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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슛폼을 강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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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17:55:02

이미 밑에 글에도 나와있습니다.

모두,, 어떤 스포츠를 하더라도,, 기본적인 정석 폼이 있습니다. 이 정석폼을 자신의 신체에 맞게 조금씩 변형시켜서
적용시킵니다.

정석이라는 것이 필요없다면,, 뭐하러 정석폼을 따라서 연습하다가 바꿀까요??

앨런휴스턴, 레이알렌, 페자, 버드까지 밑에 글에 나온 것 같습니다.

모두 슛이 좋습니다. 앨런휴스턴을 제외하고 나머지분들은 정석폼은 아니라고 하네요.. 알렌은 정석폼인 것 같은데,, 조금 아니라고 하니,, 뭐 그런 것 가지고 문제를 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조던도 역시 정석폼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왼손이 너무 공의 위를 잡고 있다고 하더군요.. 정석폼에 가깝지만요..


이미 여러분들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왜 정석폼을 강조하는지,, 동농을 해보신 분들도 아실것입니다. 정석폼이,, 결국에는 가장 효율적인 슛이고 가장 보편타당하고,, 고난위도 슛을 할때,, (페이드 어웨이, 턴어라운드등..)도 자세가 가장 안정된 자세입니다.

버드는 머리 뒤에서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폼으로 페이드어웨이를 할 수는 없죠.. 자세가 안나오니까요..

조금 길게 쓸려고 했는데, 이미 읽고 계신분들도 어느정도는 알고 계실 것입니다.


슬럼프에 빠졌을때,, 정석폼은 자세 교정이 상당히 쉽습니다. 어차피, 교과서적인 것이라서 주의해야할 부분만 체크하면서 던지면 되니까요.. 하지만 변형폼은 자신이 슛던지는 모습을 다시 체크하고 중요부분이 무엇인가를 다시 분석해야 하겠죠.. 왜 그 폼으로도 슛팅률이 높은 이유를 본인 자신이 또한 알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은 슛폼은 집중력이라는 면에서도 좌우가 되기 때문에,, 정석폼으로 던지는데도,, 잘 안들어가면,, 집중력 부족이나 체력부족이라는 진단이 나올수 있겠지만,, 변형폼은 집중력 부족인지,, 자세가 이상해서 인지,, 어디가 안좋은지,, 제대로 분석하기가 꽤 까다롭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정석폼 될 수 있으면 따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신의 신체에 안맞다면 변형시킬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 어떤 슛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틀릴 것입니다. 단순히 노마크 슛이라면,, 어떤 폼으로 던지든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미들이나, 한가지 정도의 슛을 특기로 한다면,, 본인에 맞는 폼으로 잘 넣으면 장땡이니까요.. 하지만 페이드어웨이, 턴어라운드, 풀업 및 미들, 3점까지 두루 원한다면 정석폼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슈팅 매커니즘이 잘 맞는 폼이고,, 연습만 충실히 한다면 상체가 잘 무너지지 않는 폼이니까요...


저도 이 나이 되도록 정석폼을 던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본인에게 맞는 폼이 좋은 폼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좋긴 좋습니다. 하지만 각종 슛에 대해서 폼이 조금씩 틀리더라구요.. 미들 슛이 틀리고 노마크 세트슛도 폼이 틀립니다. 3점도 틀리고, 턴어라운드 슛도 폼이 틀립니다. 이렇기 때문에,, 슈팅 매커니즘이나, 릴리즈 포인트같은 것이, 컨디션이 나쁘거나 슬럼프에 빠지면 슛팅률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석폼에 가깝게 만든 슛폼을 보자면,, 기복이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의 기복이야,, 슈팅폼이 정확히 체화되지 않아서 이긴 합니다만,, 턴어라운드나, 페이드어웨이, 미들을 던질때도 상체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슛팅률이 올라가는 거죠..

물론 지금도 3점슛과 나머지 기타 슛(미들,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의 폼은 틀립니다. 점프후에 3점을 던지면 제대로 날아가지 않아서 3점은 점핑 비슷하게 던지고 나머지는 점프후에 던지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영실모에서는 슛 자체를 안쐈지만,, 동농에서 슈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동농에서 저보고 슈터라고 하고 있습니다. 실상 저는 슈터가 아닙니다. 하지만 슛이 잘 들어가니,, 그렇게 부르네요..

가끔보면 저보고 드리블등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왼손드리블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전 농구를 친구에게 배우기도 했지만,, 책을 많이 봤습니다. 최인선의 농구교실,, 길거리 농구교실,, 달마농구1,2 등,, 그 책들에 있는 드리블 기술을 보면서 익혔습니다. 저는 항상 다른 분들을 가르쳐 줄때 책에 나온 정석대로 가르쳐줍니다. 그러면 알아서 변형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재밌는 것이 정석대로 가르쳐줬는데, 처음부터 변형하시는 분들 보면,, 기술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합니다. 정석을 가르쳐 준 이유는 그만큼 그 기술을 쉽게 구사할 수 있어서 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혼자 연습할때도 체크 부분이 무엇인지도 기억하기 쉽죠..


