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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내쉬"의 커리어 반전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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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0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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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달라스 매버릭스의 선수였던 "스티브 내쉬"는 FA가 됩니다. 당시까지 스티브 내쉬는 ALL NBA팀에 third로 2번 뽑힌 적이 있는 꽤 훌륭한 포인트가드였습니다. 스티브 내쉬는 달라스에 남고 싶어했고 그렇게 큰 돈 욕심을 부리지도 않았습니다. 대충 연평균 1000만 달러 정도에 재계약을 원했죠.

 

 

 하지만 달라스 매버릭스는 재계약을 거부합니다. 당시 만 30살이었던 스티브 내쉬는 이후 하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또 잘하긴 하지만 연평균 1000만 달러급은 아니라고 본거죠. 보통 이정도 선수가 이정도 수준의 계약을 제시하면 재계약하는게 보통인데 달라스가 꽤 냉정하게 자팀선수를 내쳤죠. 당시에 전 꽤 놀랐습니다. 연평균 1000만 달러 정도에 내쉬를 쓰는 거면 꽤 좋은 계약 아닌가? 그리고 달라스는 우승을 노리는 팀인데 팀전력을 강화하지는 못할 망정 기존의 선수를 돈때문에 내보내는 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어찌되었던 내쉬는 시장에 나왔고 피닉스 선즈와 연평균 10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계약을 채결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다들 아시는 대로구요. 2번의 MVP 3번의 ALL NBA 퍼스트팀과 2번의 세컨드팀.  

 

 

 생각해보면 스티브 내쉬의 실력이 피닉스로 가서 엄청 는 것도 아닙니다. 그는 하던대로 했죠. 그런데 준수한 포가에서 리그 대표급 포가로 바뀌어 있더라는..... 만약에 내쉬가 원했던 대로 달라스가 내쉬와 재계약 했다면 계속 준수한 포가(ALL NBA팀 써드로 뽑히거나 못 뽑히거나의 경계에 있는 급의 선수)로 남았겠죠? 그럼 달라스가 내쉬를 도와준 셈이 되는 건가?

 

 

 여튼 굉장히 신기합니다. 팀전술의 차이가 선수의 가치를 이렇게 대폭 상승시킨 케이스로 봐도 될까요? 제가 볼 때 2004년 내쉬의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똑같았습니다. 더 많이 볼을 쥐고 더 많이 패스할 기회가 생겼을 뿐.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쉬가 이렇게 대단한 포가였었나? 그러면 이전 달라스 감독이었던 돈넬슨은 왜 그토록 런앤건을 좋아하면서 내쉬를 디안토니처럼 쓰지 않았던 것일까요? 돈 넬슨은 도리어 안투완 워커를 포인트 포워드로 쓰기까지 했던 것을 생각하면 내쉬에게 피닉스처럼의 활용을 생각도 안했다는 건데...

 

 

 

 피닉스 입장에서 2004년은 샐러리 싹 비우고 대형 FA를 노렸던 시즌인데.. 만약에 내쉬가 달라스와 재계약해서 시장에 안나왔으면 도대체 누굴 데려왔을까요? 저는 당시 "에릭 뎀피어만 데려와도 쌩큐다"라는 식으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그만큼 FA로 대어를 얻긴 힘들다는 비꼼이 많이 들어간 말이었습니다) 진짜 에릭 뎀피어를 데려올 리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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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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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1:14:05

내쉬가 있었다면 지금의 노비츠키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팀에서 30대가 넘어가는 백인가드에게 1옵션의 롤을 주는게 어려우니

노비츠키가 자연스레 1옵션을 맡아서 했겠지만

뭔가 지금같은 느낌의 프랜차이즈기록이나 위업이 같았을지는 의문듭니다.

서로에게 윈윈이었다고 보니 결과적으로 내쉬는 잘 나간셈이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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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1:16:42

 내쉬가 있었어도 노비츠키에게는 큰 변화가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달라스에서 축소된 것은 내쉬의 롤이었지(당시엔 몰랐지만 나중에 보니) 노비츠키의 롤은 아니었거든요. 

 

 내쉬의 엄청난 반등과는 별개로... 우승노린다는 팀이 ALL NBA 써드팀 포가를 돈때문에(그렇게 비싼 금액도 아닌데) 내친다는 것을 당시에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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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1:19:16

디앤토니의 미친듯한 달리는 농구는 마치 스티브 내쉬와 결합되기 위해 존재한 듯한 느낌마저 나더군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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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1:21:21

 내쉬영입 못했으면 어떻게 디안토니의 피닉스 농구는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 기억에 딱히 다른 영입가능한 포가는 없었던거 같은데... 포가 조존슨?

