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섀깅당할때 무조건 쏘는게 유리하지 않을까요?

 
  8398
2019-07-24 12:32:14

안녕하세요 완전 농알못이 질문있습니다.
저번시즌에 골스의 그린이 섀깅당하는데 슛안쏘고 공들고 들어가다가 패스하고 이런거보고 참 답답했던 사람인데요.
제 기억으로는 그래도 그린이 예전에는 3점 어느정도 들어갔던거 같거든요. 그리고 nba선수들은 연습때는 자유투도 잘넣고 삼점도 꽤 높은 성공률로 들어간다고 하던데 왜 완전 노마크에서 슛을 안쏘고 막상 쏴도 성공률이 낮을까요? 디그린정도면 혹은 디그린이 아니라도 노마크에서는 쏘는게 이득 아닌가요??


29
Comments
2019-07-24 12:34:07

들어가지 않는다고 전제를 하고 뒤로 빠지는 수비인데 이게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2019-07-24 12:35:16

무의미하게 포제션 날리는 것보다는 세깅 때 쏘는 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몆몇 답도 없는 슛을 가진 선수라면 어쩔 수 없겠죠..
디그린 정도면 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9-07-24 12:54:54

글쓴님 말대로 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게 일종의 간보는건데 선수 자신감 차원에서도 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필드골 성공률이란게 골이 실패해도,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공격권을 갖고있어서 시간을 보내는 거 자체가 이기고 있는 팀에 유리하지 않은 이상) 어차피 상대팀이 수비 리바운드 하나 잡아서 다음 득점으로 굳이 이어지지 않으면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왕왕 합니다. 그리고 오펜스 리바운드라는 변수도 있구요. 그리고 주저하고 패스하게 되면 그것부터가 이미 지고 들어가는 약점을 상대에게 노출한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대한 대응이 또 있을거구요. 그런 죽은 패스들이 상대의 먹이감이 많이 되기도 하죠.

2019-07-24 12:51:02

아마추어도 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 팀원이 새깅당하는데 안쏘면 골밑은 정말 힘들어져요

2019-07-24 12:53:20

쏘는게 무조건 좋죠. 문제는 심리적 압박감이 장난 아닐거 같습니다.

2019-07-24 12:54:36

쏘면 안들어갈 확률이 높고 상대팀이 바라는대로 되서 심리적으로 말릴것같은데요 전 자신없으면 안쏘는게 맞다고봅니다

2019-07-24 12:56:08

공격입장에서는 쏘는게 ,그냥 돌리는거보단 좋죠. 근데 수비입장에서도 디 그린, 이궈달라  같은 선수가 3점 시도하면 좋은건 마찬가지죠.

2019-07-24 12:56:58

새깅당해서 노마크로 쐈는데 노골이면, 감독의 거친 생각과+관중들의 불안한눈빛+지켜보는 동료들..그리고 쪽팔림+자괴감. 거기에 상대팀에 페이튼,밀러옹 같은 분들이 있으면 경기내내 따라다니며 털어대서 그냥 멘탈이 완전 나갈거 같아요. 농구고 뭐고 그냥 집에 가고싶어지지 않을까요

WR
2019-07-24 12:57:32

연습할때 3점 쏘는거랑 섀깅당할 때 쏘는거랑 차이가 많이 날까요?

2019-07-24 12:59:00

연습 기록은 확인 불가능 하지만 오픈 와이드 오픈 기록은 nba 공홈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9-07-24 12:59:52

연습은 말 그대로 편하기 쏘면 됩니다. 근데 실제 경기에서 상대가 응 너 슛 쏴도 안막아 하고 비워놓으면 이놈 수비 붙게 할려면 내가 슛을 넣어야 하는데 하면서 긴장이 생기니까 슛을 놓치게 되고 놓치면 더 말리니까 아마 안 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019-07-24 13:03:30

쉽게 생각하면 인게임 자유투도 노마크 슈팅 기회나 다름없는데 연습에 비하면 성공율이 많이 떨어지죠. 멘탈이 슈팅 정확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듯합니다.

2019-07-24 12:59:39

냉정하게 안 쏘는게 맞는 선수들도 적지 않습니다.

2019-07-24 13:02:22

디그린이나 이궈달라같은 경우는 그래도 골스 시스템 속 커탐듀 라는 어마어마한 슈터들이 즐비해서 패스를 돌리는것도 나쁘진않아보이지만 타팀으로 간다면, 쏴줘야 한다고 봅니다 디 그린 정도여도요

2019-07-24 13:08:34

새깅수비 당할때, 슛을 쏘느 것이 맞는 것 같지만, 실제 경기에서 슛을 쏘면서, 새깅 수비를 비웃는 선수는 많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슛에 대한 부담감, 못넣었을때의 분위기, 지신의 팀원들의 리듬감 저하 등의 문제로 슛을 안 쏘고, 패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새깅 당하는 선수가 1옵션급이라면, 슛을 적극적으로 쏘지만, 3~4옵션급은 슛을 안하는 경우가 많죠.