NBA야,, 워낙 괴물들이 많은 곳이라, 어느 슛폼을 던지더라도 힘이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겠죠.. 슛폼만 안무너지면,, 어디서나 무슨 폼으로도 메이드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힘이 부족하거나, 하면,, 슈팅 매커니즘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이 슈팅 매커니즘을 효율적으로 구사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정석폼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뭐,, 자신의 특기,,한두가지만 하신다면,, 굳이 정석폼 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저것,, 다 잘하고 싶으시면 정석폼 강추해드립니다. 매커니즘 측면에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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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7-09 18:00:20

이글 좋은데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도 글에 충분히 실려있는것 같고,

글쓰신분의 생각에 아주 공감합니다.

2008-07-09 18:03:24

저는 정석에서 거리가 굉장히 먼 폼을 구사하다 보니 ㅠ 블락당하기 쉽고 페이더웨이 하기 굉장히 어려운 폼이랄까요;;
(어떤 지인들은 앤트완 워커 폼이라고 그러는데.. 확실히 그 선수가 정석이랑 거리가 멀죠)

저도 정석으로 하고는 싶지만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걍 제 폼에 맞추어서 열심히 해야겠어요

저도 물론 작성자분 생각에 공감합니다.. 글 잘봣습니다..

2008-07-09 18:17:46

정석폼이 '보편타당하게' 좋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그런데 버드가 페이더웨이를 못 쏘지는 않았습니다.오히려 잘 쐈습니다. 특히 포스트업 후 돌아서 던지는 페이더웨이 점퍼가 일품이었죠. 예를 들어 91년 플옵 1라운드 5차전 후반에 포스트업 하다 던져 앤드원을 얻어낸 페이더웨이는 지금도 명장면으로 남아있죠.

아래 링크의 동영상에서 40초, 1분 15초, 3분 25초경에 버드는 깨끗한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 점퍼를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http://kr.youtube.com/watch?v=9cFkDTtQdMw

버드 현역 당시의 플레이를 보면 스팟업 점퍼를 쏠때와 1:1 페이스업 점퍼 쏠때, 포스트업후 턴어라운드 점퍼 쏠때의 폼이 다 다릅니다.


이런 괴상한, 어떻게 보면 슬램덩크 21권 특훈 직전 강백호 슛폼으로 쏠때도 있고,


자유투 던질 때는 또 이렇게 얼굴 앞에서 던지기도 하죠.

조니아스님께서는 아마도 버드의 스팟업 슛폼만 보셨기 때문에 '버드 슛폼으로는 페이더웨이를 던질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버드의 '스팟업 슛폼'으로는 페이더웨이를 던질 수 있지만, 버드는 페이더웨이를 던질 수 있거든요.

WR
2008-07-09 18:25:54

그런가요??

버드가 페이드어웨이 던지는 것을 못봐서,, 그런오해가,,

버드는 그냥 그 폼 자체가 페이드 어웨이 같아서요.. 머리 뒤쪽에서 나오니..원,,

2008-07-10 01:55:25

첫번째 사진 해리포터의 정체는?!

2008-07-09 18:56:11

정석, 중요하죠. 하지만 한국은 너무 지나칩니다.

2008-07-09 19:03:54

좋은 글 잘봤습니다. 많은 측면에서 공감이 가는 글이에요.^^

2008-07-09 20:06:28

베르톨드 브레히트의 '잘못나는 비둘기'라는 글입니다. 원래 이런 의도로 쓰인글은 아니지만요.

한 비행사가 비행을 하다가 문득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그런데 비행사는 비둘기들이 잘못 날고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공공학의 제1원칙은 모든 비행물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몸통을 수평화 유선화 해야한다. 그런데 비둘기들은 몸체를 한껏 세우고 날개깃을 전진방향으로 잔뜩 치켜 세웠다가 뒤로 젖히며 날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은 마치 공기의 저항을 흘려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느끼고자 하는 몸동작과 같았다. 결국 과학자로서 비행사가 내린 결론은 비둘기가 잘못 날고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그런가. 비둘기들은 잘못 날고 있는가.

