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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에 대한 오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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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9 15:16:28

많은 분들이 시몬스에 대해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만 적어 봅니다.

 

시몬스가 1년차에는 대부분의 상황에 1번으로 뛰었기 때문에, 2년차에도 그리 뛰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몬스가 슈팅이 안 좋다 보니, 이 것이 골밑 마무리와도 연결된다 보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구요.

 

슈팅 안좋은 건 시몬스의 명백한 약점이니 그 부분을 비판받는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시몬스에 대한 오해는 바로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시몬스 관련해서 이런 류의 글을 쓰는 것만 벌써 세 번째인데요. 참 여러모로 독특한 매력을 가진 선수인 것 같네요. 다음 시즌에는 시몬스가 더 잘해서 이런 글을 안 쓰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1. 시몬스는 포인트가드로밖에 못 뛴다?

 

이건 잘못된 얘기입니다. 최소한 2년차 시몬스에겐 적용되지 않는 얘기에요.

 

브랫 브라운 감독이 지난 시즌 시작부터 시몬스에게 내린 최대 지침이 4번 컨버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4번으로 뛰는 건 아니었고, 1번과 4번을 오가면서 새깅 디펜스에 대한 해답을 찾길 바랬었죠.

 

전반기에는 익숙치 않은 롤을 부여받고 시몬스가 크게 고전했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버틀러가 1번으로 뛰게 되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2019년 이후 시몬스는 4번과 1번 각각에서 대략 절반 정도를 뛰었고, 특히 4쿼터에는 대부분 4번 롤을 소화했습니다.

 

지난 시즌 필리 최고 히트 상품이 버틀러 1번-시몬스 4번이었고, 이 컨셉으로 넷츠 시리즈에서 승기를 가져왔으며, 랩터스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죠.

 

정규 시즌에 워리어스를 원정에서 잡았을 때도 시몬스가 4번 자리에서 드레이먼드 그린 상대로 정말 잘했습니다.

 

4번 시몬스는 필리 스플릿 액션의 핵심이며, 로우 포스트 공략의 중심입니다.

 

4번 자리에서 시몬스는 포스트 업과 페이스 업을 자유자재로 전환하며 상대 빅맨을 농락하곤 했습니다. 특히 시몬스의 페이스 업은 4번 선수가 숏코너에서 막기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죠.

 

시몬스가 랩터스 5차전에 부진했던 게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크게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바로 직후 경기인 6차전에 버틀러 1번-시몬스 4번이 완벽히 통하면서 필리가 6차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또한 6차전에 4번 롤을 소화한 시몬스는 정말 훌륭히 활약하며 홈 경기 승리를 일궈내었죠.

 

2019년 들어서면서 브라운 감독이 시몬스에게 4번으로써 훅샷 다양성 강화, 롤맨 역할 증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내렸는데 시몬스가 이 부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후반기 이후 버틀러까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버틀러가 랩터스 시리즈에서 1번으로 대활약할 수 있었던 건 시몬스가 4번에서 뛸 수 있었기 때문이고, 실제로 버틀러가 1번으로 뛰지 않았던 1차전에선 부진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차기 시즌 시몬스에 대해 우려하는 건 버틀러-레딕이 없기 때문입니다. 장신 1번으로 뛰던 버틀러가 빠지면서 지난 시즌 필리의 최대 히트 상품인 1번 버틀러-4번 시몬스 조합이 무너졌고, 레딕이 빠지면서 시몬스의 새깅을 풀어주던 슈터(단순 슈터가 아닌)가 사라졌기 때문이죠.

 

레딕의 백 스크린과 힛 백은 1번 시몬스의 새깅을 풀어주는 최대 무기였는데요. 이게 사라지면서 1번 시몬스에게는 더욱 더 슈팅이 절실해졌습니다.

 

두 선수가 이탈하면서 시몬스에게 더욱 슈팅이 절실해진 건 맞고, 지난 플옵에서 시몬스가 2옵션이 아니었던 것도 맞지만(플옵에선 사실상 가자미 역할을 수행했죠) 공수 모두에서 마냥 못한 건 아니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플옵에서는 4번에서 대부분 뛰었음에도 버틀러 보좌역으로써 정말 잘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다음 시즌 필리에는 버틀러가 없고 이제 시몬스가 랩터스 시리즈에서처럼 4번에서만 대부분 뛰는 건 어려워졌다는 점이겠죠.

 

2. 시몬스는 골밑 마무리가 약하다?

 

이건 잘못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시몬스는 골밑 마무리에 오히려 강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다만, 돌파할 때 한번씩 짝손 짝발 때문에 미숙한 마무리 실수를 할 때가 있다는 것이 사실 같아요.

