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와 기자들과의 언쟁 소식을 보니 안타깝네요.

말씀해주신 '노잼' 답변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

질문하는 기자가 존중 받아야 하듯이 대답하는 선수의 선택 역시 중요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넥스트 퀘스천에 대해서 라면 입장 차이가 크겠네요.

질문한 기자도 어그로성 질문했네 라는 비판을 듣고 서브룩 처럼 대응하는 것도 무례하다는 이야기를 듣죠.  다시 말하면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무례한 선수의 예를 들며 이럴 자유가 있다라는 주장은 못할 것은 아니나 제 삼자가 볼때는 둘이 똑같은거죠.  더 현명하게 대응한 선수의 예를 들으셨다면 기자 비판에 힘을 실을 수 있었겠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기자와 선수 팀 모두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인드나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엔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선택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법과 정도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견해 차이는 있다고 생각하구요.

무례한 질문에 무례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 정도의 주장은 할 수 있죠. 

그런데 그러한 주장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는 떠나, 본문은 정말 무례한건 기자라고 주장하는건데 서브룩이나 썬더 팬이 아닌 입장에서는 둘다 그냥 정말 무례하다 라고 볼 소지가 다분하다는거죠. 

싸움닭보단 sns중독 쪽이 문제같아요. 댓글 트윗 하나하나 신경쓰고

파이널이 코앞인데 경기도 못뛰니까 더 답답해서 그런거같아요.. 운동에만 집중 할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니고

딱히 kd팬도 아닌 제가 다 답답한데 본인은 얼마나 깝깝할지..

러스의 대응에 대해 칭찬하자고 쓴 글이 아닙니다.

선수와 팀 입장에서 무례한 질문을 받는 것에 대해 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말하고 싶었어요.

견해차이는 있으니 능력남 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다만, 혹시 말씀해주신 사건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인터뷰 영상을 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러스가 먼저 그 기자를 향해 어떠한 선입견으로 우습게 본 행위라면 잘 못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인터뷰가 항상 그렇듯 먼저 질문을 한 건 기자였습니다.

그 질문의 내용이 러스를 제외한 팀워크의 의심이었고, 이에대해 팀 리더로서 그런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고 대답 했지만, 기자는 계속 질문에 답을 요구했었습니다. 결국 그 사건 후 사이가 틀어진 겁니다. 팩트만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추가로 러스는 그 기자에게만 그런 요구를 한게 아니라 이전 부터 인터뷰에서 다른 기자들에게도 팀워크를 의심하는 질문은 삼가해달라고 말해 왔었습니다.)

저도 러스가 감정이 강한 선수이기에 다른 팀의 리더급 선수들 보다 좀 더 과한 액션을 취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의 답은 '팬' 각자의 '선택'일 뿐입니다. 제 입장에선 선수(아담스)와 팀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로 생각하구요.

객관적으로 잘 못 된 행위(규정 위반, 범법 행위) 후 벌금 또는 징계를 받은 부분에 대해 좋게 표현을 한다면 '포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겠지만, 주관적 판단으로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포장이 아니라 견해차이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Next Question" 역시 말씀해주신 무대응과 동일하지 않을까요..? 아예 대답 자체를 안 하고 무시하는 행동만 무대응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