Updated at 2019-07-24 13:15:46

어디에선가 본 기록인데 NBA기준 한 번의 슛에 대한 평균기대득점이 1점 정도라고 번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3점 기준으로 33%성공률을 가진 선수가 슛 할시 평균 기대득점이 예상되는 것입니다. 즉, 그 이하의 성공률을 가진 선수가 슛하면 그 순간 수비성공이라고 봅니다. 슛의 결과는 차치하고요. 가끔, 수비가 쉐깅하면 수비가 붙게 하기 위해 던져야 한다는 분들이 있던데 디 그린 같은 선수가 슛 던진다고 수비가 붙는게 아닙니다. 유의미하게 들어가야 수비가 붙죠. 가령, 삼정 성공률 25%인 선수를 쉐깅하는데 계속 슛시도를 하고 자기 성공률대로 네 개에 한 개가 들어간다면 게임 끝날때까지 쉐깅할걸요. 가대득점이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0.75점 밖에 안 되니까요. 결국 정리하면 25%인 선수가 쉐깅 당했을시 나머지 공격 네 명을 수비 다섯명이 막고 있는 셈인데 네 명이 다섯명을 상대로 공격해서 0.75점 이상의 기대득점을 예상할 수 있으면 쉐깅 당한 선수가 공을 돌리는게 낫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쉐깅당한 선수가 쏘는게 낫습니다. 그런데 한 번의 공격시 0.75점 이상을 기대할 수 없으면 그 경기를 이길 수 없으므로 보통 돌리는 경우도 많이 보이죠.

2019-07-24 13:16:52

근데 새깅, 섀깅, 쉐깅 등 다들 너무 다양하게 부르시네요..
영어로 sagging이니까 '새깅'이 제일 맞는 것 같아요

2019-07-24 16:35:58

뜬금 없지만 저 고3 때 국어듣기평가로 sag가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새그 발음을 너무 세게해서 다같이 듣다가 웃었던걸로..

WR
2019-07-24 13:25:01

생각보다 심리적인 부분이 큰가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새깅이라고 쓰도록 할게요~~

2019-07-24 13:32:24

농구도 어차피 확률 게임입니다. 새깅 당할 때 무조건 쏘는 게 좋다 아니다 말할 수 없고 다 확률 계산에 따라 하는 겁니다. 새깅 당할 때 안 쏘는 NBA 선수들이 그냥 심리적 부담 같은 거 때문에 안 쏘는 게 아니라 다 계산된 행동이라고 봐야 합니다. 볼 돌려서 새로 찬스를 만드는 게 더 낫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죠.

디그린도 언젠가 이야기한 적이 있죠. 자기가 wide open이고 탐슨이 less open이라도 탐슨에게 패스할 거라고. 이게 맞는 판단입니다.

2019-07-24 13:57:50

 수비도 아무 생각없이 새깅하는 게 아니고, 해도 될 만한 상대니까 새깅하는 거죠. 물론 쏴서 들어가면 좋은거고 상대수비전략을 엎을 수 있겠지만, 그게 안 들어가버리면 말리는 거죠.

Updated at 2019-07-24 14:07:47

 이런 일도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UpJPPDJi6Gs

관전포인트는 48초 전태풍 제스쳐.

2019-07-24 14:06:24

핵어x 작전처럼 심리전에 가까운 전술이라고 생각해요.

슛 성공률에 따라 자체적으로도 득이 있지만, 당하는 선수 멘탈에 큰 영향을 줘서 흐름자체를 흐트러버립니다.

그래서 깡다구 있는 선수들이나, 멘탈이 독특한 선수들한테는 큰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2019-07-24 14:32:26

근데 새깅이라고 완전 프리도 아니고 해당선수에게 슈팅거리를 좀 더 길게 허용해주는 거죠. 헬핑가면서 결국 미약하게는 슛견제가 되긴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던지는게 커리가 딥쓰리 던지는 거보다 성공률이 낮은 선수들에게 새깅이 완벽한 유효타가 되겠죠.

2019-07-24 17:16:05

아무래도 연습과 실전은 호흡과 심리적, 신체적  압박이 다르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확률이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비하자마자 공격하러 뛰어 나가야 되고 공격하다 바로 수비로 전환해야 되고 

 

호흡이 거칠어질 수 밖에 없고 

 

심리적으로도 상대가 새깅하면 꼭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새깅한 선수가 1,2개라도 넣기 시작하면 조금의 압박은 가져가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당장의 한 경기가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는 반반 섞어서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새깅 당할 때 바로 쏘기도 하고 그냥 안 쏘고 안으로 진입해서 림 근처에서 최대한 마무리를 시도하거나 패스를 돌리든지 하는 거죠.

 

새깅 당하는 선수가 갑자기 잘 넣을 수도 있긴 한데 경기 터트릴 정도로 잘 넣는 경우는 정말 드문 일이라 

 

적당히 쏘고 적당히 패스 빼주고 하는 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그 적당히가 어렵긴 합니다 

2019-07-24 17:34:39

 던지는게 이득이긴 하지만,

시소게임이라면 던지기가 쉽지 않죠.

한 포제션이 그냥 날라가는거니..

 

특히 후반부에 갈수록 한포제션 한포제션이 너무 중요하다보니

새깅 당하는 선수가 받는 부담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이게 플옵에서라면 더 할테구요.

그래서 한번 실패하면 더 쏘기가 더 두려워지겠죠.

 

근데 이게 신내림을 받아서 들어가기 시작하면

수비입장에서는 말그대로 플랜이 꼬여버리는 것이죠. 

 

서로 리스크를 안고 도박(?)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패가 한끗인데 돈을 태우는 것과

패가 장땡인데 돈을 태우는 것의 차이겠지요. 

2019-07-24 18:09:59
NBA에서는 그래도 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자유투 반도 안 들어가는 빅맨이 아니라면야...
2019-07-24 20:49:53

이게 선수별 격차가 너무 심해서..무조건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팀 구성에 따라서도 다를거 같고요

2019-07-24 22:53:09

안에 리바 따낼 선수가 마땅치 않은데 새깅 당하면 쏘는 게 공 헌납하는 느낌이라 프로 선수들도 슈팅이 저어될 거 같네요. 아무리 그래더 쏴야된다고는 하지만 그날 슛감이 유독 안 좋아서 오픈 찬스 족족 다 놓치면 니갱망 확정되니까요.

den
lal
18:30
 
58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