 

지난 시즌 시몬스는 RA 야투 시도 8.0개로 리그 6위였는데요(최소 10 경기 이상 뛴 선수 중). 이 중 센터를 제외하면 쿤보-르브론-존 콜린스 바로 다음 4위가 시몬스입니다.

 

그리고 시몬스의 성공률은 67.0%로 최소 7 개이상의 RA 슈팅을 시도한 선수 중 9위에요. 마찬가지로 센터가 아닌 선수 중에선 역시 4위입니다(쿤보-르브론-콜린스-시몬스 순).

 

그런데 RA 야투 시도 탑 10 중 논어시스티드 득점% 50%를 넘는 선수는 딱 3명 뿐입니다. 쿤보-르브론-시몬스 이 3명 뿐이에요. 즉, 저 3명은 다른 탑 10들 대비 직접 득점이 현저히 높았다는 것이고, 받아먹는 득점의 비중이 매우 낮았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논어시스티드 득점%는 시몬스가 탑 10 중 르브론 다음 2위입니다(56.5%). 

 

시몬스의 논어시스티드 득점%는 단순히 저 탑 10 중에서만 높은 게 아니라 포워드 한정했을 때도 무려 리그 5위에 이를 정도로 높습니다(60경기 이상 출전, 25분 이상 뛴 선수중 쿤보가 7위로 51.0%, 르브론 65.9%, 존 콜린스 46위로 24.1%).

 

탑 10 중 논어시스티드 득점% 40%를 넘는 선수도 저 3명 제외하면 엠비드와 드러먼드 뿐입니다. 그 외에는 30%가 안되는 선수도 많아요.

 

즉, 시몬스는 골밑 마무리가 약하다고 평하기엔 직접 마무리를 세간의 평가보다도 매우 잘하는 선수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시몬스가 골밑 마무리가 약하다는 인상을 주느냐, 그건 시몬스가 짝손 짝발이라 간간히 미숙한 마무리 실수를 선보일 때가 있다는 점 때문으로 보입니다.

 

많이 나오는 실수는 아니지만 간간히 미숙한 마무리를 보일 때가 있고, 이게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곤 했으니까요.

 

후반기에는 시몬스가 많은 변화를 시도하면서 미숙한 마무리 자체가 많이 줄었고(왼손 마무리 비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훅샷 빈도를 더욱 늘리면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오해를 풀고자 글을 써봤습니다. 많은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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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19 15:17: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경기 많이 챙겨번 선수가 아니면 쉽게 이야기할게 아니란거 다시 배우네요.

WR
2019-07-19 15:19:02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짧은 글이 Fe결핍 님께서 시몬스를 이해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9-07-19 15:21:31

그리고 수비도 좋죠. 플옵에서 레너드 막을 때 인상적이었습니다.

WR
2019-07-19 15:57:07

수비가 좋은 선수인데 이번 플옵에선 1라운드, 2라운드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9-07-19 15:22:40

잘보고 갑니다^^ 스텝업한 시몬스 빨리 보고 싶네요^^

WR
2019-07-19 15:57:28

저도 시몬스의 스텝업이 꼭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2019-07-19 15:25:45

 잘봤습니다!

WR
2019-07-19 15:58:39
2019-07-19 15:27:40

역시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네요

필리경기 81경기 한경기도 빼지않고 전부 다 봤는데(가비지로 이긴 몇게임은 하이라이트로만)

 

골밑 마무리나 돌파마무리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매니아의 전반적인 평이(골밑마무리에 대한) 참 나랑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왠지 안심이 되는 글이네요

 

그리고 본문에서 앤써님이 얘기해주신대로 내년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버틀러없으니 무조건 1번인데(그나마 있던 맥코넬마저...)

4번으로 많이 뛰었던 작년엔 4번롤 하는 시몬스가 참 맘에 들었거든요

약점이 최대한 가려지는 느낌이랄까

 

근데 내년에 어쩌나 싶습니다

버틀러도 없고 레딕도 없으니...

레딕 슛 롤을 토비와 영입할지도 모르는 코버와 자이어, 따이불이 최대한 나눠가진다고 해도

1번으로 뛰면 진짜 미들슛이나 3점이나

그게 아니면 진짜 알고도 못막을 정도의 돌파파괴력을 추가하지 않으면...(돌파쪽으로면 자유투상승까지)

 

끔찍한 결과를 나을지도요 

참 걱정되면서도 두근두근 기대도 되는 오프시즌입니다

 

번외로 펄츠 제발 부활좀

Updated at 2019-07-19 15:35:30

댓글의 논점인 시몬스와는 관련없는 얘기지만 

전 맥코넬과 라울네토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전 오히려 맥코넬보다 라울네토가 업그레이드라고 봅니다.

