

조던을 넘을 수 있겠구나! 하고 진지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예전 네이버에서 최고의 슈팅가드는 누구인가? 하는 설문조사에

조던보다 코비가 더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결국 자기가 응원하는 현역선수가 최고로 보일 수 있겠죠.

사실 이 매니아 유저분들 조차 조던의 현역시절의 경기를 직접 본 팬들은 많지 않으니까요.

직접 보지 못했으니 잘 와닿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라이트팬 혹은 유입팬들의 어그로?같이 보이는 글이나 말에 대해

올드팬들이 좀 너그럽게 혹은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막 nba에 관심을 같게 되었지만 조만간 고인물이 될 수 있는 존재들이니까요

 

그 동생과도 요즘 야 갈매기, 돈치치 개쩔지 않냐? 형 쿰보가 더 쩌는거 같아요..

올 시즌 mvp는 누구일 것인가

같은 대화를 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주변에 nba를 보는 사람이 한 명 늘어 행복합니다!


 다들 즐거운 밤 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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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2-11 23:39:54

 글엔 동감합니다.

 

그런데  GOTY는 Game of the year 아닌가요?

WR
2019-12-11 23:40:58

헉..GOAT 인데...

제가 요즘 게임에 빠져서리..

젤다 야숨 정말 재밌습니다!

2019-12-11 23:42:08

"커리어와 전성기 시즌 모두 조던과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말이죠" 이런말씀 하셨는데 커리어 비교면 동의합니다만, 역대급 선수들 1년~5년 단위로 자르면 조던이랑 비교 못할정도는 아니에요. 2차스탯 기준으로 조던 피크시즌인 87-88이나 카림 71-72시즌이나 르브론 08-09시즌 1년씩 잘라서 비교하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합니다. 저 셋만 보면 PER는 조던이 높고 WS는 카림이 높고 BPM은 르브론이 높고 그러네요. 

 

커리어로 보면 당연히 조던이 GOAT 맞는데 1년 단위 비교면 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누군가에겐 87-88 조던이, 누군가에겐 우승을 이뤄낸 90-91 조던이, 아니면 위에 언급한 71-72카림 08-09르브론이나 15-16 커리 등 뭐 다양한 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WR
2019-12-11 23:43:43

저 또한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네요

한 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2-11 23:44:27

아녀 뭐 저도 잘 아는건 아니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가끔 조던이랑은 어떤 비교도 허할수 없다 이런 느낌일 때도 있어서 평소 생각하던 내용을 좀 써봤습니다...

2019-12-11 23:48:56

공격력한정 조던 이런말도 참 웃기죠

2019-12-11 23:49:38

조던의 한시즌과 비슷한 포스를 보여준 선수들은 더러 있죠, 당장 하든의 득점력이나 쿰보의 포스만 봐도 한시즌 조던 만큼은 되요. 근데 커리어 내내 저런 미친 퍼포먼스와 드라마를 가진게 조던 뿐이라서 그렇죠...

WR
2019-12-11 23:51:37

지미조단버틀러님 말씀이 맞습니다.

위에 펀크님 말씀도 맞으시구요.

이 부분을 제가 잘못생각해 적었네유..

전하고 싶었던 부분은 정리부분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십쇼

2019-12-11 23:55:25

제가 뭐 딴지를 거는 느낌으로 얘기하려던건 아니구요... 요즘 하나씩 엔비에이를 보기 시작하는 뉴비들이 많아져서 저도 행복합니다 헤헤

2019-12-11 23:53:29

남초사이트들이 뉴비를 환영하면서도 뉴비가 소위 '-알못' 발언을 하면 가차없죠~ 조금 아쉽긴 합니다.

WR
2019-12-11 23:58:36

과거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
힙합싸이트에

 

' 드렁큰타이거가 에미넴보다 랩 더 잘하는 것 같아요!'