1
2018-02-14 01:21:52

달라스가 내친게 아니고 달라스에서 900만불 4년 1옵션 계약을 제시했는데 내쉬가 거절했죠. 그리고 달라스 시절보다 피닉스 시절 내쉬가 확실히 스텝업했다고 봅니다. 감독을 잘 만난거죠. 내쉬가 피닉스로 가자마자 20승대 팀이 60승대팀이 되고 모든 선수들이 커리어 하이를 갱신합니다 또 댈러스를 플옵에서 만나 4-2로 꺾어버리죠. 

WR
1
2018-02-14 01:24:01

 내쉬가 1000만 달러 요구했는데 900만 달러 제시면 돈문제로 내친 걸로 봐도 무방하죠. 100만 달러 더 주기 싫다는 거니까요. 그정도로 내쉬를 저평가 했다는 것도 의아하구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30대 들어 기량 하락을 걱정했다고 하는데 내쉬의 플레이 스타일이 그걸 벌써 걱정할 정도였나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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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1:25:57

네 그렇군요 1000만달러 계약도 엄청 싼건데말이죠.. 댈러스도 훗날 우승을 맛봤으니 윈윈으로 봐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내쉬가 댈러스 마지막해에 14점 8어시 정도로 전년도에 비해 하락세를 보인게 그런 우려를 키우지 않았을까 싶네요.

1
Updated at 2018-02-14 08:20:33

그냥 마크 큐반이 내보낼 결심을 어느 정도 한 상태에서 언론을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유도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냐는 예상된 질문에 기량이 하락(노화)하고 있는, 그리고 30대가 될 선수에게 연평균 1000만불은 줄 수 없다. 이런 프레임을 씌워 몰아갔고, 당시에는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였죠.

 

그렇기 때문에 내쉬가 선즈로 올 당시에도 선즈가 좀 많이 준 게 아닌가라는 이야기도 많았었습니다. MVP 타고 나서 노예계약 맺었다고 다들 칭송을 하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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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10:17:57

달라스는 내쉬가 있었으면 더 빨리 우승할 수 있었을 겁니다. 명백히 큐반의 실책이죠. 큐반은 훗날 챈들러 때도 그렇고 확실히 선수 보는 눈은 그냥 아마추어입니다. 30대 넘으면 다 실력이 죽죽 하락하는 것마냥 치부하며 (내쉬, 챈들러 모두) 선수 모두 재계약 의사가 있었음에도 내쳤죠. 그래놓고 역설적으로 나중에 30줄 넘어갈려고 하는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 영입에 열을 냈구요. 하워드, 데론... 이들은 모두 정작 30넘어서 기량이 죽죽 하락한 케이스들이죠. 큐반 선수 보는 눈이 그렇습니다. 그의 열정은 인정하지만, 그가 팀 운영에 개입해서 말아먹은 케이스가 꽤 많죠.

 

내쉬의 달라스 마지막 해는 내쉬 뿐만 아니라 노비까지 스탯이 죽죽 하락했죠. 두 선수 모두 기량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앤트완 워커, 앤트완 제이미슨을 영입하면서 롤이 줄어든 결과였죠. 내쉬는 서드 팀에 뽑힐 때에도 17점 7어시 정도 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득점력 있는 포워드들이 대거 영입하니 자신의 공격 롤을 줄이고 볼 배급에 좀 더 힘쓴 것 뿐이죠. 14점 8어시가 기량이 떨어져서 나온 스탯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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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08:16:04

지금 생각하면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나이도 그리 많은 게 아닌데 말이죠.) 실제로 그랬었습니다. 당시 댈러스 팬들은 그 사실을 더 잘 알고 있을테고요.

 

일종의 프레임을 씌운 겁니다. 마크 큐반이랑 댈러스 언론이 말이죠. 내쉬의 기량은 떨어지고 있고, 그의 나이가 곧 30이다. 나이가 들어(노장) 기량이 노화된 거다. 그런데 어떻게 연평균 1000만불을 쥐어 줄 수 있느냐?

