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전반 후기
- 일단 퍼거슨이 너무 잘해줍니다. 오픈3점은 거의 놓치질 않고 다 넣어주고 있어요(3점 3/4) 거기에 오늘 수비도 너무 잘해줍니다. 하든-폴이라는 리그에서 가장 영리한 가드들을 상대로 최대한 파울을 안주는 선에서 컨테스트를 완벽히 하고있어요. 그를 끝까지 믿어준 감독과 러스에 대한 보답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 기복왕 죠지...1쿼터 야투 1/5, 하지만 2쿼터 5/5 러스가 없을때에는 죠지가 고투가이를 해줘야죠. 그 모습 2쿼터에 아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 휴스턴의 디펜스는 올 스위치로 하든이 아담스를 막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아담스가 백다운을 시작하면 더블팀을 가는...근데 그게 휴스턴 수비를 망가뜨리고 있어요. 경기 초반엔 아담스가 직접 마무리를 했지만 중반부터는 빼주는 패스를 선택하고 있는데 여기서 엑스트라 패스 1~2번이 되버리니 무한 와이드오픈...죠지/퍼거슨의 야투가 터지는게 우연이 아니에요. 휴스턴이 후반에도 이러한 수비기조를 유지하면 OKC는 이걸 공략안할 이유가 없죠. 과연 댄토니는 어떠한 모습을 취할지...
- 그리고 양팀의 오늘경기 약점은 분명합니다. OKC는 펠튼 / 휴스턴은 멜로에요
펠튼이 나올 때 OKC는 5out 혹은 1 in - 4 out을 취하면서 최대한 돌파경로를 만들어주고있는데 펠튼이 스위치된 상황에서 빅맨을 마주하고있으면서도 전혀 그걸 공략못하고있어요.
그리고 휴스턴은 멜로가 공격에서도 야투 전부 실패, 수비에서도 스위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현재 최악의 코트마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 팀 코칭스탭들은 분명하게 드러난 이 약점을 어떤 식으로 보완할지 그걸 보면서 후반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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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너무 좋습니다.코너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