 

맥코넬은 일단 시몬스와의 궁합이 최악으로 이미 네트레이팅에서 무수히 증명되었습니다.

시몬스도 3점이 없는데 맥코넬도 3점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맥코넬은 지난 플옵 1라운드에서조차 로테이션 제외됬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당연히 거의 못 뛰었구요. 플옵에서 못쓰는 벤치유닛은 크게 아쉽지 않습니다. 라울네토는 커리어 3점슛 성공률이 아주 준수한 선수입니다. 전 맥코넬이 라울로 바뀐게 좋습니다.


2019-07-19 15:45:33

라울네토라는 선수를 영입했다고 듣긴 했는데

다른팀 주전외엔 잘몰라서 그러는데 말씀하신거 보면 맥코넬보단 낫겠다 싶네요

 

그래도 주전5인방뛸땐 시몬스가 1번봐야하잖아요 

이게 정규시즌엔 그나마 새깅강도도 좀 약해서 괜찮은데

(새깅수비도 제대로 못했던 팀도 꽤 많아서 솔직히 시몬스가 꿀빨았다고 생각합니다)

플옵에서 1번으로.... 

2019-07-19 15:56:01

펄츠는 틀드됐지 않나요..?

Updated at 2019-07-19 16:07:55

올랜도로갔지만 아픈손가락입니다... 그래서 계속 올랜도경기도 챙겨볼생각이에요

WR
2019-07-19 16:00:32

버틀러 1번이 시즌내내 갈고닦은 주요 컨셉이라서 버틀러 1번-시몬스 4번이 무너진 것이 사실 큰 걱정입니다.

 

이에 관해선 따로 글을 써볼 생각이지만, 일단 시몬스 4번 컨셉은 유지하는 상황에서 토비의 볼 핸들러 롤을 많이 늘리지 않을 까 생각 중이구요.

 

토비는 버틀러처럼 대놓고 1번 컨버젼하는 게 아니라  샤리치처럼 두 선수의 역할 바꾸기 정도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사실 버틀러 이탈도 그렇지만 레딕이 빠진 것이 정말 큰 타격이긴 합니다.ㅠ 

2019-07-19 15:28:28

지나치게 비판을 받는 선수라 항상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WR
2019-07-19 16:02:03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07-19 15:33:28

골밑마무리가 약하다기보다는 단조롭다고 하는게 맞겠죠. 슛을 장착 못한다면 쿰보처럼 어떤 각도에서도 림을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 시몬스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겠죠.

WR
2019-07-19 16:04:03

말씀에 동의합니다. 마무리를 못한다기 보다는 단조롭죠. 이 부분에 대한 약점을 가려주던 버틀러가 떠났기 때때문에, 조금 더 스킬풀한 발전이 시몬스에겐 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19-07-19 15:34:08

저도 필리 경기 가끔 보면 

 

시몬스가 골밑 공략을 정말 쉽게쉽게 잘하는걸 많이 보면서 대단하다라고 느꼈는데요.

 

골밑 마무리가 나쁘다고 해서 잉? 했었네요.

WR
2019-07-19 16:04:54

말씀처럼 골밑 마무리가 나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9-07-19 15:39:23

추천 드립니다.

WR
2019-07-19 16:05:04
2019-07-19 15:42:5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시몬스 처음 데뷔할때 오버랩된 선수가 보리스 디아우 였는데 비슷한 길을 가는 느낌입니다, 슛이 약점인 장신 가드로 데뷔했고 1번 급 패싱에 4번으로 전향한 점.. 플레이 스타일에 차이는 있지만 디아우 성공 케이스를 참고해야 한다 봐요

WR
2019-07-19 16:05:31

디아우의 발전도 시몬스가 충분히 롤모델로 삼을만한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19-07-19 15:45:22

 속시원한 글이군요...

WR
2019-07-19 16:05:51

보시기에 괜찮으셨다면 다행입니다.

Updated at 2019-07-19 16:27:55

시몬스는 자기 공격의 90%를 10피트 이내에서 시도하는 선수죠. (57% 3피트 이내)

그러면서 3피트 이내에서 70% 성공률을 보이는 선수니 통합된 숫자로는 좋아 보일수밖에 없지만... 