 

마크 큐반이 협상의 우위를 가지기 위해 비지니스 측면에서 이런 행동을 벌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쉬에게는 피닉스라는 확실한 차선책이 있던 상황이었죠. 물론, 마크 큐반이 그걸 몰랐을 리는 없었고요. 그럼에도 이런 식으로 진행한 건 결국 우리가 원하는 계약 외에는 더 많은 걸 줄 수 없다. 그냥 떠나...라는 측면이 댈러스 프런트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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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0:19:10

챈들러 때도 그렇고 걍 큐반의 안목이 그 수준입니다. 단언컨대 큐반이 팀 운영에 이래라저래라 간섭만 덜 했으면 달라스는 우승이 단 한 번에 그치지는 않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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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1:34:48

디안토니 감독과 만난게 신의 한수였던걸까요. 그전에는 조금 헐렁한 옷을 입어서 태가 별로 안났다면 피닉스 이적 후에는 정말 꼭 맞는 맞춤정장을 입어 간지가 폭발한 느낌? 04-05시즌의 반전은 저에게도 참 쇼킹했었던 시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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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1:57:35

저도 중고세탁기 말처럼 실력이 특별히 늘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를 알아봐주지 못했던(내쉬조차도 몰랐을수도) 많은 사람과 환경들...이게 지금 NBA에도 꽤 많은 인재들이 자신을 못알아봐줘 기회를 못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잡는것도 혹은 찾는것도 능력이지만...세상은 참 운도 따라야한다는게 내쉬보면서 느꼈습니다. 그냥 잘하는 A급 선수에서 레전드급으로 격상되는 커리어를 만들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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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2:05:03

내쉬를 만나 디안토니 감독도 활짝 꽃을 피웠고(물론 한계도 있었지만요)

그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휴스턴을 리그 최고 강팀 중 하나로 만들어 놓았으니

참 신기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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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02:48:00

당시 매니아에 스티브 내쉬와 이탄 토마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글도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스티브 내쉬만 오면 피닉스는 급격한 반등을 이룰 거라 예상했고 그대로 예측이 들어맞아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사실 당시 선즈팬들도 스티브 내쉬 영입에 반신반의는 했었던 상황이지만, 분위기는 선즈로 충분히 오는 시나리오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댈러스의 마지막 시즌에서의 성적과 퍼포먼스가 많이 떨어졌었고, 내쉬가 노화가 온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30이니 그럴 수 있다는 추측이었죠. 게다가 마크 큐반도 나이든 내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루머는 댈러스가 시즌을 치루면서도 계속 나왔었고요.

 

그런데 선즈가 댈러스 재계약에 이어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이유는 당시 스티브 내쉬가 피닉스에 집을 샀었습니다. 그리고 내쉬가 비교적 선즈에서의 초기 NBA 커리어가 안좋았음에도 언제나 피닉스를 그리워하고, 칭찬을 많이 해줬었죠. 또한, 당시 선즈는 지금처럼 포인트가드가 구멍인 상황이었으니까요.

 

현지 언론과 현지 팬들은 스티브 내쉬의 피닉스 복귀를 상당히 신빙성 높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성공을 반신반의한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기량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저는 성공가능성을 높게 봤던 것이 첫 째로 이 팀에 리더쉽이 필요했는데 스티브 내쉬의 리더쉽은 그 당시에도 유명했습니다. 션 매리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조 존슨을 훌륭히 이끌 거라는 확신이 있었죠. 또한, 당시에 내노라 하는 포인트가드들이 예를 들어, 제이슨 키드나 스테판 마버리는 리그에서 누가 가장 막기 힘든 PG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언제나 게리 페이튼도, 스티븐 프랜시스나 서로를 지목한 게 아니라 스티브 내쉬를 말했었습니다. 가장 막기 힘든 포인트가드라고 말이죠.

 

그 말은 결국 1대1을 비롯한 패스, 시야 등등 포인트가드가 갖춰야 할 모든 기량이 정상급에 있다는 다른 슈퍼 PG들의 고백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댄토니가 감독대행을 하면서 사실 내쉬가 오기 전 시즌 하반기에 포인트가드 중심으로 한 농구를 이미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포인트가드가 하워드 아이즐리여서 득을 못보고 있을 뿐이었죠.

 

모든 기운이 내쉬와 선즈는 맞을 거 같았고, 저는 스티브 내쉬 영입을 그렇게 바랬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서 정말 닭살 돋았었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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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2:52:07

  저는 에릭 뎀피어였는데 엠앤엠님은 이탄 토마스였군요. 확실히 다들 "센터 하나는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듯합니다. 아마레는 아무리 봐도 파포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누가봐도 영입할 만한 선수였던 스티브 내쉬와 달리 퀸튼 리차드슨은 좀 뜬금없었죠. 다들 왜???? 센터는???? 