그냥 본능이, 몸이 알고있는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농구의 룰을 공을 림안에 넣는겁니다. 그 과정은 자기가 생각하기에 가장 편하고 쉬운걸 하면 되는겁니다. 꼭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2008-07-09 20:53:07

웨이드님이 쓰신글에 잠시 사족을 달자면 비둘기가 유선형으로 날았으면 더 빨리 날 수 있지 않을까? 입니다. 물론 공을 넣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공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넣기 위해서 정석슛폼이라는게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 정석이라는 것도 투헨드슛이 원핸드슛이 된 것 처럼 시간이 지가면 조금씩 수정이 가해 지겠지만요. 그리고 슛에서만큼 기본기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쳐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가넷피어스님이 말한거 처럼 물론 조금 지나치긴 하지만 그 지나친 정석강조 때문에 우리나라가 그나마 10년전에는 슛으로 아시아 안에서 먹고 살 수 있지 않았나고 생각 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프로 혹은 전직 중 고교 선수들과 직접 경기 혹은 그 경기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사람들 장난 아닙니다 정말.... 예전에 본 아는 형님이있는데 고교까지 전문적으로 선수하시던 분이시죠. 이분 운동신경은 보통인데 3점라인에서 풀업 던지시더군요 수비 둘달고..... 물론 동농이고 해서 수비가 덜 거칠고 하니까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정말 장난 아니셨습니다. 결론은 기본적인 슛메커니즘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나. 우리나라 선수들이 안되는거는 NBA선수들처럼처럼 수비를 떨쳐낼 힘과 점프같은 기본적인 몸상태에서 차이가 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선수들이 길거리에서는 아마를 쉽게 떨쳐 낼 수 있지만 그 레벨이 프로, 아시아 올림픽 단계가 되면 한계가 생기고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한국농구 패턴이 인엔아웃에 의존하는 극단적이고 단순한 패턴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스팟업 슈터 그 이상은 안된다고 봅니다. 진짜 우리 나라 선수들이 기본기 부족한거는 드리블과 볼키핑 등이 아닐까 싶네요. WBC때 김승현 빼고는 공도 제대로 못 몰고 나오고.... 그나마 김승현도 정말 간신히 드리블만치는 수준이었으니....

2008-07-09 21:27:05

저도 조니아스님의 의견에 전체적으로 동감합니다. 근데 우리나라 정말 이 정석폼을 너무 강조하죠.

저는 농구가 아닌 야구로 말해볼게요. 야구에서도 투수의 투구폼이나 타자의 타격폼이 정석폼인 스탠다드 자세를

상당히 강조합니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의 타격폼이나 투구폼은 정석폼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않습니다. 반면에

일본 야구를 보면 제 각각의 개성이 묻어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치로의 진자타법이나 노모의 토네이도 혹은

오가사와라의 사무라이타법 등등 선수들 제 각각의 투구폼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일본 야구는 스탠다드 자세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수들 본인이 가장 던지기 혹은 타격하기 좋은 자세를 하게끔 하죠. 그래서 일본은

정석폼을 가르쳐 주기는 하지만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선수들에게 맡기는거죠.

그렇다면 왜 그런 걸까요? 일본은 위의 비둘기처럼 본능에 맡긴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본능에 의지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릴리스 포인트를 만들어 낸다는게 일본 야구의 교육 방식입니다. 일본 야구는 분석 야구이다

보니 정석 폼을 추구했을 때 간파당하가 쉽지만 독창적인 폼은 간파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고 이게 바로 일본이 야구강국으로 남아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정석폼이 좋기는 하지만 자신이 지금껏 추구해왔던 자세가 있다면 그걸 굳이 정석폼으로

바꾸시기 보다는 자신에게 더욱 맞게 변형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물은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성공한다면 더 뛰어난 결과물이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WR
2008-07-09 23:21:58

항상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죠..

하지만 그 예외로써 성공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그 예외가 더욱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요..??

제가 생각할때는 버드처럼,, 미들 쏠때, 페이드어웨이 쏠때, 자유투 쏠때 폼이 다 다른 것이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죠...

물론,, 각기 다른 폼으로,, 해서 잘 하면 다행인데,, 그게 쉽지 않으니까요...


정석대로 하면,, 중간 이상이라도 가지만,, 자신의 개성이 강한 사람들중에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욱 많다고 봅니다. 특히 농구슛폼에서는요..

2008-07-10 04:49:47

슛폼에 가장 중요한것은 슛을 쏠때 매번 같은 자세로 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네츠 시즌티켓을 사서 보러다니고 있어 오픈 연습때 초대를 받아 가는데요 그때 슈팅 코치의 말이 생각나네요

제가 어떻게 던지면 가장 잘들어가느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가장 편하게 던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일은 그편한자세를 안정적이게 만들어주는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정말 공감가는 말입니다

농구선수들중 어릴때부터 교육을 받을수있는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슈팅이 좋은 이유는 끈임없는 노력과 슈팅 코치들의 "교정"이 아니었나 합니다

물론 정석폼이 중요는 합니다

그리고 정석대로 한다면 슈팅에 분명히 도움을 주겠지만 몸에 익은 폼을 다 바꿔야 될정도의 엉망인 자세가 아니라면 "교정"으로 자세를 수정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den
lal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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