 

어떤 형태의 공격이 시도되냐를 고려했을 때 비교우위가 떨어지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풀업 점퍼가 없는 시몬스는 사실상 모든 공격이 결국 골밑 근처에서 마무리되기 때문에 타입별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게 재밌네요) 

 

픽앤롤 볼핸들러로 스크린을 끼고 진입할때 PPP가 0.96으로 percentile 82.1, 야투율은 55.6%, scoring%는 50.6%에 달하죠. (빈도 12.5%). 매우 훌륭합니다. 

 

이게 아이솔레이션이 되면, PPP가 0.93, percentile 65.1로 꽤 낮아집니다. 

막 우수하다고 보긴 어렵고 준수한 정도라고 봐야겠죠, (빈도 5.0%)

 

컷인으로 보면 (빈도 15.1%), PPP 1.30으로 절대적으론 대단히 훌륭합니다. TS% 환산하면 65%에 해당하니까요. 

 

근데 percentile로 보면 53.9입니다. 컷인 자체가 워낙 효율적인 공격 옵션이라서 PPP가 높지만 그 옵션만 가지고 보면 상대적으로 잘하는 선수는 아니라는 말이죠.

 

컷 포제션이 많은 상위 30명중에 유일하게 볼핸들러라고 볼수 있는 선수입니다. 나머지는 다 받아먹기 전문, 대놓고 빅맨인 선수들이죠. 

 

시몬스는 특이하게도 볼핸들러로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도,  상대적으로 잘한다고 보기 어려운 컷인을 많이 시도하는 선수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합산한 골밑 성공률에는 이득으로 잡힐 수 있습니다.

 

또한 포스트업을 보면, 빈도가 18.6%로 위 공격 옵션들보다 더 잦은 공격 옵션인데,

PPP 0.80... 포스트업이라 안좋은게 아니고 상대적으로 봐도 percentile 25.5, 즉 포스트업이 매우 안좋은 선수입니다. 

 

마찬가지로 풋백도 PPP는 1.09로 훌륭합니다. FG%는 56.1%로 절대적으로 좋은 공격이지만, percentile은 53.8에 불과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보이는 야투율에 비해 각 옵션으로 나눠볼때 효율이 좋은 공격을 많이 시도했기 때문에 골밑 야투율이 높지, 그 옵션마다 비교하면 좋은 마무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 비교우위가 떨어지는 소위 "느낌"이 박혀있을수 있죠. 사람들 기억에..

 

컷인이든, 포스트업이든, 아이솔레이션, 풋백이든.. 다른 선수에 비해 딱히 잘하는건 아닌데? 

이건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그 옵션 자체의 종합 효율은 높아보일 수 있죠. 

통계의 함정이라면 함정일까요. 이런 맥락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Updated at 2019-07-19 15:51:26

그런 의미에서 골밑마무리가 안 좋다기보다 단조롭다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9-07-19 17:19:51

사실 공격은 다채로운 방법을 시도합니다. 

공격 루트가 어느 하나에 20%이상 편중되는 것 없이 10%대의 옵션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근데 위에서 보여드린대로 상대적 우위를 갖는게 별로 없어요. (픽앤롤 볼핸들러일 때는 확실히 상급이긴 합니다.)  

 

만약 단조롭다는게 "비교우위가 있는, 즉 잘 하는 공격"의 종류가 적다라고 본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비슷한 예로 론조 볼의 올시즌 3피트 이내 야투율은 60%에 달합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골밑 마무리인건데, 사실 위 댓글에서 했던 방법대로 쪼개서 보면, 어느것 하나 비교우위가 있는 옵션이 없습니다. 

 

론조볼 컷인 PPP가 1.27으로 절대적으론 대단히 우수한데 percentile로는 46.5에 불과하죠. 중간에도 살짝 못미친다는 건데, 만약 론조볼이 다른 공격없이 컷만 계속 한다면 골밑 성공률은 60+%의 좋은 골밑 마무리를 가진 선수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숫자만 본다면요. 

 

극단적인 예로 풋백만 하는 선수가 있다고 하면, 이선수는 어시스트 비율은 0%인데 PPP랑 골밑 성공률은 어마어마하게 높겠죠, 비록 풋백 자체의 percentile이 하위권이라고 하더라도요. 이런 맥락이 합산 스탯에선 묻혀서 사라집니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에서 보여주는 비교우위를 감안하면, 수치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골밑마무리를 매우 잘하는 선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 아이솔레이션이나 포스트업에서 점퍼의 비율이 매우 적은 시몬스의 공격 옵션을 감안하면 실제 우리가 골밑마무리라고 받아들이는 플레이의 퍼포먼스 수치는 더 낮을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시몬스는 골밑 마무리가 나쁘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다만 시몬스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서 기인한 맥락을 고려해야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WR
2019-07-19 19:20:36

본의아니게 제가 댓글달게 되어 죄송합니다. 두번째 댓글도 읽어보니 말씀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지만, 조금 더 덧붙여 보고자 댓글 답니다. 