 

 그런데 포지션 한칸씩 뒤로 밀더니 그냥 달리는 농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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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3:20:43

역시나 센터와 포인트가드가 구멍이었으니까요. 하반기에 아무리 센터 아마레, 파포 매리언 실험을 했다고 해도 시즌 전체를 저렇게 돌릴 꺼라는 예상은 당시 리그 트렌드로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Q를 데려오면서 그 계획을 구체화하죠.

 

그리고 선즈가 결국에는 센터를 보강하기는 했었습니다. 그 해 여름이 다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스티븐 헌터'를 싸게 데리고 왔었죠. 뭐, 누가봐도 주전은 아닌 백업센터 보강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 (그리고 스티븐 헌터의 블록슛으로 재미도 나름 봤었죠.)

 

역시 이러한 계획이 실천으로 이어진 데는 결국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혁명을 이끌만한 유전자가 있느냐인데 당시 GM은 브라이언 콜란젤로이고, 감독은 단토니였으니...

 

지금도 이들을 보며 느끼는 거지만 이들은 정말 리스크 높은 선택을 굉장히 쉽게 결정하는 강단이 있습니다.(나쁘게 말하면 아집...) 그런데 하물며 14년 전이니 또 이들이 얼마나 젊었습니까...^^;;

 

재밌는 결과가 나왔고 리그트렌트가 바뀌었죠.

 

지금도 가끔 선즈에 이런 조합(GM+감독)이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워낙 바닥을 오랜 기간 치니 저런 혁명에 가까운 무브를 이끌 수 있는 진보적인 윗선이 그립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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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9:09:06

센터 이야기가 나오니 아마레가 부상으로 빠진 시즌 6-9의 작은 신장으로 센터로 출장해서 매경기 더블더블을 올리며 골밑을 지켜준 커트 토마스가 생각나네요. 내쉬,발보사,디아우처럼 개성있고 화려한 선수들 사이에서 우직하게 궂은일을 하면서 골밑을 지키는 모습이 뭔가 가장의 모습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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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09:56:35

06-07시즌을 말하시는 군요. 커트 토마스는 사실 피닉스로 이적하기 전인 뉴욕에서도 사실상 혼자 골밑을 책임지는 빅맨이었죠. 

 

그리고 이미 오래 전에 NBA에 입성하고 치명적인 부상을 여러차례 당하면서 98년 뉴욕으로 올 당시에는 이미 운동능력을 다 상실한 상태였죠.

 

그럼에도 이 선수가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BQ와 정확한 중거리슛, 그리고 수비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선즈에 올 당시의 수비력은 절정에 이른 상태여서 빅맨수비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1대1이든 팀수비이든 위치선정과 상대를 예측하는 움직임은 당시 빅맨들 중 넘버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 07-08시즌에 플레이오프에서 던컨을 수비할 때도 던컨의 모든 공격패턴을 다 읽고 길목을 막아섰었죠. 다만, 말씀하셨듯이 6-9의 신장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길목이 차단당했음에도 던컨이 언제나 토마스의 머리 위로 훅슛을 던져 성공시켰던 게 문제였죠. 당시에 해설자들이 터프슛인데 들어간다고 혀를 내두르던 게 생각납니다.(던컨 아오...)

 

커트 토마스는 그 만큼 뛰어난 수비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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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6:42:15

자세한 부연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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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10:23:52

03-04시즌에 내쉬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데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내쉬는 그 전대로 플레이를 했는데 다만 워커와 제이미슨 등이 영입되면서 스스로 득점 롤을 더 줄였을 뿐입니다. 그 시즌에는 오히려 내쉬보다 노비츠키의 스탯이 더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노비츠키도 노쇠화인건가요? 그해 노비츠키는 워커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 센터 롤까지 수행하면서 여러 모로 손해를 봐야 했습니다.

 

오히려 그 시즌에 정작 노쇠해서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는 마이클 핀리였습니다. 내쉬, 노비츠키는 득점 욕심 많은 포워드들을 팀에서 무리하게 영입하는 바람에 스스로 롤을 양보하느라 스탯이 떨어진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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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12:40:19

저도 내쉬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데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당시에도 안했고요. 그랬다면 제가 스티브 내쉬 영입을 주장했겠습니까? ^^;;

 

당시 분위기가 그랬다는 거죠. 그런 분위기에 시승을 한 건지 아니면 몰고 간 건지 모르겠지만 마크 큐반이 거기에 동조해서 그런 식의 일처리를 했었고, 사실 스티브 내쉬가 피닉스에 폭발하기 전까지는 큐반의 결정과 설명에 수긍하는 분위기였죠.

