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어빙 르브론에게 과거의 철없던 자신에 대하여 사과하다

 
88
  6172
2019-01-17 14:09:06

미국 현지 quote 그대로 가져다가 번역합니다:

 

보스턴이 올란도한테 패배한 후에 어빙이 리더십의 중요성과 어려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다가 르브론에게 전화해서 사과하며 조언을 구했다고 합니다. 실제 인터뷰 영상은 아래 트위터 링크 참조

https://twitter.com/NBCSCeltics/status/1085754040582004736/video/1 

 

“I’ll tell you one thing, and obviously this is something that … it was a big deal for me because I had to call Bron and tell him, like, ‘I apologize for being that young player that wanted everything at his fingertips, and I wanted everything to be at my threshold, I wanted to be the guy to lead us to championships, I wanted to be the leader,’” Irving said. “I wanted to be all that and the responsibility of being the best player in the world and leading the team is not meant for many people. Bron was one of those guys that came to Cleveland and really tried to show us what it was like to win a championship, and it was hard for him, and sometimes getting the most out of the group is not the easiest thing in the world.

"...르브론에게 전화해서 "클블 시절 내가 모든걸 해결하고 모든걸 다 하고 싶어하는 그런 어린 선수였던 점에 대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었고, 우승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었던 거죠. 하지만 세계 최고 선수가 된다는 것,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는건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르브론은 그런 리더 중 한명이었고, 클블로 돌아와서 어떻게 하면 우승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한 선수였습니다. 조직에서 최고의 성과를 끌어내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Like I said, only few are meant for it or chosen for it, and I felt like the best person to call was him, because he’s been in this situation, he’s been there with me where I’ve been the young guy of being the 22-year-old kid wanting everything, wanting everything right now, coming off an All-Star year, starting, then this heck of a presence comes back and now I gotta adjust my game to this guy,” Irving continued. “You take it personal, but at the end of the day, he just wants what’s best and he has a legacy he wants to leave, and he has a window he wants to capture, so I think what that brought me back to was, like, ‘Alright, how do I get the best out of this group, the success they had last year, and then helping them realize what it takes to win a championship?’”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리더십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당연히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전화를 할 사람이 르브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르브론은 지금 내가 처한 이 상황을 겪어 봤었고, 나와 함께 플레이하며 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전 그때 모든걸 그 순간에 당장 원했던 22살짜리 어린 선수였습니다. 올스타 주전선수였고 모든걸 내가 해결하고 싶어했던 그 시절, 갑자기 르브론같은 존재감이 큰 선수가 팀에 들어오게 되니 내가 플레이스타일을 르브론에게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죠. 하지만 르브론은 그냥 최선을 바라는 선수였고, 또 그만의 유산을 남겨야 했고, 그리고 그때 무언가 이루어야 하는 전성기 윈도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보스턴 팀 선수들로부터 최고의 기량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작년과 같은 성공을 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우승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이걸 어린 선수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줄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겁니다.

 

30
Comments
2019-01-17 14:12:44

아직은 아닐지몰라도 어빙은 좋은 리더가 되겠네요.

2019-01-17 14:13:15

 리더가 되어가는구나 어빙아...

2019-01-17 14:13:55

어빙 멋있어요

2019-01-17 14:14:11

성숙하고 남자답네요

2019-01-17 14:14:55

큰 사람이네요.

자신의 지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자세가 참 멋집니다!

보스턴도 잘 풀렸으면 합니다. 매력이 넘치는 팀인데!

2019-01-17 14:15:10

멋있네요

르브론 답변도 궁금한데 언제 한번 말해줬으면

2019-01-17 14:18:38

??? : 엘레이 좋아하니?

2019-01-17 14:22:02

아 형 그건 빼고..

2019-01-17 14:20:29

??? : 네 재능을 웨스트비치...

2019-01-17 14:15:47

어빙이 르브론 팬덤을 흡수하는 양상

2019-01-17 14:25:32
2019-01-17 14:20:28

멋진녀석
니가 르브론한테 마음까지떠난거같아서 을매나 아쉬웠는디
사이좋게지내길

2019-01-17 14:21:07

와ㅡ 이건 진짜 어빙이 대인배네요. 너무 멋지네요. 이렇게 된 이상, 레이커스. 셀틱스. 파이널에서 만나는걸로

2019-01-17 14:21:36

역시 어빙은 멋진 놈이네요

2019-01-17 14:29:55

어빙을 데뷔초에는 낮게 평가했지만 지금은 높게 평가하는게 이런 모습 때문입니다. 보스턴에 와서 스타일 바꾼 것도 그렇고 데뷔초에 림만 바라보고 일대일 하기 바빴던 그 선수가 아니라 어엿한 리더로 성장해가네요.

2019-01-17 14:37:25

 아...분명.......어빙팬 아니었는데..이거참... 멋지네요

2019-01-17 14:37:37

 좋은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

2019-01-17 14:39:40

진심으로 뭔가 깨닫는게 있어서 연락했나 보군요 어빙도 고민이 많았었나 봅니다 


저러기 쉽지 않은데 멋지네요!!

 

그리고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었을 르브론도 멋집니다!! 둘다 흥해서 파이널에서 만나봅시다!!

 


2019-01-17 14:54:33

정말 멋지네요

Updated at 2019-01-17 14:58:21

근래봤던 인터뷰중 가장 멋지고 기분좋은 인터뷰네요

Updated at 2019-01-17 15:43:40

자신도 리그의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고집 피우지 않고 유연한 사고로 즉각 실천한다는 점에서 좋은 농구선수를 떠나 참 멋진 사람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자기 생각이 틀렸단 생각이 들어도 잘못을 인정하고 자존심까지 어느정도 포기하면서 바로 르브론에게 전화를 하는 행동력은 아무나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2019-01-17 14:58:36

내가 이래서 어빙을 못끊지...

2019-01-17 15:46:36

제가 본 최고의 인터뷰 중 하나입니다. 진솔함에서요.

저는 어빙이 승부욕이 강해서 그렇지 저런 쿨한 면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걸 확인해 다행이에요. 그리고 이 글이 르브론에 대한 오해도 많이 풀어주는것 같네요

2019-01-17 15:55:59

저는 르브론 헤이터인데 어빙이 이런말을 할정도라니..그의 리더쉽이 특별하긴했나봅니다...

2019-01-17 16:41:39

닉값좀 하겠습니다

2019-01-17 17:56:38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르브론과의 관계를 봉합시키고, 나아가 팀원들과의 화합을 만들어 갈 출구를 만들 수 있는 인터뷰 같네요

결과적으로 르브론의 리더쉽에 대한 일면을 보여주며 띄우고, 자신도 반성하는 모습으로 대인배가 됨과 동시에 앞으로 리더가 될 수 있을거라는 믿음도 줄 수 있는..

근래 최고의 인터뷰라 생각합니다.

2019-01-17 18:45:43

이렇게
보스턴 랄 파이널 붙어서
어빙 vs 릅 이면 영화겠는데요

2019-01-17 21:16:02

데뷔 때 부터 팬이었지만 이 정도로 멋진 놈인
줄은 이제 알았네요.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볼 줄도 알고 말이죠.
좋은 리더가 되어 원하는 결과를 쟁취하길 바랍니다.

2019-01-17 21:50:27

 감동이네요.......

2019-01-17 22:36:08

재미있는 스토리네요. 어빙이 이걸 언론에 스스로 밝히다니.. 진짜 알수없는 캐릭터란 느낌이.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