 

말씀처럼 시몬스가 쪼개서 놓고 보면 각각의 플레이 스타일별로 아쉬움이 많은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언급하신 컷이나 밑의 모티베이션 님 말씀처럼 컷이나 속공 빈도로 인한 허수도 분명히 있구요.

 

속공 야투율은 61.2% 라서 오히려 마이너스겠지만, 컷은 분명 비중이 높고 세미 트렌지션도 고려해야할 테니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시몬스는 논 어시스티드 야투 비중이 높은 것도 주요 고려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골밑슛밖에 없는 선수인데 어시스티드 득점 비중이 꽤 낮은 편이거든요.

 

골밑 슛밖에 없어서 모두가 골밑 슛을 쏠 것을 아는 선수 임에도 논어시스티드 득점비중이 높고 그럼에도 야투율이 높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예시로 드신 론조 볼은 논 어시스티드 야투 %는 43.8%에 불과하고, RA 야투가 3.3개 밖에 안됩니다. 성공률이 58.1%에 불과하구요.

 

론조볼은 위와 같이 어시스티드 야투 비중이 높은데, 야투 수가 작기 때문에 성공률이 시몬스보다 높다면 비교해볼만 한데,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시몬스 예시로는 조금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시몬스보다 RA 야투 시도가 적고 야투율이 낮은 선수로 고베어-칸터 같은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들보다 시몬스가 골밑 마무리가 더 좋냐고 얘기하면 맞다고 대답할 수는 없겠지만, 종합적인 측면에서 골밑 마무리가 좋냐고 평가한다면 좋다고 봐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애초에 오해가 종합적인 측면에서 골밑 마무리가 나쁘다는 전제였고, 그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쓴 글이라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시몬스가 논 어시스티드 득점 비중이 현저히 낮았다면 저도 시몬스가 골밑 마무리가 좋다 평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말씀하신 아이솔레이션 효율 등은 저도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말씀하신 지적에 충분히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2019-07-19 19:56:55

론조볼은 골밑마무리가 좋지않지만 단순 숫자로만 보면 놓칠수있는 선수의 일례일 뿐이고요. 시몬스같이 유래없는 유형을 온전히 설명할 다른 선수는 애초에 없죠.

시몬스는 빅맨의 몸으로 가드의 유려한 핸들링을 가진 선수입니다. 34분이나 뛰면서 어시% 34%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 전반에 관여하는 선수임에도 경기당 슈팅이 12개밖애 안되죠. 자기가 원하는 공격을 선택하여 공격할수 있는 우선권을 가진 빅맨입니다.

골밑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짜내는 공격보단 킥아웃을 선택하는 선수고 이는 본인의 골밑 야투율에 플러스요소로 작용하죠. 르브론이나 쿤보와 같은 핸들러이면서 드라이브인이 좋은 어사스트 비율이 낮은 선수가 가진 1옵션의 부담이 시몬스에겐 없죠.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절대 시몬스가 골밑마무리가 나쁘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70% 성공률이 나쁠수가 없죠. 다만 시몬스가 워낙에 특수한 선수라 일반적인 해석으론 놓치는 맥락이 존재한다.. 정도를 짚고 싶었습니다

WR
2019-07-19 23:55:52

제가 오해했던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부분 공감하며 놓치는 맥락이 좋재한다는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버틀러-레딕 덕분에 부담을 많이 벗어던질 수 있었고, 4번으로 뛸 때도 스플릿 액션쓰면서 패스 비중을 높였었는데요.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컨셉을 가져갈 지, 스타일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바꿀 지는 개인적으로도 궁금해하는 대목인데 이 부분을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기 시즌에는 아이솔의 비중과 효율을 확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WR
2019-07-19 15:56:11

말씀하신 부분을 감안해서 봐도 일반적인 센터들에 비해 현저히 넌어시스티드 득점이 높다는 점도 주요 고려사항이라 생각합니다.

 

RA 야투 시도와 성공률로만 굳이 비교하고, 야투율 언급을 안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이고, 넌어시스티드 득점을 논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입니다.

 

RA 시도와 성공률 탑 10에 오른 선수 중 시몬스처럼 점퍼가 없는 센터들과 비교해보아도 시몬스의 넌어시스티드 득점 비율은 저 중 독보적입니다.

