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상위시드의 힘(2018-19 nba playoffs 리뷰)

 Portland Trail Blazers vs Oklahoma City Thunder

주요 선수 기록

데미안 릴라드 30득점 4리바 4어시 3스틸

CJ 맥컬럼 24득점 6리바 3어시

에네스 칸터 20득점 18리바 2어시

폴 조지 26득점 10리바 0어시 4스틸

러셀 웨스트브룩 24득점 10리바 10어시

스티븐 아담스 17득점 9리바 1어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

릴라드의 딥쓰리로 게임을 시작하며 경기 초반 릴라드 주도로 공격을 풀어 나갔다.

블레이져스 백코트 듀오가 1쿼터 3점슛 5개 포함 활약하며 블레이져스는

39득점을 기록한다. 하클리스는 블락을 3개 기록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고

공격리바운드가 좋은 썬더를 상대로 칸터와 아미누는 리바운드를 필사적으로

사수하였다.(칸터 1쿼터 리바운드 8개 기록)

2쿼터에는 야투를 거의 못 넣고 있는 썬더를 상대로 계속 턴오버를 기록하며

점수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하였다. 칸터는 아담스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며 더블더블 기록.

1쿼터와 달리 포틀은 2쿼터 15득에 그친다.

전반과는 달리 후반 포틀랜드는 다소 릴라드 맥컬럼의 아이솔레이션에 의한

공격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효율적이지 못한 공격 전개 속에 점수 차이는

줄어들었고 이는 4쿼터까지 접전상황으로 이끌었다. 마지막 3분 동안 물론 릴라드의

딥쓰리도 인상 깊었지만 아미누, 칸터의 수비와 리바운드가 승리를 가져왔다고 본다.

칸터는 마지막 3분동안 공격 리바운드를 2개나 잡으면서 오늘 경기 7개를 기록하였고

마지막에는 재치있는 레이업 슛 성공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폴 조지는 쉴 때마다 어깨에 아이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확실히 상태가 안 좋은듯

하였다.(1쿼터 폴조지 + 웨스트브룩 6득점 기록) 어깨 부상의 여파인지 폴 조지는 골 밑

마무리, 자유투를 제외한 대부분 슈팅을 놓쳤다. 전반까지 야투 14개중에 3개만

성공시켰고 3점슛도 8개중에 1개만 넣었다. 다른 팀원들의 3점 야투율 또한 좋지 않은

오클라호마였다.

후반 3쿼터 끝날때까지 오클라호마의 3점슛은 23개중 3개만 성공한 상태였다. 이는

어제 있었던 필라델피아와 비슷한 수치이다. 포틀랜드 공격 시, 탑쪽에서 메인 볼핸들러가

아닌 다른 선수가 공을 갖고 있을 때 오클라호마는 폴 조지를 필두로 트랩을 하거나

압박을 주어 턴오버를 유도했고 웨스트브룩의 공격적인 림 어택으로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갔다. 클러치 타임 오클 선수들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하는 것에는 실패하였다.

2차전 관전 포인트

- 폴 조지의 어깨 부상 상태에 따른 슛 성공률

-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 (오늘은 포틀이 승리)

- 오클라호마의 3점슛 (오늘 경기 폴조지 4개, 퍼거슨 1개가 전부)

Houston Rockets vs Utah Jazz

주요 선수 기록

제임스 하든 29득점 8리바 10어시

클린트 카펠라 16득점 12리바 2어시

크리스 폴 14득점 3리바 7어시

도노반 미첼 19득점 5리바 0어시

루디 고베어 22득점 12리바 1어시

리키 루비오 15득점 3리바 6어시

휴스턴 로켓츠

어제 필라델피아가 그랬고 직전의 오클라호마가 그랬듯이 3점 비중이 높은 휴스턴이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을 잘 넣지 못한다면? 하는 생각을 경기 전에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정규시즌 평균 35.6%로 3점슛을 넣은 휴스턴은 오늘 15개를 넣으며 36.6%를 기록하였다.

경기 전반 휴스턴은 한가지 패턴으로 유타의 수비를 공략하였다.

하든이 볼을 소유하고 스크린을 불러 발이 느린 잉글스와 미스 매치를 유도한 후,

골 밑으로 쇄도 그리고 킥아웃 패스, 빅맨에게 패스 또는 직접 메이드를 하였다.

말로는 쉬워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마지막 선택을 성공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내리는 하든을 보며

다시 한 번 대단한 선수란걸 느낄 수 있었다. 하든의 패스를 주로 받은 터커, 카펠라 같은

선수들이 마무리도 잘 해주며 15점의 큰 차이로 전반을 마친다.

선즈 시절 댄토니의 농구는 공격에만 집중 했던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휴스턴은

빠르고 강한 공격력과 함께 수비력도 지니고 있는 강팀이다. 점수가 조금 좁혀지며 모멘텀을

내 줄 뻔할 때마다 수비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드를 지켰고 정규시즌 13.3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휴스턴이 오늘 경기 8개만을 기록(가비지 타임 전까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타 재즈

쿼터 초반 루비오가 공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직접 득점도 하고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였다. 유타는 하든에 대한 수비로 돌파공간을 아에 열어줌과 동시에

고베어가 골 밑에서 버티며 미들 슛을 강제시켰다. 실제로 하든은 이에 막혀 플로터를 많이 던졌고

플로터는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 리그 내 자유투를 가장 많이 던지는 선수인 하든이

오늘 3개만 던진걸로 보아 유타가 극단적인 수비를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결과는 실패였고 하든은 고베어가 자신을 막을 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오픈 선수를 너무 잘

찾아내었다. 벤치타임 때 재즈는 페이버스를 이용한 패턴 플레이로 휴스턴에 우위를 가졌다.

후반 휴스턴에 대한 압박 수비를 하며 여러개의 턴오버를 이끌어내고

좋은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추격해 나갔다.

이 때 유타는 카펠라를 강제로 외곽으로 끌어 낸후 페이버스 또는 고베어의

골 밑 우위를 통해 득점해 나갔다. 계속해서 스위칭 수비로 맞대응한 휴스턴을 상대로 유타는

좋은 공격 과정을 가져갔음에도 슛을 메이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미첼은 샷디시젼 자체는 준수하였지만 더 좋은 기회를 만드는데 부족하였고 자신의 공격이

막혔을 때 에이스로써 어떻게 해야할 지 하든을 보며 느꼈을 것 같다.

2차전 관전 포인트

- 잉글스의 공격 조립뿐만이 아닌 직접 득점 지원 필요

- 대 하든 수비 유타 이번에는 어떻게?

- 골 밑에서 고베어는 위협적이지만 그 곳까지 볼을 전달할 방법 강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