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Clippers Clip #6 :: 클리퍼스 vs 벅스 후기 (120107)

 
1
  2094
Updated at 2012-01-09 15:14:37
블로그에 포스팅 한 녀석이라 평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현지 시각으로 2012년 1월 7일, 오후 10시 30분. LA 클리퍼스와 밀워키 벅스의 경기가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졌다. 경기 결과는 92-86. 클리퍼스는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으나, 어찌되었든 승리를 거두며 3연승 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경기에 대한 짧은 후기...
 
- 레지 에반스가 처음으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등장과 함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더니, 4분 만에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_- 리바운드를 잡지 못했으나 손끝으로 이리저리 공을 쳐내며 상대를 괴롭히는 모습도 종종 연출했다. 물론 리바운드 이외의 부분들에 대해서는 그닥 공헌을 하지 못했지만, 애초에 기대한 것도 없었으니까. 여튼 에반스 덕분에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짜투리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 디안드레 조던이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묶여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무게 중심을 맞춰줄 수 있었다. 아...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클리퍼스의 기준에서 지켜본 결과다. 에반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하거나 벅스 골밑을 초토화 시킨 건 아니다. 그저 버텨줬을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리퍼스는 리바운드 마진 -5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37개의 리바운드를, 벅스는 4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에반스라는 양반이 코트에 들어오자 마자 리바운드를 잡기 시작허는디~~
 
 
- 조던이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묶여있었음에도 골밑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소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지런히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해줬다는 사실이다. 이번 경기에서 그리핀은 나름 착실하게 백코트도 해주고, 박스 아웃도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열심히 하면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냈다.
 
- 그리핀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이번 경기에서는 미들레인지 슈팅보다는 로우 포스트 공략을 통한 득점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분명 중거리 슈팅 능력의 향상이 필요하다 (픽앤팝이 장착된 그리핀...?!).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로우 포스트를 마구 헤집으며 상대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들에 비해 보다 터프한 무브를 많이 선보인 그리핀이었는데, 앞으로도 로우 포스트 게임과 미들 레인지 게임의 비중을 어떻게 조절해가며 공격에 임하는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다.
 
작렬하는 CP to BG
 
 
- 전반전 동안 클리퍼스가 보여준 모습은 다소 실망스러웠던 것이 사실. 정확한 갯수는 알 수 없으나, 아마 전반전에만 10개 이상의 턴오버를 기록했을 듯 하다. 그리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크리스 폴 – 블레이크 그리핀에 의한 실책들이 아니었을지. 다행히 3쿼터 돌입과 함께 힘을 내기 시작했지만, 역시 아직까지는 혼선이 많은 듯 하다.
 
- 이번 경기에서는 또 다시 천시 빌럽스의 롤을 끌어올리고, 크리스 폴의 비중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개막전을 보는 듯 했는데, 당시에도 전반전 동안 리드를 허용했다가 역전에 성공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경기 + 워리어스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빌럽스가 착실히 세컨 가드 역할을 수행해왔기에 두 선수 간의 역할 분배가 극단적-_-;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에 뭔가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단순히 두 선수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결론인지, 벤치에서 나오는 짓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이것도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 디안드레 조던이 수비에서 지배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클리퍼스가 흔들린다... 좋은건가?
 
- 드리블 도중 수비수가 프레싱을 걸어오면? 브랜든 제닝스의 시선은 코트 바닥을 향한다. 하지만 크리스 폴의 시선은 개의치 않고 림을 향한다. 박스스코어만 놓고 본다면 제닝스가 더 멋진 활약을 펼친 경기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이런 장면에서 두 선수의 클래스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 제닝스도 훌륭한 선수이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 그래도 농구하는 “짜세”는 개인적으로 제닝스가 제일 멋진 듯!!! 이 섹시한 레이업을 보라!!!
 
짜세 죽인다~!
 
 
2
Comments
Updated at 2012-01-09 16:02:11
1) 폴과 제닝스의 클라스 차이는 분명히 제법 존재하더군요. 물론 양 팀간의 대결만 보고 말씀드리는 건 결코 아닙니다.
 
2) 천만불 값어치를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으나, 조던의 수비력 만큼은 많이 향상되었음을 느꼈습니다. 물론 팀 디펜스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는 생각은 아직 않습니다만 - 이건 팀의 수비전술 및 선수들간의 호흡 문제가 한참 미완성인 탓도 있을 듯 - 알드리지의 1:1 을 틀어막는 대인방어력 및 골밑 페네트레이션 저지에 대한 존재감을 봤을 때 말입니다.
 
 
Updated at 2012-01-09 16:10:04
 
3) 천시나 모윌이 폴과 함께 있을 때 완벽한 스팟업 슈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 라는 문제... 두 선수의 레벨이 높기 때문에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타고난 대로 살 수밖엔 없나 싶어 좀 걱정스럽습니다. 게다가 장신 2번을 만나서 생기는 수비에 대한 부담감 (천시는 신장은 커버되는데 손이 느리고, 모윌은 신장이... 델피노와 리빙스턴에게 좀 고전했죠) 이 잘 극복될 수 있을지가 클립의 숙제인 듯 보이구요.
 
 
4) 버틀러의 백업으로 곰즈 대신 스몰라인업을 돌리는 걸 보니 위 3) 과 더해져 한숨이 나오더군요. 곰즈의 페이스가 올라가길 바랍니다만, 이 선수는 3.5번인 듯 하여...
 
 
5) 그리핀은 말론 비디오 열심히 보고 벤치마킹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denmin
62
3028
01:40
denlal
40
4714
24-04-30
ncaa
79
12679
24-04-30
denlal
64
5181
24-04-30
min
67
7836
24-04-30
bos
42
3649
24-04-29
73
9336
24-04-29
bosmia
54
3605
24-04-29
cleorl
40
3655
24-04-28
cleorl
36
3853
24-04-27
dengsw
54
5996
24-04-26
bosmia
97
7830
24-04-25
minphx
45
4820
24-04-25
nyk
68
6025
24-04-23
nykphi
34
3846
24-04-21
miaphi
43
7786
24-04-18
bos
81
10392
24-04-16
min
85
15416
24-04-16
atlbkn
41
6912
24-04-13
por
69
16863
24-04-12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