 

넌어시스티드 득점 비율이 높다는 건 직접 득점 비중이 높다는 것이고, 또한 수비수를 달고 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부분을 저도 고려했던 지라 때문에 RA 야투로 한정해서 센터들과의 비교 수치를 넣어 봤습니다.

 

쿤보나 르브론에 비해서는 부족한 선수라 하나 시몬스가 골밑 마무리가 안좋은 선수라고 표현되는 건 틀리다는 언급을 그래서 한 것이구요.

 

말씀하신 부분을 고려해 판단해도 뚱땡곰 님 말씀처럼 단조롭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골밑 마무리가 안 좋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9-07-19 16:28:34

시몬스가 핸들러이긴 하지만 볼 운반하고 핸드오프 노린 이후에는 사실상 빅맨이나 다름없는 공격이 많긴 하죠.
아마 플래쉬 컷류도 많을텐데(살짝 올라와서 훅슛이나 짧은 돌파) 다른 빅맨에 비해 절대적인 높이나 힘이 딸리다보니 생각보다 컷 효율이 떨어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019-07-19 16:12:11

매니아 보면 시몬스저평가가 장말 심한거같네요. 동부라도 당당히 올스타에 뽑힌선수인데... 슛 장착 없이 골밑마무리 성공률만 높이면 당장 다음시즌부터 올느바 선정 가능하다고 봅니다.

WR
2019-07-19 23:56:56

2년차 내 올스타라는 게 2000년대 이후 11명 밖에 없는 데, 시몬스가 바로 그 11명 중 하나죠.

 

다음 시즌에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19-07-20 13:56:41

11명이 궁금하네요^^;

WR
2019-07-21 00:43:55

http://cafe.daum.net/ilovenba/2eSo/11737

 

The_Feeling 님께서 써주신 글인데 참고하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저 11 명 중 All-NBA team에 선정안된 선수는 앤트완 워커 뿐 입니다. 즉, 11명 중 현재 시몬스 제외 9명이 All-NBA team에 선정되었다는 거죠.

 

이런 내용을 보고 있으면 기대가 되긴 합니다.^^ 

2019-07-19 16:13:45

골밑 마무리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시몬스 뿐 아니라 여러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자주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건 NBA 선수라면 골밑 마무리는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한두 번의 미스가 크게 느껴져서 나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돌파로 컨테스트 다 제껴놓고 레이업을 미스하는 게 엄청난 실수 같지만, NBA의 그 어떤 선수도 완벽한 마무리를 하지 못합니다. 르브론이나 듀란트도 그런 실수를 할 때가 종종 있죠. 하지만 르브론이나 듀란트는 이미 돌파를 잘한다는 이미지를 굳혀놓은 상태라서 한두 번 실수해도 "어? 왠일로 이번엔 실수했네?" 하는 느낌이 들지만, 그런 이미지가 쌓여 있지 않은 시몬스는 "아, 쟤는 슛도 못하는 게 골밑 마무리도 못하냐?"하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데이터가 빠진 선수 평가는 안 믿습니다. 매니아는 이렇게 늘 데이터로 이야기하는 분이 많아서 좋구요. 밑에 르브론 수비 이야기도 자기 눈과 스탯이 다를 때 "스탯 안 믿어"가 아니라 "자기 눈"을 의심해볼 줄 아는 분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WR
2019-07-19 23:58:36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시몬스 같은 경우엔 한번의 실수가 좀 임팩트가 있어서 크게 다가오는 것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턴 미숙한 실수가 많이 줄었는데, 차기 시즌에도 그런 발전양상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르브론-쿤보와 성향이 다른 선수이지만 돌파에선 두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많이 배워나갔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2019-07-19 16:13:58

골밑마무리가 저는 장점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와서 댓글을 단적이 있는데 절대 아니라는 대댓글이 몇분에게 달리더라구요. 저는 매니아내에 어떤 '대세' 의견이 그렇게 되어있으면 반박은 그낭 포기 했습니다. 어떤것들은 시간 지나먼 올바르게 재평가 되더라구요.

골밑마무리에 선입견이 생길수 있는게 일단 말씀대로 좀 단조롭고 트랜지션 상황에서도 어색하게 반대팔로 마무리 하는게 아직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전 근데 어떤 자세로 넣는지는 정말 말할 가치가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패턴이든 많이 잘 넣으면 그게 이미 그 선수 게임에 잘 녹아있는거라고 생각하구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WR
2019-07-20 00:00:17

굳이 따져본다면 저도 골밑 마무리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단조로운 면모가 있고 어색한 마무리가 나올 때가 종종 있어서 임팩트가 있는 것 같아요.