라고 생각없이 쓴 글에 엄청 많은 악플이 달려
그 이후 그 사이트에 못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명 매니아에도 그런 분들이 있으실테니
너그럽게 보는 관점도 필요한 것 같아요 

2019-12-11 23:53:50

 전교 1등한테 반 상위권인 애가 '한두 과목 앞서있으니 너랑 비벼볼만하구나' ... 

...라고 말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WR
2019-12-11 23:56:02

전교1등과 반 1등은 객관적인 등수가 나오니
그런만을 하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만

스포츠는 과거의 선수에 대해 관심없는 팬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2019-12-12 00:05:36

조던보다 커리가 낫다는건 그냥 개인의 의견이잖아요.

 

뭐 농구에 수식으로 정해진 최고의 조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누구나 누가 최고인지는 자연스럽게 생각할수 있죠. 아닌가요? 

 

그 의견이 내생각과 다르다면 설득할수는 있다고 보는데 그 의견 자체가 어그로성이니 그런 소리를 들을 이야긴가 싶습니다.

WR
2019-12-12 00:09:16

어그로라고 생각하는 건 제 의견은 아니구..
아래 글에 달린 댓글 중에 그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포츠 팬 사이트다보니 올드팬들이 많아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 때 실제로 가입일이 짧은 분들이 어그로성 글을 남기기도 했구요

2019-12-12 00:18:11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이다보니 아래글 같이 피드백이 전무한 글에는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을거 같네요. 또 워낙 그런 주제가 파이어가 많이 나다보니 민감한부분도 있는것 같구요.

2019-12-12 00:12:52

 댓글다시는분들도 제목과 글 읽으면 어느정도 어그로인지 뉴비의 팬심인지 나름 판단하고 쓰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WR
2019-12-12 00:15:08

제가 어렸을 때 뭣도 모르고 비슷한 글을 썻던 적이 있었습니다.

경솔한 행동이였죠.. 하지만 어그로를 끌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때 저와 겹쳐보여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

2019-12-12 00:20:05

뭐 언제나 응원하는 선수가 마음속의 goat인 것일테니까요.

2019-12-12 00:29:48

동감합니다.
직접 보고 경험한 선수가 가장 잘 와닿기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선수보다 더 잘해보이는건 자연스러운것 같아요.
저는 동티맥 서코비시절에 유입되서 저의 goat는 티맥과 코비였습니다.
나중에 조던경기 찾아보고 바뀌었지만요.

2019-12-12 00:40:41

제 생각인데요. 너무 칼같이 나눌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 따지고 보면 역시 그분이겠죠.

근데 nba도 역사가 깊어지고 결국 각 시대의 지배자는 각자 그만큼 위대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던 시대에서는 조던이 뛰어났고 커리 시대에서는 커리가 뛰어난 거죠

보지도 않은 조던보다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인 커리가 최고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2019-12-12 00:46:22

당시에 핫했던 주제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자료도 제시해주고 분석도 해주셨는데 효율면에서 커리가 앞섰고 임팩트가 워낙 강력했기에 그렇게 느껴도 무리가 없는 주제라고 봅니다.
물론 수비,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 등등 많은 제약이 붙는 것 자체가 그만큼 조던이 넘보기 어려운 존재라는 것이니 올드팬들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2019-12-12 01:03:26

역대 최고는 이견없이 조던이라 생각하지만
조던이 지금와도 다 씹어먹는다까진 동의하지 않아요. 예전 영상들 보면 몇몇 선수들은 지금와도 진짜 안꿇리겠다 싶지만 지금리그에선 절대못 뛸거같은 선수들도 많이 보이거든요. 그만큼 리그 전체 평균은 많이 올랐다고 봐요. 지금 시대에 조던 같은 업적을 세우려면 르브론 몸에다가 커리 손을 달아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12-12 01:15:50

적극공감합니다.. 조금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어요..

