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vs 새크라멘토 킹스

IT 밥값했군요! 턴오버도 2개밖에 안하고

칼두포는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KCP 가 머리채 잡고 끌고 갔네요 

보그단, 버디, 윌리가 정말 잘하더군요. 폽이 안 미쳤으면 졌을겁니다.

딴거 하느라고 띄엄띄엄 봤는데 뭔가 박터지게 싸우는것 같더라구요. 

클락슨의 벤치에이스 역할을 토마스가 하고 래낸쥬 대신 주박으로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네요.
내년에 떠날 선수 많을텐데 랜들만큼은 잡았으면 좋겠네요. 뭔가 그린이나 랜돌프 유형의 선수가 될 느낌!

볼은 오늘 백투백이라쉬었나요

kcp 정말 엄청났습니다

레이커스답지않게 에너지와 허슬에서 졌습니다. 오펜리바도 많이 허용하구요. 오늘 수비도 그저그랬습니다. 선수들이 에너지가 떨어져서 스위치도 빠릿하지않았고, 상대방의 픽에 걸리고 로테이션수비도 빡빡하게 이루어지지않았네요.

그렇지만 레이커스답지않게 공격에서 잘 풀렸습니다. KCP의 폭발없었으면 분명히 졌겠지만 KCP가 터졌을 때의 공 흐름이 좋았습니다. 턴오버도 적었던 것도 좋았구요.

오늘처럼 IT를 클러치에 기용하는게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정적인 턴오버도 했구요. IT를 쿠즈마와 함께 기용하면 쿠즈마가 죽어버립니다. 쿠즈마 개인의 폼도 떨어져있지만 IT는 공을 많이 소유하고 패스도 본인이 어시스트 패스를 하는 타입이라서 클락슨보다 더 볼 흐름이 많이 죽네요. 

룩월튼이 앞으로 벤치 에이스로 어떻게든 써먹을려는 것은 알겠습니다. 베테랑이기도 하고, 볼핸들링도 가장 뛰어나고, 자유투도 가장 믿음직스럽죠. 하지만 이러면 잉그램을 IT와 같이 쓰면 잉그램도 리듬이 깨져요. 포인트포워드처럼 키우고있는 잉그램은 아직 볼 소유를 줄이면서 간결하게 득점하는 법을 모릅니다. 잉그램의 성장방향에 대해서 아직도 의구심이 듭니다. 좀 더 득점옵션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2옵션 역할이라도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같은데, 그냥 공수에서 균형잡힌 롤플레이어가 되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IT와 함께뛰는 선수조합을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겁니다. IT가 가지는 장점인 공격도, 그에따른 파생도 아직까지는 시너지가 많이 안 나옵니다.

 아톰은 이러니저리니해도 오늘은 괜찮았습니다. 결정적 턴오버를 하나 했지만 클러치 파작을 당할때 늘 어이없이 몇개씩 공을 흘리며 따라잡히던 레이커였는데 오늘 아톰의 자유투는 차분하고 좋았습니다. 조금씩 아톰 사용법을 익혀가야죠. 공격에서 혼자하는 버릇에서 나오는 턴오버와 수비를 못하는거야 어쩔수 없는데 아예 안하는 습관만 좀 손을 보면 그래도 쏠쏠히 써먹을수 있으려나요. 수비에서의 우려와 공격에서 그 우려만큼 기여를 꾸준히 해줄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적어도 자유투하나는 레이커에서 가장 훌륭합니다. 접전때 자유투 흘려서 졌던 경기가 꽤 많았던 레이커 입장에선 분명 보탬이 될 부분이고요.

 틀드 이후 3연패...이후 2연승은 참 반갑습니다만, 

이번 시즌 레이커스 농구의 핵심은 수비인데 틀드 이후 수비가 너무 안 좋네요.

대놓고 탱킹하는 맵스 전은 그렇다 치고 킹스에게도 KCP의 '그날' 덕분에 간신히 승리한 것은

그냥 좋아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담 경기가 혹스전이라 수비를

재정비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쿠즈마는 센세이셔널 했었던 11, 12월 이후 18년부터는 거의 2달 동안 공수에서 팀에 부담을 주고

있네요. 올스타 주말 휴가 이후 다시 살아나길 기대했었는데 그 점이 좀 아쉽습니다. 공격부분에서 

상당한 실링은 보여줬지만, 득점 외 리바, 어시, 수비, 허슬 등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하면 빅맨 버젼

클락슨, 루윌이 실링이 되겟네요. 물론 27픽이 그 정도만 되어도 스틸픽이 되겠지만요.

랜들도 너무 대견하고, 조쉬 하트는 드랲 당시부터 주구장창 원했었던 선수라 그냥 사랑이네요 

이제 승부처에 자유투 던져줄 선수가 한명이 생겨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