 

다음 시즌에는 그 강점을 더욱 더 다채롭게 가져가면 좋겠고, 조금 더 원숙한 면모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약속의 3년차이니 기대해봐야겠죠.^^

 

 

2019-07-19 16:31:19

역시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랜 기간 NBA를 보며 시몬스 같은 선수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경기를 다 챙겨보시는 분들과 주요 장면 또는 스탯을 보시는 분들의 평가가 크게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시몬스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곤 하는데, 항상 경기를 한번 끝까지 보라고 추천해주곤 합니다. 저는 시몬스의 골밑 마무리 이야기가 나오는건 똑같이 실패를 해도 뭔가 간지(?)라고 해야할까요..그런 부분이 떨어져서 골밑 마무리 실패시에 그런 부분이 더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베이비 훅슛만 해도 들어갈때의 폼과 실패할 때의 폼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서 제가 보기에도 저건 안 들어가겠구나..하는 예측이 가능한 정도니까요. 그건 아직 2시즌을 치룬 영건이기 때문에 결국 일정한 자세의 유지라는 측면에서 기술 완성도가 조금은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나아질거라 기대하고 있기도 하구요. 모든 경기를 챙겨보는 입장으로 시몬스가 저평가되는게 슬픕니다. 저는 2년차 시즌의 시몬스에게서 말년 던컨의 모습을 봤습니다. 1픽에 신인왕, 잘생긴 외모 등으로 본인의 에고가 강할거 같지만 실은 누구보다도 팀의 전술 방향을 이해하고 잘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본인의 스탯보다 팀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특히 요즘 같이 슈퍼스타가 스탯이나 여러 부분에서 모두 돋보이는 시대에서 이런 마인드를 가진 젊은 선수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팀 퍼스트 마인드로 보란듯이 팀을 승리로 이끌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07-20 00:04:50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저도 한번씩 보면서 와 저건 안 들어가겠다 할 때가 있거든요.^^

 

말씀처럼 시몬스는 발전의 여지가 분명히 있는데요. 약속의 3년차에 자신의 포텐을 얼마나 터뜨릴 지도 궁금합니다.

 

플옵에선 4번에서 버틀러를 충실히 보좌하고 수비에 집중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제 버틀러가 없으니 부담이 커질 것 같아요.

 

시몬스가 그 부담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서 더욱 성장해주면 좋겠습니다.

2019-07-19 16:50:43

 시몬스가 슛이 없다는 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다보니 여러 오해가 생기는 거 같아요

사실 시몬스가 슛이라는 약점마저 나타나지 않았댜면, 넥스트 르브론이라고 진작에 칭송받았을 거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기대도 많고 비판도 많이 받게되고 그런 거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9-07-20 00:08:50

시몬스가 이번 오프시즌이 약점을 잘 극복하는 오프시즌이 되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19-07-19 16:50:57

대망의 3년차에 포텐이 빵빵 터지기를 기대중입니다

WR
2019-07-20 00:09:05

약속의 3년차! 기대가 큽니다.^^

2019-07-19 16:52:12

팩트로 조지셨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9-07-20 00:09:18
Updated at 2019-07-19 17:15: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골밑 마무리는 저도 약간 평가하기 난해하다 느끼는 부분은 있는데 물론 좋냐 나쁘냐 물으면 좋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위에 넥스트 님 말씀처럼 컷 비율이 높은데 여기에 속공 빈도도 높아서 거품이 살짝 있을 순 있다고 봐요.

 

컷은 거의 빅맨들처럼 숏 코너/로우블락에 있다가 덕인, 플래쉬 컷에 간간히 앨리웁 위주인데 아무래도 정통 빅맨들보단 잘하지 못하겠지만 가드/포워드랑 비교시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건 맞거든요. 그리고 다른 공격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편인 것도 맞고요. 여기에 가드/포워드가 빅맨에 비해 골밑 성공률에 이점을 가질 수 있는 속공 빈도도 높은 선수라 약간 거품이 있을 순 있다고 봐요. 스탯엔 집계가 안되지만 세미 트랜지션도 본인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부분 때문에 컷이 높음에도 ast%가 낮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이런 걸 잘하는 것도 본인 능력이 뒷받침 되어서 가능한 거죠.

WR
2019-07-20 00:13:45

말씀처럼 허수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아무래도 컷-속공의 비중이 높은 선수이니까요. 지난 시즌에는 1년차 대비 속공만큼은 야투율이 좀 아쉬웠어요. 그래서 좀 아쉬워했는데요.

 

그 부분 외에는 다 동감합니다. 좋은 지적 감사하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단적으로 시몬스보다 RA 야투시도와 야투율이 적은 선수중 고베어나 칸터같은 선수들보다 시몬스가 골밑 마무리를 잘한다고 평하긴 애매하겠죠.