2019-12-12 01:28:47

그양반 잘못입니다. 뭔 수비까지 잘해서리

2019-12-12 02:23:12

그분과 비교글 볼때마다 느끼는데
한시즌 한정, 만장일치 이런거는 의미 없는게
같은해 시엠 파엠 석권한 선수가 여러있고,
샼 릅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후자도 의미가 커보이지 않죠.
커리 제외하고 나머지 본문 선수와도
격차가 커보이고 같은팀 팀원이었던
듀랜트는 파엠 2개에 시엠도 하나있어서
비교불가라고 보입니다.
정규시즌 하나로 비교하려면 하든이나 쿰보랑
비교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2019-12-12 02:57:06

대다수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저도 댓글 잘 안달지만 거의 모든 글을 읽거든요.
조던을 afkn으로 본 복받은 아저씨라..
커리가 빨리 복귀해서 친구분과 함께 즐기시길!

Updated at 2019-12-12 08:02:07

조던이 문제입니다. 적당히 잘하지

2019-12-12 08:06:11

조던과 비교할때 ~~만큼은 ~~한정 이런식으로 핸디를 붙이고 시작한다는거 자체가 이미 농구선수로써 조던보다 아랫급이라는거죠.

Updated at 2019-12-12 08:33:25

저도 AFKN으로 보고 했지만
지금 선수들 피지컬이나 운동능력들이 당시의 평균을 상회한다고 봅니다~
당시는 워낙에 압도적이었죠~
비교될 상황도 아니거니와~ 비교되기엔 어려운점들도 많죠~
굳이 비교안하시고 현재에 만족하면서 즐기는게 최고라봅니다~

2019-12-12 08:37:53

공감합니다.

 

르브론의 초기 팬들이 가장 힘들었던 부분중 하나가.. 

 

이 상황이면 조던도 넘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한마디의 파장이 매우 컷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조던도 인정하고 르브론도 인정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제2의 르브론은 언제든지 탄생할 겁니다. 그 때마다 저같은 경우.. 르브론부터 넘고 와라..

 

2019-12-12 08:56:49

직접 붙지 않는 이상 주관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붙지 않은 선수고 남은 데이터와 실적들로 비교를 해서 우위를 점하는거죠 조던은 거기서 가장 압도적인 데이터와 실적을 남겼기에 보편적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있는거구요
누구에게는 진짜 자기생각에 하든이 조던보다 나을수 있고 커리가 조던 보다 나을수 있고 릅이 조던보다 나을수도 있는거죠 자신이 생각하는 주관적 영역이다 보니 그럴수 있다 생각합니다
근데 이걸 객관적으로 남들에게 인정받고싶어 설득 하려면 그때부터 데이터와 실적들로 비교해서 설득해야되는데 부족한 부분을 가정을 더해서 설득하려하면 그때부터 파이어가 나는거 아닐까 합니다
물론 반대로 누군가의 생각에는 하든이 조던보다 뛰어나다 생각하는데 그걸 억지로 무조건 조던이 뛰어나다로 강요식으로 생각을 바꾸게 하려 하면 그것도 또 파이어가 나겠구요
이런것들을 주의하며 자신의 주관을 말하는거라면 존중받을수 있고 존중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Updated at 2019-12-12 10:14:44

농덕만덕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직접 본 스타 플레이를 최고로 생각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일인거 같아요
저도 기억합니다만
2000년 중후반쯤 초록사이트에서 레전드vs현역 각포지션별 투표를 했을때 가장 큰 격차로 현역선수가 레전드를 투표로 이긴 포지션이 SG포지션이었죠
투표자가 20만명이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코비가 80%가까운 득표율로 조던을 앞섰던 기억이 뚜렷이 남아있습니다
그만큼 당시 코비 플레이가 대단했고 엄청난 위상과 인기였으니까요
직접 라이브로 보면서 팬이되고 그 선수의 믿을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며 응원하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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