 

저는 오히려 땡큐하면서 내쉬를 반겼던 팬이기에 마치 제가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주장한 것처럼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당시에 느꼈던 분위기를 적은 것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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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3:06:18

아 네 제가 좀 오해를 했군요. 그런 이야기가 좀 돌았던 분위기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900만불도 많다는 의견, 내쉬가 서드팀에 합당한가는 의견, 내쉬가 득점을 많이 하면 달라스 승률이 떨어진다는 의견까지 내쉬에 대한 저평가가 좀 만연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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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15:32:42

그런 와중에도 저 역시도 내쉬의 실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고, 특히 최정상급 PG들이 내쉬를 극찬하는데서 그 분위기가 과소평가된 면이 많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랬죠. 그래야 댈러스가 안잡고 선즈에게 기회가 오니까요...^^;

 

여담이지만 과거에 90년대 중반에도 루키인 제이슨 키드에게 반해서 은근히 선즈가 데려왔으면 싶었는데 실제로 데려와서 90년말00년초 선즈를 엄청 즐겼었고, 00년대 중후반은 내쉬의 복귀를 바랬는데 정말로 내쉬가 와서 그 기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댈러스는 저의 감에 부합되는 선수들을 잘 양성하고, 좋은 선물을 안겨준 팀입니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또 올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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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4:54:21

 피닉스 스티브 내쉬 정도의 케이스를 두고 실력이 는게 아니라고 한다면 실력이 는 선수가 거의 없게됩니다. 기회가 는 것 뿐이다 라고 하셨는데 피닉스 이적 전 세 시즌의 TS%를 보면 58.9%인데 피닉스 이적 세 시즌간은 63.1%입니다. 이적 이전 네 시즌은 59.2%고 이전 이후 네 시즌은 63.4%네요.

 

어시스트 확률도 36.3%에서 47.7%로 늘었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실력이 늘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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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7:56:29

그냥 한마디로 댄토니 오펜스의 위엄이라고 보면 됩니다. 댄토니 오펜스 체제에서 볼 핸들러로 뛴 선수들은 모두 TS 와 어시스트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맵스에서의 내쉬와 선즈에서의 내쉬는 동선, 역할, 슛을 쏘는 타이밍까지 아예 다른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이 모든게 내쉬가 엄청난 역량을 가진 선수라서 가능한 것이었지만 댄토니 오펜스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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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4 08:25:52

그게 결국 댄토니와 내쉬의 만남 때문이라 보는데... 

 

그 둘의 만남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수어지교 혹은 미친듯한 화학 반응인 extraordinary chemistry 

정도로 표현해줘야 될 거 같아요. 

 

왜냐하면 내쉬만 성과를 얻은 게 아니라 감독인 댄토니 또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으니까요. 

 

작년엔 하든과 만나서 로케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죠. 아울러 하든 또한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오며 '도사급'으로 성장했습니다. 

 

결국,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인간들이 만났을 때 나오는 시너지 효과가 아닌가... 

 

1
Updated at 2018-02-14 08:31:55

잊고 있으신 게 있습니다.

 

댄토니를 감독으로 이끌고, 댄토니와 내쉬의 만남을 만든 게 누군인지 말이죠.

 

당신 선즈 GM 브라이언 콜란젤로....또한 올해의 GM상을 수상했었죠.

 

 04-05시즌

MVP 스티브 내쉬,

올해의 감독 마이크 단토니,

올해의 GM 브라이언 콜란젤로


이 세 명이 리그의 트렌드를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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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6:43:43

로...로버트 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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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6:55:01

당시에는 사버가 막 팀을 인수해서 영향력을 많이 발휘하지 못할 때였죠...그 시절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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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8:40:15

 스티브내쉬를 보면서 다시 NBA를 시청하기 시작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승상같이 농구하는 가드를 다시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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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9:23:58

맥해일의 하든과 댄토니의 하든을 비교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저도 NBA 떠나 있다가 내쉬 때매 다시 돌아와서 열렬하게 응원했는데..
지금 13번 달고 뛰는 하든을 보면 대체하고 있어요,너무 그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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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1:32:02

그때 댈러스는 센터가 약해서 내쉬가 나가도 뎀피어 들어오면 오히려 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 당시 내쉬는 A급 포가 정도였지 지금의 레전드급은 아니었구요. 그런데 저렇게 잘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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