 

물론 저 선수들보다 골밑 마무리를 마냥 못한다고 보기에도 애매하니, 골밑 마무리는 좋다 봐도 무방할 것 같긴 합니다.^^

 

애초에 이 글 자체가 시몬스는 골 밑 마무리가 안 좋다는 오해를 풀고자 함이라 그 목적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시몬스가 다음 시즌에는 다방면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는 선수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2019-07-19 17:42:40

좋은선수임에는 분명한데, 진짜 한계가 딱 보이는 선수라 아쉬워요.. 

WR
2019-07-20 00:16:24

약속의 3년차에 껍질을 깨고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2년차니 잠재력이 터지길 기대해 봐야겠죠.^^

2019-07-19 18:37:54

보고싶은거만 보시고 시몬스 평가절하하시는분들이 꼭좀 읽었으면 좋겠네요

WR
2019-07-20 00:16:45

시몬스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9-07-19 19:21:20

팬심으로 볼 수도 있는데, 저는 시몬스가 플레이오프에 그렇게 약한가 싶기도 합니다.

1라운드만 보면 작년은 18-10-9였고, 올해도 반올림하면 17-7-8에 FG%는 64%입니다.

이렇게 보면 시몬스 플레이오프 약한건 그만큼 보스턴과 토론토와 같은 강팀들을 만나서일 수도 있죠. 

 

물론 당연히 보스턴이나 토론토 등도 시몬스가 이겨내야하는건 맞는데, 루키 시즌에는 리그 최고의 수비팀을 상대했고, 2년차 때는 백-투-백 DPOY 출신이 거의 전담마크를 붙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활약을 바라기에는 너무 기대치가 큰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올스타이기는 해도, 2년 차 선수가 거의 르브론이나 듀란트, 커리 등의 기대치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WR
2019-07-20 00:18:47

1년 차 2라운드는 많아 아쉬웠는데, 2년 차 2라운드는 5차전 외에는 상당히 잘했다 생각해요.

 

카와이 수비를 전담한 것도 대단했고, 6차전에는 공격에서도 위력적인 면모를 보여줘서 놀라웠습니다. 버틀러 보좌역을 자청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아쉬운 점은 이제서야 시몬스의 방향성이 명확히 잡혔는데, 버틀러-레딕이 떠나면서 새로이 방향성을 잡아야만 할 것 같다는 점인데요.

 

이번 오프시즌에 시몬스가 껍질을 깨고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2019-07-19 18:57:15

시몬스 평가가 좋지 않아서 마음이 아픈데도 농알못이라 설명도 못하고 여러모로 슬펐는데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19-07-20 00:19:12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9-07-19 19:01:08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9-07-20 00:19:40
2019-07-19 23:35:37

 지금까지 시몬스의 노력의 방향성은 자신이 지닌 강점을 보완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맥스를 받는 것을 기점으로 약점들도 하나씩 지워나가는 노력을 기대해봅니다

WR
2019-07-20 00:20:27

말씀처럼 지난 시즌까진 강점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는데요. 차기 시즌은 말씀처럼 약점을 지우고 껍질을 깨고 나오는 시즌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9-07-20 09:28:42

시몬스의 돌파스탭은 좀 더 개선 될 필요가 있다봐요. 스피드가 살아있을 때는 손쉽게 득점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는 빅맨을 이겨낼생각보다 패스를 선택하는데, 이 때는 좋은 공격흐름이 안나오더라구요. 슛을 떠나서 본인이 좋아하는 상황에서만 위협적이라 스코어러로서는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년간 외곽슛보다 확실한 돌파와 마무리 능력이 개선되길 바랬는데 좀 아쉽네요.

WR
2019-07-21 00:46:03

좋은 지적이시고 말씀에 동의합니다. 

 

돌파할 때 어깨를 쓰는 요령이 부족하고, 왼손 사용이 아직도 미숙합니다. 전 이것이 자유투 향상이 된 이후에 좋아질 거라 보는데요(사실 완전히 어깨를 못 쓴다기보단 선수 본인이 컨택을 피하는 경향이 강하죠).

 

역시 그래서 슈팅 개선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슈팅 개선을 바라는 것이 다른 것보다도 자유투 때문이기도 합니다.^^

2019-07-20 13:13:26

시몬스는 단점이 있고 크기는 하지만 매력은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선수입니다

WR
2019-07-21 00:46:36

말씀에 동의합니다. 차기 시즌은 본인의 잠재력을 일정부분 터뜨리는 시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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